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3일 17시 15분
세이칸 터널을 지나던 슈퍼 하쿠쵸 34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이 연기를 목격 후 승무원에게 보고했고 기관사가
탓피 정점에 긴급 정차를 실시했다. 연기는 5호차 하부 모터에서 발생했으며 승무원이 화재로 번지기 전에 소화기로 진화했다. 사고 여파로 당일
카이쿄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고. 해당 편성은 4일 새벽에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하코다테 운수소로 회송되었다.
JR 홋카이도의 조사에 따르면 특급 슈퍼 하쿠쵸 34호가
하코다테 운수소에서 출발할 때 지도원이 견습 운전사에게 전진 지령 스위치가 꺼졌을 때의 운전석 표시를 보여주기 위해 해당 차량의 전진 지령 스위치를 '끄기'로 설정했는데, 열차가 출발한 후에도 이 스위치를 다시 켜는 것을 깜박했다고 한다. 해당 차량에는 과전류를 검출하여 전류를 끊는 보호장치도 구비되어 있었지만, 보호동작이 작용하는 레벨까지는 전류가 흐르지 않고 결과적으로 가속에 필요로 하는 큰 전류가 모터에 계속 흘러들어가 잔여 전류가 열로 변환돼 모터 냉각용 공기가 고온이 돼 배선을 태워 연기가 발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