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杉本 桜子(すぎもと さくらこ) | |
동급생2 리메이크 |
원작 게임 |
1. 소개
Sakurako's theme 리메이크
동급생2 사운드트랙[1]]
동급생2의 히로인. 성우는 미유키 사나에(PS, SS판), 이마이 유카(OVA판), 아사다 요코[2](졸업생, 윈도우판, 라디오 드라마), 타카하기 하루코(드라마 CD), 오구라 유이(리메이크).
병약 미소녀 모에의 시초.[3] PS판 오프닝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전용 음악이 무려 3개. 밤에 병원 밖에서 만나는 이벤트는 동급생2 최고의 이벤트로 회자되기도 한다. 일종의 히든 캐릭터인 점도 있고[4] 병약미소녀등의 모에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엄청나 아직까지도 블로그 등에서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작품의 메인 히로인이자 진 히로인인 나루사와 유이와 1~2위를 다투는 인기 캐릭터이다. 이는 동급생2 리메이크에서도 여전해서 한정판에 포함된 축전을 유이와 하나씩 나눠가졌고, 발매 축하 일러스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데다 리메이크 판 오프닝에서도 주요 컷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나이는 주인공 류노스케와 동갑이라서 원래대로 야소하치 학원에 입학했으면 동급생이었다. 그러나 몸이 약한 병약 소녀라서 3년간 학교를 쉬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덕분에 주인공에 대한 안 좋은 소문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편견 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5] 밖에 나가지 못하기에 친구는 병실에서 기르는 터보라는 이름의 카나리아 한마리 뿐이다.
공략 자체는 병원에 꼬박꼬박 찾아가고 초반부에 질문만 잘 답변하면 호감도가 순식간에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다만 첫만남을 가졌으면 반드시 다음날 또 찾아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다음 만남에서 화난 얼굴로 플레이어를 맞으며 냉랭한 반응만을 보여주고 공략 불가가 된다.
2. 작중 행적
여느 때 처럼 한가히 야소하치 마을을 산책하던 류노스케는 왠일로 야소하치 시민병원에 들르게 된다. 평소 건강함 만큼은 자랑이라 병원에 들릴 일이 없는 류노스케였지만 별 이유 없이 들른 병원에서 창문가에 앉아있는 한 소녀의 실루엣을 보게 되고, 호기심이 동해 소녀의 병실 앞에 있는 키가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들여다본 병실에는 한 소녀가 침상에 반쯤 누워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소녀의 옆에는 작은 새장과 카나리아 한 마리가 있었다.
늘 그렇듯 일단 통성명을 한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에게 몸 상태 어디가 나쁘냐고, 자기는 머리랑 얼굴이 나쁘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집주소랑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사쿠라코는 갑자기 나무를 기어올라와 병원 창문 너머로 환자인 자기를 꼬시려고 하는 류노스케의 우스운 꼴에 경계를 풀고 정말로 오랜만에 가볍게 웃음 짓는다. 병세로 인해 사쿠라코는 하루중 오후 2~5시 사이에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볼 수 있었고 류노스케는 앞으로 사쿠라코를 만나러 매일 찾아오겠다고 약속한다.
그 때 부터 류노스케는 정말 매일같이 사쿠라코를 찾아가 인사하고 날마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느 날은 사쿠라코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또 어느 날은 그녀도 입학할 예정이었던 야소하치 고교의 학창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세간이 떠들석해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도 둘만의 이야기를 나눈다.
왜인지 류노스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쿠라코에게 류노스케는 반대로 사쿠라코의 이상형을 물어보고 사쿠라코는 "언제나 밝은 사람,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강한 남자, 그리고 힘든 일이 있어도 끙끙대지 않고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좋다고 대답한다 류노스케는 여느 떄처럼 너스레를 떨면서 들을 수록 완전 나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며 웃어 넘긴다.
귀찮을텐데도 날마다 찾아와 외로운 자신과 얘기를 나눠주는 류노스케를 향한 사쿠라코의 마음도 어느샌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이젠 류노스케가 올 시간이 되면 머리도 좀 더 빗고 기다리면서 첫 만남 시에는 상상도 안될 정도로 밝아진 목소리로 류노스케를 기다리게 된다. 류노스케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하나 망설이며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하던 사쿠라코는 둘의 만남이 7일 째 되던 날, 어렵게 얘기를 꺼낸다.
