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실 말이 이스터 에그지, 워커의 비정상적 정신상태를 의미하는 것들이자 숨겨진 메타포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몇몇은 정말로 이스터 에그로 보여지기 때문에 통합해서 소개한다.2. 콘래드 광고판
1장에서 길을 가다 보면 우측 광고판에 콘래드 대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다만 게임을 하면서 보게 되는 그런 기괴한 그래피티 형태는 아니며, 정말 광고판의 배우라고 착각할 그런 무난한 그림체. 또한 챕터 5의 시작 부분 근처에서 보게 되는 거대한 모래협곡에도 콘래드의 얼굴이 그려진 거대한 천이 건물 벽면에 걸려 있다. 나중에 보면 여성 얼굴의 그림으로 바뀌어 있다.
이게 원판이다. 처음 시작할때 헬기장면에서도 스쳐지나간다.
3. 엘리베이터 통로에 추락사한 시체(스파이더 몽키)
챕터 4 시작점에서 좌로 돌아보면 주인공들이 타고 내려온 엘리베이터 통로가 있는데, 그곳 벽면에 '그들은 날 잡지 않을 것이다[1] - 스파이더 몽키'라 적힌 글이 쓰여 있다. 그리고 통로 밑을 내려다보면, 저 아래 글을 쓴 당사자로 보이는 인물이 죽어 있는데 글귀와 추락사한 듯한 시체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지옥에 빠진 33대대와 워커의 도덕적 추락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절망적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게릴라인 것으로 보인다.
4. 말라죽은 나무
챕터 8의 관문 돌입 직전에 보면 나무 하나가 푸릇푸릇한 상태로 서 있는데, 라디오맨의 방송을 들으며 계단을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면 말라죽어 있다. 워커가 초래할 두바이 집단 갈사 사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5. 매달린 시체
챕터 9의 콘래드 대령의 참모진이 분살된 건물에서 레펠을 타고 강하할 때 볼 수 있다. 가장 섬뜩한 환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강하를 하다 보면 루고가 타고 내려오는 좌측 레펠에 양손이 밧줄에 묶인 시체 한 구가 매달린 모습이 건물 창문에 흐릿하게 비추어 보인다. 당연하지만 시선을 움직여 시체가 매달렸을 지점을 바라봐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다. 내려온 직후에 겪게 되는 콘래드의 시험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
6. 전사자 명단
챕터 9의 콘래드의 참모진이 분살당한 관문 건물은 33대대의 메모리얼 홀이기도 하다. 이 곳의 전사자 명단을 잘 살펴보면 아담스와 루고의 이름이 적혀있다. 후에 최종 전투가 벌어지는 콘래드의 요새에 있는 전사자 명단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당연하지만 루고와 아담스가 워커를 상대한 33대대처럼 의미없는 죽음을 맞을 것을 의미한다.
7. 그래피티와 조각상
챕터 11에서 릭스를 총으로 쏴 죽일 경우, 조금 걸어가서 루고와 연락이 닿을 때쯤 볼 수 있는 그래피티가 머리에 총알구멍이 난 채 하늘로 끌려올라가는 듯한 시체의 그림으로 표현되고, 릭스가 불타죽도록 내버려두면 불이 켜진 라이터와 비명을 지르는 사람의 얼굴이 나타난다. 둘 다 그림체는 상당히 기괴하다. 또한 거기서 조금 더 가면 백화점에 들어가게 되는데, 릭스를 총살했을 경우, 백화점 입구의 쌍둥이 금 조각상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머리에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시늉을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반면 불타게 놔뒀을 경우 두 조각상 모두 검게 그슬려 있으며, 표면에 붉게 이글대는 듯한 균열이 가득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케이스 다 조각상을 쳐다보고 있으면 화면이 하얗게 환해지면서 워커가 머리를 감싸쥐더니, 조각상들이 서로 모양이 같은 원래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들은 당연히 릭스에게 행한 워커의 행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