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국병원 무남독녀 외동딸.
아름다운 외모에 고아한 분위기,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화초다.
해송그룹 차남의 연인이었으나,
장남과 정략결혼한 비운의 여인.
애정 없는 결혼생활 3년 차.
이 저택에서 벗어나려면,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죽거나, 해송이 망하거나.
순진무구했던 아가씨는 어느새
독기를 머금은 여인이 되고,
급기야 증권가 찌라시에선 예사 또라이가
아니라며 입방아에 오르내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남편 현조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어쩌면 해송을 벗어날 수도,
아니 무너뜨릴 수 있을 지도 모를...
은혜수, 그녀는 화초가 맞다.
주의사항은 관상용. 함부로 건드리면 다칠 걸?
그걸 모르고 집안에 들인 건, 권회장의 판단미스.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그녀가 서서히,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해송원에 들어온 우신과 맞닥뜨리는 혜수.
아다마스를 훔치러 왔다는
미친 소리를 하는 작가 하우신.
도둑질에 협조하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과제까지 던진다. 이 사람, 방해물일까, 내게 온 기회일까.
작중 배경으로 최고의 병원으로 이름난 은국병원 은경구 원장의 외동딸. 어렸을 때부터 해송 가 차남 권민조와 가까이 지냈으며 결혼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헬기 사고로 권민조가 사망하자 상실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버지의 강요로 권현조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
화원에서 하우신과 처음 만나 아편용 양귀비에 대해 지적당하자 이 집에서 불법은 없으며 뭐든지 가능하다고 당당하게 말하고는 인터뷰를 한다. 이때 권회장에 대해 말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하는 분이며 헬기 사고로 죽었다는 차남의 죽음이 과연 사고였을까 질문을 던진다. 그러더니 한시라도 빨리 이 집에서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경고해주는데, 이후 권회장을 독대한 하우신은 이미 그가 은혜수와 만났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듣고는 은혜수의 직설을 완곡하게 돌려 변명한다.
최태성이 하우신에게 총구를 들이밀 때 화원에 옮겨심을 식물을 구하러 산에 와있었고, 그 때문에 그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권회장과의 심문을 마치고 집무실을 나오면서 권집사에게 하우신을 멀리하라는 소리를 듣지만 오히려 권집사가 당부를 한다는 것에 곧 명줄 다하겠다며 조롱을 하고 떠난다.
잠겨진 권민조의 방을 수색하려던 하우신을 저지하던 중 금속 탐지기가 울리자 의아해한다. 본인 말로는 화원 일을 하다 보면 반지를 자주 잃어버려서 하나 구비해뒀다고. 이후 윤비서가 권회장과 함께가 아닌 혼자 해송원을 떠나자 단번에 권집사 심부름임을 알아차린다.
하우신에게 이창우가 범인이 아니며, 살해 흉기는 아다마스라고 편지를 보낸 장본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우신이 이를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윤비서가 권집사에게 건넨 하우신의 의료진단서인데, 손가락 수술을 받은 적 없는 하우신이 진짜 수술을 받았다고 적혀 있던 진단서의 출처가 은혜수의 친정인 은국병원이었기 때문이었다. 은혜수는 편지 내용은 남편 권현조가 잠꼬대하는 걸 듣고 바로 보낸 거라고 답하며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그러나 부검 결과서와 대조하기 위해 아다마스를 훔치러 이 집에 들어왔다는 하우신의 대답을 듣자 경악하던 도중, 은혜수는 편지만 보냈을 뿐 회고록 대필 작가로 하우신을 추천하지 않았다며 부인하면서 이 상황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며 난감해한다.
권민조와 꽤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이후 권민조가 헬기 사고로 죽게 되었을 때 그 진실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권현조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은혜수와 권현조 둘 다 원하지 않는 결혼인 것으로 보아 이후에 이혼할 가능성이 있다. [3]
권민조를 죽인 것이 권 회장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나 권현조가 민조를 죽인 것은 자신이라 털어놓자 분노하여 권 집사와 손을 잡고 권현조를 정조준한다.
권 집사가 권 회장을 죽인 듯한 묘사가 등장했고 은혜수는 그녀를 방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권 회장이 사망하자 권현조보다 빠르게 움직여 해송을 장악해나가는 의외의 수완을 보여준다.
권현조의 명령으로 자신을 죽이러 온 썬에게 윤비서를 사랑하는 권현조가 자신을 죽이고 나면 썬을 가만히 둘 리가 없으니 자신과 손을 잡자고 역제안을 한다. 이후 권회장과 팀A의 만행에 깊게 사과하며 검찰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송의 주인이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선포하고, 민조의 죽음의 원흉인 권현조를 썬을 통해 강제로 코마에 들게 만들며 언니를 나락으로 보내고 싶던 썬과 함께 복수에 성공한다. 이후 아다마스를 가져온 하우신과 마지막 만남을 가지며 다음에 다시 만나면 적이라고 선언한다.
만만히 봤다간 코 깨지기 십상.