30일 밤 10시 쯤... 여기 와줬으면 좋겠어.
이유는... 비밀.
이유는... 비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와달라는 사쿠라코의 부탁에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의 건강이 걱정하면서도 일단 그 시간에 방문하기로 하고, 헤어진다.[6]
그리고 찾아온 12월 30일 밤, 야소하치 시민병원에 들른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의 병실을 훑어보지만 사쿠라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놀랍게도 사쿠라코는 병원의 정원에 나와 류노스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몸이 안좋은 사쿠라코가 병실에서 나와있는 것을 걱정한 류노스케는 얼른 용건만 듣고 사쿠라코를 돌려보내려 생각하지만 류노스케의 생각을 읽은 사쿠라코는 자신을 오늘 하루만 보통의 여자애라고 생각해달라며 거절하고, 류노스케의 손을 잡고 병원 뒷쪽의 작은 숲으로 이끈다.
이건... 데이트지?
후훗. 장소는 병원이지만... 난 지금, 데이트 하고 있어.
꿈이... 하나 이루어진 것 같아.
후훗. 장소는 병원이지만... 난 지금, 데이트 하고 있어.
꿈이... 하나 이루어진 것 같아.
하얀 달빛 아래, 마치 작은 숲 같은 병원 뒷 정원에서 서로 손을 잡고 산책하는 류노스케와 사쿠라코. 병실에서는 보지 못했던 밝은 사쿠라코의 모습에 류노스케는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사쿠라코와 함께 걸음을 옮긴다.
뒷 정원에 도착한 두 사람을 향해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눈송이와 달빛이 내리는 한 밤의 숲 속에서 마치 꿈결 같은 둘 만의 순간을 함께 느끼지만 찬 공기에 오래 있었던 사쿠라코의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진다. 걱정하는 류노스케에게 사쿠라코는 류노스케에게 몸을 기댄 채로 잠시만 더 있다가 들어갈 태니까 조금만 더 함께 있어달라 부탁한다.
눈은 머지않아 그치고 두 사람은 달빛 아래에서 처음으로 키스한다. 그리고 사쿠라코는 류노스케에게 자신의 소중한 펜던트를 선물한다. 펜던트는 뚜껑을 열면 오르골이 나오는 펜던트였고, 류노스케는 소중한 물건을 함부로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결국 사쿠라코가 돌려달라 할 때까지 맡아두기로 한다.
마침내 사쿠라코를 병실로 돌려보내기로 한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에게 31일은 검사가 잔뜩 있어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쿠라코가 무사히 병실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1월 1일, 새해 인사를 할 겸 다시 사쿠라코의 병실 앞 나무를 기어 올라간 류노스케는 병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새장조차 없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사쿠라코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퇴원한 것이라 짐작한 류노스케는 허탈한 마음에 넋을 놓고 있는 중에 병실에서 들려온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려온다.
그래도, 불쌍했지.
그러게. 3년이나 함께 있었는데 말이야.
나도 처음 말을 들었을땐 깜짝 놀랐어.
설마 갑자기 죽다니...
검사 결과도 좋았어서 이제 곧 건강해질 참이겠구나 했는데 말이야.
그러게. 3년이나 함께 있었는데 말이야.
나도 처음 말을 들었을땐 깜짝 놀랐어.
설마 갑자기 죽다니...
검사 결과도 좋았어서 이제 곧 건강해질 참이겠구나 했는데 말이야.
병실에서 간호사들의 대화를 훔쳐들은 류노스케는 쇼크로 나무에서 떨어져버린다. 사람이 떨어진 것에 소란스러워진 병원에서 도망친 류노스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방 구석에 쳐박혀 훌쩍거리기만 하고[7], 걱정하는 유이와 미사코의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류노스케가 걱정된 미사코가 직접 방으로 올라와 류노스케를 억지로 끌어내고 목욕을 도와주면서 위로해주고,[8] 미사코의 진심어린 위로에 조금은 마음의 응어리를 푼 류노스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쿠라코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 사쿠라코의 펜던트를 버려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사쿠라코의 펜던트를 열어놓은 채로 잠들게 되는데...
(그러는 사쿠라코쨩은 어떤 남자가 이상형인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언제나 밝고 건강한 사람.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의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강한 사람.
