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神 源二郎
1. 개요
사실 나는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아내인 토우코와 같이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고3 때 키가 2미터 가량 늘어난데다가 순혈 뱀파이어라 귀가 노골적으로 뾰족하고, 마늘이나 십자가를 보면 지랄발광을 하는 데다 체육대회 때 다들 보는 앞에서 날개가 펼쳐진 바람에 아무런 변명도 못하고 학교를 떠났다고 한다. 이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딸인 요우코가 정체를 들키면 그 즉시 학교를 자퇴시키려고 벼르고 있다.
2. 상세
시라가미 요우코의 부친이자 뱀파이어. 100% 순혈 뱀파이어기 때문에 혼혈인 요우코가 "조금 짜증난다"라거나 불편하게 여기는 요소들에 대한 반응이 엄청나다. 흡혈귀 종특인건지 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키가 3미터나 되는 거구. 외형은 진짜 위엄이 쩔어준다. 3m에 다다르는 엄청난 키와 더불어 엄격하고 무서운 얼굴로 인해 그야 말로 위압감이 장난 아니다. 흡혈귀란 괴물이 어떤건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실제로도 괴물이라 아카네를 얼마든지 상대하는 게 가능하고 폭주한 순혈 뱀파이어는 아카네도 버겁다고 한다.보이는 대로 엄격해보이지만 실은 중증 딸바보. 시라미네 요우코가 둔감한데 대한 원인을 제공한 인물. 이 아저씨의 행적을 보면 요우코의 그 구멍 속성이 누구한테서 온건지 금방 알 수 있다.
사실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학교에 잠입한 것을 정체가 들켰을 때도 그냥 그만두고 돌아가면 될 일이지만 그래도 맡은 이상 1년은 해야 한다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사히가 과거로 갔을 때는 먼저 아사히를 챙기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우코와 아사히를 교제하는 것을 반대한 이유 중 하나도 요우코도 요우코지만 아사히도 걱정했기 때문. 막판에 정체가 들켰을 때는 요우코에게 아사히가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 각오가 있냐고 단호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나중에 드러난 바로는 그의 학창시절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다고. 과거 불의의 사고로 정체가 드러나는 바람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장래희망을 지금 뒤늦게나마 이루고 있는 셈이다. 토우코는 의외로 겐지로가 선생님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그다지 화를 내지 않았는데[1] 겐지로의 옛날 장래희망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생시절때는 일반 인간과 비슷한 체구였다. 시로가네 카렌과는 동창이었던 듯. 교장의 마카롱을 뺏어먹었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은 전적이 있다.
딸내미처럼 방과후에 교실에서 날개를 쭉 펼치며 기지개를 키는 것을 즐긴 듯 하다. 그러다 토우코에게 그 장면을 목격당한게 둘의 인연의 시작인듯. 그야말로 부전여전.
3. 작중 행적
주인공네 반이 3학년이 되면서 부담임인 료쿠엔자카 유미[2]라는 이름의 여교사로 변신해 학교에 잠입한다. 아카네에게 부탁해 몸을 작아지게 해달라고 했더니 성별까지 바꿔버렸다. 물론 산책으로 얼버무렸지만 며칠만에 토우코에게 들켰다. 토우코는 한동안 모른채 하고 있었다. 물론 겐지로 앞에서 사실은 알고 있다는 낌세를 풀풀 내면서. 덕분에 겐지로만 죽을 맛138화에선 개인적 사정으로 일을 쉰 아카리를 대신해 본인이 잠시 담임을 맡게 되는데 학생들에게 남은 4개월동안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즐기라며 조언 겸 격려를 했다. 언제나 딸바보스런 면모를 보여 주어 위엄이고 나발이고 다 날라 갔지만. 이 때 만큼은 진정 선생님답다. 153화에선 아카네의 장난으로 본래 모습 상태로[3]으로 초반의 위엄은 커녕 남자의 체면을 다 날려버릴 만한 충격적인 복장을 하게 되고 말았다. 더불어 학생 시절의 활기찬 면모를 내보이기도 한다.
