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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4:56:21

쌀직불금

1. 개요2. 취지3. 대한민국의 직불제4. 쌀직불금의 필요성5. 쌀직불금이란 무엇인가
5.1. 쌀고정직불금5.2. 쌀변동직불금
6. 직불제를 대상으로 한 반론· 우려

1. 개요

정식 명칭은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이다. 논농업직불제와는 다르다.

행정부가 농가의 소득을 보조하려고 돈을 직접 지불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뉴스 프로그램 및 기사에 등장하여 전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 취지

직불제(直拂制, Direct Payment)는, 과거 가격 보조 정책 즉 수매나 보조금 등을 이용해 농산물의 가격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지지해 주는 정책이 행정부가 소모하는 비용에 비해 큰 효과가 없어서 도입됐다. 가격 보조 정책은, 수요보다 과다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결과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농산물이 과잉생산 된다면 보조금이나 수매량도 그것에 비례하게 많아지는 것이고 이것은 행정부의 과대한 부담으로 이어졌다.
그것과 동시에 과잉생산 된 농산물은 종종 타국에 채산을 무시한 싼 가격으로 팔 때가 잦아서 외국의 농업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서 UR(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을 이용해 이러한 생산 보조, 가격 지지 정책을 줄이게 됐고 도하 개발 어젠다[DDA] 협상에서 수매와 같은 가격 보조 정책을 감축 대상으로 지정했고 이에 따른 대안으로 직접지불제가 부상했다.

3. 대한민국의 직불제

대한민국의 직불제는, 한칠레 FTA 이후 도입됐고 FTA WTO 등의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대상으로 한 보상의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쌀은, 2015년에야 개방(관세화)돼 그 맥락이 약간 다르다. 쌀직불제는 "농가가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완화해 소득과 경영이 안정될 수 있게끔 목표 가격을 예시하고 시장가격과의 차이를 재정에서 보전하는 제도"(쌀직불제의 합리하는 운용 방안 / KREI 농정포커스 제75 호)로, 소득과 경영안정 정책에 가깝다.
물론 직불제로 바뀔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시장 개방의 영향이 크다. 상술한 대로 DDA 협상으로 말미암아 쌀 수매제를 더는 유지할 수 없게 됐고(감축 대상이므로) 이에 따른 대안으로 쌀소득보전직불제를 시행하게 됐다.
현재 경영이양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쌀소득보전직불제, FTA피해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 논농업직불제, 밭직불제 등이 시행된다.

4. 쌀직불금의 필요성

현재 한국의 농업은 영세 자영농 중심이라서 다른 산업과 달리 경쟁력이 없다. 이것이 직불금을 포함한 모든 지원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물가는 매년 상승하는데 농가 소득은 1996년보다 2010년에 12.3%나 떨어졌다. 도농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1996년 농가 소득이 도시민 소득의 90.2%인데 2010년 66.8%밖에 되지 않는다. 농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드는데 농가 경영비는 계속 오른다. 그것과 동시에 농가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같은 농가층에서도 불평등성이 증가했다. 2011년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농가는 23.7%에 달했고 농가 소득의 지니계수는 2011년 0.424까지 치솟았다. (농가 소득, 경영 안정화 이렇게 접근해야한다 / KREI, 2012)
이런 농업과 비농업 간 소득 격차는 시장 개방이 이루어지던 2000년을 전후해 크게 나타났고 살기가 점점 각박해지는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려고 직불금은 더더욱 필요해졌다.

5. 쌀직불금이란 무엇인가

5.1. 쌀고정직불금

단순하다! 2014년 기준으로 농지의 1 ha당 900,000원을 직접 농사하는 농민에게 직접 지불한다. 2015년 1,000,000 원으로 상향 조정하라고 농림식품부가 요구하기도 했다.

5.2. 쌀변동직불금

쌀 가격이 지나치게 낮을 때 발동돼 직접 농사하는 농민에게 직접 지불한다. 정확히 말해, (쌀 기준가격 - 쌀 가격) * 0.85가 고정직불금보다 적을 때 차액을 지급한다. 즉, 쌀 기준가격과 쌀 가격의 85%만큼은 '최소한' 보장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쌀 기준가격의 85%가 보장되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오히려 쌀 기준가격의 85%보다는 늘 높다.

파일:kYBNpTP.jpg

2014년 현재 기준가격은 188,000원이다. (2013년 까지는 170,083원이었다.) 연도 2에서 쌀 가격이 180,000원/80kg 이라고 가정했을 때 쌀 변동직불은 발동되지 않는다. 이미 쌀 가격이 충분히 높고 고정직불금과의 합계가 쌀 기준가격의 85%는커녕 기준가격 자체를 초고하기 때문이나 연도 1은, 쌀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188,000원 - 쌀 가격 ) * 0.85가 고정직불금으로 다 채워지지 않는다. 예컨대 쌀 가격이 110,000원/80kg이고 고정직불금을 10,000원/80kg 으로 가정했을 때 (188,000 - 110,000) * 0.85 = 66,300원이다. 즉 직불금으로 채워져야 할 부분이 66,300원이라는 뜻이고 이 중 고정직불금 10,000원을 제외한 56,300원이 변동 직불금으로 채워지게 된다. 쌀 가격이 110,000원/80kg이지만, 농가가 느끼는 쌀 가격은 110,000+66,300 = 176,300원/80kg이다.
물론 이것은 예시를 목적해 극단성을 띤 예를 듯 것이고 실제로 변동 직불금이 그렇게 자주, 많이 지급되지는 않는다. 2005년부터 2012년 8년간을 보았을 때, 05, 06, 07, 09, 10 5년간 지급됐고 그것도 평균 592,400,000,000원 수준으로 많지 않다. 참고로 이 8년간 쌀 고정직불금의 평균 지급액은 653400,000,000원이었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6. 직불제를 대상으로 한 반론· 우려



[1] 100a = 1ha, 공식 축구경기장은 약 71a, 농구 코트는 4.2a이다. 헥타르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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