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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8:38:37

안상원(스타크래프트 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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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T6 GSL Season 1

코드 A에 드디어 입성 이후, 48강에서 탁현승, 32강에서 임요환, 24강에서 이동녕 선수들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코드 S 승격에서 성공한다.

2. HOT6 GSL Season 2

코드 S에 첫 입성한 시즌

첫 상대로 김영진 선수를 만났으나 패배 이후 패자조에서 최종혁 선수를 상대로, 심리전을 걸어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과 다른 불멸자러쉬로 승리에 성공한다.

최종전에서 만난 상대는 정민수.
구름 왕국에서 사거리 업도 안한 정민수의 거신에게 무너지며, 굴욕적인 패배를 맛보게 된다.

코드 A 32강까지 가서는, 강동현 선수를 만나며 또 다시 패배. 승격강등전을 기다리게 되었다.

승강전에서는 장민철 선수를 제외한, 김영일, 최정민, 김현목 선수를 이기며 코드S 잔류에 성공한다.

3.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

말 그대로 안상원의 존재가 각인된 시즌

파일:external/img818.imageshack.us/imseed6.png

32강 첫 경기에서 이원표를 이기고 나서의 무슈제이의 IM 후원을 노린 세레모니. 이원표가 12분 200바퀴 전략을 사용하면서 드랍까지 시도하는 등 안상원의 연결체를 부수기까지 했지만 막강한 한방 병력에 밀려버렸다. 흔히 말하는 재미는 보고 지는 케이스. 그리고 2세트에서는 2우주관문으로 여왕을 끊임없이 잡으면서 괴롭히고는 이원표가 히드라를 뽑자 바로 거신테크를 타서 밀었다. 거기다 이원표는 깜짝 뮤탈을 노리고 있어서 더욱 쉽게 밀렸다..

하지만 승자조에서 아쉽게 변현우에게 2:0으로 패배. 변현우의 변형된 1/1/1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아니 팀에 1/1/1 전문가가 있는데

그러나 패자조에서 송현덕을 힘겹게 이기고 올라온 이원표를 상대로 1세트 어마어마한 초 장기전 속에서 모선의 대규모 소환까지 써가면서 승리하고는 2세트에선 7차관 러쉬로 저그가 쨀 틈을 주지 않고 곧바로 찔러서 승리를 가져갔다.

16강 조 지명식에서는 자기는 꿀조에 들어가고 싶다고 꿀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내보이더니 A조 정종현이 있는 조에서 저그 김동환이 자기를 뽑자 '아주 약간의 꿀이 있는데 그게 곧 로얄 젤리가 될 거 같아요' 하면서 상대를 도발하더니 6월 27일 경기에서 김동환을 1세트에서 차원분광기로 시야를 비추고 점멸자로 본진 언덕으로 넘어가더니 곧바로 파수기를 소환해서 언덕을 막아 버려 gg를 받아내고 2세트에선 아쉽게 힘싸움에 밀리면서 주춤했지만 3세트 다시 7차관 러쉬로 역공에 성공하면서 승자조에 진출. 그와중에 스2갤은 꿀벌토스 합성짤을 만들었다

승자조에선 놀랍게도 정종현을 꺾고 올라온 윤영서. 그러나 윤영서를 상대로 1세트에서 과감한 차관 러쉬로 승리하고 2세트에선 추적자를 슬쩍 보여주면서 점멸자인 것처럼 심리전을 걸더니 곧바로 앞마당을 찌르고 본진 언덕에 역장을 치면서 자원 채취를 방해, 승리를 확신하고는 거신 테크까지 올려서 거신을 뽑고 한방 싸움에서 이겨 나비처럼 날아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물론 반짝 잘하고 마는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IM이 창단되고 GSTL Feb 이후로 뚜렷한 성적 하나 없었던 선수가 이젠 코드 S 8강까지 올라갔으니 어찌 보면 감개무량할지도

어쨌든 안상원이 진출함으로 인해 저그, 테란에는 임재덕, 정종현이라는 막강한 선수들이 있는 반면에 개인리그에서 뚜렷한 성적도 없고 그나마 최용화 혼자 팀리그에서 팀과 프로토스 라인을 지켜내었던 지금에 와서 IM 창단 후 첫 프로토스 코드 S는 물론이고 다음 시즌 시드까지 얻어낸 최초의 토스가 되었으며

