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판 명칭 | Lier, Disciple of the Drowned | |
한글판 명칭 | 수장된 자들의 사도, 리어 | |
마나비용 | {3}{U}{U} | |
유형 | 전설적 생물 — 인간 마법사 | |
주문들은 무효화될 수 없다. 당신의 무덤에 있는 각 순간마법 및 집중마법 카드는 회상을 가진다. 회상 비용은 그 카드의 마나 비용과 같다. 파도 아래에서, 잊혀진 신들이 잠결에 몸을 흔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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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방어력 | 3/4 | |
수록세트 | 희귀도 | |
이니스트라드: 한밤의 사냥 | 미식레어 |
강력한 룰개입 능력을 가진 청색의 중형 생물. 무덤에 있는 카드들에 임의로 회상을 부여하는 능력은 구 이니스트라드에 나왔던 찰나의 마도사를 연상시키지만, 상대가 예상 못한 타이밍에 툭 튀어나와서 사실상 1U 더 지불하고 무덤에서 순간마법 하나 더 꺼내게 해 주는 찰나의 마도사와는 달리, 집중마법 타이밍에 5마나를 쓰고 나와야 하는 대신 한번 안착하면 무덤의 모든 순간집중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 한편으로는 주문의 무효화를 방지하는 적절한 수준의 페널티가 달려있어 찰나처럼 카운터를 재활용할 수는 없다.
사실 5마나 생물을 하드캐스팅해서 안착시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온갖 카운터와 번, 디나이얼 범위에 다 들어가는데다 정작 청색의 특기인 카운터가 막히는 페널티까지 있어 스포일러 시절에는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커맨더에서나 쓸 법한 카드로 여기는 의견도 많았으나... 실제로 발매되고 나서는 경쟁 게임에서도 훌륭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5마나 생물을 하드캐스팅해서 안착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건 맞았지만, 이 카드가 보여준 포텐셜은 그걸 넘어설 정도로 뛰어났으며, 심지어 환경상으로 리어를 보호해주는 주문도 단독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 당당히 기용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같은 세트에서 발매된 쇠퇴하는 희망이 리어를 보호하는 데에 너무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역소환 계통의 카드인 만큼 이런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상대의 템포를 늦춤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쇠퇴하는 희망은 덤으로 달린 점술 덕분에 이런 이득을 보기가 엄청나게 쉬웠기 때문에 컨스트럭티드에서도 자주 채용된 카드였으며, 이렇게 덱에 들어간 쇠퇴하는 희망은 6대지 타이밍에 과감하게 리어를 내려놓고 상대의 제거기에 찍힐 때에 사용하여 상대의 카드를 낭비시키고 템포를 늦추는 작용을 했기 때문. 게다가 이렇게 손에서 사용한 쇠퇴하는 희망은 리어 자신의 능력에 의해서 무덤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쪽의 카드 손해도 쉽게 메꿀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리어가 안착하고 나면 무덤에 있는 카드들을 손에 쥔 것이 됨으로써 그간 리어를 위해 사용한 어드밴티지를 되돌려받고, 그 이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바운스나 드로우를 행하는 청색 카드들로 생존을 도모하며 덱을 가속시키고, 백색이나 흑색을 쓴다면 무덤에 들어간 운명적 부재나 지옥의 움켜쥠과 같은 디나이얼로 필드 우위 유지, 적색을 쓴다면 악마의 벼락과 같은 번에 더해 뜻밖의 횡재와 같은 추가 드로 카드들로 덱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다가 전통적인 컨트롤성 피니셔에 해당하는 선체파괴자 괴수나 콤보성 피니셔인 알룬드의 깨달음을 주우면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것이 플랜.
카운터가 봉쇄된다는 페널티도 그리 강하지 않았던 게, 주문을 바운스하는 영으로 나누기도 환경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바운스인 만큼 그 주문을 완전히 봉쇄하지는 못하지만, 학습 덕분에 어드밴티지 손해가 없으며, 마나는 돌아오지 않으므로 상대가 대처할 기회를 제한하는 큰 빈틈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다, 리어가 내려오면 무덤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별 페널티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리어가 상대적으로 적은 리스크로 엄청난 이득을 돌려준다는 점이 밝혀지자, 리어로 재활용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카운터는 재능의 시험과 좌르식 중단을 제외하고 모조리 덱에서 빠지게 됐다.
스탠다드에서는 당연히 청색 베이스의 컨트롤에서 메인과 사이드를 불문하고 2~3장 들어간다. 원체 드로우가 특기인 색인데다 전설적이라 네 장 꽉은 아니지만, 이득이 상당한데다 잘리는 경우에도 다시 안착을 시도해볼 수 있으니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편. 뒤가 빈약한 덱을 상대로 할 때에는 제 때에 리어가 내려온 것만으로도 승패가 결정될 정도이다. 이러다보니 백위니도 리어를 대비해서 사이드보드에 (상황에 따라서는 메인에도) 즉시성 디나이얼로 대담한 태세를 넣을 정도.
약점은 역시 흑색의 특기인 무덤 추방. 특히 스트릭스헤이븐에서 회상을 카운터칠 작정이었기라도 한 건지[1] 일반적인 3마나 2디스카드에 무덤 전부 추방이라는 어마어마한 부가효과가 달린 백지상태가 천적이다. 그외에 개별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젠디카르 라이징의 키커는 무덤에서 회상으로 발동할 때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만 원래 비용을 대신해서 지불하는 이니스트라드: 핏빛 서약의 쪼개기는 회상으로 발동할 때에는 선택할 수 없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손에서 추방해야 하는 칼드하임의 예고도 무덤에서는 못 한다.
이후 알케미에서는 너프가 들어갔다. 리어가 받은 너프의 내용은 회상을 자신 턴에만 쓸 수 있는 것.
현재는 스탠다드에서는 컨트롤이 아트락사 램프덱으로 선회해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대신 파이어니어에서 연꽃 벌판 콤보덱의 콤보 파츠로 한 장 들어간다. 로터스 콤보를 돌리다 보면 필연적으로 땅 언탭 주문들이 무덤에 쌓이게 되는데, 리어는 이 콤보의 중간에 나와서 이 언탭 주문들이나 튜터류 등의 카드를 다시 한 번 쓸 수 있게 해 준다.[2] 카운터 불가는 덤. 사용할 때 너무 신나서 무덤의 주문들을 재활용하다가 어둠의 청원의 주문 숙련 조건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1]
회상은 스트릭스헤이븐에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한밤의 사냥으로 미뤄진 것이라고 한다.
[2]
전지전능함이 깔리면 손의 카드는 마나를 요구하지 않으니, 그 이후로 땅이 뽑는 마나는 무덤의 주문들에 전부 투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