(응응. 딱 내 얘기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힘든 일이 있을 때 끙끙대지 않는 사람.
(응응. 점점 더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너는 끙끙대면서 앓지 않아?
(안해 안해.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금방 딛고 일어나는 성격이야.) 나, 그런 남자가 이상형이야.너는 늘 그렇게 있어줬으면 해.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의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강한 사람.
(응응. 딱 내 얘기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힘든 일이 있을 때 끙끙대지 않는 사람.
(응응. 점점 더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너는 끙끙대면서 앓지 않아?
(안해 안해.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금방 딛고 일어나는 성격이야.) 나, 그런 남자가 이상형이야.너는 늘 그렇게 있어줬으면 해.
밤새 류노스케가 꾼 꿈은 사쿠라코와의 추억이었다. 사쿠라코와 나눴던 짧은 대화, 사쿠라코의 이상형을 자신의 얘기라며 너스레 떨었던 기억을 떠올린 류노스케는 마음을 고쳐 먹고, 천국의 사쿠라코를 위해서도 언제나의 밝고 건강하고 강한데다 우울할 때 끙끙대지 않는 류노스케로 돌아가 있겠다고 다짐한다.[9]
2.1. 결말
여느 때처럼 휘적휘적 마을을 돌아다니던 류노스케는 야소하치 역 앞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돌아보고 얼어붙는다.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지만, 거기 서있는 것은 분명 사쿠라코였다. 병원에서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쿠라코가 멀쩡히 두 발로 서서 반가워 울먹이는 표정으로 자신을 마주하고 있는 것에 류노스케는 그만 기절해버린다. 겨우 깨어나서도 사쿠라코의 유령이라며 기겁하고 발광하다, 침착하게 손을 잡아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사쿠라코의 모습에 그제서야 유령이 아닌 것을 알고 조금 진정하게 된다.
알고보니 병원에서 죽은 것은 사쿠라코가 아니라 사쿠라코가 키우던 카나리아 타-보군 이었다. 3년간 키워온 타-보군이 죽었고 사쿠라코는 병세가 크게 호전되어 퇴원하게 되었는데 갑작스러운 절차의 진행에 어떻게 류노스케에게 연락처를 남길 방법을 찾지 못했던 것이었다.[10]
사쿠라코가 살아있었고 오히려 병세가 좋아져 퇴원했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울고 불며 밤을 지새웠던 류노스케는 어이가 없어 자기의 눈물을 돌려달라고 자조하고 사쿠라코는 류노스케가 자신을 생각하다 울기까지 했다는 점에 미안해 하면서도 자신도 엄마에게 들은 류노스케의 소문을 묻는다. 소문은 바로 "야소하치 학원의 문제아 류노스케는 동급생 여자아이와 동거하고 있다"는 것으로, 당연히 류노스케는 펄쩍 뛰며 소문을 부정하고 사쿠라코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다 고민하며 홀로 울었던 자기의 눈물을 돌려달라고 중얼거린다.
그렇게 요란했던 재회의 인사가 끝나고 사쿠라코에게 근황을 묻는 류노스케. 사쿠라코는 검사의 결과가 좋아져서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다니게 되었고 그리고 지금은 대학병원에 다녀와 역 앞에서 마중나올 엄마를 기다리는 중. 류노스케를 찾기 위해서 엄마가 마중나오기 1시간 정도 일찍 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가 마중나올 때 까지, 1시간정도 남았어.
1시간 정도... 남아있어.
아직... 1시간... 있어.
그래도 1시간밖에 없는데
1시간 정도... 남아있어.
아직... 1시간... 있어.
