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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18:53:05

슈퍼 파일럿

1. 소개2. 상세3. 그 외

1. 소개

기동전사 건담 AGE에 등장하는 개념.

울프 에니아클 X라운더에 비견되는 실력자를 표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내세운 명칭이다. 즉 X라운더가 아닌 평범한 인간임에도 실력으로 극복해서 X라운더와 대등한 파일럿을 가리키는 말.

히노 아키히로의 설명에 따르면 X라운더는 적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특수 능력으로 대처하는 반면, 슈퍼 파일럿은 숙련된 조종기술과 많은 경험,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대처한다고 한다. 이는 울프 에니아클이 개인적으로 만들어낸 개념이며 # 그가 내세우는 말을 보면 슈퍼 파일럿의 경지는 숙련된 조종기술과 풍부한 전투경험, 결정적으로 강인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인 듯하다. [1]

울프는 탑 클래스의 X라운더 부대 매지션즈 8 레시 아드넬을 격파하여 X라운더도 결코 무적은 아니며 상황과 실력이 받쳐진다면 쓰러트릴 수 있다는 것으로 몸소 보여주었고, 이는 X라운더가 될 수 없기에 아버지 플리트 아스노 제하트 가레트에 대한 중압감에 따른 고뇌에 사로잡힌 아세무 아스노에게 새로운 지표가 되었다.

이후 아세무는 울프의 죽음을 계기로 완전히 각성하여 매지션즈 8마저 훨씬 능가하는 최상위 X라운더인 데실 가레트를 완전히 격파하는 것을 시작해 만났다하면 내내 자신을 압도한 제하트 가레트와도 대등하게 붙기 시작했다. 3부에서 X라운더들이 쏟아져나옴에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2]

2. 상세

사실 기존 건담 시리즈에서도 신인류적 존재가 아니고, 강화 약물이나 수술 등의 조작도 받지 못한 순수 인간의 맨몸으로 이들에 필적하는 초월적인 레벨에 이른 파일럿들은 여럿 있었지만 신인류만 부각되는 가운데 어떤 아이덴티티를 지니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볼 때, 평범한 인간으로써 이를 뛰어넘는 실력자에 대한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개념이다. 건담 본가 시리즈 전체에서 이에 근접한 기동신세기 건담 X 가로드 란[3]조차 전투에선 뉴타입적 인물들에게 뒤쳐졌던걸 고려하면 AGE라는 작품이 남긴 긍정적인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AGE가 이러한 신인류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X라운더를 작품의 메인 테마로 내세우지 않은 채 단순히 모빌슈트전의 특수 능력으로 다루고, 그것도 예지 능력에 국한했기에 성립 가능했던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일례로,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야잔 게이블은 뉴타입이 아니지만 뉴타입인 이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물론 카미유 비단 Z 건담이 뉴타입의 힘으로 기적을 보이자 손도 발도 못 내밀고 격추당했긴 했지만 기체가 파괴당했어도 야잔 본인은 그래도 멀쩡히 살아남는 기적을 선보였다.

3. 그 외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아세무의 40레벨 어빌리티로 등장했다. 모든 무장의 위력을 올려주고 남은 HP가 적을수록 데미지가 상승하는 다루기 까다로운 어빌리티. 정작 창안자인 울프는 못배운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도 아세무 전용 고유스킬로 등장했는데, 실은 이거 효과만 보면 이노베이터랑 초병과 동일하다. 써줄 일은 없겠지만 당황스럽게도 아세무에게 기력한계돌파나 기력각성을 달아주면 기력 170 이후의 보정치가 명중/회피+50이라서 X라운더는 물론이고 이노베이터까지 초월해버린다(!!!). 재능도 이능도 아니라 순수하게 기량과 경험만으로 동등하다 못해 초월해버리는 보정을 보고있자면, 인간의 가능성을 어떤 의미로 제대로 표현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전투연출 이외의 부분에서 에이아이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는 스팟.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는 효과가 변경되었는데 격추수의 5배만큼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최강의 어빌리티가 되어서 강력하다. 고정 데미지를 추가하기에 적의 방어력이 아무리 높아도 동등하게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전함연계/유격연계에 참가하기만 해도 격추수가 증가하기에 격추수를 균등하게 올리는 것도 쉽다. 적의 공격력과 기동력, 방어력이 지나치게 높아 한 대 맞으면 죽기 때문에 안 맞기 위해 공격력, 기동력 올빵이 기본인 인페르노 모드에서는 이 스킬로 딜을 뽑는 게 기본이다. 대신 DLC MEMORY OF EDEN을 구매해야 하고, 그룹 파견에서 얻어야 하고, 어빌리티 장착할 가격이 한계 돌파하고 동일한 30만 캐피탈이라는 억소리나는 가격이다. 그래도 돈값은 확실히 하기 때문에 DLC를 구매했다면 우선적으로 달아 주자.덕분에 캡틴 애시는 슈퍼 파일럿 주는 아저씨로 전락했다


[1]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3부의 오브라이트 로레인도 2부에서 평범하게 싸운 것과는 다르게 세월이 흘러 조종기술과 전투경험이 크게 향상되어 슈퍼 파일럿급 활약을 펼친다. 본인이 쓰러트린 레일 라이트와 프람 나라는 뛰어난 X라운더인데다 그들의 기체인 기라가와 폰 파르시아도 A.G.164년 기준으로 보면 당대 최상급 기체인 반면 제노아스 O 커스텀은 구형인 제노아스 2를 오버홀 한 것에 지나지 않아 기체 성능차이도 심했지만 본인의 뛰어난 실력과 기량으로 이들을 꺾었다. [2] 이때의 아세무가 탑승한 모빌슈트는 23년전의 구형기체인 AGE-2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한계까지 개조한 다크 하운드로 하이퍼 돗즈 라이플 같은 고화력 무장은 없었지만 본인의 기량으로 이를 커버했다. [3] 인공뉴타입 카리스 노틸러스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진짜 뉴타입인 란슬로 다웰, 아벨 바우어에겐 상대 조차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