요우코랑 사귀고 있는 아사히를 싫어하지만 정작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아사히에게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
170화부터 아사히는 아카네의 농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겐지로의 고교 시절로 타입슬립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역시 아카네[6]의 농간으로 전학생으로 들어와 가까이서 겐지로와 토우코의 학창시절을 지켜보게 되는데, 동시에 이 행복이 최악의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사히는 이를 막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겐지로에 대한 몇가지 사실이 드러난다. 겐지로는 흡혈귀인 자신이 혐오스러워 인간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토우코의 피를 절대 빨지 않았다.[7] 허나 그 대신 흡혈욕구가 쌓이고 쌓여 끝내 폭발, 종업식날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토우코의 피를 강제로 빨고 만다.[8] 이를 본 친구들은 겐지로를 친구가 아닌 괴물로 보고 두려움에 떨게 되며[9] 친구들의 달라진 시선에 멘탈이 나가버린 겐지로는 흡혈귀의 본모습으로 돌아와 폭주한다. 자신의 모습이 괴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지 계속 자신을 보지 말라며 절규한다. 생각 이상으로 처참한 진실.
178화에서 시라유키가 아카네를 쓰러뜨리고 교장 자리를 강탈해 인간이 아닌 학생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어째서인지 시라유키에게 협력하면서 아사히 일행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다. 그런데 딸인 요우코의 앞에서 강제 커밍아웃이 되어버려 자기 반 부담임이 여장한 아버지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이후 요우코에게 5분 동안 탈탈 털리고 심지어 적인 시라유키마저 그쯤하자고 배려해줄 만큼 안타까운 처지로 전락했다.
188화에서 결국 전교생 앞에서 정체를 드러낸 딸이 자기 때처럼 괴물이라고 매도당할까봐 강제로 데리고 돌아가려 했으나 아사히가 쫓아와 "따님을 저에게 주세요!!"라고 공개청혼을 하자 순간 벙쪄서 날다가 추락하는 추태를 보인다. 당연히 노발대발하며 안 된다고 거부하는데 이 때 그가 아사히와 딸이 이어지는 것을 반대한 또다른 이유가 드러난다. 아내인 토우코가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가족도 친구도 전부 버려야 했던 것 때문에 내내 죄책감을 갖고 있었고,[10] 아사히도 요우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게 될까봐 우려한 것.
하지만 모로바레 학생들의 단체 커밍아웃으로 학생들이 요우코를 두려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자, 그동안 잊고 있었던 또 한 명의 친구, 자신이 흡혈귀임을 알고도 받아들여준 이상한 영웅같은 인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아사히를 인정하고 딸과의 결혼도 허락하게 된다. 대학에 합격한 아사히가 요우코의 임신 소식을 알리자 경악, 분기탱천해서 칼
요우코의 졸업식 날 료쿠엔자카 유미의 모습으로 참석, 딸이 졸업장을 받는 걸 보며 눈물을 훔치는데 이때 코우모토 아카네가 겐지로, 토우코, 카렌을 단상으로 불러 졸업증서를 건넨다. 알고보니 겐지로와 토우코가 낸 자퇴신청을 수리하지 않았고, 겐지로가 부담임 업무로 출석일수를 다 채워 마침내 졸업자격이 주어진 것. 졸업식장에 온 예전 고교시절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마침내 세 사람의 소원이던 "다함께 졸업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
4. 인간관계
토우코와는 학창시절 때부터 연인이었고 결혼에 골인. 첫 흡혈은 카렌이 주선한 놀이공원 데이트코스의[11][12] 마지막 코스인 관람차 안에서. 고2 겨울 산장에서 토우코와 조난을 당했을 때도 흡혈하였으며 서로의 몸으로 체온을 유지했다거나, 2세 계획을 세웠다거나 했다고한다.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조난당한 요우코와 아사히를 보고 격노해서 그때 있었던 일을 술술 이야기하다가 아내에게 혼났다. 아사히와 요우코가 수족관에서 데이트할 때 아사히가 은근슬쩍 요우코의 손을 잡으려 할 때마다 동물을 본 요우코가 기뻐 막 움직이면서 어떻게든 손 한 번 잡고 싶은 아사히를 수없이 좌절시켰는데, 이를 라이브로 지켜본 토우코가 "그러고 보니 나도 예전에 겐지로에게 저런 걸 당했지."라고.요우코는 아끼는 딸. 말로만 신경 안쓰다고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전혀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오냐오냐하는 건 아니라 막판에 요우코의 정체가 들켰을 때는 요우코에게 아사히가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 각오가 있냐고 단호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당연히 견제 대상. 그래도 새해에 감사 인사를 위해 집에 초대하기도 하는 등 요우코와 친하게 지내는 것에는 감사하고 있다. 토우코와 겹쳐 보였는지 나름 걱정도 하고 있었다. 요우코와 아사히를 교제하는 것을 반대한 이유 중 아사히도 걱정했기 때문. 그리고 결국에는 아사히를 누구보다 인정하게 된다.
