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괴담 중 하나. 상당히 유명한 괴담이라 만화나 소설등에서 많이 다뤄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90년대 베스트셀러 괴담집인 공포특급에 있던 이야기로 잘 알고 있다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아기를 키우는 여자가 친정에 가다가 여비가 떨어지자 열냥을 벌기 위해 주막에서 사내들과 내기를 한다. 내용은 귀신이 나온다는 사당에 가서 촛대를 가지고 오는 것. 아이를 업은채로 "아가야 열냥 벌러 가자"면서 호신용으로 낫을 가지고 갔던 여자는, 돌아오는 길에 귀신을 만나 낫을 마구 휘두르다 그만 뒤에 업고 있던 아기가 끔살당하자 미쳐버렸다는 이야기다.
사실 귀신이 진짜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사당에서 촛대를 가지고 오던 중 나뭇가지가 어깨를 건드렸을 뿐인데, 극심한 공포로 인해 패닉에 빠져버린 여자는 뒤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낫을 휘두르는 바람에......
이야기에 따라서는 귀신을 보지 않고 아기가 뒤에서 머리를 잡아당겨 놀라 낫을 휘둘렀다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머리채에 그대로 메달려있는 아기의 손... 이 괴담이 퍼지는 계기가 된 ' 공포특급' 1권에서는 주막에 돌아오니 사람들이 다 뒷걸음치고 뒤를 보니까 목이 잘린 아기가 여자 머리칼을 잡고 있더라…는 훨씬 잔인한 이야기로 나온다.
2. 그 외
이 이야기 때문에 혼자 야산에 가는 취미를 포기했다는 사람들도 있다.일본 작가 코이즈미 야쿠모의 괴담집 골동 (骨董)에 수록되어 있는 '유령폭포의 전설 (幽霊滝の伝説)'이 오리지널이며 일본 돗토리 현 히노 군(日野郡) 히노 정 (日野町) 쿠로사카(黒坂)에 전해지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괴담이다. 여기에선 아기를 키우는 여인과 내기를 한 사람이 사내들이 아닌 아낙네들이고 내기로 주는 물품이 열냥이 아닌 옷감인 등 차이가 있다.
국내 서적 중엔 2009년 출간된 일본 호러 걸작선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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