더욱이 SK 게이밍이 IM과 연합하면서 장민철이 팀원이 되었음에도 팀의 오랜 숙원이던 각 종족별 에이스 라인업을 자기 손으로 구축해내면서 팀에게도 자신에게도 뜻 깊은 날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지 않고 8강, 상대전적 3:1로 자신에게 GSTL에서, 코드 A 32강에서 패배를 안겨준 강동현을 만나게 되고 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밀리게 되는데...

1,2세트 둘다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공격할 타이밍을 못 잡아서 밀리게 되었다. 1세트 돌개바람의 경우에는 대각선이라는 GSL 맵 중 가장 넓고 가장 긴 거리에서 강동현의 고전 조합이나 다름없는 바드락귀에 2멀티를 파괴당하고 앞마당까지 밀리게 되지만 모선이 나오자마자 단숨에 감시군주만 잡아다가 제거하면서 이겨가나 했는데...

러쉬타이밍을 못 잡고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강동현이 계속 멀티를 늘려나가고 저글링으로 끊임없이 멀티 지역을 흔들어대면서 자원난에 시달려 결국 지고 말았다.

2세트 안티가 조선소에서는 차원 분광기에 파수기를 실어나르는 본진 역장 전략을 사용했지만 이마저도 강동현이 미리 일벌레를 동원해 파수기를 입구에서 멀찍이 떨어트려놓았고 이후 타이밍 러쉬를 감행했지만 강동현이 지형을 잘 잡음으로 인해 결국 막히고 역러쉬를 당해서 gg

전반 2세트 전부 강동현이 먼저 공 2업을 찍는동안 공 1업에서 그치는 업그레이드 차이와 진형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거기다 강동현은 무려 바드라 조합을 사용했는데

이쯤 되면서 플레이xp에서는 안상원이 충분히 4강갈 수 있는데 강동현이 더 잘해서 졌다던가 히필패도 강동현이 쓰면 된다던가 하면서 안상원의 패배를 확신했는데...

3세트를 내리 다 따내면서 승리해버렸다...

3세트 대도시에서는 제련소 더블이 아닌 관문 더블로 출발했고 여전히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뽑는 우관테크를 탔지만 감시군주로 테크를 확인한 강동현이 히드라 체제를 다시 준비, 바드라가 아닌 저글링을 섞은 히링 러쉬를 시도했으나 늘 토스가 하던대로 공허 이후 빠른 거신을 준비한 안상원이 방어에 성공, 부랴부랴 가시촉수를 건설하는 강동현에게 완성 바로 직전, 점멸 업그레이드 된 추적자와 열광선이 된 거신으로 제압해냈다. 더불어 연결체를 박는 마패까지 했다.

4세트 구름왕국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방어가 나왔다. 생더블과 선못 트리플이라는 전형적인 출발이었지만 우주관문이 아닌 황혼의회를 올린 후 관문과 로봇 공학 시설을 올리면서 트리플을 가져가는 그야말로 스테파노식 200바퀴에 취약한 빌드를 갔고 그에 따라 강동현은 200바퀴로 일부의 저글링은 앞마당으로, 나머지 바퀴들은 2멀티로 갔으나...

마치 200바퀴가 올 것이라는 걸 예상한 듯이 그야말로 신의 역장을 펼쳤다. 첫번째로 바퀴가 접근 못하게 1자로 펼친 후 곧바로 바퀴 무리 뒤에 역장을 한번 더 쳐서 진퇴양난으로 만든 것. 거기다 앞마당 언덕에 미리 관문으로 입구를 막아서 저글링들은 관문 깨는 동안 광자포 하나에 맞아 거의 다 죽는 바람에 이득을 보지도 못했다.

결국 1차 공격에 실패한 강동현이 2차 러쉬로 강동현식 200바퀴라는 대규모 드랍을 준비한 후, 소수의 바퀴를 2멀티로 보낸 후 대군주는 앞마당으로 가는 페이크를 날렸으나...

