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식육상
1. 4권 및 이후 행적
1.1. 4권 초반부
열네 악마와의 싸움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으나 쓸쓸하게 성에 남아[* 카이토와 히나가 엘리자베트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침대에 늘어져 있는 엘리자베트에게 계속해서 고기를 판매하러 다니지만, "맛있어!"라는 반응도, 아름다운 메이드[1]나 우둔한 종자[2]의 우둔함 속 상냥함도 전부 사라져 버린 점에 씁쓸해하며 자신이 아는 인간은 되도록 웃으며 지내면 좋겠다고 권두 초반 일기에 기술한다.사실 식육상은 그동안 엘리자베트의 성에 몰래 들락거리며 난로에 불을 지피는 등 엘리자베트를 위해 카이토와 히나 대신 물심양면으로 일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엘리자베트에게 귀찮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그냥 웃어넘기며 엘리자베트에게 고기 요리를 해 주기도 하는 등[3] 여러모로 그녀를 도우며 유쾌한 말상대가 되어 준다.
그렇게 식육상이 카이토와 히나를 대신해 사실상의 종자 역할을 하던 중, 엘리자베트는 한 의문점과 함께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하단부터는 이세계 고문공주의 핵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열람을 원치 않으신다면 뒤로 돌아가 주세요.
1.2. 모순점과 의문점
먼저 엘리자베트가 느낀 모순점이란 이것이었다. 엘리자베트 본인은 블라드가 준 악마의 고기를 먹고 악마의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블라드 역시 악마의 고기를 먹음으로서 악마와 계약할 수 있었고, 이후 다른 계약자들이 악마와 계약할 수 있던 것이다.그렇다면, 블라드가 먹은 악마의 고기는 누구의 것인가?
그때 엘리자베트의 머릿속에는 모든 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상이 스쳐 지나갔고, 엘리자베트는 그때까지 느꼈던 의문들을 남김없이 식육상에게 묻는다.
1. 왜 엘리자베트가 있는 외진 곳까지 일부러 찾아와 장사를 한 것인가?
그러자 식육상은 고객의 개척에 여념이 없다며, 자신이 생각해도 자신이 상인의 모범인 것 같다며 둘러댄다.
2. 어째서 고문공주인 자신도 그렇고, 다른 악마들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여기에도 식육상은 다른 아인보다 담력이 세다며 발뺌한다.[4]
여기까지는 잘 넘긴 식육상이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3. 혹시 과거에 블라드와 거래하지는 않았었나?
결국 이 말에 대답이 뚝 끊기며, 고객 하나하나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한다는 식으로 둘러대려 했으나[5], 무엇을 팔았냐는 엘리자베트의 질문에 더 이상 정체를 숨기는 것을 포기하고, 본색을 드러낸다.
1.3. 드러난 본색
파일:zz식육상진짜모습.jpg |
"……무슨 이야기시지요?"
그렇게 비뚤어지게 웃으며 말한 식육상을 알아챈 엘리자베트와 식육상의 전투가 시작된다. 계속해서 고문 기구를 연발하며 식육상을 공격하지만, 식육상은 그것들을 모조리 피하고, 엘리자베트의 성 내부는 박살나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에게 악마의 고기를 세상에 뿌린 이유가 무엇이냐며 끈덕지게 물어 오는 엘리자베트에게, 자신은 세상의 적이다고 일갈하며 그녀와 대치하고, 계획대로 악마가 인간 세상에 뿌리 내릴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이 엘리자베트와 카이토 탓에 틀어졌다고 말한다. 그렇게 대치하던 중 마침 이자벨라가 나타나 엘리자베트에게 카이토의 위치[6]를 알리고, 전투를 서로 보류한다. 이때 사라지며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다라고 말한다.
1.4. 4권 최후반부
그동안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식육상의 심리 묘사가 4권 작가 후기 이후 에필로그에서 등장한다. 살아오며 엘리자베트, 카이토, 히나와 함께한 시간은 더없이 즐거웠지만 그저 그것뿐이라며, '세계의 적'다운 행동을 하겠다고 독백하며 충격과 공포의 4권이 막을 내린다.1.5. 이후
5권에서6권에서
7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