어디 가서 성깔로는 안 밀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기어이 저격기사를
써대는 탓에 늘어가는 고소장과 협박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사람 잡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그놈이 그놈이라는 부정부패 네임드 중에
특히나 눈엣가시 같은 인물이 있었으니,
새미래당 황병철 의원. 취재 가는 판마다
그 이름 석 자가 거론되는 통에, 족족 까는 기사를 작성,
웬만한 정치부 기자보다 황병철에 대해 빠삭한 경지에 이르렀다.
근데! 그런 싸구려 인간이
대선후보가 됐으니, 통탄할 노릇.
막아야한다! 그놈이 대통령이 된다면,
사형집행이 재개될 것이고,
억울하게 ‘그’가 죽는다.
서희의 남다른 정의로움에는 사연이 있다.
22년 전, 대도로 이름 날리던
이창우가 저지른 유일한 살인 사건.
그가 유죄판결을 받게 된 결정타는,
목격자의 증언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것이 실은, 거짓증언이었음을.
그때부터였을 거다.
강박적으로 정의에 집착하게 된 것이.
마치 속죄라도 하듯이.
용기 내어 수현을 찾아가 알린다.
당신 아버지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다고. 하지만 그 순간엔 몰랐다. 그것이 이 모든 비극의 서막이 될 줄.
TNC 사회부 기자, 대선 후보 황병철 저격수로 이름이 자자하다.
송수현을 찾아 검찰청으로 찾아오지만 번번히 놓치게 되고 황병철의 지지자에게 자기가 아는 제일 나쁜 놈은 황병철이라며 깐다. 이후 송수현의 집에다 명함을 놓치만 송수현은 이를 씹어버리고, 다음날 다시 찾아와 대도 이창우가 저지른 살인사건에서 이창우는 무죄라고 주장한다. 송수현은 이를 말도 안 되는 소설이라며 부인하지만 김서희는 소설이라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쓴 이창우는 죽게 될 테니 비극이라고 받아치고는 사라진 살해 흉기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다며 지금까지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모두 송수현에게 넘긴다.
다음날 황병철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상부와 대판 싸운 후 송수현과 다시 만나며 김서희 자신이 황병철을 지속적으로 저격한 기자이기에 이런 방식으로 황병철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이 아니냐고 질문을 받지만 김서희는 당시 목격자는 색약이 있었지만 운전면허가 있었다는 이유로 증언이 인정되었다고 주장하며 목격자의 집으로 그를 안내한다.
그러나 그날 밤, 목격자인 김원중이 아내를 죽이고 자살했다는 속보가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김서희는 바로 이들 부부의 친딸로, 집에 돌아와 죽어있는 부모를 보고 패닉에 빠져 무작정 송수현을 찾아간다.
그리고...[4] 부모 모두를 하루아침에 잃게 되어 멘탈이 붕괴하지만 송수현의 격려로 인해 부모님은 자살이 아닌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며 송수현과 함께한다. 장례식장에서도 경찰에게 자살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묘소 앞에서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송수현에게서 죄책감은 죄를 저지른 놈들이나 해야 하는 것이며, 김서희는 고난을 뚫고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위로를 받는다.[5]
특수본과 협력하여 송수현과 김서희를 노리는 이준호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준호를 심문하는 과정이 전기고문인 것과, 송수현이 그를 속이기 위해 준비한 마취약인 줄 알았던 것이 진짜 근육이완제라는 걸 듣고 경악하며 중단시키기 위해 뛰쳐나가지만, 미스리에게서 고문받고 있는 저자가 김서희의 부모를 죽인 자라도 그렇게 할 거냐는 물음과 함께 담배 한 갑을 받게 된다. 복잡한 마음에 밖으로 나갔다가 바로 송수현에게 가려고 하지만, 하필 그때 이팀장을 필두로 한 팀A가 습격을 하게 되고, 김서희 본인은 정보 추궁용으로 쓰이기 위해 붙잡히지만 곧바로 탈출을 시도, 송수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와 하우신의 아파트로 몸을 피한다.
10화에서 썬에 의해 팀 A에게 납치 당하고, 그들의 계획에 휘말려 폭탄을 들고 특수본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본명 최태성. 거친 말투, 산전수전 다 겪은 상남자. 툭툭 뱉는 막말만큼이나 성질도 불 같지만, 생각보다 여리다.
스스로 그게 약점이라 판단하여, 겉으로 더 나쁜 놈 코스프레를 하는 중. 돈 앞에 장사 없다고, 해송그룹의 사주를 받아 동료를 내부고발 파면시키고, 그 대가로 거액의 연봉이 보장된 해송그룹 권회장 저택의 보안총괄책임자로 발탁되었다.
취미는 저택 뒤편 숲에 나가 꿩 사냥하기. 성실근무(?) 2년차, 조용하던 저택에 난데없이 샌님 한 놈이 등장했다. 회장의 회고록 대필 작가라는 하우신 이 놈, 저택에 입성하자마자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니며 귀찮게 한다. 심지어 본인은 해송그룹의 상징, 아다마스를 훔치러 왔다는 헛소리를 하며 자신의 조력자가 되어달라하는데…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최총괄. 그의 선택은?
경찰청 국가특별수사본부 산하 1급 수사국 소속 최태성 경위. 서류상으론 어디에도 없는 존재, 언더커버이다. 1회에서 하우신이 이를 알고 접근하여 해송원의 감시 시스템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구한다.
