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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10:51:43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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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2.1. 신체능력2.2. 전투 센스 및 격투 실력2.3. 접착 능력2.4. 스파이더 센스2.5. 생체 거미줄2.6. 지성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능력 문서를 정리한 문서.

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제작사에서 캐릭터의 능력치에 대한 공식 설정 등을 공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물에서 묘사된 스파이더맨과의 능력 비교는 작중 묘사를 기반으로 한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히어로 블록버스터 무비의 시초이다 보니, CGI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기보다는 스파이더맨의 격투를 통해 직접적인 연출로 빠르고 강하고 싸움을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아크로바틱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과의 연계로 첨단 기술들을 보유한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과 달리 순수한 격투 실력이 도드라지게 표현됐다. 춤도 잘 춘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과도한 cgi보다 이런 액션 스턴트를 통해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 다시 트렌드가 돼 배우들의 액션 스턴트 자체에 힘을 준[1]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액션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2.1. 신체능력

굉장한 피지컬의 보유자로, 다른 실사화 스파이더맨들과 비교하면 특히 근력과 내구도가 월등하게 묘사된다. 웹슈터를 포함한 장비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실사화 스파이더맨이며 그 때문인지 순수한 체력과 힘 부분에서 유달리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멘탈부분에선 역대 스파이더맨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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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전투 센스 및 격투 실력

파일:토비vs몰리나.gif
전체적으로 평범한 악당들은 거미줄로 손쉽게 제압하지만 주요 빌런들과 싸울때는 거미줄은 보조용으로 활용하고 육탄 격투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1편에서는 처음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미숙했지만, 2, 3편에선 나름 베테랑 히어로가 되어 상당히 격투에 능숙한 모습을 보이며, 임기응변과 응용력도 좋아 순간적인 판단으로 불리한 전황을 뒤집은 경우가 많다.

2편에선 닥터 옥토퍼스와의 격투에서 기계팔을 전부 피하고 막아내며 카운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에 기습을 당하고 제압되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옥토퍼스를 역으로 감전시켜 제압하고, 이 덕분에 기계팔들의 영향력이 약해져 옥토퍼스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후 3편에서도 뉴 고블린과 싸울 때도 순간적인 판단력에서 해리보다 여러모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형지물을 적절히 활용하여 해리가 최대한 다치지 않게 소극적으로 대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두 번이나 제압한다. 마지막에 베놈의 약점을 알아내 제압하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심비오트에 잠식되었을 때는 증오로 눈이 돌아가서 거미줄은 이동기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주로 보였다.[16]

거미줄 사용 센스도 뛰어난데, 사출구를 손으로 막아 응용하는 정도 였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아예 토니 스타크제 특수 웹슈터에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MCU 스파이더맨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거미줄을 자유롭게 시용한다. 거미줄을 순간적으로 뭉쳐 웹볼 형태로 날리는 것도 가능한 수준으로, 귀여운 어감과 달리 뉴고블린에게 타격을 줄 정도로 나름 강한 견제기다.

2.3. 접착 능력

파일:토비스파-접착.jpg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능력 중 하나. 영화에서는 손끝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돌기 같은 것[17]이 돋아나서 벽을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조절되지 않아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은 기어가듯이 벽면에 밀착해서 오르지만, 2편에서 전철에 두 발로만 붙어있거나 한 걸 보면 안정성을 위해 기어다니는 것 뿐이지 두 발로도 서 있는 것까진 문제 없는 듯.

심비오트 슈트를 입고 능력이 강화된 후에는 고층건물의 벽면에서 가볍게 덤블링을 하거나, 평면인 것 마냥 수직으로 서서 자연스럽게 뛰어다니는 등 접착력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비오트 거미줄을 제외하고 자신의 거미줄에는 접착되지 않는다.

2.4. 스파이더 센스

파일:트릴로지-스파이더센스.gif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능력. 다가올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동작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파이더맨의 반사신경은 초당 200회 움직인다는 파리의 날갯짓이 슬로 모션으로 보일 정도이며, 이렇게 거의 정지에 가깝게 느려진 시간 속에서 시야의 사각에서도 공격이 날아오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판단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회피 능력을 보여준다. 일례로 뉴 고블린이 된 해리도 스피드나 반사신경은 스파이더맨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묘사되지만, 스파이더 센스의 유무 때문에 정작 회피하는 능력은 스파이더맨보다 한 수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되며, 둘이 싸우면서 해리가 수없이 날리는 칼질도 스파이더맨에게 단 한 대도 적중하지 못할 정도다.

