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サマーカーニバル'92 烈火 / RECCA노멀 모드 노미스 영상
1992년 KID 사에서 개발하고 나그자트에서 유통한 패밀리컴퓨터 말기의 슈팅 게임이다.
2. 설명
본래 이 작품은 일반 판매 목적이 아니라, 허드슨(일본 기업)이 자사의 게임인 스타 솔저 관련작으로 전개한 '캐러밴'마냥 게이머들간의 스코어 어택같은 경진대회 목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당연히 대회에서만 시연될 게임이었기 때문에 실물 롬은 출하된게 얼마 없고, 그나마 남아있는 실물 롬은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대만에서 4가지 합본팩에 이식하여 판매도 했었다.
다행히도 후일 버추얼 콘솔을 통해 닌텐도 3DS용으로도 배포되었기에 그나마 정규로 접할 기회가 좀더 늘어났다.
정규 게임모드와 스코어 어텍모드 그리고 타임 어텍모드 세종류의 게임으로 구성돼있다.
게임 디자이너는 야가와 시노부다. 이후 라이징/에이팅에서 그 유명한 배틀 가레가를 제작했으며 라이징이 해산된 후에는 케이브에 입사하여 이바라, 핑크 스위츠, 포동포동 포크를 제작하였다.
3. 특징
패미컴 말기의 게임이라지만, 패미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한다. 특히 게임의 템포만 따지면 메가 드라이브로 나온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대회경진용 게임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제법 있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탄량이 다른 패미컴 게임의 슈팅과 비교불허할 정도로 엄청 나오는데, 이 게임이 나온 시기를 감안하면 메사이어의 1991년작 지노그(북미판 Wings of Wor) 등과 더불어 탄막 게임의 개척자에 위치한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홈브루를 제외한다고 봤을때[1] 사실상 패미컴으로 나온 유일한 탄막 게임이라고도 볼수 있다. 물론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 자체가 정식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원시적인 탄막 내지는 사이쿄 게임 같이 준탄막 슈팅 게임에 가깝다.
BGM은 KID 사 소속이었던 시노다 노부유키가 담당했는데, '썸머 카니발'이 붙어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BGM 분위기가 상당히 흥겹고 뭔가 묘하게 쌈바풍 같다. 또한 당시 시대적인 음악 트랜드 영향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비트가 스타일리시 하다. 또 한 패미컴 특유의 반복되는 트랙타임 이 짧은 기존의 BGM과는 달리 본 게임의 BGM은 트랙타임이 매우 길다. 일부 곡은 게임 플레이 시 BGM의 트랙타임을 다 듣지 못할 정도라고...[2][3]
일부 보스는 특유의 다관절 그래픽을 자랑하는데, 알고 보면 게임 디자이너가 같은 탓에 배틀 가레가 특유의 다관절 보스 그래픽은 사실상 이쪽이 원조인 셈이다.
그리고 나그자트의 사실상 유일한 패미컴 발매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그자트는 당시 PC 엔진의 주요 서드파티 회사 중 하나였기 때문. 나머지 썸머 카니발 기획으로 통해 발매된 게임들(ex. 넥스저 썸머 카니발판) 역시 PC 엔진 게임이다.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면 이후 타이틀 화면에 변경되는 부분이 있는데 열화(熱火)의 글자색이 분홍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되고 배경도 검은 배경에서 불타는 모션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인버스 스테이지[4]로 진행되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여담으로 게임을 전부 클리어 하고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to be continued'라는 문구를 남긴 채 게임이 끝나게 된다. 아마도 앞서 언급했던 엔딩 이후 타이틀 화면이 변경된 인버스 스테이지를 언급하는 것일 수 있다.[5]
정규게임 스테이지는 총 4스테이지 이지만 엔딩 후 이어지는 인버스 스테이지는 총 7스테이지 이다.
정규게임 스테이지 전용 BGM과 인버스 스테이지 전용BGM이 따로 존재하며 일부 BGM은 스테이지에 따라 중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타이틀 BGM을 인버스 스테이지 BGM에도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타임어텍 게임 전용 BGM도 따로 존재하는데 정규 게임 BGM에는 나오지 않는다.
슈팅게임 답게 일격의 데미지로 폭사하는데 논스톱으로 폭사한 자리에서 다시 생성된다.
하단에 배치된 플레이어 인터페이스가 보스전에서 잠시 삭제된다. 물론 클리어 하면 다시 인터페이스가 생성된다,
4. 이스터 에그 혹은 더미 데이터
TCRF 영상게임 부팅 후 일정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나오던 것으로 보여지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게임 부팅 후 타이틀과 로고가 뜰 때 트리거를 발동하면 개발사 naxat soft 로고가 뜨는 부분에서 밑에 S?GA가 뜨더니 폭발하며 사라지고, 그 빈 공간에 Nint?ndo 로고가 자리잡는 이스터 에그다. 자세히 들어보면 세가 로고콜을 그 패미컴 음원으로 흉내내고 닌텐도 로고가 뜰 때는 게임보이 기동시의 닌텐도 로고 등장과 연출이 비슷하다. 아무튼 소송이 걸릴 수도 있어서 위험해서인지 실물에서는 더미 데이터로 빠졌다는 모양.
게임 타이틀에서 셀렉트 버튼을 수회 누르면 BGM를 전부 감상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된다. 특히 게임속에서 끝까지 들을 수 없었던 풀버전 BGM을 들을 수 있다. 이 화면 한정으로 들을 수 있는 3개의 배경 BGM이 따로 존재하는데 의외로 보통 패미컴 8비트 멜로디 처럼 얌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