사쿠라코의 소심한 어필을 눈치챈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와 했던 약속, 퇴원하면 같이 데이트 하자는 이야기를 꺼내며 지금부터 같이 놀자고 한다. 잠깐 망설이던 사쿠라코는 내년부터
다시 야소하치 역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살고있냐는 사쿠라코의 물음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류노스케에게 사쿠라코는 류노스케의 집을 직접 가보고 싶다고 말하고, 류노스케는 살짝 당황하지만 결국 사쿠라코의 뜻대로 결국은 집에 데려가게 된다.[11] 막상 사쿠라코도 진짜 진짜 데려갈 거라고 생각은 못했던지 조금은 당황하지만 아무튼 두 사람은 류노스케의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류노스케는 사쿠라코가 놀라지 않도록 먼저 집에 들어가 보고, 마침 리빙에 있던 미사코가 류노스케를 반갑게 맞이한다. 왠지 평소보다 말이 많은 미사코는 식사는 했는지, 방학 마지막날이고 내일이 시업식인데 진로는 정했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묻지만 당장 급했던 류노스케는 적당히
처음으로 남자아이의 방에 놀러 온 사쿠라코는 생각보다 깔끔한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그리고 죽은 줄 만 알았던 사쿠라코가 자기 방에 함께 있다는 비현실적인 감각을 느끼는 류노스케는 잡다한 이야기를 하다가
자칫 오해살 수 있는 관계임에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밝히는 류노스케의 모습에게 사쿠라코는 믿을테니까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시키지만 류노스케는 자신의 8살 시절 미사코, 유이, 아버지와 함께 찍은 추억의 사진을 보여주고, 사쿠라코는
어느덧 시간이 늦고 사쿠라코도 집에 가야 할 시간. 역 앞에까지 함께 가주길 원하는 사쿠라코였지만 류노스케는 사쿠라코를 그대로 보내고 싶지 않았고 그대로 사쿠라코에게 키스하며 사쿠라코를 침대에 쓰러트린다. 당황한 사쿠라코는 가볍게 저항하지만 류노스케의 마음은 이대로 사쿠라코를 놓칠 수 없었고 속마음 만큼은 류노스케와 다르지 않았던 사쿠라코도 결국 류노스케에게 몸을 허락한다.[13][14]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밤이 끝나고 사쿠라코는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을 느끼며, 역까지 바래달라고 했었던 아까와는 달리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 혼자 있고 싶은 기분이라는 이유로 찻집 앞에서 류노스케의 배웅을 받아 역 쪽을 향해 사라진다.
그리고 시업식이 끝난 날, 귀가하는 류노스케를 찻집 휴식의 앞에서 기다리던 사쿠라코는 류노스케에게 정식으로 교제를 신청하고[15] 두 사람은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사쿠라코의 몸은 거짓말같이 좋아져 통원을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고, 그 해부터 야소하치 학원에 정식으로 복학해서 미루어졌던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고, 류노스케도 뒤늦게 정신 차리고 공부를 시작한다. 주변의 비웃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3수 끝에 당당하게 의과대학에 합격한다. 한편 간호사를 지망한 사쿠라코와 류노스케는 미사코의 반대를 무릎쓰고 동거를 시작한다.
수년간의 인턴을 마친 류노스케는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만난 계기였던 야소하치 시민병원에서 일하게 되고, 3년 만에 독립을 결심하게 된다. 찻집 "휴식"을 허물고 개인병원을 개원한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와 유이[16]를 간호사로 두고 함께 운영해 나가게 된다. 비록 야시장에서 산 싸구려 다이아 반지라도 사쿠라코의 기쁨은 변하지 않았고,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3. 보기와 달리 요망한(?) 성격
게임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플레이어의 성별[17]에 따라 매우 다르게 보이는 성격으로도 유명한데 당시 일본 현지에서도 사쿠라코에 대한 남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는 기록이 있다. 착하고 보호본능을 불러일으켜 정말 함께하고 싶다는 감상을 내놓은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사쿠라코가 남자에 대한 접근법과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아주 잘 아는 위험한 여성이라고 평가했다.보수적이고 수동적이며 여리고 순수한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지만 한꺼풀 들여다 보면 실제 행동은 판이하게 다른 성격이다. 게임중에도 우연히 마주치는 토모미를 향해서 대놓고 견제한다던지, 류노스케가 동거하지 않는다고 소문에 대해 해명한 이후에도 굳이 집에 가서 확인을 하려고 한다던지 작중에 한번이라도 안오거나 자기 속마음을 몰라주는 선택지를 고르면 바로 삐져서 공략불가가 되어버린다던지 하는 등 매 순간마다 적극적이고 계산이 빠른데다 질투심도, 변덕도 어리광도 심한 성격이다. 한편으론 어리광 부려서 자신은 류노스케의 집을 방문하고 눈도장 찍어두면서도 류노스케는 찾아올 수 없도록 자기의 집 주소나 연락처는 얼버무리고 굳이 알려주지 않는 치밀함(...)도 가지고 있다.[18] 게다가 작중의 독백을 들어보면 자신의 그런 성격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도 류노스케도 환자인 사쿠라코의 상태를 신경쓰고 챙기느라 전전긍긍해서 눈치채지 못하지만 잘 보면 첫 만남 이후로는 데이트나 엣찌를 포함한 스토리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으로 사쿠라코의 견제와 리드로 진행된다. 특히 몸 상태가 크게 호전된 퇴원후의 이벤트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 재회 후 데이트에서 류노스케의 친구인 토모미와 마주쳤을 때, 토모미를 향해 귀엽다고 말한다.정확히는 토모미가 입고있는 교복이.