그것마저 예측해버리고 안상원은 살짝 뒤로 물려서 대군주가 들어오기까지 기다린 후 단숨에 접근해서 내리는 중인 바퀴들을 차례차례 격파해버렸다.

거기다 3차 러쉬에서는 강동현이 빈 대군주를 먼저 날리는 페이크 후 앞마당 언덕으로 침입했으나 이것마저 예측하고 속빈 강정들은 냅둔 후 앞마당을 완벽히 막아버렸다. 아무래도 같은 팀에 추리왕이 있으니

1,2,3차 러쉬를 모두 실패한 강동현은 3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후반 운영을 시도했지만 안상원은 자기도 3멀티를 가져가면서 그동안 쌓이고 쌓인 병력으로 단숨에 러쉬, 강동현은 맹독충 드랍과 감염충 생산으로 어찌어찌 막아냈지만[1], 그 사이에 또 신의 한수로 3멀티 언덕에 추적자 4마리가 교전하는 사이에 일꾼을 몰살(...)시켜놨다.

간신히 막아낸 강동현이 울트라까지 준비해냈지만 끝내 모아놓은 그 병력으로 한 마지막 한방 러쉬로 안상원의 강력한 방어 라인을 뚫어내지는 못했고 gg

어디서 많이 본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2]

5세트 여명에서는 회심의 광자포 러쉬를 날려버렸다! 앞마당을 지속적으로 방해받자 강동현은 아예 2멀티에다가 부화장을 펴버렸고 당연히 대군주가 없어 시야가 닿지 않자 과감하게 광자포 러쉬를 시도, 결국 취소하고 앞마당을 토스보다 훨씬 늦게 가져갈 수밖에 없게 된 강동현은 그야말로 억지로 하는 바링 쇼부를 볼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안상원은 역장을 치고 그 사이에 언덕에다가 수정탑 3개를 박아 시간을 끌어버리는 그야말로 안홍욱에 이은 테트리스의 절정을 보여주면서 입구막기 + 공허포격기로 러쉬를 막아버리게 되고 마침내 역러쉬를 통해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성공시키게 된다. 그리고 어디선가 꿀물을 꺼내더니 빨대로 마시는 세레머니를 작렬(...).

8강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운 상황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는 물론이거니와 무려 로열로더 후보이자 팀인 IM을 역올킬한 적이 있으며 전적 80%의 강동현을 꺾고 4강에 올라가면서 굉장한 파란을 일으킨 건 물론이거니와 임재덕이 변현우를 꺾을 경우 팀킬 매치가 벌어지게 되며 나쁘게 말하면 팀킬이지만 좋게 말하면 한명은 반드시 결승에 올라가게 되게 생겼다. 그런데 12일 8강전에서 임재덕이 변현우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4강 상대는 변현우로 확정.

거기다 반대쪽에 장민철은 다음 상대가 나니와vs박수호의 승자인데[3][* 그러나 실제로는 거의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박수호가 힙겹게 3:2로 꺾고 4강에 진출하였다. 더이상 나니와한테 저막이란 말은 맞지 않게 되었다. 만약 여기서 박수호가 4강에 진출하고 박수호가 결승전에 올라올 경우, 8강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보는 전망. 그렇게 되면 IM은 GSL 최초로 각 종족별 우승자를 한명씩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 날 승자 인터뷰에서는 5세트 광자포 러쉬는 강동현의 평소 빌드와 습관, 대군주 이동 경로를 파악한 100% 승리하는 빌드였다고 하는가 하면 이거 누군가가 생각난다. 2:0으로 몰렸을 때 VOD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떠올랐다고 하는 등 승리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의외로 재치 넘친 답변이 많다.

