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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5:41:40

씨사이

1. 개요2. 상세

1. 개요

동남 방언 낱말. [씨싸이]가 아니라 [씨사이]로, 써 있는 그대로 발음한다.

2. 상세

진주시 방언, 통영시 방언으로 유명하고 남해군이나 사천군 등 서부 경상남도 지역에서만 사용하여 동부 경남인 부산광역시, 김해시, 창원시, 거제시 같은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같은 경상도 지역이지만 낯선 단어다.

"쓸데없이 실실 웃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예로 조커가 있는데 정확히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조커를 보면 씨사이가 먼지 확실히 알수 있다.

예시) "니 씨사이가? 와 자꾸 웃노?"

널리 퍼지지 않아서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엄밀히는 욕이다(…). 하지만 동남 방언 특유의 과격한 표현을 고려해 본다면 이 정도는 그냥 애칭 수준이다. 사실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서 뜻이 천차만별, 빈정까지 상하게 하는 마법의말. 사용에 주의하자.

이런 미묘한 표현은 번역하기 어려우나 굳이 서울말로 번역하자면 흔히 쓰이는 " 미친놈"에 가까운 뜻이다.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실성(失性)했나?"가 동남 방언으로 바뀐 게 굳어졌다는 설도 있다.[1] 사용례는 다음과 같다.

사용례)
"니 씨사이가? 와 이리 실실 웃어 샇네 ㅋㅋ" -친구 간의 사용례.
"니 씨사이가? 와 실실 쪼개고 지랄이고?" - 감정이 고조됐을 때[2]


[1] "실성했나?"를 동남 방언 특유의 억양으로 "시R성했나"로 발음해 보면 의외로 약간 비슷하다. [2] 참고로 서부경남에 중 진주 방언에서는 '-노' 대신 '-네'가 자주 사용되니 위의 사용례는 "니 씨사이가? 와 이리 실실 웃어 샇네 ㅋㅋ"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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