당연히 원작 만화책과 달리 눈이 움직이는 연출이 나올 수 없다보니[18] 위기가 닥쳐오면 지이잉 하는 소리가 나며 위험을 감지한다. 2편에서 폭주열차를 멈추는 장면에선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선로가 끝나는 장소를 피터가 마치 앞질러가서 완벽히 파악한 듯이 미리 감지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것도 정황상 스파이더 센스가 작동하는 것을 묘사한 연출로 보인다.

다만, 공포영화 출신답게 깜놀을 선호하는 감독 특성상 스파이더 센스를 무시해버린 몇몇 장면들이 존재한다. 일례로, 1편의 불타는 집에서 고블린이 시민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기습할때 스파이더 센스가 있다면 이를 감지했어야 했지만 그냥 당한다. 다만 1편에서는 최종 결전에서 승부가 나기 직전까지는 능력을 완전히 발달시키지 못했다 볼 수 있으니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3편에서 고블린으로 변한 해리에게 습격 당했을 때도 해리가 등 뒤에서 날아오는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는 눈치챘다. 자동재생 주의 해리가 덮치기 직전에 미묘해지는 피터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다른 상황에서도 스파이더맨이 무언가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장면에서 슬로우모션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원래 스파이더센스는 위협이 닥치기 직전에 작동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만큼, 빠릿한 상태였다면 피했을 피터가 기분도 좋고 방심한 상태라서 반응하지 못했을 뿐 스파이더센스는 제대로 작동한 것이 맞다. 너무 짧게 나와서 못 본 관객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묘사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피터가 센스로 감지하고 표정을 찡그릴쯤엔 이미 해리가 그를 습격해버렸다.

사실 집중력 편차에 따라 스파이더 센스에 기복이 생기고, 이 때문에 가끔 어이없게 얻어맞는 장면이 나오는 건 타 매체의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심란한 상황에서 메이 큰엄마가 던져준 바나나에 머리를 맞아버린 MCU 스파이더맨이 있다.

유용한 능력이지만 원작처럼 베놈에게는 통하지 않아서 베놈과 싸울 때 공사현장에서 베놈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결국 베놈에게 습격당하고 죽기 직전까지 갔다.

2.5. 생체 거미줄

파일:Screenshot-from-2021-09-14-21-00-50.jpg
네드 : (거미줄이) 몸에서 나와요?
Ned Leeds: That came out of you-
피터2 : 응, 너희는 못 해?
Peter 2: Yeah- You can't do that Huh?
피터1 : 못 하죠.
Peter 1: No.
피터3 : 세상에, 어떻게...
Peter 3: How on earth does that...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9]
원작의 스파이더맨과 달리 별도의 기계 없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체 거미줄을 합성, 사출할 수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나 MCU 스파이더맨이 원작의 기계 컨셉을 그대로 가져온 반면, 이건 이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20]

거미줄 사출 방법은 ILY sign 손동작으로 원하는 방향에 팔을 뻗으며 힘을 주면 손목의 흉터같은 곳에서 사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주먹을 쥐었을 때 발사되지 않도록 그런 손 자세를 취해야 웹 슈터의 사출 버튼이 눌러져서 그랬던 거지만 생체 거미줄인데 굳이 손동작을 바꿔야 하는 이유는 불명.[21] 굳이 추측해보자면 거미줄을 사출하는 근육을 이용하려면 그 자세를 취하며 그 부분에 힘을 줘야 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 능력을 각성했을 때는 부지불식간에 발사되어 버려서 의도적으로 거미줄을 발사해보려고 온갖 손동작을 취하다가 마침내 찾아낸게 그 손동작. 거미줄의 강도는 상당한 편으로 많은 거미줄을 사출해 최고 속도로 달리는 열차를 본인의 근력과 거미줄의 힘으로 멈춰 세웠다. 평소에 사출되는 거미줄 외에도 빠르게 웹볼[22]을 사출한다든가, 그물망처럼 광역으로 산포되도록 사출하는 등 여러가지 형태의 거미줄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형태 변형은 웹 슈터의 기능이었는데 이걸 생체 거미줄로 커버한다는게 특이하다. 아무래도 팔목의 거미줄 생성 기관과 돌기의 근육이 조리개처럼 움직이면서 거미줄을 조절하는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우수한 능력인데, 2편에서 잠시 능력을 잃었을 때 거미줄이 안 나온 것을 빼면 거미줄 용액의 잔량 부족 및 웹 슈터의 고장/파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나 MCU의 스파이더맨이 한창 싸우다가 거미줄 용액이 바닥나거나 웹 슈터가 고장나거나 부서지거나 해서 전투시에 거미줄을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에 빠져 크게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만이 가진 엄청난 이점이다. 전투시 거미줄 용액 잔량 부족, 웹 슈터 고장이나 파괴라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없기 때문.

