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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3:58:03

수지상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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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의 세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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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골수계 세포 림프계 세포 양쪽에서 분화
과립구 단핵구 대식세포 적혈구 [A] 거대핵세포 B세포 T세포 선천성 림프구 세포 수지상세포
호중구 호산구 호염구 비만세포 조직 상주 큰포식세포 혈소판 NK세포
[A] 가장 큰 역할은 기체교환이기 때문에 완전히 면역계의 세포라고 보기는 힘드나 보체수용체를 통한 면역복합체 제거에 기여하며, 다른 골수계 세포들과 같이 골수계 전구세포에서 유래하므로 표에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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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상세포
Dendritic cell
파일:Dendritic cell.png
수지상세포가 T세포에게 항원을 제시하는 사진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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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Dendritic cell / DC

후천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 중 하나로 전문적인 항원제시세포(Professional Antigen Presenting Cell, pAPC)[1]이며 항원을 삼켜서 포식작용으로 분해한 후 분해된 항원 조각을 T세포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원을 섭취한 이후에는 성숙하여 운동성을 가지게 되며 림프절로 이동한다.

피부 조직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수지상세포는 특수한 세포로 랑게르한스[2] 세포라고 한다. 랑게르한스 세포는 피부와 점막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3] 선천면역과 후천면역 모두에 관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는 피부가 항원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이기에 그렇다.

수지상세포는 단핵구로부터 분화되기 만들어지기에 대식세포와 같이 단핵구 계열 세포이지만 림프계 전구세포(Lymphoid progenitor cell)로부터도 분화될 수 있다.

2. 상세

수지상세포라는 이름은 이 세포의 형태가 기다란 돌기들이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는 것에 착안해 가지(수지樹枝)처럼 생겼다(상狀)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영어 이름인 Dendritic cell도 마찬가지이다.

중, 고등학교의 과학에서는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 Presenting Cell)를 대식세포로만 묘사하지만, 항원제시세포의 종류는 꽤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식세포(Macrophage)와 수지상세포(DC)의 두 가지이다. 학교 생물에서 너무 대식세포를 강조하여 대식세포가 제일 중요할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대식세포와 DC 모두 APC로서의 역할을 하고, 인체에 항원이 침입하면 T세포에게 표본을 주는 것까지는 대식세포와 DC가 같지만, 처음 보는 항원에 대해서는 DC가 면역 반응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다. 그에 반해 대식세포는 기존에 감염되어, 한 번 성숙된 기억 T세포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는 림프구에게 외부 항원 샘플을 제시함으로써 후천성 면역(Acquired Immunity)을 끌어낼 수 있다. 다만 수지상세포가 대식세포에 비해 수십~수백 배 항원제시에 뛰어나며 또한 항원과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도 갖고 있어서 항원제시세포로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강력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DC는 표면에 MHC II와 B7 family에 속하는 CD80/86을 많이 발현하는데, 이는 Th0(미성숙세포)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 T세포 항원을 제시받으면 B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즉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가 다른 점 중 하나는, 수지상세포는 처음보는 항원에 맞는 미성숙 T세포를 활성화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3. 여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뎅기바이러스는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를 먼저 감염시켜 몇몇 면역세포에게 잘못된 명령[4]을 내리는 등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하지만 홍역과 뎅기열과 웨스트나일열은 에볼라에 비하면 독성이 낮고 진행속도도 느려서 에볼라에 비해 면역체계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하는게 쉬워서 에볼라보다 사망률이 낮다. 참고로 수지상세포는 CD4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의 타겟이 된다.[5]


[1] 물론 수지상세포만 항원제시세포인 것은 아니고 단핵구, 대식세포, B세포도 항원제시세포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지상세포의 항원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편이다. [2] 랑게르한스섬(Pancreatic Islets, Islets of Langerhans)과는 완전히 다르니 주의. [3] 그래서 피부 이식이 어렵다. [4] 자살명령 등 [5] CD4 수용체는 보조 T세포만 가지는게 아닌 단핵구 및 단핵구에서 분화되는 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도 지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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