뜻밖에도 우신에게 특수본 쪽을 너무 믿지 말라는 말을 한다. 이유는 불명.
13화에서 강혁필 본부장이 해임되는 뉴스를 보자 빡쳐 총을 들고 무작정 권 회장을 찾아가 총으로 그를 쏜다.
뭐에 심통이 났는지 늘 못마땅한 표정. 절뚝절뚝 지팡이를 짚고 걷다가 수틀리면 냅다 지팡이로 후려갈기고 보는, 심보 고약한 노인네. 그 경박스런 웃음꽃이 만개할 때는 오직 권회장을 뫼실 때. 오매불망 주인님을 향한 그 충심은 가히 해바라기라 하겠다.
집안 대대로 권씨네 노비로,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성씨 없는 종들이 주인의 성을 따라 권씨가 되었다. 천지는 개벽했는데도 아직까지 대를 이어 권회장의 충복이 된 사람.
권회장이 하늘이요, 진리요, 우주다. 헌데, 대필 작가랍시고 들어온 놈이 거슬려 미치고 팔딱 뛸 지경. 주인님은 왜 그 놈을 자꾸 싸도 도는 것인지. 수상한 놈으로부터 회장님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저 놈을 내보낼 것이다.
본명 권선이(Kwon Sun Yee). 집안 대대로 해송 가의 머슴이었다. 과거 권재규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매타작을 당했고, 그 후로 다리를 절게 되었다. 해송원에서는 권회장 다음 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호랑이 없는 산의 주인은 여우라고 직접 말할 정도로 권회장이 해송원을 비우면 저택의 모든 일은 권집사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고용인들의 처벌 역시 본인이 담당하기에 일 제대로 못하는 메이드에게 쥐약을 먹이는 가혹한 벌 역시 내리곤 한다.
권민조와 느낌이 비슷한 하우신을 상당히 경계하며 오여사에게 지속적인 감시를 명령한다. 이후 최태성이 하우신에게 총을 겨뉘었다는 말을 윤비서에게 듣고는 냅다 집무실로 달려가 명명백백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하우신을 압박하지만 얘기를 들으면 곤란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집무실 밖으로 쫓겨나게 되고, 은혜수에게는 무시를 당하면서 최태성에게 하우신은 절대 돈을 밝히는 위인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어서 해송원에 왔다고 의심을 드러낸다.
오여사로부터 하우신이 손가락에 철심을 박았다는 보고를 듣는다. 해송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건강기록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는데 철심 수술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 수상하게 여기고, 하우신에게서 오여사의 감시를 들킨 건으로 물을 먹자 윤비서에게 의료 진단서를 떼오라고 시킨다. 그러나 윤비서가 진단서를 떼온 곳이 은혜수의 친가인 은국병원이었고, 은혜수의 조작으로 하우신의 수술 기록이 존재하는 것처럼 둔갑된 것도 모자라 권회장이 자신을 호출한다는 소식을 듣자 하우신이 권회장에게 일러바쳤다 생각하여 그에게 전면전을 선포한다. 그러나 권회장은 수행비서인 윤비서가 외출을 했던 것에 권집사를 호출한 것이었고, 하우신에게 무른 이유가 권민조 때문이라는 실언을 하여 이마가 찢어지는 벌을 받는다.
다음날 빈정이 상해 늘 하던 문안 인사도 거부하여 방에 틀어박히지만 오여사가 건네준 관절에 좋은 보약을 마시고는 권회장에게 찾아간다. 어제 자신이 심했음을 사과한 권회장은 권집사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과도 같다며 온갖 덕담을 하고 감격한 권집사는 오열한다.
은혜수의 제안으로 권회장이 외국에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회고록 작업도 중단되자 하우신에게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며 비웃는다. 그러나 이동림이 총기자유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면서 하우신과 이동림이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해송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됨과 동시에 권회장의 여행도 취소되자 분에 차 서재를 뒤엎던 중, 쓰레기통에서 하우신이 은혜수에게 보낸 찢겨진 쪽지를 발견한다.
식당에서 쪽지에 대해 추궁하여 글을 적으면서 떠오르는 글귀들을 끄적인 쪽지라는 변명을 듣지만 권집사는 믿지 않는다. 이동림이 멋대로 추측한 재벌가 관련 차기작을 쓰기 위해 접근했다는 말을 어느 정도 믿으면서 하우신이 권민조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추리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반응을 통해 하우신은 권민조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고의로 인한 살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해있던 이동림의 아버지에게 모종의 마수를 내밀었다. 선의를 핑계로 이동림의 아버지를 특실로 옮기면서 이동림에게 하우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이동림이 거절할 걸 대비해 이동림의 아버지의 증세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는 협박을 가한 것이다. 고뇌하던 이동림은 결국 권집사의 협박에 따르기로 하지만 하필 그때 권집사는 헬기장에 있었고, 아다마스 위치 추적을 목적으로 한 가짜 화재 경보가 울리면서 제안은 없던 일로 넘어가버렸다.
가짜 화재 경보 사건이 벌어졌을 때 윤비서가 헬기장에 있던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3층 집무실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하우신을 그곳으로 보낸다. 은혜수와 김헌우의 빠른 대처로 하우신은 질식사당하는 것을 피하면서 아다마스 진열대의 위치 또한 파악하게 된다.