4강에서는 변현우와 붙게 되었는데, 초반 1세트 압승 이후 2,3세트에서 계속되는 변현우의 극한의 멀티태스킹으로 화염차 찌르기로 인한 탐사정 누적 피해와 이후 운영에서 연패를 하면서 3:1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4세트 아틀란티스 우주선 맵에서도 전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화염차에 의해 탐사정들 털리고 시작하는 불리한 상황에서[4] 천금같은 타이밍의 암흑 기사찔러넣기와 파수기에 의한 "오지마 역장"으로 시간을 끌면서 거신+불멸자+광전사+추적자+파수기 조합으로 계속된 소모전을 벌이고, 변현우의 판단 미스[5]로 자원줄이 마르면서 최종 조합된 프로토스의 스플래시 조합에 의해 압살당하면서 최종전을 가게 되었다. 최종전은 말 그대로 변현우의 머리 꼭대기에서 노는 안상원을 보여주면서 화염차 드랍, 은폐 밴시 무력화 등등을 통해 완벽하게 압살하면서 멘탈이 정말 강함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그리고 쓰러진 변현우. 승자인터뷰에서 4세트까지의 경기를 보고 오늘 변현우가 흔들기를 위주로 한 빌드를 가지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벽한 방어를 위해 치중했다는 듯. 3판동안 화염차 탐사정 40기가 넘게 털려나가고서야 겨우 깨닫다니 영혼까지 털려서 그럴만도 하다

결승에서는 박수호를 꺾고 올라온 장민철을 만나게 됨으로써 GSL 최초 프프전이 성사되었다.


조 지명식에서 벌이 되어 꿀을 빨겠다는 말을 한데다가 디아블로 3에 말벌 몬스터가 있기 때문에 디아블로보다 무서운 꿀벌 vs 디아블로도 때려잡은 네팔렘이라는 흥미진진한 요소가 있었고 이 날 승리로 인해 스타2 커뮤니티는 꽤나 들썩였다. 강동현이 로열로더 후보였기 때문에 로열젤리를 빨았다는 소리도 있다.

로열젤리 빠는 꿀벌
꿀벌 연쇄화염
꿀지!

단순한 유망주를 떠나서 팀내에 소속된 우승자 출신인 정종현, 임재덕의 판짜기와 추리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강자로 떠올랐고 홈스토리컵에 준우승한 최용화와 함께 IM 토스 라인을 나날이 강력하게 만들어낸다.

7월 26일 맹독충에 장민철과 함께 출연했다. 예능감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선수가 한명도 아니고 동시 출연했고... 결과는 대박. 꿀벌 드립, 각종 세레모니로 예능감을 과시한 안상원 답게 이번에도 다양한 드립들을 찍어내며 스타2 커뮤니티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그리고 기사도는 캐스터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7월 27일...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 에서 장민철을 압도적인 실력으로써 4: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6]

그러나 이 압도적인 경기 결과가 나왔던 것에는 안상원이 그만큼 잘했기 때문이었다. 전 시즌 정종현이 초반 러쉬를 하면서 상대가 초반을 대비하게 해놓고는 역으로 중반 타이밍 러쉬를 시도했다면

반대로 안상원은 강동현을 상대로 한 광자포러쉬 한번을 빼고 철저한 중후반 운영만을 해왔다. 코드 A 진출 후 항상 그래왔고 그렇기 때문에 장민철은 결승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스스로 앞마당 이후의 운영만을 준비해올줄 알고 그에 따른 전략만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상원이 결승전에서 보인 건 무려 장민철을 상대로 과감한 초반 찌르기를 시도하는 것. 전진 2관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1세트 대도시에선 장민철이 2가스 채취를 하는 것을 보고는 1관문에서 바로 로봇 공학 시설을 올려서 차원분광기를 준비했다. 당연히 2가스 채취니까 파수기로 입구 막을 궁리만 했던 장민철은 제대로 카운터를 맞았고

2세트에서는 전진 수정탑을 몰래 지어놓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감행, 장민철은 황혼의회에서 암흑 성소와 앞마당 멀티를 올리는 상황에서 또 카운터를 맞았고 다행히 안상원의 차원관문이 제때 열리지 않아서 무난히 막는가 했는데...

추적자 2기를 차원분광기에 태웠다 내렸다 하는 컨으로 단숨에 장민철의 추적자를 몰살시켜버렸다. 어떻게 나온 암흑기사마저 로공 체제였던데다가 드랍 과정에서 봤던지라 관측선이 금방 튀어나오면서 장민철의 gg

3세트에서는 아예 가스통 러쉬를 해놓고는 광물 채취, 가스 채취를 번갈아가면서 장민철의 자원을 빼먹고 동시에 신경을 건드리고 장민철이 앞마당 이후 4차관으로 러쉬를 했지만 안상원은 앞마당없이 3차관 점멸자를 준비했고 뒤늦게 황혼의회를 올린 장민철은 또다시 완전히 카운터를 맞고 말았다.