다만 단점이 있다면 생체 거미줄을 포함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가진 여러 능력들은 심리상태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리스크가 있다. 스파이더맨2에선 여러 일들로 인해 심신이 지쳐버리자 거미줄도 나오지 않고 벽에도 매달리지 못하고 시력까지 도로 나빠지는 등 온갖 부작용에 시달렸던 전적이 있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세 스파이더맨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하는 만담 중에서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이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을 보면 스파이더맨2의 멘탈문제를 극복하고 트릴로지가 완결난 이후에도 종종 멘탈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면 능력 발현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했던 듯.

본인도 강하지만 거미줄의 강도도 장난이 아닌데, 1편에선 수 톤은 나가는 케이블카를 매달고도 그냥 버텼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선 승용차 하나를 가지고도 거미줄이 오래 못 버티고 끊어진걸 보면 상당히 엄청난 강도의 거미줄이란걸 알수 있다. 2편에서도 폭주 전철을 세우려고 할 때 거미줄을 주변 건물에 붙이자, 거미줄이 끊기기 이전에 건물 벽이 못 버티고 거미줄이 부착된 채로 뜯겨나오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양손에서 각각 거미줄을 여덟 발씩 발사해서 열차를 멈추는데 성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거미줄이 몇 가닥 끊겨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수가 버텨냈다. 다만 빌런들이 하나같이 거미줄을 그냥 힘으로 뜯어낼 정도로 강해서 이후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들이 개봉되기 전까진 그다지 부각되진 않는다.

생체 거미줄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영화 개봉전엔 원작 팬들 사이에선 은근히 호불호가 갈렸는데 원작 코믹스 팬들처럼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리 천재라고 하더라도 고작 학생 혼자 집에서 오버테크놀러지 성능의 인공 거미줄을 만드는게 말이 되느냐는 코믹스와는 다른 실사영화에 맞춘 핍진성 면에서 호평하는 측으로 나뉘었었다.[23] 하지만 1편이 개봉된 이후엔 오히려 거미의 주 능력인 거미줄을 생체설정으로 바뀐 부분이 보다 거미라는 아이덴티티에 가까워졌다는 호평 의견도 있었고,[24] 이후 2편에서 이 생체 거미줄을 소재로 피터의 내적 갈등과 고뇌에 무게감을 부여하며 전반적인 호평의 양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럼에도 생체 거미줄을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팬들도 많아 다시 웹슈터 설정으로 돌아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개봉 당시 관련 인터뷰나 칼럼 등에서는 생체거미줄을 보고 징그럽다는 식으로 비꼬는 날선 반응도 상당수 나왔던 적이 있었다.[25] 하지만 훗날 여러개의 실사영화 시리즈가 나오고 MCU에서 멀티버스화 되면서, 평행세계별(작품별)로 각기 다른 형태의 스파이더맨이 존재하는 것이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되어버렸고, 본작 스파이더맨 만의 확실한 개성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이런식으로 조금씩 남아있던 불편충식의 안티들도 사라졌다.

특이사항으로, 생체 거미줄이다 보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MCU 스파이더맨과 달리 거미줄을 쏠 때 나는 소리가 많이 다르다.