윤비서가 헬기장에 있다는 걸 뻔히 알았으면서도 정말 죽이려 했냐 묻자 코웃음친다. 저 반응이 절대 선의에서 나오는 게 아닌, 하우신을 권회장에게 추천한 당사자로서 은혜수의 불륜을 노리는 계략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걸 다 알고 있기에 하우신이 권민조랑 느낌이 비슷하기는 해도 은혜수가 바람날 위인이냐며 한심해한다. 이후 권회장의 지시에 따라 휴가 겸 아다마스를 세공시키기 위해 세공사 패티 장에게로 향해 아다마스를 보여주면서 오여사에게 집안 단속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날린다.
6화에서 아들이 한 명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들은 대를 이어 권씨 집안을 모시는 것을 거부했고, 이후 나무에 목을 메었다. 권집사는 뇌사 상태에 빠진 아들의 심장을 권회장에게 바쳤다. 그러나 사실은 권회장이 심장을 이식받기 위해 권집사 아들을 뇌사로 조작하여 권집사가 이식을 허락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하지만 8회에서 우신이 이를 두고 권집사를 떠보자 묘한 제스쳐를 보인 가운데 9회에선 권 회장 면전에서 권민조의 죽음을 두고 권 회장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11화인 해송그룹 80주년 기념식에서 아다마스를 들고 권 회장을 향해 22년전 대도 이창우 사건의 범인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경찰에 체포된다. 22년 전 권민조가 아다마스 때문에 사람이 죽었고, 이창우가 그 죄를 뒤집어썼다는 걸 들은 다음날 신문을 통해 접했기에 전말을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마냥 해맑다.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나오는 철부지. 악의는 없는데, 듣다 보면 이거 멕이는 건가? 갸웃하게 만드는 화법의 소유자. 워낙에 명랑소년이라 쥐어박지도 못하고, 그래도 애는 착해~ 라고 포장되는 인간형.
아버지의 수술 비용을 위해, 우신을 따라 저택으로 들어왔다. 남의 돈으로 비싼 밥 먹고 호텔보다 좋은 침대에서 뒹굴고 노 났다 싶었는데, 우신이 수상하다. 회고록 집필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 근데 이 놈의 저택은 더더욱 수상하다. 나, 여기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우신의 문하생. 본인 말론 바늘 가는데 실 가는 사이처럼 가깝다고는 하는데 정작 하는 짓은 허당 그 자체라 우신에게 컨셉 아니냐고 대놓고 들을 정도다.
해송에서 하우신을 상대로 대필 작가 의뢰가 오자 출판사 대표에게 통사정하며 해송원에 하우신보다 먼저 도착했다. 문하생이라는 게 마냥 허울은 아니라 사전에 해송원 관련 자료들을 왕창 수집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다마스를 훔치러 온 하우신이었기에 계획에 제대로 빅엿을 먹이는데 일조한다. 아예 대놓고 나가라는 말에도 절대 안 나가겠다며 땡깡 부리지만 간간이 화원 안에 있는 아편용 양귀비를 가져오거나 대필작가로 온 이유가 차기작 아이디어 얻으러 왔다고 헛다리 짚으며 권집사가 같이 착각하게 만드는 등 아주 소소한 도움을 준다.
그러다가 3화에서 제대로 한 건을 하는데 갑자기 회고록 작업을 중단하려는 권회장의 숙원사업인 총기 자유화 계획을 윤진 비서의 수화로 알게 되면서 강제로 두 사람이 대선 전까지 해송원에 묶여 있게 만든다. 그 덕에 아다마스를 훔치려는 하우신의 계획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되고, 회고록 작업도 재개된다.
돈에 엄청나게 집착하는 이유가 곧 간 이식 수술 때문임이 밝혀졌다. 수화를 알게 된 것도 청각장애인인 아버지 때문이었는데 아버지의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운동에 각종 영양제 챙겨 먹으면서 돈도 엄청나게 필요했기에 해송원에 무리하게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권집사에게 아버지 목숨으로 약점이 잡혀 프락치를 하게 생겼다. 그래서 하우신의 녹음기를 훔치지만 내용이 심각하다는 걸 알고는 권집사에게 넘기는 대신 은혜수와 거래를 하여 녹음기는 다시 돌려놓고 아버지는 은국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그러나 은혜수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었기에 허튼 생각하면 아버지 목숨은 그대로 없다는 협박을 받고 이제서야 이번 일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일단은 무사히 나가기 위해 어느 정도 동조는 해준다.
하우신의 광팬이며 바이오메트릭스 기술을 소개할 때 모두 탈의를 해야 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후 싸인까지 받아내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당일 밤 쥐약을 먹은 메이드가 실려갈 때 다른 해송원 관계자들처럼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다.
