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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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colbgcolor=#fff,#191919> TROPICAL ECLIPSE | |
챕터 1 | 양떼 속 늑대는 조용히 미소짓는다 | ||
챕터 2 | 노로이모노가타리 | ||
챕터 3 | 심연 속 악마를 들여다보던 소녀는 | ||
챕터 4 | 거짓말쟁이의 거짓말은 진실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 ||
챕터 5 | 희망 ECLIPSE...? | ||
챕터 0 | N년 전 | ||
챕터 6 |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
에필로그 | EPILOGUE |
단 한 순간이라도 그 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전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요.
- 산노지 미카도
- 산노지 미카도
CHAPTER 0 |
N 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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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2차 창작물인 RPG VX Ace전용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의 번외 에피소드. 챕터 5를 클리어하면 이 챕터로 넘어온다.전작의 챕터 0과 마찬가지로 플레이 타임은 고작해야 10분 밖에 안되는 에피소드.
2. 전개
주인공 시점은 소라, 마에다도 아닌 산노지의 시점이다. 산노지는 예전에 어떤 인물과 함께 AI를 하나 개발중이었는데, 산노지는 본인과 함께 협력하여 일하고 있는 이 사람을 '쿠로카와'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고 있었다.산노지 미카도와 쿠로카와 코코로 |
코코로는 산노지가 개발하고 있는 AI 작업에 협조해주고, 그에 따라 산노지는 코코로가 연구비로 사용할 수당을 매번 지급하고 있었다. 코코로는 요즘 세상에 자신에게 투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만큼 산노지의 돈을 고맙게 받고 있지만, 산노지가 가져다주는 돈은 언제나 해킹으로 벌어온 검은 돈이었기에 코코로는 이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다. 아무리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이 벌어지고서 범죄가 들끓고 보안이 취약해졌다지만, 괜히 지나치게 행동하다가 꼬리가 밟힐 수도 있으니 코코로는 이런 짓은 삼가라고 산노지에게 충고한다.
그러나 산노지는 이제 자신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으니 이럴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산노지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은 바로 우츠로를 되살리는 것. 산노지가 우츠로를 찾는 이유는 본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자신의 천운보다는 우츠로를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단 한 순간이라도 그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다며, 정 안된다면 얼터 에고로라도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코코로는 산노지의 이 감정을 "동경......? 존경인가? .........아니. 경외구나."라고 판단하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그의 감정에 흥미를 보인다.
다만 코코로는 산노지의 감정에 흥미를 보이는 선에서 끊는다. 코코로에게는 단지 감정을 데이터화 시켜 인간의 마음 그 자체를 만든다는 본인의 대업을 산노지의 의뢰를 통해 진행시키기만 한다면 나머지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고, 산노지 역시 코코로가 설비를 빌려주는 것 만으로도 깊은 감사를 느끼고있었다. 슬슬 샘플 데이터를 통해 AI 제작에 힘이 들어가려하자 산노지는 코코로에게 돈을 지급하는 입장이면서도 나머지 작업은 본인이 해보겠다며 코코로가 커피를 타 오는 동안 그녀의 컴퓨터 바탕화면을 살펴본다.
그런데 산노지는 코코로의 컴퓨터에서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다른 자료를 우연히 발견하게된다. 코코로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하고 산노지에게는 신세를 지고 있으니 이 자료에 대해 들려주기로 하는데, 이 자료들은 코코로네 딸아이의 뇌 구조 모식도와 각 반응에 따른 전기 신호를 데이터화한 파일들이라고 한다. 코코로에게는 예전부터 '원초적인 감정'을 연구하겠다는 큰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갓난 아이를 외부와 원천봉쇄 시킨 채 쭉 밀실에서 키운다는 계획을 품고있었다. 그런데 마침 자신이 속해있던 연구자 그룹 중에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해오던 남자가 있었고, 다른 사람의 아이보다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이용하는것이 더 뒷끝이 깔끔했기에 그 남자와 결혼해서 딸을 한 명 배었다. 코코로는 그 딸을 실험실에서 낳았고, 낳자마자 바로 딸의 뇌에 연구용 칩을 붙여놓고서는 밀실에 가둬 곧장 실험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순조롭게 코코로의 실험이 진행되는 와중, 분명 처음엔 실험에 동의했었을 남편이 코코로의 허락도 없이 딸을 데리고가 도망쳐버렸고, 딸에게 박힌 뇌파 스캔용 칩 외에는 단서가 하나도 없어 코코로 역시 부녀의 행방은 신경 끈지 오래였다. 칩은 반영구 전지로 움직이던 거라 딸이 살아있는 한 코코로의 컴퓨터에 데이터가 끊임없이 갱신되였고, 현재 폴더에는 그 데이터들이 몇년 전까지 갱신된 채 어마어마하게 쌓여져있다고 한다. 산노지는 왜 굳이 이것들을 지우지 않았냐고 슬쩍 코코로에게 물어보지만, 본인은 그저 지금까지 잊어먹었을 뿐이었고 이 데이터들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쓰레기들이라며 이 참에 전부 지워버리겠다고 한다. 산노지 역시 고아 출신이기 때문에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졌지만,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온 자신이 윤리를 따질 자격따윈 없다며 별 말은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코코로는 데이터들을 슬쩍 살펴보고서는 삭제하려고 하는데, 이 때 산노지에게 뜻밖의 희소식이 찾아왔다. 코코로의 딸은 희망봉 학원에 입학하였고, 그녀의 심층심리에 우츠로라는 이름이 몇번 씩이나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산노지는 순간 감정이 격해지면서, 본인이 코코로와 접촉을 한건 단지 목적을 이룰 수단으로 이용하려던 것 뿐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녀의 딸이 희망봉 학원에 입학했고 거기서 본인조차 모르던 우츠로의 행방을 알게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산노지: ......아뇨... 아니죠. 생각해 보면, 이게 당연한 거죠. 이래야 비로소 천운이니까요. 그래요, 그 분의 힘......
그 분이 절 부르고 있는 거예요. 그 분과 전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는 거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설명되지 않아요.
우츠로 님...... 아아, 우츠로 님!!
산노지는 본인이 코코로와 만나게 된 것은 우츠로의 뜻이었다며 크게 기뻐한다. 그러고서는 코코로의 딸이 남긴 이 데이터들이야말로 지금 만들고 있는 AI보다 더욱 중요한 자료일지도 모른다며 지금 당장 전부 스캔해달라고 코코로에게 요청한다. 코코로는 귀찮아 하면서도 팁을 더 주겠다는 산노지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밤을 새 작업에 몰두하기로 한다. 이렇게 챕터 0은 막을 내린다.그 분이 절 부르고 있는 거예요. 그 분과 전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는 거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설명되지 않아요.
우츠로 님...... 아아, 우츠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