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7-16 11:50:56
1998년 슈퍼마이크로시스템의 이름으로 설립 된 슈마는 초기부터 그래픽카드 부문을 집중적으로 개발, 컴퓨터제품의 특성상 외산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Made in Korea' 제품으로서 어필하였다. 설립 다음해인 1999년 말에는 벤처기업으로 지정되고 2000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캐나다, 러시아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더니 결국 2000년 12월에는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게 된다. 2001년에는 듀얼 모드 디지털 카메라 및 USB PC 카메라등도 개발/양산을 하였으며 같은 해인 6월에는 중소기업은행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고 이 즈음 슈마일렉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한다.1.2. 프로게임단 창단
이러한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슈마는 2003년 들어 득특한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안정적인 그래픽카드의 안정적 수입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진취적인 발전을 꾀하기 시작한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게임으로 인해 시작된 프로게이머의 팀 즉 프로게임단을 창설하여 E스포츠계로 진출 한 것이다. 2003년 9월 슈마일렉트론은 프로게임단인 '지오'를 인수하여 스폰서로 참가하며 '슈마지오'라는 이름으로 프로게임단을 재창단하게 시킨다. 슈마지오는 2004년 MBC게임리그에서 연이은 우승을 하는 등 성적도 좋았다. 1.3. 온라인 게임 진출
2004년 5월 슈마일렉트론은 2년동안 개발해온 퓨전 판타지 MMORPG '렌즈'를 공개하면서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선언한다. '그래픽카드 전문업체의 온라인 게임 사업 진출'은 당시에도 큰 이슈를 생성하며 프로게임단과 함께 각종 경제지에도 등장하였고 일부 유저들로부터 유려의 소리도 있었다. '렌즈 온라인'은 그래픽카드 개발이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한 3D 게임엔진과 서버 기술등을 적용하여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기대감을 생성시켰고 실제 한국 게임산업개발원으로부터 '우수게임 사전 제작 지원작'의 선정과 함께 개발 지원금이라는 유치를 받는 등 그 가능성도 받았다. 2004년 7월. 1차 진행 된 클로즈 베타테스터를 실시한 결과 오픈 베타테스터 및 상용화 서비스에 대한 어려움을 밝히며 최대주주변경등과 같은 내부 변화 여건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어려워 게임개발을 중단하고 관련 부서를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힌다. 이 시기 발표된 슈마의 실적은 온라인 게임사업에 따른 투자로 인하여 매출과 영업 및 순이익 등 전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결국 게임 사업을 포기한 슈마 일렉트론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금 그래피가드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언하게 된다. 또한 슈마는 2004년 말 즈음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함께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꾸준히 출시하고 매출증대를 위하여 부가적인 신사업으로 인터넷 독서실 프랜차이즈(PC방과 유사한 형태로 관련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프렌차이즈 업체에 공급하는 형태)과 컴퓨터 유통라인에 대규모의 그래픽카드 및 주변기기 공급하는 등의 크고 작은 컴퓨터/인터넷 기반 사업으로 부활을 노력을 이룬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도 잠시 2005년 3월 ㄱ마사 보고서상 회계 증빙 자료 미비와 사업성 불투명의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슈마 일렉트론은 결국 코스닥 상장이 폐지 결정되고 만다. 다각도로 부활을 노리던 슈마일렉트론에게는 철퇴나 다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