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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04:11:34

스틸슈트


파일:stillsuit_encyclopedia.png
'듄 백과사전'의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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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작 영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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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듄: 파트 2의 모습

Stillsuit.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복장. 주로 아라키스의 원주민 프레멘을 상징하는 복장으로 등장한다.

아라키스는 워낙 이 귀한 세계이다보니 프레멘들은 어떤 액체건간에 정수해서 물로 만들어 마시는데, 이 중에는 윈드 트랩으로 채집하는 이슬부터 시작해 적의 피[1],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체액(, , 콧물, 눈물, , 소변 등)도 포함된다. 스틸슈트는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액체를 정수해서 깨끗한 물로 만드는 복장이다. 아라키스가 물 한 방울도 귀한 곳인데다 애초에 스틸슈트의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음용수로 정화되는지라 더럽다 어떻다 따질 처지가 못 된다. 묘사로는 전신을 덮는 고무옷같은 모습이며 어떤 매체에서건 코에 끼우는 호흡관으로 추정되는 고리같은 것이 묘사된다. 여기에 터번이나 망토 등을 둘러 사막의 열기와 모래로부터 스틸슈트를 보호하기도 한다.

적절하게 관리된 고장나지 않은 스틸슈트라면 이걸 입고 몇 주정도는 사막에서 떠돌아도 식수 문제로 죽을 일은 없다고 한다. 물론 스틸슈트는 물을 어디서 만들어주는 장치가 아니라 본인에게서 나온 걸 재활용하는 장치이니 너무 스틸슈트만 믿어도 곤란하겠지만. 스틸슈트를 착용한 사람은 수분공급이 전혀 없다고 해도 하루에 2~5ml 정도의 수분밖에 잃지 않는다고 한다.

설정상으로는 이렇게 대단한 물건이지만 물론 현실에선 이런걸 만들 수 없는지라, 1984년 영화 촬영 당시 배우들은 뜨거운 사막에서 검은색 전신 고무 슈트를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생했다고 한다.

2021년 영화에서는 외형이 상당히 택티컬하게 바뀌었지만 84년판과 마찬가지로 착용감은 별로여서 배우들이 촬영 당시에 고생했다.
[1] 듄: 파트 2의 초반부에 프레멘들이 하코넨 병사들을 기습해 전부 해치운 뒤 시체에서 물을 뽑아내는 장면이 묘사된다. 설정으로는 존재했지만, 비주얼적으로 묘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인을 연상시키는지 그 광경을 보고 레이디 제시카가 역함을 참지못하고 구토하려고 하자 스틸가가 (물을)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못마땅해하는건 덤. 애기가 있어서 그런지 입덧하는 줄 안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