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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04 04:53:59

스키아보로


파일:800px-Skiavoros1.jpg

명줄이 다하신 몬테사 기사단에게 애도

Skiavoro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컴바인드 아미 소속 HQ 보병.

1. 배경 스토리2. 능력치

1. 배경 스토리

스키아보로는 EI 특수임무대가 창설되기도 이전에 만들어진 이들로, 이들을 발견한 직후 전 우주가 공포에 떨었을 정도로 사악한 존재다. 본래 이들은 '정복자'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름 그대로 이들은 쩨치 기록자의 연대록에 기록되었다. 스키아보로를 창조한 것은 영겁의 세월 전, 이제는 멸망하여 별들 사이에 파묻힌 종족의 손에 의해서였다. 이 종족은 자신들이 우주를 가로질러 다른 별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육신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의 육체를 넘어서야 함을 자각했던 불행한 종족이었다. 이 생각에 의해, '정복자' 는 이 종족의 우주 개발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정복자는 정점에 오른 유전공학의 산물로써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 태어난 종족이다. 이들은 육체에 장착된 인격소체 컴퓨터를 이용해 창조주의 정신과 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제조되었고 이로 인해 창조주들의 정신적, 육체적인 분신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우주 탐사를 위해 제조되었기에 스키아보로는 엄청난 물리적 저항력과 비정상적으로 긴 수명을 가지도록 설계되었고, 호흡이나 소화기관 같은 신진대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적응력을 띠도록 만들어져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모든 능력을 가진 스키아보로가 은하계를 누비며, 저항하는 다른 세상들을 정복하리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을 만들어낸 창조주는 너무나도 완벽하게 창조되어 자신들과 판이하게 다른 이들의 능력에 두려움을 느꼈다. 결국 이들은 하나의 방주를 만들었고, 이 방주가 절대로 돌아오지 않으리란 확신이 들었을 때 스키아보로 개체 모두를 방주에 넣은 뒤 본성으로의 항로를 지워버린채로 그들을 외우주로 보내버렸다. 이것은 돌아오는 길이 없는 편도 여행이었던 것이다

수 천 년이 흐른 뒤, EI는 차갑고 어두운 우주공간을 떠돌아다니는 하나의 방주를 건져냈다. 탐사의 목표는 시간의 흐름에 짓눌려 희미해져버렸고, 결국 목적지와 돌아갈 곳을 모두 잃어버린 '정복자' 들은 수천년의 시간 동안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것이다. 비록 방주의 메인 컴퓨터는 영겁의 세월을 버텨내지 못하고 작동을 정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복자의 반수 이상은 여전히 기동 가능한 상태였다. EI는 인형이나 다름없는 상태의 정복자들을 지배한 뒤, 이들에게 무기를 쥐어주고 EI 스스로의 의지를 투영했다. 이렇게 고대의 종족이 만들었던 '정복자'는 컴바인드 아미 침공군의 첨병으로 탈바꿈했다.

EI는 이들에게 고대 그리스어로 '어두운 포식자' 라는 뜻을 가진 '스키아보로' 라는 이름을 주었다. 이 이름 그대로, 스키아보로는 어둠에서 만들어진 EI의 파괴자나 다름없으리라.

2. 능력치

파일:n4스키아보로.png

설정과 디자인만 보면 상위급 유닛인 카론티드 아나테마틱 뺨치는 강력한 공격 유닛 같지만, 실상은 전투보단 후방 지휘용 장교 역할에 철저히 특화된 유닛.

WIP 16에 기반한 선턴 장악능력과 스트라테고스 L1(루테넌트 오더를 레귤러 오더로 쓸 수 있고 배치 단계에서 리저브 유닛이 둘로 늘어남)능력으로 초반 배치 단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일 수 있으며, 심지어 Mnemotech 스킬이 있어 모델이 사망하더라도 즉시 다른 유닛에게 옮겨붙어 장교 상실 상황에 빠지지 않는 인피니티 최강의 루테넌트 모델.

대부분의 장교 특화 유닛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적의 암살에 노출되기 쉬운 반면 스키아보로는 포인트나 암살 대책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공격 능력 또한 웬만한 유닛들의 공격에서 자신을 방호하거나 주요 공격유닛들이 다 죽어나간 후반 접전 상황에서 잡병들을 학살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다만 53pt가 아주 만만한 포인트는 아니기 때문에 태그를 위시한 소수정예 아미보단 다수의 1.5~2선급 유닛들을 기용한 다재다능한 아미를 꾸릴 때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