2.6. 지성

고등학생 때부터 노먼 오스본이 작성한 나노기술에 대한 논문을 이해하고 레포트까지 작성했을 정도로 뛰어난 학생이었으며 노먼이 이점을 마음에 들어해서 친아들보다 편애했을 정도다. 그리고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의 인공 태양 실험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음에도 바로 이해하는 엄청난 지능을 보여줘 오토 박사가 맘에 들어하며 긴 시간 동안 대화한다. 하지만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생체 거미줄을 지녀서 따로 웹 슈터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과 스파이더맨 활동으로 너무 바빠서 직장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26] 사진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로서의 면모는 부각되지 않는다.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한 트릴로지의 빌런들이 MCU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덩달아 평가가 올라갔다.[27] 닥터 옥토퍼스의 경우, MCU의 스파이더맨이 강력한 성능을 지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28]를 착용하고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제압당했으며, 스타크제 나노머신이 기계팔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승리했다.[29][30]

특히 그린 고블린은 중반부 전투씬에서 장비조차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육탄전으로 MCU의 스파이더맨을 가뿐히 압도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트릴로지의 빌런들이 얼마나 강했는지 확실하게 재확인시켜주었다. 참고로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도 첫 조우 때는 고블린에게 상대가 안 되었지만 중반에 화재현장에서 벌인 전투에서만 해도 고블린이 호박폭탄 수리검까지 동원해서 덤볐는데도 밀리지 않았으며, 최후 전투에선 고블린이 강한 선공으로 싸움을 시작한 탓에 초반에는 밀렸지만 분노한 후에는 고블린이 상대조차 되지 못할 정도로 압도해버렸다. MCU의 스파이더맨도 분노로 고삐가 풀린 후에는 결국 고블린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지만,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처럼 고블린을 완전히 압살하는 수준까진 아니었다.[31] 그리고 사실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은 그린 고블린과 최소 대등한 능력을 지닌 2대 고블린(해리)를 순수하게 본인의 능력만으로도 제압한 전적이 있기도 하니.

후반부에 리저드와 타워 크레인 위에서 싸움을 벌였을 때에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당히 잘 싸웠다. 리저드의 공격을 가볍게 회피한 후 날아차기를 가해 리저드가 크레인에서 떨어질 뻔했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실수로 토비 스파이더맨의 얼굴에 거미줄을 쏘기 직전에는 리저드의 등에 올라탄 상태에서 리저드의 팔을 잡고 있었다. 이후 크레인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자신을 공격하는 리저드를 다시 쉽게 피하고 발차기를 날려 떨쳐버렸다.[32]

막판에는 분노가 폭발해 선을 넘으려고 하는 MCU의 스파이더맨을 완력으로 제지하기도 했는데, MCU의 스파이더맨이 악을 쓰며 전력으로 내리찍은 고블린의 글라이더를 잡고 굳건히 저지하면서 표정을 유지하기도 했다. MCU의 피터 파커가 아직은 신체 나이가 17세라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은 트릴로지 시절의 팔팔한 청년이 아닌 나이 먹은 중년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유의 맷집 묘사도 여전하다. 일렉트로의 전기 공격에 지져지고[33] 샌드맨의 모래폭풍에 휩쓸렸는데도, 빠져나온 뒤엔 별다른 일 없다는 듯이 바로 전투에 복귀했다. 가장 위험했을 때가 고블린의 손목검에 뒤를 제대로 찔렸을 때인데 생명엔 별다른 지장이 없어서, 잠시 드러누웠다가 어스파 스파이더맨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면서 아픈데 그냥 견딜 만은 하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여러모로 가장 터프한 스파이더맨.

