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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8:16:54

스칼렛 피치

Scarlet Fitch

혐짤주의[1]

공략영상

전용 BGM 'Scarlet'

1. 개요2. 전투3. 정체

1. 개요

사일런트 힐: 홈커밍의 등장 보스. 두 번째로 등장한다.

병원에서 마틴 피치를 찾다 보면 인형을 하나 발견할 수 있고, 이 인형을 집어들면 인형이 괴이한 모습으로 변하며 이면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미로 같은 세계 끝에서 피치가 자해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인형을 건네주면 스칼렛의 인형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마틴의 손 안에서, 인형은 고개를 든 채 "아빠?"라고 말을 하고, 이후 피치의 온몸에 칼로 베인 듯 한 작은 상처와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피치는 쓰러지고 도중에 놓친 인형은 피웅덩이 속으로 가라앉는다.

잠시 후 섬뜩한 얼굴을 한 거대한 인형 괴물이 피웅덩이에서 솟아오르며 피치를 들어올린다. 피치는 "용서해 다오"라고 울먹이고, 스칼렛도 잠시 피치를 동정하듯 얼굴을 기울이나... 다음 순간 피치의 머리를 물어뜯고 시체는 던져버린다.

작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보스. 스칼렛의 보스전은 대체로 좋지 못한 평을 받는 홈커밍의 몇 안 되는 장점으로 꼽힌다.

2. 전투

스칼렛의 원혼이 크리처가 된 매개체가 그녀의 유품인 망가진 관절 인형인 탓에 몸 전체가 도자기 비슷한 것으로 덮여있다. 죽이려면 이 갑옷부터 파괴해야 하는데, 일단 다리부터 공략한 다음, 인형이 주저앉으면 머리 쪽을 공략해야 한다. 부수다 보면 버튼 액션이 뜨는데, 성공하면 알렉스가 스칼렛의 심장에 크로우 바를 박아넣고 이를 힘껏 꺾는다. 이 1차전은 총을 쏘다가 쇠파이프로 때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쉽다.

문제는 2차전. 그렇게 쓰러지는 듯 하다가 다시 일어나는데, 이번엔 거미처럼 네 발로 움직이고 전보다 훨씬 빨라지니 조심하자. 심지어 벽이나 천장을 타고 움직일 수도 있고, 천장에서 알렉스의 머리를 노리고 떨어지면서 버튼 액션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두워서 스칼렛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안보인다.

버튼 액션에 실패하면, 스칼렛이 알렉스의 머리를 물어뜯는다. 성공하면 잠시 힘을 잃고 주저앉는데, 이 때 다시 버튼 액션이 뜨고, 이걸 반복해서 스칼렛을 처리할 수 있다.

도끼 쇠파이프, 혹은 크로우 바가 잘 먹힌다. 나이프는 1차전, 즉 갑옷을 부수기 전에는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

3. 정체

다름 아닌 피치의 . 50년 주기의 희생의식 제물로 선택되어 피치의 메스에 온몸이 도려져 죽었다. 피치가 온몸에 칼로 상처를 낸 것은 자기 딸을 죽였다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해를 한 것. 또한 인형이 나오기 전에 온몸이 베이는 것도 그녀가 죽은 방법과 관계 있다.

인형의 모습으로 나오는 이유는, 그녀가 생전에 인형을 매우 좋아했고 자신의 딸을 제물로 희생시킨다는 죄책감을 덜려는 피치가 엄청 사줬기 때문. 실제로 피치의 병원에 있는 그녀의 방에는 인형이 꽤 많다. 보스로서의 모습도 스칼렛이 가장 좋아했던 인형이 변형된 모습이다.

세펄커와 마찬가지로 생전의 자기 부모를 죽인 보스. 스칼렛과 조이 둘 다 속죄의 의미에서 부모가 "완벽한 어린 시절"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조슈아 셰퍼드와도 친했으나,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종일 인형과 함께 방안에 있었다고 한다.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에서 마네킹 스파이더라는 크리쳐로 오마주된다. 굉장히 끔찍하고 공포스럽기 때문에 평이 좋지 않은 영화지만 이 크리쳐는 호평받는 편.


[1] 2페이즈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