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의 등장인물로 아리에스의 골드 세인트. 하클레이 & 세이지 외전에 등장했다.2. 작중 행적
'수문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초장부터 하데스와 손을 잡고, 아테나를 제껴두고 황금성투사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만들겠다는 어이가 날아가는 발상을 시도하는 반역자로 등장한다.[1][2] 이를 위해 세이지를 세뇌하는 등 음모를 꾸미면서 암약했으며, 그 후 하클레이와 세이지가 서로 싸우다 공멸한 것을 보고도 의심을 거두지 않고 하데스의 페어리에게 추적을 명한 뒤, 자신은 당시의 교황에게로 가서 끝내 교황을 시해한다.[3]그 후 하클레이가 게이트가드에게 세뇌당한 실버 세인트들을 적시기로 해방시킨 직후에 나타나 자신이 교황을 죽였다는 것을 밝힌 뒤 실버 따위가 교황의 대리라는 것을 부정하면서 "평화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우리다"라는 말과 함께 전투에 돌입하여 로캔의 오리지널 필살기 '포스 소어'[4]를 시전해 하클레이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리고는 평소 하클레이의 낙천적인 태도가 자기 맘에 들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면서 하클레이를 끝장내려고 했으나 도중에 세뇌에서 풀려난 사지타 알콘(화살좌의 실버 세인트)이 팬텀 애로우로 방해하자[5] 이번에도 실버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처치하려던 찰나에 하클레이가 제단좌의 숨겨진 힘을 발동하여 제압당하는가 했으나 중간에 라이브라의 골드 세인트가 나타나 가로막은 뒤 게이트가드를 부축하며 사라진다. 라이브라의 세인트는 "황금성의가 갈 곳은 12궁 뿐.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하며 사라지고, 그 시각 교황의 옥좌 위에서 나비의 고치가 만들어지는데...
하클레이 등의 평을 보면 교황의 뜻이었던 '조화로운 세계의 실현'라는 이상을 그 누구보다 신봉하였고 또한 교황에게 누구보다도 충성하였다[6]고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당초 이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을 '힘'에 집착한 나머지 이와 같은 폭거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속해서 실버 세인트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골드세인트로서 일종의 우월의식을 가진 선민주의자같은 모습[7]도 보여주었다.
2.1. 스포일러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반전이 벌어지는데, 게이트가드는 실제로는 진짜 흑막의 손을 거든 것 뿐이었다. 그에 대한 맹종이 지나쳐 공사혼동을 한 셈.그 뒤 하클레이와 세이지가 교황의 방으로 들어서려는 것을 가로막는다. 이미 세인트로서의 코스모를 전부 잃어버렸으나 죽음의 세계의 힘까지 끌어다 쓰며 저항해 마침내 크로스가 서플리스처럼 칠흑으로 물들어버리고[8], 세이지를 도중에 다운시키기는 하였으나 결국 전투 중에 육체가 붕괴하여 소멸한다. 소멸하기 전에 뒤늦게나마 하클레이의 정의를 인정하면서 "사람의 마음이란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두운 부분이 있다"고 충고한다.
마지막엔 교황과의 최종전 당시 하클레이의 뒤에서 소년 시절의 모습을 하고 그에게 힘을 보태주는 듯한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2.2. 후일담
16권 말미의 엑스트라 트랙에 따르면 게이트가드의 사후에 까맣게 변색된 아리에스 골드 클로스는 주인이 타락했거나 성역을 배신한 등의 이유로 '버려진' 클로스들이 봉인되어 있는 장소에 옮겨졌는데, 게이트가드와 이티아가 서거하고 1년 반 즈음 되는 시기에 일반병들이 순찰하고 있을 때 게이트가드의 클로스가 부서지고 그 자리에 아브니르가 미래 시대의 아리에스 클로스를 걸친 모습으로 미래에서 건너오는 모습이 나온다.[9] 이것으로 시온의 아리에스 클로스의 행방도 설명.
[1]
본인의 원래 의도는 세상의 온갖 다툼을 없애겠다는 것이라지만, 애초에 하데스와 손을 잡는다는 발상부터가 글러먹은지라... (믿을 놈을 믿어야지...)
[2]
당초엔 게이트가드도 세뇌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많았으나, 반대로 비뚤어진 신념을 가졌을 뿐이라고 예측하는 해석도 존재하였고, 그 후 하클레이와의 싸움 과정에서 하데스의 페어리가 게이트가드의 혼을 침식시키지 못한 상태임이 드러난다.
[3]
제미니 사가가 시온을 시해할 때와 유사하게 가슴을 꿰뚫은 모습이다. 다른 점은 시온 때와는 달리 스타 힐이 아닌 교황의 옥좌에 앉은 채 살해된 모습.
[4]
그레이트 혼처럼 양이 돌진하는 형상이 나온 뒤, 황금양의 생명력(force)이 분출하는(soar) 형태로 공격하였다.
[5]
원작에서 사지타의 팬텀 애로우는 전혀 공격력이 없는데 반해 알콘은 무려 게이트가드가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6]
회상에서, 과거 도적들의 공격으로 고향을 잃고 중상을 입은 그를 이티아가 거두어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이 때의 쓰라린 경험 때문에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회의를 강하게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7]
이러한 사상의 연장선상에서, 과거에 하클레이가 세이지에게 골드 세인트 자리를 양보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
이 때문에, 게이트가드가 소멸한 뒤에도 아리에스의 크로스는
암흑성의처럼 검게 물든 상태가 된다.
[9]
이 때 게이트가드의 독백같은 대사가 뜨는 것으로 보아, 아브니르를 과거로 보낸 것은 크로노스의 힘이지만 게이트가드의 염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