- 자신이 먼저 나서서 데이트 하자고 하지는 않지만, 자신은 엄마가 마중나오기 전 까지 지금 1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고 애둘러 말하며 류노스케가 눈치채고 초대해주길 기다린다. 연속으로 무려 3번이나.[19]
- 데이트 약속은 언제 어디나 괜찮다고 하지만 정작 얘기를 해보면 날짜도 사쿠라코가 정하고, 장소도 사쿠라코의 의향으로 야소하치 해변으로 정해진다.
- 겨울 바닷가에서 물장난을 치다가 추워져서 몸이 덜덜 떨릴 때에도 겉옷을 빌려주겠다는 류노스케에게 겉옷은 싫고, 대신 가슴에 안겨 있는다.
-
남자를 내려다보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여성스럽고 보수적인 모습을 어필한 후에 마루 바닥에 무릎을 세운 채 양 팔로 감싸고 앉아서 류노스케를 올려다보는데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어 자연스럽게
판치라가 되어 유혹하는 자세가 되었다.[20][21] 이 상태로 첫 만남의 추억을 얘기하는 장면이 참으로 요망하다.
이 때 다리쪽을 관찰해보면 의식적인진 모르겠지만 다리를 더 벌리는 것 같다고 한다 같은 여자들이 위험한 여자라고 평가할 만 하다 - 사쿠라코에게 미사코나 유이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8살 때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류노스케는 두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집중하지만 정작 사쿠라코는 두 사람과 류노스케가 이상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는두 사람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보일 정도로 무시하고 8살 어린 류노스케의 모습에만 관심을 가진다.
여자를 후리고 다니기로 유명한 류노스케를 이정도로 교묘하게 휘두르는 여자캐릭터는 공략 히로인을 통틀어서도 사쿠라코가 거의 유일한 수준. 대단한 것은 류노스케 본인도 플레이어도 스스로 휘둘리는지도 모를 정도로 이 과정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그런 자연스러운 사쿠라코의 주도가 플레이어에게는 부담스러운 접근이 아니라 마치 내가 주도권을 잡고 연약한 여자아이를 이끌어 주는 것 같은 편안함과 뿌듯함으로 느껴져 사쿠라코라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일 것이다.
4. 동급생2 OVA에서의 설정
OVA |
4화의 히로인이나 비중은 그다지 많지 않다. 원작과 거의 내용은 같으며 4화 후반에 공원 나무 밑에서 아오칸한다. 그 후 사라졌다가 12화에서 주인공과 재회하는데 4화때와는 달리 많이 건강해져서 복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복학하기에 요시키(...)가 잘 부탁한다고 한다. 또 다른 히로인들처럼 주인공이 유이와 결혼을 할때 하객으로 등장하였다.
5. 동급생2 special 졸업생에서의 설정
병이 어느 정도 낫자 복학할 준비를 하는데 몇 년 쉬었으며 비중은 적은 편이다.
[1]
사쿠라코의 전용 BGM인 Memories, 사쿠라코의 테마, 달의 꿈 3곡을 함께 편곡했다
[2]
SS, PS판에서는
카토 미노리의 성우였다.
[3]
사람에 따라선
나키게의 시초로 평가하기도 한다. 뒤의 반전이 있긴 하지만 사실 반전을 알기 전 까지는 보이 밋 걸 이후 기적과도 같은 만남을 이루어 내고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리는, 전형적인 나키게의 스토리이다.
[4]
메뉴얼에도 히로인으로 나와있지 않았고, 다른 캐릭터들같이 어디서 만나는것이 아닌, 낮에 병원에 가서 창문에 누군가 보일때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게 첫 만남이다. 이 만남이 없으면 게임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서로 만날 일이 없다.