5화에서 하우신이 권 회장의 집무실에 들어가 아다마스를 훔칠려고 하는 순간, 보안시스템에 찍힌 그의 장소를 오 여사가 있는 것으로 거짓말친다. 이후 자신이 한 거짓말을 다른 보안요원들에게 들키지 않게 오 여사에게 둘러대지만, 눈치가 빠른 오 여사에게 발각되어 하우신과 함께 오 여사와 독대하게 된다. [6]
9화 엔딩에서 최총괄의 위성전화를 가져간건줄 알았으나... 단순히 최총괄이 자주가는 구역이길래 가본거 뿐이였고, 가져가지 않았음이 10화에서 밝혀졌다. 하지만, 또 다른 특수본 요원인 박 요원으로 인해 살해당한다.[7]
고개 숙이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고개 숙이게 만드는 인간들은 모조리 그 모가지를 끊어버리면 그만. 권위에 심취한 오만한 제왕이다. 내 말이 법이요, 넌 따르기만 하면 돼. 정치, 경제, 법조계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해송, 권회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대통령마저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실세 중 실세.
거죽은 젠틀한 노신사지만, 속내는 싸이코패스 뺨치는 냉혈한이다. 제왕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회고록을 남기고자 한다. 그렇게 우신을 대필 작가로 해송그룹의 저택, 해송원에 들인다. 우신을 처음 보았을 때, 몹시 흥미로웠다.
잘 알고 있는 누군가와 닮은 미소를 가진 우신…
웃는 얼굴 뒤로 칼을 품고 있는 줄은 모르고.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권력자 위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권세와 위압감을 가진 해송의 회장으로, 과거 친일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해송의 로고를 본떠 3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화살촉으로 만들며 아다마스를 만들었고 그날을 자신의 즉위식으로 여겨 집무실 카펫도 공개식 당시 깔았던 것과 똑같은 것으로 깔 정도로 아다마스를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의 삶이 적힌 회고록을 만들기 위해 윤비서의 제안으로 하우신을 해송원으로 들이고, 이미 그가 은혜수와 만났다는 걸 안 권회장은 은혜수와 가까이 붙으며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하우신이 이를 거절하려 하자 거절은 그 위치에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하며 특유의 위압감으로 상대가 자신의 뜻에 따르도록 유도하는 화법을 쓰지만 유연하게 넘어가는 하우신을 흥미로워한다. 누군가와 닮았다는 말을 하며.
다음날 최총괄이 숲에서 하우신을 향해 총구를 들이대고 이를 은혜수가 목격하자 그들을 집무실로 불러 경위를 묻는다. 소식을 들은 권집사가 명명백백히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자 하우신은 모두를 물리고 관점의 차이 때문에 사단이 난 것 같다, 은혜수와 가까이 붙어 달라는 회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숲에 갔다며 둘러대며 위기를 벗어난다. 잠시 후 하우신이 아다마스 수색을 위해 집무실로 몰래 들어오고 후에 들어온 권회장은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묻지만 이 시간즘에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는 구색으로 넘어가고, 인터뷰 도중 아다마스를 보고 싶었다는 하우신의 말에 태블릿 속 사진으로 대신하며 자신의 은퇴식에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던 중 권집사가 하우신의 뒷조사에 실패했다는 걸 미리 확인한 권회장은 추적을 중단하라 명하고, 권집사가 죽은 차남 권민조의 얘기를 입에 올리자 분재를 권집사에게 집어던지며 혀가 길면 명이 짧아진다고 호통을 친다.
권회장이 타고난 냉혈한이라면, 현조는 학습된 악마. 아버지 따라하기 우등생이다. 보여주기 식 행동으로 인해, 대중적 이미지는 굿. 애석하게도 적장자로 태어났지만, 차남이자 서자인 민조에게 늘 밀렸다.
심지어 아버지는 해송의 후계자로 자신이 아닌 민조를 낙점했다. 깊은 절망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은 오기 마련인 건지, 민조가 갑자기 사망했다. 은국병원 딸 혜수와의 정략결혼을 명 받긴 했지만, 그 까짓 거 뭐 대수라고. 이후로 경영에만 불철주야 매진했는데, 브레이크가 걸린다.
송수현. 22년 전 자기 아버지 사건을 파헤치겠다며 설치고 다니는데, 죽여 버릴까? 실종, 자살? 사고사가 나은가? 목하 고민 중.
혜송그룹 80주년 기념식에서 권 회장의 은퇴와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그런데 안될 가능성이 높다
윤 비서(윤진)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은혜수에 대한 태도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9회에서 민조가 이창우를 만나 '당신은 범인이 아니고 난 진범이 누군지 알고 있다'라며 진범을 밝힐 의사를 드러내자 그를 어떻게든 달래보려는 회상 장면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민조의 죽음에 관여하였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12화에서 혜수에게 내가 민조를 죽였노라고 털어놓는다. 다만 이창우 사건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권현조 본인의 문제가 동기였는데, 권민조를 다음 후계자로 정한 권 회장이 권민조가 거절해도 밀어붙일 것이 뻔했고, 가장 먼저 제거당할 대상이 자기라는 걸 알았기에 본인이 살고자 권민조를 죽이라고 청부한 것이다. 물론 권 회장 뜻이 아닌 권현조 개인 오더였기에 팀A에서도 막장 인성을 가진 썬에게 사고사로 위장하라고 지시했지만 결국 꼬리가 밟혀 집무실에서 이준경에게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았다. 그러나 권 회장은 아비로써는 용서하지 못하지만 기업인의 입장으로서는 경쟁자를 제거한 것에 칭찬을 한다고 말했고 이는 권현조가 아버지에게서 처음 들은 칭찬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태껏 권재규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던 은혜수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한 꼴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은혜수와의 결혼도 권회장이 내린 일종의 벌이었다. 은영기 원장에게 진 빚도 청산하면서 권민조의 죽음을 계속 기억하라는 벌이었다.