5. 기타
4컷 보너스만화에 의하면 원래 직업은 소설가라고 한다.... 대표작은 흡혈귀 육아 일기
[1]
뻔히 정체가 보이는데 숨겨서 약간 화난 정도였다.
[2]
한동안 팬들 사이에서 "카리스마 치녀의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171화에서 아내, 토우코의 처녀적 성이라는것이 밝혀졌다. 잘못 알려진 이유는 토우코와 겐지로가 "료쿠엔자카"라는 이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나가던 카리스마 치녀 때문에 겐지로가 코피를 뿜고 분위기가 싸늘해졌기 때문. 겐지로를 놓고 두 여자 사이에 치정이 있었을것이라는 추측글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료쿠엔자카=카리스마 치녀다"라고
나무위키에 떡하는 기재해버리는 덕에 한동안 공식 설정인양 알려져 있었다.
[3]
체격은 일반인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4]
나중에 아카네의 말에 따르면 흡혈로 인해 폭주를 했고 그 당시의 겐지로는 아카네조차 버거웠다고. 어쩌면 키가 2미터가 넘게 커진 것도 겐지로가 학교를 그만두게 된 것도 이 폭주가 진짜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5]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닌게 일단 요우코도 흡혈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흡혈귀의 약점들에 어느정도 반응하기도 하고 안개(머리에서)를 내거나 박쥐화(날개+귀)도 할 수 있으니까.그래놓고 한1~2cm 크겠지.
[6]
현재와 과거의 아카네가 협력했다.
[7]
카렌이 말하기를 처음 피를 빨았던 건 놀이공원 관람차 안이라고 했으며, 본인 왈 졸업 전 해에 조난당했을 때도 피를 빨았다고 했다. 다만 이후 밝혀진 바로는 물기는 했지만 피를 빨지는 않았다.
[8]
아카네는 흡혈충동을 참지 말고 정기적으로 풀어 줄 것을 요우코에게 충고했는데 겐지로의 경우와 같은 사례를 막고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9]
겐지로 입장에선 큰 상처였겠지만 그 친구들을 비난할 수도 없는 게, 방금까지 같이 웃고 떠들던 친구가 갑자기 다른 친구를 습격해 피를 빤 뒤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변하고, 강제로 피를 빨린 동급생은 목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10]
악마도 어쩌지 못하는 순혈 뱀파이어인 그가 인간인 토우코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순순히 잡혀사는 이유도 이것 때문일 듯하다. 그건 그냥 아내여서 그런 거 아니었을까
[11]
당시 카렌은 겐지로의 이런저런 반응을 보며 데이트가 대성공이었다고 생각했었으나 똑같은 코스를 돌던 요우코의 입을 통해 진상을 알게된다. 음식을 먹으며 울었던 건 음식에 든 마늘 때문이었다거나 유령의 집에서 토우코를 지켰던 건 드라큘라 직원이 갑자기 피를 빨게 해달라고(이 만화 설정상 실제 뱀파이어 사이에선 키스와 비슷한 행위)해서 성희롱이라고 화를 냈다던가...
[12]
어쨌거나 나름 즐거웠던 것인지, 그 마음이 고마웠던 것인지 토우코는 데이트가 끝난 후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아마 둘 다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