4세트에서는 정찰없이 빠른 앞마당을 가려다가 장민철이 몰래 안상원 본진에 수정탑을 짓고 3차관 러쉬를 날리면서 어이없게 밀리면서 gg 사실상 프프전이 망했다고 하는 건 이런 경기가 나왔기 때문도 크다.

5세트에서는 장민철은 패스트 거신, 안상원은 3차관 점멸자를 사용했는데 빌드상 패거신이 불리한 거였다. [7] 하지만 그래도 거신 하나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고 앞마당 연결체를 올렸지만

안상원이 갑자기 엄청난 배째기를 시도, 앞마당 연결체를 가져가더니 로봇 공학 시설 - 로봇 공학 지원소까지 원사이드로 단숨에 올려버렸다. 이는 패스트 거신의 카운터가 불멸자고 상대가 본진 플레이에서 로봇 공학 지원소를 올렸기 때문에 아무리 앞마당을 먹는다 해도 거신이 2기 정도 되는 타이밍에 러쉬를 온다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그야말로 완벽한 도박수였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쪽박인 상황에서

장민철이 여기에 넘어가버렸다. 안상원이 엄청난 배째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스코어상 3:1로 밀리는 상황이라 그런지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고 특히 안상원이 점멸자로 시도 때도 없이 견제를 들어오기 때문에 관측선을 상대 진영에 보내지 못한 게 정말 컸다.

즉, 안상원이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배를 째는 팀 선배인 임재덕의 저그식 배째기를 사용했고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정종현의 8강과 4강에서의 플레이를 보고 그에 맞춤 전략을 구사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심리전과 판짜기와 함께 팀 우승자들의 장점을 완전히 물려받은 듯한 플레이였다.

당연히 장민철은 자원과 테크적인 측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서로 트리플을 먹고 붙는 상황에서 안상원은 자신만 돌진이 완성되어 있다는 것과 더 많은 집정관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압도했고 결국 4:1 천하의 프통령 장민철을 격파하고 그 재선을 막아 2대 프통령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8]

물론 프통령이라는 게 장민철의 고유 별명으로 붙을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운 토스 우승자이자 강동현, 변현우, 장민철이라는 극악의 상대들을 뚫고 우승했기 때문에 역대 토스 준우승자인 정민수, 박현우와는 달리 누구도 부정 못할 토스 원탑이 되었다는 점에서 IM은 또다시 새로운 신을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4.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한국대표 선발전

GSL 포인트 랭킹 2위의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자마자 만난 건 토스전 왕인 최종환. 그런데 이 최종환을 2:0으로 격파한다. 1세트에서는 공허 포격기로 일벌레를 잡다가 이후 점멸자로 밀어버렸고

2세트에서는 물량전으로 넘어가자 본래 후반전의 달인답게 모선의 소용돌이와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이용해 단 한번에 저그의 병력을 전멸시킨다. 특히 소용돌이 한방에 갈려나가는 무리군주들을 보면... 이후 2세트가 끝나고 나서 코카콜라를 마시는 세레모니를 보여주었다. [9]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고병재. 일명 해운대 매치라고 할 수 있는 대결에서도 1세트 여명, 서로 트리플을 먹은 상황에서 고병재의 러쉬에 2멀티를 격파당하고 교전에서도 고병재가 병력을 둘로 나눠 끊임없이 회전력을 유도한 끝에 손해만 보면서 패하지만

2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는 고병재의 본진 1병영, 전진 1병영을 무리없이 막아내고 5차관 이후 황혼테크까지 올려서 병력의 질을 높였고 집정관을 동반한 한타 싸움 끝에 테란의 의료선이 대다수 격추당하면서 승리를 챙겨간다.