11화에서 권민조와 더불어 22년 전의 사건에 아다마스가 살해흉기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8] 또한 김서희와 황병철이 낀 폭탄 계획의 배후는 권현조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혼란을 일으켜 총기 자율화의 가속도를 붙힐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특수본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것 말고는 실패했고, 오히려 이팀장이 권현조 옆에 있어야 하는 계기만 줬다면서 질책을 들었다.
풀내음이 날 것 같은 청순가련한 외모에 똑 부러진 일 처리. 이름은 윤 진. 보육원 원장님이 지어준 이름이다. 진선미, 버림받은 세 자매 중 첫째. 셋째는 병으로 죽고, 두 자매만 살아남았다. 청각장애인으로, 어린 나이에 권집사 손에 이끌려 저택으로 들어왔다.
그 날부터 해송그룹의 수족으로 키워졌다.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는 언제나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해송그룹 권재규 회장의 수행비서. 청각장애인이라 오직 입모양만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본인은 수화로만 말한다. 이동림이 슬쩍 보고 미인이라며 호감을 가지지만, 본인은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권회장의 수행비서이기에 항상 권회장 곁에 붙어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저택에서 그녀가 홀로 저택 밖으로 나간다면 그건 권집사가 심부름을 시켜서 가는 거라고 은혜수가 알아챌 정도다.
은혜수의 표면상 남편이자, 해송그룹 장남 권현조와 애인 사이다. 즉, 권현조의 내연녀. 권현조 역시 은혜수에게 애정을 단 1도 가지지 않기에 두 사람 모두 권현조가 빨리 회장직에 앉기를 바라고 있다. 은혜수가 바로 이혼을 할 리가 없을 뿐더러, 권회장이 용납할 리가 없기 때문.
권 회장에게 하우신을 대필 작가로 추천한 사람임이 밝혀졌다. 추천한 이유가 더 대단한데, 은혜수가 하우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우신의 추리소설을 읽자, 그 모습을 보고 은혜수가 하우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로 착각해 권현조와의 사이가 멀어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은혜수를 나름대로 견제하기 위해 여러 모로 도발을 건다. 그러나 윤진 본인이 가진 것은 권현조의 사랑 말고는 없기에 되려 모욕적인 언사를 듣는 것으로 역공당할 뿐이다.
자신의 동생인 썬(윤선)이 보낸 꽃바구니를 보고 놀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동생인 썬이 늘 언니가 가장 행복해할 때에 죽일 것이라고 말해서 인데, 윤진 본인도 과거 동생들이 독을 먹고 죽어갈 때 도망을 간 전적이 있어 변명할 거리가 못 된다.
은혜수와 썬의 공조로 윤진 본인은 권회장 사후에도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러나 거래의 핵심은 권민조의 복수를 원했던 은혜수와 언니를 나락으로 보내고픈 썬의 공통 분모가 권현조의 파멸이었기에 이사회 당일 윤진은 권현조가 썬에 의해 강제 코마가 되어 의식을 잃는 마지막 순간까지 썬을 붙드는 광경을 보게 된다. 결국, 목숨은 건졌지만 애인이 처참하게 몰락했고, 본인도 해송에서의 입지가 추락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해송그룹의 해결사. 이를 드러내고 소리 없이 웃는, 서늘한 미소가 그의 아이덴티티. 해송에 방해되는 인물들 위주로, 사고사, 돌연사, 자살, 실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충을 처리한다. 특수부대 군출신으로,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가도를 달린 엘리트 요원. 현재 실질적인 해송그룹의 넘버 3이다. 팀A에 오더를 내릴 수 있는 건, 오직 권회장과 현조. 그리고 이팀장 뿐이니까.
늘 여유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죽여 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 그런 이팀장을 초조하게 만드는 위협적인 존재의 출현. 웬 평검사 나부랭이가 22년 전 사건을 파헤치겠다고 들쑤시는데, 송수현. 그 자식이 거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놈이 설칠수록 이창우가 위험해진다. 22년을 기다렸다. 아직까진 이창우를 살려둬야 한다.
7화 엔딩에서 아다마스로 송순호를 살해한 진짜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9회에서 살해된채로 발견된 세공사 장선생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9회에서 이창우를 찾아가 진짜 아다마스의 행방을 묻는 장면이 나왔고, 과거 출소한 이창우에게 아다마스를 훔칠 것을 제안한 것이 이 팀장 본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16회에서 블랙사이트에 들어온 송수현과 혈투 끝에 복수에 성공하고, 터미널에서 최태성과 몸싸움을 하다 하우신에게 두 다리에 총을 맞고 체포된다. 그러다 자신을 물에 빠트리고 권회장을 쏜 최태성이나 자신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까면서 은혜수가 새로운 해송의 주인이 됐음을 알고 있다는 걸 단서로 넘긴다.
