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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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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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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공포, 범죄, 스릴러
감독 김성홍
각본 김영옥
출연 문성근, 추자현, 전세홍
촬영 정한철
음악 이욱현
촬영 기간 2008년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활동사진, 팀웍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너지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년 3월 19일
상영 시간 98분 (1시간 38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 644,276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후속작
4.1. 예고편4.2. 출연진4.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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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성홍이 2009년에 제작한 문성근[1], 추자현, 전세현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관객과 평가단에게 잔인하지만 재밌다는 의견과 불쾌하면서도 역겹다는 상반된 의견을 받았는데, 대체적으로 평가는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저예산 영화라[2] 제작비는 대부분 건졌다. 실화 보성 어부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내용은 실제와 다르고, 훨씬 더 잔인하고 오히려 극중 범죄 묘사는 강호순 사건과 훨씬 유사성이 크다. 보성 어부 살인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 대부분을 물에 빠뜨려 살해했지만, 여기서는 피 튀기는 살육을 펼친다. 사람을 양계장의 닭사료 분쇄기에 넣어 갈아 닭의 모이로 준다는 내용은 김기영의 1971년 영화 화녀 또는 1979년 김형욱 실종 사건의 양계장 닭모이설에서 따왔는지는 알 수 없다.

작중 배경은 경기도 양평군인 듯 하지만 실제 촬영지는 이천시, 여주시, 남양주시, 안성시 경기도 일원이며 이천시의 비중이 가장 높다.

2. 예고편


3. 줄거리

현정(추자현 분)과 현아(전세현 분)는 우애가 남다른 자매 사이로, 언니 현정은 현아를 마치 자신의 딸인 양 아낀다.[3] 배우를 꿈꾸는 현아는[4] 홍 감독이라 불리는 남자에게 잘 보여 배역을 따내려 애를 쓰는데, 현정은 그런 현아가 걱정될 뿐이다. 어느 날 현아와 홍 감독은 백숙을 먹으러 시골 외진 곳까지 여행을 오는데, 현아는 감독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섹시한 의상을 착용한 상태였고[5], 지나가던 다방 레지는 복장이 눈에 띄는 현아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현정은 걱정하며 수시로 현아에게 전화를 하는데 현아가 한참만에 전화를 받아 화를 내자, 이에 현아 역시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는다. 현아와 홍 감독은 곧 양계장을 겸하는 백숙집에 도착했는데, 겉으로는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 집 밖으로 나가야지만 전화를 할 수 있는 외진 곳이었다.[6] 현아는 방금 전 언니에게 짜증을 낸 것이 못내 미안했던지 친구와 지나가던 길에 백숙을 먹으러 들렸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이것은 언니가 들은 동생의 마지막 음성이 되었다.

현아가 메시지를 보내러 나간 사이 백숙집 주인 판곤(문성근)은 홍 감독에게 허리를 다쳤는데 창고의 사료 옮기는 일을 좀 도와주면 백숙 값을 받지 않겠다면서 부탁한다.[7] 동네에서는 판곤이 노모를 모시고 혼자 사는 순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아무도 모르는 진짜 모습은 변태 성욕자이자 악랄한 사이코패스다. 판곤은 홍 감독을 창고로 유인, 그가 힘겹게 포대를 들어올리는 사이 본색을 드러내 뒤에서 철사로 목을 졸라 무참히 살해한다. 언니와의 연락 후 되돌아오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8] 현아는 기겁하며 도망가지만[9] 결국 붙잡혀 우리에 감금당한다.[10] 애초에 판곤은 홍 감독을 죽여버리고 현아는 감금하여 성적으로 유린하기로 작정한 것이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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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겁에 질려 벌벌 떠는 현아는 지하실의 대형견 우리 안에 갇힌다. 판곤은 현아에게 성냥 한 갑을 주며 내가 그리워질 거라는 소릴 남기고 나가버린다. 며칠 동안 컴컴한 방에 갇힌 현아는 마지막 성냥불이 꺼지자 울음을 터트린다.[13] 그리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오줌을 싼다. 이후 다시 나타난 판곤은 현아에게 옷을 벗으라 지시하고는[14] 마치 짐승에게 하듯 호스로 물을 뿌려 현아를 길들이기 시작한다.[15] 자신의 취향대로 입힐 여성용 살색 슬립과[16] 세면도구를 준비하여 씻고 옷을 갈아입게 해 주고는 번지르르하게 차려입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혀 케이크에 꽂은 초를 불게 한다.[17] 며칠 만의 첫 끼니이지만 긴장한 현아는 그저 벌벌 떨기만 한다. 왜인지 혼자 신이 난 판곤은 자신은 원래 예술가가 되려 했다며 자작곡을 한 곡 선사하겠다고 일어선다. 그럴싸한 앰프에 마이크를 연결해 심취하여 노래하는 판곤을 앞에 두고 현아는 콜라캔을 따 겨우 목에 넘기는데, 하필 이 때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자 판곤은 얼굴이 굳어 노래를 멈춘다.[18]