어스파, MCU의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체내에서 거미줄을 생산해서 쏜다는 점도 조명되는데,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거미줄 용액을 따로 제조할 필요도 없고 고갈될 일도 없어서 좋겠다며 부러워한다. 이에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비법을 물어보자 "숨 쉴 때 의식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라며 넘어갔다. 애초에 거미줄 능력도 처음 능력이 생겼을 때 같이 생겼기 때문에 샘스파도 마땅히 비법이라 할 만한 것은 없다. 더불어 토비 본인도 스스로의 존재에 회의감이 들면 거미줄 능력을 포함해 신체강화 능력이 감소한다고 덧붙이지만,[34] 자기도 그걸 감안해도 메리트가 큰지라 겨우 그거뿐이냐는 식으로 황당해하는 어스파의 반응이 압권.[35][36] 이런 점과 맞물려 어스파 스파이더맨과 대치할 때는 서로 공격을 피했을 때 먼저 상대의 손목에 재차 거미줄을 날려 무력화시키는 등, 전투 센스도 여전하다.[37]

또한 과학자로서 지적인 면모 또한 부각 되었는데 그린 고블린 치료제를 중화 혈청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고 하며 피터의 고등학교에 있는 물품만 가지고도 혈청을 만들어내기 성공한다. 실제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실에서 발명품을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앞서 언급했던 MCU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대결에서, 닥터 옥토퍼스 입장에서는 자신과 마지막으로 싸운 게 불과 얼마 전이고,[38] 변변찮은 연구 시설도 없는 스파이더맨이 듣도보도 못한 나노 슈트를 꺼낸 것인데도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요컨대 "내가 아는 스파이더맨, 즉 피터 파커는 나노 기술도 꽤 잘 알고, 본인의 기술들도 어깨 너머로 익혔으니, 없는 형편이어도 내 촉수에 대항할 나노 슈트 정도는 단기간에 뚝딱 만들 수 있겠지."라고 진심으로 생각한 것.