하우신과의 아다마스 거래로 은혜수가 이준경을 죽이지 않고 법정에 세우기로 하지만, 이준경 본인 역시 그대로 가면 종신형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고 있음에도 묵묵히 이송된다. 그러나 그가 이송차량을 나가는 순간 건너편 대교에 있던 썬이 그를 저격하려는 걸 보았기에 이루어진 결과로, 이준경이 도망치지 않음을 선택하자 썬도 그냥 물러난다.
최종병기 그녀, 활동명 썬. 본명은 윤선, 윤비서의 여동생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에 천하에 권집사 마저 두 손 든 악바리.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 길들여지지 않는 성격 탓에 일찌감치 팀A로 발탁되었다. 한창 이름을 떨치다가, 현재는 자숙중이다.
깔끔한 일처리는 나무랄 데 없는데, 필요이상으로 타겟을 고통스럽게 죽이는 스타일을 고수해서 좌천당했다. 특수본과 팀A의 대결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다시 호출된다. 썬, 기지개를 켠다. 한 번, 놀아볼까?
팀A에서 유일하게 필드를 뛰는 여성 멤버로 그나마 권재규 회장 말고는 제대로 다룰 수 없는 또라이 같은 성질머리와 과할 정도로 타겟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성향 탓에 이준호 사망 전까지는 좌천당해 쉬는 중이었다. 그러나 동생의 사망으로 눈이 돌아간 이준경이 그녀를 다시 호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이 드라마가 왜 픽션인지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비열한 두뇌로 이팀장과 함께 팀A의 전반을 이끌고 있다. 머지 않은 언젠가 이팀장을 꺾고 1인자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팀장이 낙하산으로 들인 얼치기 막내 동생 이과장의 덜떨어짐이 불만스럽지만, 그 기대와 불만 모두 드러내지 않은 채 이팀장 곁에서 충실하게 임무 수행 중.
권현조의 부추김에 힘입어 이 팀장을 통수칠 기미가 조금씩 보이더니 12화에서 썬과 함께 이 팀장의 통수를 제대로 친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친형인 이팀장. 형님은 항상 자길 애처럼 보고 못미더워하지만, 어서 빨리 증명해 보이고 싶을 뿐. 누구보다도 현장 체질이라는 것을.
현장직이 아닌 사무직 요원으로 친형인 이팀장에게 자신의 자질을 증명하기 위해 정과장의 보고도 가로채서 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다 김서희의 부모 살해 사건 이후 그 둘을 감시하는 역할을 자원해서 나섰다. 정과장은 이참에 코 한 번 깨져보라는 심보로 그를 허가하면서 이팀장에게는 동생이 얼마나 실력 미달인지를 증명하겠다고 생각했지만 하우신의 존재 때문에 특수본에서 먼저 송수현의 감시를 진행하고 있었고, 자연스레 김서희와 그 뒤를 밟는 이준호의 존재까지 알아내 미스리에게 제압당해 특수본 안가로 끌려온다. 이후 전기고문을 당하며 송순호 살해사건의 진범 몽타주를 추궁당하던 중 송수현에게 회유 겸 압박을 듣다가 갑자기 시간을 묻는다. 사실 하우신처럼 몸에 GPS 칩을 박아둔 상태였고, 정기보고를 하지 않을 시 팀A에서 직접 움직이도록 하는 구조가 성립되어 이팀장이 직접 부대를 이끌고 안가로 쳐들어오고 있었기에 버티기만 하면 됐던 것. 그러나 강혁필의 계략으로 인해 송수현이 진짜 근육이완제를 투여한 바람에 그는 횡경막이 이완되어 질식사하고, CCTV 자료로 송수현이 동생을 죽였다는 걸 안 이준경이 분노에 차 썬을 호출하면서 추가적인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송수현과 함께 행동했던 바 있는 하우신 - 송수현 형제의 우군 포지션에 선 집단.. 이긴 한데 회차를 거듭하면서 특수본이 단순히 '팀 A를 와해시키고 해송 가를 응징하기 위하여 다소 무모한 수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의 정도가 아니라 같이 행동하는 송수현조차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위험한 일을 꾸미고 있음이 드러난다.
느릿느릿 고조 없는 목소리. 극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돌부처. 그의 평생숙원은 해송그룹의 비밀조직을 와해시키는 것이다.팀A의 실체를 밝히고 응징하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중.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신념이 있으니, 방법이 그르다 손가락질 당해도 감내할 의지 또한 있다. 최악의 경우, 모든 책임을 지고 미련없이 떠날 대인배. 강본에게 특수본의 전권이 쥐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어느 라인에도 속하지 않아,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활동이 가능하단 것.
바꿔 말하면, 일이 어그러질 시 보호세력이 없으니 제거도 쉽다는 반증.
경찰청 국가특별수사본부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국가원수의 지시로 해송과 팀A의 종막을 이루기 위해 최태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요원들을 잠입시켰다. 그러나 괴물을 잡기 위해선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냉정하고 때로는 잔혹한 태도는 해송과 다를 바 없다.