신이 나 부르던 노래가 끊긴 판곤은 나를 비웃냐며 갑작스럽게 돌변한다. 처음에는 현아에게 자신을 비웃는 것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웃어볼 것을 지시하지만 두려움에 떠는 현아는 당연하게도 잘 웃어보이지 못하고 억지 웃음을 짓자 판곤은 현아에게 그게 웃는 거냐며 머리채를 휘어 잡아 침대에 눕혀 목을 졸라 고통을 준다.[19] 자신에게 목이 졸려 고통스럽게 기침을 하는 현아를 보며 욕정을 느낀 판곤은, 현아에게 개처럼 엎드릴 것을 지시하고, 케이크 크림을 한 움큼 집어 엎드린 현아의 슬립을 걷어올려 음부에 집어넣는다.[20] 현아를 케이크 크림으로 실컷 애무한 판곤은 바지의 벨트를 푼 후 현아의 음부에 발기된 성기를 바로 삽입하여 성행위를 한 뒤 사정한다. 현아는 판곤의 성기 삽입으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워 한다.

이후에도 판곤의 성폭행은 나날이 이어져 몸 상태가 만신창이가 된 현아는 파리한 얼굴로 드러눕는다.[21] 이후 또다시 욕정이 발동한 판곤은 처음에는 삽입을 위해 전처럼 엎드릴 것을 요구하나, 현아가 몸이 아프다고 오늘은 안하면 안되냐고 부탁하자 그러면 입으로라도 하라며 현아를 일으켜 세운다.[22] 그러자 현아는 처음에는 성기를 부드럽게 애무하는 듯하다[23] 입에 문 성기를 깨무는데,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은 실패한다.[24] 변기에 앉아 성기에 소독약을 뿌리자 고통을 호소하며 화를 내고는 곧바로 "한 번 주인을 문 개는 영원히 문다"며 니퍼로 현아의 생니를 모두 뽑아버린다.

한편 현정은 며칠 째 현아가 연락두절되자 현아의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착신된 위치를 추적하여 마침내 위치를 알아낸다. 하지만 워낙 시골인지라 근무중인 경찰관들은 파출소에 두 명 뿐이고 불성실하다. 신고를 하고 몇 번이나 설득하려 해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거부하고 별 일 아닌 취급을 하니, 현정은 결국 혼자서 동생을 찾아 나서게 된다. 현아의 마지막 메시지를 실마리로 동네 사람들에게 백숙집이나 개장수 집을 물어보고 다니는데, 우연히 다방 레지를 만나 현아를 일주일 전에 목격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덕분에 판곤의 집까지 추적하여 쫓아가지만, 판곤은 마을에서 워낙 순한 사람으로 알려져 파출소장은 여전히 수사를 거부한다. 현정에게 호감을 품은 젊은 경찰이 책임지겠다며 한 번 가보자고 총대를 매고 판곤의 집을 수색하는데, 음침한 지하실에는 동생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25] 대형견 우리 안에 웬 썩어가는 고라니 한 마리만 있는 것을 보고 나올 따름이었다.

사실 현정이 경찰들과 같이 찾아와 집을 수색하는 그 순간 현아는 닭 모이 분쇄기 안에 있었다. 현정이 자신의 동생을 찾는다며 찾아온 것에 위기감을 느낀 판곤이 현아를 흔적도 없이 죽여버리기로 결심한 것.[26] 이렇게 갈려 나간 사체를 판곤은 양동이에 옮겨 닭 모이통에 뿌린다. 품질 좋다 호평받는 판곤네 계란에는 이런 비밀이 숨어있던 것이다.