[1] 물론 스파이더맨1의 액션 스턴트는 좀 어설프지만 스파이더맨2부터는 액션 스턴트 퀄리티가 좋다. [2] 스파이더맨 정도 근력이면 사람하나 패 죽이는것 쯤은 일도 아니므로 죽지 않는 선에서 제압하는 정도의 힘만을 쓰기까지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인 셈. [3] 첫 한대를 맞자 충격에 몸도 제대로 못 가누더니 연속으로 맞고는 뻗어버린다. [4] 실제로 4~5톤 정도 나간다. [5] 다만 이땐 고블린이 혈청투여로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몰랐고 다른 일반인 범죄자 상대하듯 제압을 우선했기에 상당히 힘조절한 상태였을 것이다. [6] 위의 사진에도 보이듯이 팔근육이 팽창해서 슈트가 찢어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잡고 있었다. [7] 물론 3편에서 교회에서의 몸 주도권 싸움이나, 후반 베놈과 샌드맨의 협공에 안간힘을 써도 속수무책이긴 했지만, 탈진하고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고 금방 전투에 복귀했다. -무슨 내구성이...- [8] 톰스파가 나노입자 슈트까지 사용해놓고 옥토퍼스에게 제압당한 걸 보면 톰스파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9] 군에서 철조망을 칠 때 땅에 망 지지대 용으로 철항 기둥을 박아넣는 작업을 해 본 사람은 스파이더맨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것이다. [10] 톰스파 역시 근력이 굉장히 강하게 묘사되는 스파이더맨으로 달려오는 스쿨버스를 들이받아 그대로 멈춰 세우거나 두 동강 난 배를 거미줄로 잡고 버티는 괴력을 자랑한다. [11] 중량만 십수 톤으로 그걸로 망치 내려찍듯이 내리찍어댔으니 한 대 한 대의 충격량은 질주하는 덤프트럭에 치이는 수준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교통사고와는 달리 등 뒤에 철골을 대고 고정된 상태로 맞는 상황이라 그 충격량이 분산되는 상황도 아니었다. [12] 이 역시 단순히 손아귀로 잡고 조른게 아니라, 철골 위에 누워서 옴싹달싹 못하는 스파이더맨의 목에 베놈이 생체 거미줄을 감고선 밑에서 줄다리기 하듯 양 팔로 잡고 몸까지 젖히며 전력을 다해 잡아당기고 있었다. 작중에서 스파이더맨이 수십 톤도 거뜬히 들 수 있는 근력을 자랑하고, 베놈의 근력은 그런 스파이더맨조차 능가하는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그런 베놈이 전신으로 당기는 힘이 얇은 거미줄에 집중되어 스파이더맨의 목에 직접 가해진 것이나 마찬가지. 그나마 처음엔 스파이더맨이 어떻게든 저항했으나 거대화한 샌드맨이 스파이더맨을 계속 내리찍으며 그조차 못하게 막았다. [13] 처음 능력을 얻었을 때 피터의 반사신경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주위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 심지어 침 방울이 날아가는 것까지 정지화면처럼 보이고 초당 200회 움직인다는 파리의 날개짓이 슬로 모션으로 연출된다. [14] 해리도 민첩성이나 반사신경은 피터 못지 않지만 피터는 스파이더 센스로 어느 정도 예지까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 [15] 2편에서는 능력을 잃었을때 눈이 도로 나빠져 안경을 다시 써야했고 시력이 다시 상승한걸보고 능력이 돌아왔음을 확인했다. [16] 샌드맨을 물로 녹여버리면서 조소하는 모습이나, 호박 폭탄을 거미줄로 낚아채 해리에게 되던지는 등 본인과 상대의 피해 따윈 신경쓰지 않는 무자비하고 격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잔혹한 손속만 따지면 거의 빌런 수준. [17] 금속질의 갈고리 털 같은 형태가 무수하게 지문 사이에 돋아났다. [1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과 달리 순수한 직물로 이루어진 옷이니 눈이 움직일 수 있을리가 없다. [19] 아예 중간에 가필드 스파이더맨이 토비의 거미줄을 궁금해하면서 다시 물어보는 걸 시작으로 셋이 각각 생체 거미줄과 웹 슈터의 단점에 공감하는 토크쇼(?)를 잠깐 가지기도 했다. [20] 영화 스파이더맨들이 크로스오버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웹 슈터를 이용하지 않는 토비 스파이더맨을 본 다른 두 스파이더맨이 신기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면 토비 스파이더맨은 웹 슈터를 생소해하는 모습이 나왔다. [21] 이 때문에 거미줄 사출 능력을 연습하던 피커는 어떻게 해야 거미줄이 잘 나가는지 옥상에서 여러 손 동작으로 연습을 했다. 손 동작을 연습하면서 "나와라, 거미줄!", "날아가라!" 등등 별에 별 대사를 다 외쳐대는데 이 대사 중 " 샤잠!"을 외치기도 했다. [22] 거미줄을 와이어의 형태가 아니라 둥글게 뭉친 탄체로 구성하여 발사하는 기술. 위력이 제법 높은 편으로, 1편에서 거미줄에 맞은 액자 유리가 깨지는 연출이 있고, 3편에서 강화인간이 된 해리가 안면에 정통으로 맞자 고통스러워 했다. 이런 연출을 보면 일종의 압축 거미줄탄이다. [23] 굳이 따지면 생체 거미줄의 등장이 트릴로지가 최초였던 것은 아니다. 