특수본에 대놓고 도발을 건 하우신 때문에 어떻게서든 하우신을 해송원 밖으로 내보내 정체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등의 경위를 파악하고자 한다. 그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송수현의 존재도 추적하나, 최근 송수현에게 접근한 김서희와 팀A의 마수 또한 파악하여 김서희를 미행하던 이준호를 검거, 송수현과 김서희를 특수본 안가로 불러 임시동맹을 제의한다.
해송그룹이 서포트하는 대선후보.대통령 자리만 준다면, 돈과 권력 앞에서 한없이 값싸지는 무릎을 가진 인사다.
검사 출신답게 슬로건은 법통령. ‘사형집행 재개’를 대선공약으로 걸고 역대급 표몰이 중인데,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사실, ‘사형집행 재개’ 공약은 해송그룹에서 제안한 딜이다. 공약으로 걸어주기만 하면, 선거자금 팍팍 지원하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인권이고 뭐고 내 알바 아니고요, 나야 청와대 입성만 하면 만고땡.
해송그룹이 현재 밀어주는 대선후보. 교도소 대량 학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형제 부활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어 국민의 지지를 받지만 사형제 부활 자체가 해송 쪽에서 제시한 조건이라 본인에겐 별 의미가 없다. 지지도가 올라가면서 선거자금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경고 차원에서 팀A에게 자택 앞에서 허벅지에 칼을 맞은 후 은국병원 VIP룸에서 이준경에게 컨트롤은 해송이 하니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라는 압박을 받고 다음 날 기자들 앞에서 의지를 불태우는 인터뷰를 한다. 하우신은 제일 방심하기 쉬운 집 앞에서 허벅지를 찔렸다는 소식을 듣고 상대가 살의를 품지 않았다는 걸 눈치챈다.
은국병원장 은영기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 권재규가 있는 횟집으로 와 인사를 하려 하지만 과거 자기가 주던 밥만 먹던 똥개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권재규에게 입으로 회를 받아먹는 굴욕을 당한다. 이후 권재규에게 이 사람만 없으면 대선이 유력한 사람 있냐며 질문을 듣는데, 특수본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한 후 팀A에게 지시하여 공범으로 만듬으로써 해송이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가장 잘 쓰는 방식이라고.
아다마스 공개식과 김서희의 인질극 사건이 벌어진 날 해송원에 초대도 받지 못하고 유세 활동 중이었다. 권현조의 계략으로 차량에 폭탄이 설치되어 김서희가 손을 놓는 순간 폭사할 뻔하나 송수현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해송의 목적은 터진 폭탄이 특수본에서 나왔다는 것을 밝히며 자신들을 공격하는 강혁필을 추락시키는 것이었고 처음부터 자신이 타깃이었으면 폭탄 테러가 실패했을 때 바로 연이어 공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걸 깨달은 황병철은 자신을 구했다고 치고 빚 갚겠다는 심정으로 송수현에게 타깃은 내가 아님을 알려주고 떠난다.
매번 해송에게
수금 받으러 온 척하면서 최태성에게 정보를 전달하러 온 경찰. 그러나 후반부에 너무 가까이 해송에게 접근한 탓에 일가족과 함께 살해당하고, 이준경을 물에 빠트린 것 때문에 혼란 상태였던 최태성이 이 소식을 듣고는 다짜고짜 권재규를 총으로 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된다.
따뜻한 성품과 자상함을 지닌 권민조는 은혜수와는 결혼을 약속하고 평생 함께 할 미래를 꿈꿨지만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은혜수는 사랑하는 이가 죽은 슬픔도 모자라 그의 형인 권현조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다.
하지만 권민조의 죽음에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면서 은혜수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애정 없는 결혼 생활로 시들어가던 그녀가 독기 서린 의지를 품게 된 이유에는 권민조가 깊게 연관되어 있다.
[1인2역]
극 중 쌍둥이 형제 역.
[1인2역]
[3]
권현조가 윤 비서와 불륜 관계임을 알면서도 방관한다.
[4]
송수현에게 목격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자신임을 밝힌다. 어린 김서희를 위해 아버지가 대신 나선 것.
[5]
실제로 장례식장에서 김서희를 찾아온 경찰은 팀A의 사주를 받은 자로, 이 부분 때문에 김서희는 잠시 팀A의 시선에서 벗어나게 된다. 나중에 송수현이 몽타주까지 들고 이창우를 추궁했다는 걸 듣게 되어 진짜 목격자가 김서희라는 걸 금방 알게 되었지만.
[6]
이상하게도 독대 할 때 계속하여 하우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7]
하우신이 이를 막아 보려고 했지만 저지당하고 만다.
[8]
은혜수에게 권 회장이 범인이라고 이야기한것은 팀A 팀장인 이준경이 권 회장 아래에서 지휘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별출연]
[10]
이 암시는 11화에서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사실을 권 회장도 안다.
[11]
송수현은 그동안 이 피규어를 송순호의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에 소중히 보관해왔다. 한편으로 자신이 비싼 피규어를 사달라고 하는 바람에 돈을 더 벌러 나갔다가 아버지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이창우가 준 선물인걸로 모자라 진짜 아다마스를 숨겨놓아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을 위험에 노출시켰기 때문에 분노가 클 수 밖에 없다.
[특별출연]
[특별출연]
[K]
박승우 PD의 전작인 《
카이로스》에 출연했다.
[특별출연]
[특별출연]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