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남주인공. 20세. 예전부터 그림을 즐겨 그려왔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아저씨가 혼자 관리해 왔던 시골의 할머니집[1]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2] 자취를 하던 중 할머니가 어릴적부터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방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 있던 것은 큰 욕조와 할머니의 귀중품 이었다. 이후 머물며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의 귀중품이 있던 방의 욕조에서 목욕을 하던 중 욕조에 있던 구슬에 대해 신기해하며 만지게 된다. 가람이 만지자 그 구슬이 형태가 변하여 사람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 이 요정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바로 웹툰의 제목인 신비. 첫 만남에 신비에게 물려 피를 빨렸고, 그 물린 부분으로 신비의 텔레파시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세상 물정은 커녕 아무것도 모르는 신비를 보고는 이것저것 알려주며, 같이 살고 있다.
본작의
여주인공. 가람이 만진 구슬이 변해 나온
요정.[3] 나오자마자 가람의 피를 흡혈한다. 그녀는 텔레파시가 가능해 보인다. 그녀는 처음엔 말하지 못했으며 가람의 피를 조금씩 마시며 다리가 생기며 거의 완벽한 신체를 가져가게 된다. 말을 못했던 그녀는 가람이 마음속으로 “나처럼 말할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라고 한 것을 듣고 가람에게서 말하는 능력을 빌려 당분간 있다가 며칠 뒤 다시 능력을 돌려주며 자신도 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가람의 집 식량을 턴다[4] 그녀가 가람의 이름을 알게 되고 난 뒤 자신도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고 지어달라고 해서 가람이 지어준 이름이 바로 ‘신비’이다 . 호기심이 많고 식탐이 엄청나다. 카메라에는 찍히지 않으며[5] 오로지 그림으로만 묘사할 수 있다. 몸이 수분으로 이루어진건지 햇빛에는 약해서, 낮에는 활동을 못한다. 후반부에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그로 인해 소멸했으나 기억을 잃은 채로 되살아나 가람에게 돌아왔다. 에필로그에선 가람이 자신을 그린 그림들을 보고 기억을 되찾은 뒤 가람과 결혼하여 아들도 낳았다.
신비와 동족으로 검은 장발에 푸른 눈을 가진 요정. 신비와는 다르게 인격이 남아있다. 동물을 해치는 인간을 보고는 가차없이 죽였다.[6] 매력적인 용모 때문에 신비와 엮는 독자들도 많다. 서브남의 가능성이 있다.
과거 바닷가 동굴에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하게 지냈었다. 그러나 그 소녀의 뒤를 몰래 밟던 사람들에 의해 위치가 탄로 나 버렸고, 잡혀갈 위기에 처하자 사람들의 피를 마셔 지금은 모습이 되었다. 신호를 통해 소녀가 사는 마을을 찾아갔지만 도리어 외면을 받아버리고,[7]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 어딘가에 갇혀버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소녀가 칼을 든 채로 어떤 사람[8]이 그의 신체 일부를 아주 간절히 원하는데 도와달라며 그를 찾아온다. 이에 네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분노하며 목을 조르려 하다가, 자신이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 그것을 듣지 않은 네 잘못이며 다 네가 자초한 일이라는 말과 함께 몸의 보석을 빼앗기고 만다.
언급을 보면 그 직후 구슬로 변하게 되었고, 소녀가 그 구슬을 바다로 던졌고 어찌된 영문인지 다시 바다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그 사이에 다시 인간들과 만나 육지를 오가곤 했으나 그 결말이 좋지 않았고, 홀로 쓸쓸히 바닷가의 구슬들을 보며 한탄하던 도중 우연히 그 구슬들을 줍던 소녀를 보고 왜 그것을 줍냐고 묻는다. 이에 그 소녀는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런 구슬에 인어가 깨어난다는 얘기에 자신도 친구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옛날에 할머니가 어린 시절에 인어를 만났었고 또 그 인어는 노래를 좋아했었다는 얘기도 듣게 된다. 소녀가 할머니가 인어에게 지어주었던 이름이라며 라라라는 이름을 언급하자 그 순간 잊었던 기억들과 함께 그 때의 감정들도 전부 살아나 온몸이 부서질 듯 아팠고, 왜 자신의 몸에 흉터가 많았는지 어째서 자신만 신호를 보낼 수 없었는지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니 다신 땅 위로 올라올 수 없었고, 신비가 아니었으면 또 다시 스스로 이 곳에 올라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가람이가 어머니를 여읜 이후 같이 살게 된 아저씨의 아들. 가람이와 오랜 친구 사이. 평소에는 항상 '진이'라고만 불리는데 59화에서 동네 아저씨가 진이의 아버지를 '유상준'이라고 언급한 것을 통해 풀네임은 '유진'으로 보인다. 어렸을 적에는 그저 그렇게 생긴 듯했는데 대학생이 되니 반지작가 특유의 서구적인 이목구비 그림체로 묘사되어 외모가 수직상승한다. 가람 왈, 누구든 안 가리고 잘 다가가는 성격이고 또 궁금한 것은 못 참는다고. 신비를 처음 보자마자 예쁜 외국인 여자친구를 뒀다며 가람을 부러워한다. 옛날에 유리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었으나 그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는데 사실 진이도 유리를 좋아하고 있는데 타이밍이 안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었다고.[9]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유리와 진도를 조금씩 나가고 있다. 엔딩에서는 결국 유리와 결혼하고 아린이라는 귀여운 딸도 생겼다.