여러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이 거미괴물로 변해가는 에피소드들이 전개되고는 하는데, 이때는 생체 거미줄을 사용하고 거미줄의 강도도 웹 슈터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24] 특히 거미인간인데 거미의 주 능력인 거미줄 능력만 쏙 빠져있는게 오히려 이상하고 생체 거미줄이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나왔다. [25] 당시 기존 영화 시리즈가 갑작스래 제작 취소, 리부트되며 팬덤이 분열되어 서로에게 반감을 가진 결과이기도 했고, 영화사측에서 신작은 원작 스파이디의 캐릭터성에 더욱 충실하다는 식의 어필을 위한 홍보 목적으로 강조시키기 위해 언플 목적으로 한 발언이기도 했다. [26] 노먼이 회사에 취직시켜 줄 수 있다고 제안했을 때 거절한 이유는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그전부터 늘 지각해서 직장에서 짤린 점도 있었다. [27] 그리고 그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이 본인 입으로 역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난적으로 꼽은 트릴로지판 베놈의 위상도 올라갔다. [28] 금속 재질로 되어있어 방어력이 뛰어난데다 나노입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유동적인 활용 가능, 자체적인 인공지능 탑재, 거기에 근력 보조는 물론이고 자체 공격까지 가능한 강력한 기계 다리도 여러 쌍 갖췄다. [29] 사실 제압당하는 상황까지 간 것은 피터가 인명을 구출하는 것을 우선시하느라 계속 주의가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에 닥터 옥토퍼스가 MJ(실은 트릴로지의 메리 제인)를 들먹이며 협박했을 땐 분노한 피터가 기계 다리까지 전개하고 잠시 동안 전력으로 덤벼들었는데, 그 때도 옥토퍼스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작중 묘사로 보면 피터가 전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을 것이다.물론 따지고 보면 트릴로지 스파이더맨도 1대1로 닥터 옥토퍼스에게 밀리지 않는 정도로만 전투를 이어가다가 인명 구출에 집중하느라 닥터 옥토퍼스에게 제압당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MCU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없이 맨몸으로 전투했다는 점에서 더욱 우위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30] 나노 머신 해킹도 피터가 의도하고 한게 아니라 신기술을 탐낸 옥토퍼스가 나노머신을 탈취해 기계팔에 덧씌웠는데, 나노머신을 통제하는데는 직접적인 경로로 페어링이 가능한 스타크제 AI가 옥토퍼스의 기계 팔 AI보다 우월하다보니 기계 팔이 반대로 해킹당해버린 일이었다. 정품 컨트롤러의 승리다 [31] 트릴로지 1편에서 자신이 코앞의 거리에서 전력으로 내지른 창을 스파이더맨이 잡아내자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변변찮은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압도적으로 구타당하다가 더 맞아선 정말 안 되겠다 싶었는지 스파이더맨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수법을 썼는데, MCU의 스파이더맨을 상대론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쳐맞는 와중에도 피한방울 안흘리며 오히려 웃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 그리고 MCU의 스파이더맨에게 구타당할 때는 맨얼굴이었는데,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에게 맞을 땐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32] 리저드의 근력과 내구성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시종일관 압도할 수준이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이에 대응하는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의 근력도 상당하다는 확실한 묘사라 할 수 있다. [33] 이 때 일렉트로는 아크 원자로로 강화된 상태라 더 강한 전기 공격을 사용했다. 그리고 다른 스파이더맨들의 경우엔 웹슈터를 사용하기에 상대법으로 자석을 준비한다든가 하는데 이쪽은 그런거 없이 무식하게 몸으로 떼운다. [34] 사실 이것도 어디까지나 무의식적으로 스파이더맨 수준의 힘을 일반인 수준으로 억제하고 거미줄을 안 뽑아내는 것일 가능성이 큰데, 유전자 자체가 변이된 그가 심리적 문제 하나로 능력이 아예 없어져버릴 수는 없다. [35] 영화 개봉 당시에는 가난한 고등학생이 손목시계에서 접착력이 있고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휴대용 사출형 바이오닉 로프를 만드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해서 논란을 넘긴 적 있다. [36]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는 굉장히 큰 이점을 가진다. 어스파는 물속에서 웹슈터를 쓰다가 고장을 냈고, 리저드의 손아귀에 붙잡혀 웹슈터가 망가지거나, 일렉트로와의 전투에서 전기 공격에 웹슈터가 폭발하는 등 웹슈터가 가장 많이 파손되는 수난을 겪었고 홈스파는 벌처와의 최종 전투에서 거미줄을 다 떨어지는 일을 겪었고 미스테리오와의 최종 전투에서는 거미줄 잔량을 다 쓴 것이 직접적으로 전투에 영향을 미쳐 맨손으로 맞붙어야 했던 등 거미줄 잔량이 자주 부족해지는 수난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샘스파의 체내 거미줄 생산은 망가질 일도, 고갈될 일도 없어 엄청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37] 웹 슈터를 정확히 봉하긴 했지만 웹 슈터란 기계를 알아차리고서 무력화시켰다기보다는 자신과 같은 스파이더맨이고, 똑같이 손목에서 발사하기에 거미줄을 봉하려고 손목을 공략한 것에 가깝다. 그저 뛰어난 센스와 경험을 보여주려는 연출. 나중에 네드 일행이 거미줄 용액 보충하라며 줬을 때에는 "왜 그런 게 필요해?"라며 의아해 하는 모습으로 웹 슈터란걸 모른다는 걸 확인시켜준다. [38] 지하 석실에서 한 얘기로는 스파이더맨이 방해하는 걸 막다가 MCU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즉, 노 웨이 홈 본편에서 길어야 며칠 전까지 적이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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