한편, 옷 장사를 하는 현정은 급한 납품 건으로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 한다. 그러나 차를 모는 와중 판곤의 배달 오토바이를 실수로 치고, 판곤은 의미심장하게 현아의 목걸이 얘기를 꺼낸다. 아가씨의 동생이 목걸이를 하지 않았냐고, 자신이 동네 개장수 집 앞에서 발견한 게 있는데 지금은 자기 집에 놔뒀다는 말로 유인해 납치한다.

현정은 전에 현아가 지낸 침대 위에 사지가 묶인다. 입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주자 마자 내 동생 어쨌냐고, 죽여버릴 거라고 악다구니 쓰는 현정을 보자 판곤은 흡족해하며 현아는 죽었다고 말한다. 현정은 슬픔과 분함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판곤은 네 동생보다 네가 더 마음에 든다며, 너도 날 좋아하게 될 거라고 기대감에 차 현정의 몸을 만지작거린다. 이틀이 지나도 오줌 한 번 지리지 않는 현정에 신기해하며[27] 그래봤자 사흘을 넘긴 여자는 없다면서 안심하는 판곤의 모습에서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님을 볼 수 있다.[28]병든 노모를 모시는 효자라고 알려진 판곤은 앓아누운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자신의 범죄 사실과 현황을 대놓고 얘기하는데, 일어설 힘조차 없는 어머니는 이를 남들에게 알리지 못해 혼자 끙끙 앓는다.

판곤은 현정을 납치할 때 현정의 차를 직접 몰아 춘천에 버리고 온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사람이 세 명이나 있었고, 현정에게 작업을 걸려던 파출소 경찰의 명함까지 차 안에 그대로 남아 파출소 경찰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현아의 경우에는 현아가 있던 자리에 고라니 시체를 두어 범죄 현장을 숨겼지만, 현정을 찾으러 파출소 경찰이 판곤의 지하실에 들렀을 때 판곤은 아랫집 개장수 덕구를 죽이느라 범죄 현장을 숨기지 못했다. 덕구는 판곤이 현정을 감금한 걸 눈치채 그걸 빌미로 땅문서를 요구하다 살해당했다.[29] 손발이 꽁꽁 묶인 현정을 급히 풀어주는 경찰의 뒤로 판곤이 뒤늦게 나타나 도끼로 머리를 찍어 죽이는데[30], 현정만 가까스로 지하실을 탈출한다. 몇 번이나 도끼를 휘두르는 판곤에 현정은 위기를 모면, 마침내 경찰이 떨어트린 권총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판곤에게 총을 쏘지만 공포탄이라, 판곤은 현정을 발로 차서 총을 떨어뜨리게 하고 죽이려 한다. 그러나 현정은 또다시 위기를 넘겨 어둠 속에서 겨우 총을 찾는데 성공한다. 총을 다시 손에 넣은 현정은 판곤을 쏴서 무력화 시키고[31] 판곤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와중에도 "네 동생이 좋았다. 너만 아니었으면 더 가지고 놀다 죽이고 싶었다."[32], "누가 날 죽여줬으면 했다.", "네 동생은 산 채로 갈아버렸다.", "네가 왔을 때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너 때문에 죽인 거다.", "네 동생은 네가 죽인 거다."라고 하며 현정을 도발한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현정은 남은 총알을 모두 판곤에게 쏜다.[33]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병원복을 입은 현정에게 변호사가 찾아와 사건 당시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변호사는 현정에게 사체 훼손은 정당방위 행위로 넘어가기가 힘드니 정신분열증 핑계를 대라고 충고하지만, 현정은 이 다음에도 몇 번이고 그런 놈을 만나면 또 다시 분쇄기로 갈아버릴 것이라고 대답한다. 즉 현정은 동생이 당한 그대로 판곤을 닭 모이 분쇄기로 갈아버린 것이다.

장면이 바뀌고 젊은 여자 둘이 달려오며 나이 든 어부에게 배에 태워달라고 조른다. 그리고 어부 할아버지는 주위를 몇 번 살피고는 타라고 쿨하게 말하는 걸로 영화가 끝난다. 이 장면 후 스탭롤로 넘어가면서 "미친 년, 키히히히히..."하는 판곤의 목소리가 들린다.