3세트 구름왕국에서는 고병재는 2의료선 이후 트리플, 안상원은 2제련소를 이용한 고전 업토스를 사용하면서 대규모 교전없이 시간이 흐르다가 안상원이 거신을 동반한 추파멸자로 고병재의 2멀티를 파괴하면서 전투 시작, 고병재는 견제를 이용해 추가 병력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한방 싸움에서 계속 밀려 gg를 선언한다.

8강 상대는 최성훈. 정종현까지 꺾고 올라오고 대 토스전만큼은 알아주는 최성훈을 상대로 고전하는가 했는데

1세트 오하나에서는 안상원이 인공제어소 더블, 최성훈이 사신 더블을 하면서 시작하고 최성훈은 3병영 해병 불곰으로 러쉬를 했지만 안상원은 차원 분광기에 암흑기사 콤비를 사용했고 최성훈이 첫번째 3암흑기사는 손쉽게 막아냈지만 본진에 몰래 드랍한 암흑기사 하나에 흔들리고 그 사이에 공방업과 거신을 갖췄고 둘이 그렇게 대치국면으로 접어들어 트리플까지 가는데 최성훈이 마침내 4의료선 드랍으로 변수를 만들어내고, 건설 중인 안상원의 2멀티를 취소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이에 안상원은 2멀티를 재건하면서 러쉬를 감행했고 8시에 3번째 멀티를 건설 중이었던 최성훈은 안상원 본진에 4의료선을 남겨두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고위 기사에 폭풍까지 갖춘 안상원은 한방 병력으로 승리를 거둔다.

2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도 안상원은 인공제어소 더블, 그러나 최성훈은 1병영 이후 2가스를 올리면서 3/0/1 체제를 갔고 빠른 가스를 이용해 방패 해병에 +로 자극제 불곰을 붙여서 밤까마귀, 밴시를 동원했지만 그걸 불멸자와 미리 지어놓은 광자포와 완성시켜놓은 방 1업을 이용해 막아낸다. 특히 아예 진로를 막은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잘라먹으면서 병력의 양을 줄여내는 컨은 후덜덜

테란전에 있어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원이삭. 프프전으로 우승한 안상원이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당시 반응이었는데

원이삭에게 2:0 통한의 패배를 당한다.

1세트 오하나에서는 정석대로 1관문 이후 2가스를 가면서 테크 면에서는 우주관문을 가는 독특한 빌드를 갔지만 원이삭은 초반 2관문에 시간 증폭을 계속 걸어주면서 추적자를 쌓아 러쉬를 갔고 거기다 정면에서 서로 마이크로 컨트롤하는 틈을 이용해 본진 언덕의 파수기를 유유히 무시하고 수정탑 2개를 박아버림으로 인해 본진에 소환되면서 패하고

2세트 여명에서는 초반 추적자에 의해 앞마당이 취소되었고 2멀티를 더 늦게 가져가고 돌진업도 더 늦게 가고 집정관도 더 늦게 갖추는 등 그렇게 테크면에서 조금씩 늦어지게 되더니 결국 마지막 한방 싸움에서 패하고 만다.

패자조에서 만난 건 신노열. 그런데 이 신노열에게도 2:0으로 패하면서 4연패로 5위에 그치게 된다...

1세트 구름왕국에서는 신노열의 중반 200바퀴 양방치기라든가 광전사를 잘못 배치해서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는 등 계속 흔들리지만 그래도 그걸 막아내면서 후반전으로 이끌고 가 자신의 턴을 만들어내지만 후반에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했는지 신노열 본진에 과도한 암흑기사 소환으로 인해 자원을 날려버리게 되고 신노열이 신경 기생충으로 모선의 마나 200을 삽시간에 날려버리면서 한방 싸움에 패하게 되었고

2세트 여명에서는 차원 분광기로 견제를 시도했으나 신노열이 막아내고 그 사이에 신노열이 바퀴로 앞마당 입구를 건드리면서 불리하는 듯 했지만 그것을 추적자 거신으로 가시촉수 밭까지 뚫어내면서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만회하는 듯 했으나 이후의 교전에서 패배하고 그 사이에 저글링 견제에 또 피해를 입은데다가 결국 감염충까지 준비된 신노열의 공격에 gg를 선언, 8월 한달 내내 테란전만 해서인지 전체적으로 저그전과 토스전 폼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단 5위라는 성적으로 인해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었다는 것만은 만족할 만한 성과였다.

