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큰 독수리의 맹세 편에서 보면 사보아 공작부인인 아에라 공주의 못된 장난에 걸려들어 선을 넘었고 고민 끝에 사보아 공작(노라 발로의 부친)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고 처벌을 요청했지만 사보아 공작은 자신의 아들인 노라 발로를 보필할 것을 명했었다.
라모나 기사단의 부단장인 가렌스와 절친한 사이이며, 노라 발로의 밀명을 받아 에브리고 기습을 위한 출정준비를 하는 것을 일부러 가렌스가 보낸 염탐꾼에게 보여 주기도 했다.
이지적인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작품 후반에 전쟁중 상대방을 얕보고 방심했다가 제갈량의 소화계[1]에 당해 인질이 되어 리와 교환되고 마는 미친 짓을 터뜨리고 만다.
탄가의 정벌이 끝난 후 파라스트 정벌전에서 델피니아군은 제갈량의 소화계에 또 당하는데. 이번엔 아스틴이 당했던 1천명 정도가 아니라 델피니아군 전체가 당한다. 도대체 성을 점령하고 내부정리도 안했는지, 윌 그리크를 포함해서 도대체 명장이라고 추앙받는것 치고는 생각은 하고 사는건지 의심하고 싶어진다.(......)
[1]
실제로는 행해지진 않은 계책. 연의에만 등장하는 창작이다. 신야성에 조조군을 끌어들이고, 강이 있는 방향 한곳만 비우고 성을 통째로 불에 태워죽였던 계책. 이후로 수계와 매복계를 병행해 거의 섬멸상태로 몰아넣은 계책이다.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약간 변형되어 방심한 기사단이 요새내부의 우물을 사용할것을 예측하고 약을 타서 기절시킨 뒤, 기름을 퍼부어 태워죽이고 싶지 않으면 항복하라고 말해 리를 인질로 잡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