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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8:41:12

스탠리 호킨스

スタンリー・ホーキンス

드림캐스트용 게임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모토 유즈루.

지구연방군 대령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방면군 사령관이다. 일년전쟁 말기 호주방면의 지온군 소탕작전을 지휘하였다. 특히 화이트 딩고 부대의 직속 상관으로 마스터 P. 레이어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유능한 지휘관이다.

군인 집안에서 자라 고집 있지만 신조를 지키는 사람이라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웠으며, 높으신 분들이 대부분 전사, 혹은 예편 처리되며 사라져가던 연방군 내에서도 몇 안되는 유능한 장교였다. 한직에 가까웠던 오스트레일리아 방면군에 배속된 것 자체가 유능할지언정 정치적으론 별 힘이 없는 인물이었음을 반증하기도 하지만, 그의 유능함과 부하들의 신뢰는 전후 연방군 내에서도 흔치 않은 모습이며 이후 티탄즈의 삽질과 연방군의 무능을 본다면 이례적인 장교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직접 야전에 뛰어들진 않아도 합리적인 명령만 내리고 부하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해주며 칭찬과 포상을 줘야할 때는 확실하게 주는, 그야말로 참군인의 표본이지만 딱 하나, 비밀을 잘 누설한다는 함정은 있다. 항상 "이건 자네에게만 하는 말이지만..." "사실 이건 함부로 발설하면 안 되는 내용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돌면 군법회의감이네만..." 이런 식으로 운을 띄우고 임무의 숨은 목적이나 세세한 정보를 그냥 다 알려준다.

물론 스탠리가 입이 가벼워서 그런 건 아니고 스탠리가 현실적인 고위 장교처럼 임무가 뭔지 모르면 수행하지 못하겠다는 거냐면서 면박을 주고 일축해버리면 현실성이야 있겠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자기가 현재 수행하는 임무가 뭔지도 몰라서 답답함도 느끼고 게임의 재미도 반감될테니 어쩔 수 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