5. 2012 HOT6 GSL Season 4

A조에서 지명권을 행사해 김수호를 지명. 이동녕, 원이삭과 같은 조가 되었는데 김수호와 승자조에서 원이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16강에 진출한다.

김수호를 상대로 한 1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는 김수호가 선 산란못 삼룡이가 아닌 가스통을 가져가고 번식지를 빨리 올린 다음 기낭 갑피와 배주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군주로 저글링, 맹독충 드랍을 하려고 했으나 그걸 보자마자 일꾼을 빼서 피해를 없애고 재빨리 앞마당의 병력으로 막아내면서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낸다. 특히 맹독충이 파수기 모인 곳에 떨어지려고 하자 역장으로 파수기 사이에 역장을 쳐 피해를 막아낸 것도 묘미 연이어 히드라 드랍이나 몰래 멀티, 뮤탈러쉬까지 전부 차단해내면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2세트 심해도시에서는 너무 수비적으로 플레이 한다는 걸 눈치챈 김수호가 무차별적인 막멀티를 통해 물량을 모으고 안상원은 2멀티 이후 김수호의 공격을 막으며 드디어 러쉬를 가려고 했으나 김수호가 역뮤탈을 띄우고 나서 안상원의 2멀티를 파괴하자 20~30초 정도 머뭇거림을 보이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때문에 무려 4개의 멀티에서 채취한 자원으로 물량을 다시 확충한 김수호에게 패하고 만다.

3세트 여명에서도 이러한 수비적인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는데 김수호가 초반 링링 쇼부를 치는 것을 파수기와 광자포 하나로 멋지게 막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머뭇거림으로 인해 김수호가 다시 막 멀티를 시도, 다시 4개의 멀티를 돌리고 계속해서 뮤탈과 저글링, 바퀴로 견제를 하는 것에 수비적인 태도만 취했다.

다행히 전 세트와는 달리 앞쪽에 있는 3번째 멀티도 가져가고 11시에 있던 김수호의 멀티 하나를 파괴하면서 자원적인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 한방 병력으로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링링 쇼부를 패한 시점에서 타이밍 러쉬를 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것을 너무 질질 끌었다는 평이다. 아무래도 신노열 전에서 과감하게 보였던 암흑기사 소환 때문에 패했던 것이 머리에 남았던 모양

하지만 결국 승자조에 진출하게 된 것은 안상원이었고 승자조에선 원이삭과의 리벤지. 그런데 여기선 완전히 달라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1세트 오하나에서는 전진 2관문으로 단번에 승리
2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는 원이삭의 4차관 암흑기사 러쉬 상대로 거신 테크를 타는데다가 도중에 거신을 취소하고 관측선을 생산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첫 암흑기사가 실패하자마자 집정관으로 합체해 역장을 무력화시키고 오는 2차 러쉬에 패배,

그러나 3세트 여명에서는 원이삭의 10관문 이후 3차관 러쉬를 입구를 수정탑 2개와 관문 하나로 막아내고 언덕 위에 추가소환되는 광전사를 끈질기게 막아내는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고 역공에서 수정탑 4개가 파괴되는 등 혈투가 난무하더니 원이삭이 먼저 앞마당을 가져가고 난 후에 안상원은 로봇 공학 시설 이후 바로 거신 테크로 넘어가면서 불멸자 3기를 갖춘 다음에 거신을 생산했고 원이삭은 그에 맞춰서 불멸자 4기를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이삭의 앞마당 언덕에서 벌어진 최후의 교전에서 신기에 가까운 역장 플레이가 나와서 승리한다. 역장에 의해서 입구가 막히자 그것을 거신으로 밟아 파괴하고, 뒤이어 한번 더 역장이 나와 광전사만 쏙 잘라먹혔지만 그것을 밟는 대신에 자기도 역으로 역장을 쳐서 원이삭의 불멸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고 그로 인해 불멸자는 졸지에 광전사와 정면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추적자, 파수기, 거신으로 지원 사격을 가해 안상원은 병력의 반도 잃지 않고 원이삭의 병력을 전멸시켰다.