4. 후속작

실종2 (2016)
파일:image_9986516191513751094943.jpg
장르 공포, 범죄, 스릴러
감독 조성규
각본 조성규
출연 함은정, 이원종, 서준영
촬영 김구영
음악 최용락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화공장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11월 30일
상영 시간 89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 1,524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clearfix]

4.1. 예고편


4.2. 출연진

4.3. 평가

제목에 왜 실종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의 망작(습작)으로 시사회에서 본 관객들의 공통적인 평은 1편과 전혀 연관이 없을 뿐더러, 작위적인 설정 및 전개 등 개연성이 없고, 스릴러감이나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원래는 '악의 꽃'이란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이었다. #


[1] 문성근은 이전에 고문 기술자 부류를 연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결국 이 작품에서 고문 기술자는 아니지만 비슷하게나마 소원을 이루었다. 순진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겉모습과 사이코 살인마의 속모습을 동시에 연기한 이중 연기가 가히 일품. [2] 원래 감독은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2007년 대형 제작사에 시나리오를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개인 자금과 소형 제작사의 투자금을 모아 약 9억 5천만원 저예산으로 독립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3] 영화의 포스터에는 현정/현아와 함께 사진을 찍은 부모가 보이는데 설정상 일찍 죽은 것으로 나온다. 때문에 자매 둘이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4] 대학생이라는 설정으로 보아 세는나이 23세 안쪽의 연령으로 추측할 수 있다. [5] 영화가 시작하며 현아의 뒤태가 클로즈업으로 잡힌다. 빨간 나시 원피스에 하얀 숏 스커트를 착용했다. 속옷으로는 브래지어는 착용하지 않고 팬티만 착용한 상태였다. 악세서리로는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을 착용했는데 해당 목걸이가 이후 판곤이 현정을 유인하는 매개체가 된다. [6] 홍 감독은 작중 현아의 다리를 쓸어올려 스커트에 손을 집어넣으며 현아를 희롱한다. 뒤이은 현아의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을 볼 때, 둘은 스킨십이 잦았거나 혹은 육체적인 관계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7] 홍 감독은 판곤의 백숙집에 자주 온 것으로 보이나 현아를 데리고 온 것은 처음이다. [8] 목에 피를 줄줄 흘린다. 그리고 삽의 날부분으로 머리를 내려찍힌다. [9] 풀린 큰 개 한마리가 짖으며 위협해 도주로를 막는다. [10] 판곤이 현아를 붙잡아 수면제가 묻은 수건으로 잠들게 한 뒤 끌고 간다. [11] 판곤이 칼로 닭을 잡으면서 현아가 마음에 든다는 투의 혼잣말을 한다. [12] 이후 장면을 볼 때 홍 감독의 시체도 분쇄기로 갈아서 닭 모이로 준 것으로 보인다. [13] 지하실에 있는 쥐를 보고 놀라기도 한다. [14] 오줌을 싼 현아를 개로 지칭해 나는 더러운 것은 딱 질색이라며 스스로 옷을 벗을 것을 지시한다. 현아는 상당히 수치스러워하며 입술을 깨물면서도 스커트, 브래지어, 팬티 순으로 벗어 우리 밖으로 내놓고 알몸 상태가 된다. 일단 우리 밖으로 나가려면 판곤의 요구를 들어쥐야 했기 때문이다. [15] 현아는 호스의 물을 맞으면서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른다. 수압이 세고 무엇보다 찬물이기 때문에 여름이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이때 가슴과 엉덩이를 비롯한 현아의 신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6] 손녀딸에게 선물한다는 이유로 마을 속옷점에서 기장이 상당히 짧은 슬립을 구매하고 팬티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이후 현아보다 체형이 마른 현정을 납치했을 때는 살이 빠졌다는 이유로 한 치수 더 작은 슬립을 구매한다. [17] 현아에게 왜 초가 세 개냐고 묻는데 현아가 모른다고 하자 네가 세 번째라는 말을 한다. 