[5]
공략해보면 사쿠라코의 가족들이 주인공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6]
기본적으로 사쿠라코의 공략은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찾아가야 하지만 방학 첫 날부터 사쿠라코와 만나면 이 다음 날인 29일 하루는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다. 방문해도 어차피 30일 기대한다는 반응만 있을 뿐이고, 이날이 아키라, 요코와의 온천 여행일이므로 다른 히로인과 온천을 다녀올 수 있다.
[7]
작중 류노스케가 유일하게 우는 장면이다.
[8]
여기서 미사코 루트가 열린다.
[9]
하지만 이 후로 컴퓨터를 통해 여자아이의 데이터를 볼 때 사쿠라코의 데이터를 보려 하면 오르골의 음악만 나오며 사쿠라코의 데이터는 보고싶지 않다고 한다. 이는 류노스케 마음의 상처가 나은 것이 아닌, 그저 덮어뒀을 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10]
곧 나오지만,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퍼렇게 될 정도로 류노스케의 악명(?)을 뻔히 아는 사쿠라코의 부모님이 사쿠라코에게 류노스케에게 연락처를 남기게 허락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11]
이 때 사쿠라코를 데려가지 않아도 야소하치 역으로 찾아가서 고백은 할 수 있다.이 때 까지도 사쿠라코의 연락처를 몰라서 역 앞에서 사쿠라코를 만날 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다
[12]
이 때 류노스케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계속 숨기는 대답을 하면 사쿠라코는 화가나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버린다.현관을 나가자 마자 바로 안보일 정도로 발이 빠르다그리고 집 주소를 모르는 류노스케는 그대로 사쿠라코와 영영 만나지 못한다.
[13]
여기서 거절하려는 사쿠라코를 정말로 보내주면 사쿠라코는 오히려 실망해서 가버린다(...)
[14]
새턴판에선 여기서 아직 사쿠라코의 몸이 완치되지 않은 것을 걱정한 류노스케가 물러나고, 역시 마르고 병약한 자기 몸따위는 싫은거냐고 투정부리는 사쿠라코를 류노스케가 잘 달래줘서 보내준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검열삭제
[15]
혹은 야소하치 역 앞에서 사쿠라코를 만날 때 까지 역 앞에서 3일을 죽치고 기다리다가 겨우 만나서 류노스케가 교제를 신청하고.
[16]
여전히 묶은 머리를 하고 있지만 더이상 리본을 하지는 않는데, 사쿠라코와 이어진 류노스케의 곁에 남아 있을 지언정 마음은 정리했음을 알 수 있다.
[17]
게임 상 성별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어의 성별을 말한다.
[18]
만난 첫 날부터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의 주소와 연락처를 계속해서 물어보지만 결국 게임이 끝날 때까지 류노스케는 사쿠라코의 이름 외 신상은 아무 것도 모른다. 덕택에 루트에 따라서는 재회 후 삐져서 사라진 사쿠라코를 두 번 다시 찾지 못한다. 주로 야소하치 역에서 만나기 때문에 마을 바깥의 타지에 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루트에 따라 역에서 엄마가 마중나올 것이라고 하고선 정작 역 앞에서 혼자 사라져버리기도 해 의도적으로 사는 곳을 숨기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사쿠라코와의 재회가 타지의 대학병원에서 통원하고 야소하치 역에서 내려 마중나올 엄마를 기다리는 상황이니...
[19]
사실은 작중에 이런 화법을 구사하는 히로인이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위에서도 나오는
미즈노 토모미다. 다만 사쿠라코와 토모미가 다른 점은 토모미는 실제 성격이 소극적이고 보수적이기 때문에 사쿠라코 처럼 질러야 할 타이밍에 좀처럼 지르지 못하고 망설임을 반복하다 최악의 상황까지 몰린다.
[20]
류노스케는 체육관 앉기라고 표현한다. 일본에선 체육활동 할 때 자주 앉는 자세라 그렇다는 모양.
[21]
같은 자리에 앉는 히로인이 작중
세
명
더 있는데, 다른 히로인들은 비교적 다소곳하게 앉는 반면에 가장 보수적이고 내성적인 것 처럼 보이는 사쿠라코의 앉는 자세가 유독 가장 도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