가람과 진이의 소꿉친구인 여사친. 신비에 대해 궁금해한다. 가람이의 집안 사정에 대해 알고 있으며 옛날에 다른 친구들에게 조금 얘기를 하주다가 오히려 나쁜 소문이 떠돌게 되자 울면서 가람이와 진이에게 미안해 하였다. 사실 진이를 좋아하고 있으며 과거 진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 적이 있었으나 그냥 친구로 지내자며 거절당한 적이 있다. 그래도 신비와 얘기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진이와의 진도를 조금씩 나가고 있다. 후에는 결국 연애하게 되었다. 엔딩에서는 결국 진이와 결혼하고 아린이라는 귀여운 딸도 생겼다.
동네 할머니 중 하나로 통칭 슈아넬 언니로 자주 불려진다. 시내에서 '슈아넬' 이라는 이름의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무심코 반말을 한 신비에게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어린애로 오해해 따지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신비의 맨얼굴을 보자 예쁜 외국인 아가씨로 대하면서 가람이와 신비에게 호의적으로 대한다. 구직 중인 가람에게 연락을 해서, 동네의 다른 할머니들도 불러모아 가람이가 가르쳐주는 미술 수업을 열게 도와준다.
유상준의 아내이자 진이의 어머니. 남편이 가람이를 거두어 키우게 되었을 때는 그리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은 내심 가람이를 가엾게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람이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현재는 서로 가족처럼 여기고 지내고 있다. 이름은 뒤늦게 알려졌는데, 26화에서 진이와 가람이가 생일 이벤트를 해주었을 때 '김 여사'라고 불렀으며, 47화 과거 회상 장면에서 유리의 엄마가 진이의 엄마에게 '현정아'라고 부름으로써 밝혀졌다.
가람이가 할머니로 부르는 인물로 유상준 아저씨의 어머니이자 진이의 친할머니이다. 현 시점 기준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신 상태. 사실 과거 신비와 인연이 있었는데 구슬들을 씻던 중, 우연히 신비를 깨우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신비와 함께 지내게 된 것. 검은 요정의 과거에 검은 요정이 우연히 만난 바닷가에 구슬을 줍던 소녀가 이 쪽으로 보인다. 자신의 할머니가 어렸을 때 인어를 만난 적이 있었고 그 인어가 노래를 좋아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검은 요정의 과거의 소녀가 할머니의 할머니 인 듯.
외전 2화에서 등장한 이가람과 신비의 아이. 성별은 아들인 듯하며 작중에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버지인 가람과 머리색이 같고, 어머니 신비와 홍채 색이 같은 예쁘게 생긴 아이다. 1살 때 물 속에 있는 모습을 보면 신비의 체질과 특징도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1]
여기서 할머니는 아저씨의 어머니이다, 오래전 돌아가셨다고 한다.
[2]
아저씨가 자신 대신에 관리하는 겸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3]
일단 가람은 요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4]
온갖 식재료와 고양이 캔까지 다 먹어치웠다.
[5]
찍으려고 하면 카메라가 꺼져버린다.
[6]
맨처음에 만났던 낚시를 하고 있던 아저씨는 습격만 하고 살려두기는 했다. 다만, 이 때문에 신비가 자칫 위험에 처할 뻔했다.
[7]
이때 그 소녀의 모습이 엉망인 것을 보면 '인어'를 만났던 것을 빌미로 모진 고문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8]
'그 인간의 명령을 도저히 어길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소녀의 주인으로 보인다. 소녀가 검은 요정의 신체를 빼앗을 때 사람들에게 붙잡혀 있는 듯한 어떤 가족들이 잠시 나온 것을 보면 소녀의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어쩔 수 없이 이런 짓을 하게 된 듯.
[9]
물론 이를 들은 가람이는 한심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