현아 이전에도 최소 두 명의 여자가 지하실에 갇혀 성폭행당하고 살해당했음을 알 수 있는 대사이다. [18] 직전에 먹은 케이크에 콜라가 섞여 거부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19] 판곤은 현아의 목을 조르며 그놈(홍 감독)하고 있을 때도 이렇게 비웃었냐는 말을 내뱉으며 죽어버리라고 한다. [20] 판곤은 현아를 강간하며 '감독(홍 감독)에게 몸이나 대주는 년이 누굴 비웃어.', '내가 그놈보다 못할 것 같아 이년아.', '좋지? 내가 그 녀석보다 좋지?'라는 말을 내뱉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과 데이트하는 홍 감독에게 은근히 자격지심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크 크림이 음부에 삽입된 것을 느낀 현아는 놀라 뒤를 돌아보지만 판곤은 고개를 돌리라고 한다. 이후 수치스러움에 흐느끼며 판곤에게 손으로 음부를 능욕당한다. [21] 판곤이 식탁에 놓고 간 물병에서 물을 따라 마시며 "언니, 나 너무 아파."라고 혼잣말을 한다. [22] 납치 이후 현정이 시골에 찾아오기까지 최소 7~10일은 지났으므로 그 사이 수차례 강간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몸이 아파 안하면 안되겠냐.'는 현아의 말로 볼 때 납치당한 이후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엎드려 음부를 유린당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면 전처럼 폭행을 당했을 것이다. 판곤의 아내는 판곤의 폭력을 참지 못하고 수년 전 도망간 것으로 언급된다. 이에 판곤은 성욕 해소를 위해 양계장에 방문하는 여성을 납치하여 성폭행하다 싫증이 나면 살해하여 닭 모이로 주기를 거듭했고 현아가 세 번째 희생양이 된 것이다. [23] 다만 뭔가 결심했는지 성기를 입에 넣기 전에 눈을 부릅뜨며 결기를 다진다. [24] 현아는 정황상 판곤의 성기를 이빨로 물어 끊어버리거나 상처 입혀 출혈을 유도한 뒤 열린 문으로 도주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성기에 치명적 데미지를 주는 데 실패해 도리어 판곤의 화만 돋우게 된다. [25] 다만 그녀의 뽑힌 하얀 치아가 바닥을 뒹굴고 있었는데 마침 경찰이 그것을 밟고 지나가긴 하지만 발견은 못한다. 설령 봤다고 해도 이게 뭐지? 할정도로 그다지 주의깊게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6] 이 장면에서 몸이 직접 갈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산 채로 갈려 나가는 현아의 표정과 마구 튀는 피, 살점 등을 번갈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잔인하다. [27] 사실 영화적 허용에 가까운 셈이지 실제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참아도 10~12시간이 한계로 만약 소변 보는 간격이 12시간 이상으로 벌어진다면 그건 탈수가 심각한 것으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28] 계속 묶여있을 수는 없으니 언젠가는 굴복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현정을 현아와 같은 방식으로 길들이기 위해 갈아입힐 슬립 또한 구입해온다. [29] 돈을 챙겨가려는 순간 도끼칼로 머리를 찍혀 죽임을 당한다. [30] 이를 눈치챈 경찰이 총을 뽑으려 했지만 한발 늦어 도끼에 머리를 찍혀 사망한다. 그후 도끼를 뽑아내는 장면을 잘 보면 머리에서 선혈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다. [31] 여기서 두가지의 설정 오류가 있다. 첫번째로는 한국 경찰의 규정상 총기의 첫발은 비워둬야 하고 둘째발과 셋째발은 공포탄으로 장전하여야 한다. 두번째로는 공포탄이어도 가까이서 발포하면 상대에게 충분한 부상을 입힌다. 실제였다면 비워져 있어야 할 첫발에 바로 공포탄이 나갔고, 근거리에서 공포탄이 나갔으나 판곤은 털끝 하나 안 다쳤으며, 둘째발부터 실탄이 나간 것이다. [32] 판곤은 아름다운 현아를 홍 감독으로부터 빼앗았다는 것에 흡족해, 만약 현아를 찾는 친족의 존재가 없었다면 현아가 죽지 않을 만큼 식사 등을 공급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유린했을 가능성이 크다. [33] 이때 한발은 한쪽 눈에 명중해 얼굴에 큰 구멍이 난다. [34] 커다란 바위 아래에 있는 선영에게 골프채를 잡으라 하자 역으로 선영한테 끌어당겨져 선영한테 얻어맞고, 나중에 또 해치려는 순간 곰덫에 발이 걸리는 등 온갖 죽을 고비를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