이로 인해 지난 WCS에서의 복수전도 성공하고 저그전의 불안감 속에서 토스전과 테란전 만큼은 극강이라는 인식 속에 16강에 진출한다.

16강에서 강동현선수에게 지난시즌 8강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며 2:1로 승리한다.

승자전에서 이승현을 만나서 첫세트를 교전으로 승리하나, 2세트의 전략적인 수가 막히고 역공에 패배, 3세트는 신들린 듯한 소규모 대군주 드랍에 휘둘리다가, 무리군주 타이밍을 내주며 패배.

최종전에서 다시 강동현을 만나나, 강동현의 정말로 졸린듯할 정도로 안정적인 운영에 압도당하며 패배한다.

코드 A 24강에서 갓유진을 만나서, 우승자가 맞나싶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밀리며 완벽하게 패배한다.

6. 2012 HOT6 GSL Season 5

승강전에서 이영호에게 첫패를 당하나 이후 슬금슬금 연승을 챙기더니, 결국 조1위로 코드 S 잔류에 성공한다.

32강에서 권태훈선수를 만나, 첫세트에 멸자뽕으로 시간을 끌며 200인구수를 채우는 악랄한 플레이로 이기나, 2,3세트에서 교전에서 자꾸 조공을 하며 역전당하고 만다.

패자조에서는 갓유진을 만나, 지난시즌 코드 A 경기를 다시 보는듯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코드 A 48강으로 떨어졌다.

48강에서 TSL 최재성 선수에게까지 패배하며[10] 신도림으로 내려가고만다[11].
마레기까다가같이엮이는불상사를...

7. 2012 Blizzard Cup

원이삭의 10석 중 2석 차지와 이승현의 MLG 자격 획득으로 인한 천운으로 인해 2012년 GSL의 우승자 5인[12]이 모두 모이는 블리자드 컵으로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된 그.

B조에 소속되어 권태훈에게 패하고 김동환에게 승리하여 가능성을 높였으나 결정적인 곳에서 vs Kespa의 징크스가 재발. 정윤종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한다. 하지만 이승현과의 결과에 따라 실 한가닥 정도의 희망은 있었던 상황. 그 시나리오대로 자신의 힘으로 기적을 만드는 듯 했으나, 장난끼를 버린 이승현 모드에 희망고문을 당하며 아쉽게 탈락한다. 당시 편도선염으로 부상투혼을 보이고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기에 그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1] 근데 막은 게 굉장히 대단한 거였다. 해설자들도 못 막을 거라 예상했고 안상원도 대놓고 마패까지 했을 정도니... 결국 어찌어찌 막히고 마패로 박은 연결체는 취소했다. [2] 4강 고병재 vs 박수호 [3] 사실 나니와가 박수호를 이길 가능성은 너무 낮다. 나니와는 해외의 웬만한 저그들에게 다 박살날 정도로 저막이다. 거의 ___급이다. [4] 10기가 넘게 잡혔다. [5] 안상원이 제2멀티를 할 때, 변현우를 건설로봇을 반 이상 끌고 나오면서 한방에 끝내는 것을 노렸다. 한번만 이기면 결승이라 초조했었던 듯... [6] 하지만 Playxp등의 커뮤니티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너무 재미없게 압도적이였던 것도 있고, 프프전이였던 것도 있고... [7] 본래 로공>황혼 의회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불멸자가 추적자를 잘 잡고 암흑기사를 관측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지 패스트 거신을 가게 되면 불멸자를 생략하기 때문에 거신 나오기 이전 병력으로는 점멸자에게 무너진다. [8] 참고로 한타 와중에 광전사 4기로 장민철의 앞마당 일꾼을 죄다 전멸시켜놨다. 이 한타에서 져도 안상원에게는 상관없었다는 것. [9] 최종환의 닉네임이 CoCa라서다. 누구는 IM팀 스폰서가 코카콜라라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10] 이번 처음으로 코드에이를 뚫은 유저이기에 대부분 안상원의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 [11] 공교롭게도 또다시 코드 A에서 최재성을 상대하게 된다. [12] 박수호, 정종현, 안상원, 이승현, 권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