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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 |
송찬간포 སྲོང་བཙན་སྒམ་པོ་ | 松贊干布[1] |
시호 | 간포(干布) |
휘 | 송찬(松贊) |
생몰년도 | 605년 ~ 649년(추정) |
재위기간 | 617년 ~ 649년(추정) |
[clearfix]
1. 개요
토번의 33대 왕이자 여러 왕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던 토번을 통일하였으며 실질적으로 티베트 왕조를 건국한 시조로 평가받는 명군. 재위기간은 617년 - 649년으로 추정.
2. 언어별 표기
언어별(사서) 표기 | |
티베트어 | སྲོང་བཙན་སྒམ་པོ་(Srong-btsan sgam-po) |
표준 중국어 | 松贊干布(Sōngzàn Gānbù) |
영어 | Songtsen Gampo |
한국어 | 손챈감포[2], 송첸 캄포[3], 송짼감포[4], 쏭짼감뽀[5], 송첸감포, 송찬간포[6] 등 통일되지 않음. |
『 신당서』 「토번전」의 가차 표기 | 棄宗弄讚 |
3. 생애
야룽 왕조의 32대 챈뽀인 남리 송첸[7]이 중앙집권화에 실패하여 토번 귀족들에게 암살당한 후 13세의 어린 나이로 33대 챈뽀로 즉위하였다.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기 때문에 그는 나약하기 짝이 없는 군주로 시작했다.분열되었던 토번 왕국들을 하나로 묶어서 전국을 6대 행정구로 개편해 통일 왕조를 세웠으며 이미 발전되어 있던 당나라로부터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토번의 농업과 목축업을 발전시켰다.
이후 라싸를 제국의 수도로 하여 토번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였으며 티베트 문자를 만들기 위해 인도에 특사단을 파견하였다. 이후 토번은 그 덕분에 토번의 문학과 번역, 법률 기록이 가능해졌다.
당서에 의하면 인도에서 침략한 군대를 당나라와 함께 몰아낸 후 수많은 비단을 하사받기도 하였으며 이후 당나라에 요청하여 누에와 회반죽, 술을 만드는 기구, 종이와 먹을 만드는 장인들을 통해 기술을 전파받았다고도 되어 있다.
이후 토번의 국력이 강성해지자 서쪽의 사막으로 이어진 실크로드와 서촉 지방을 공격하여 서역과 당나라의 직접적인 교류를 방해하며 당나라를 압박했고, 이후 634년경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당 황실의 공주를 왕비로 맞이하겠다며 통혼을 요청하였으나 당나라에서 이를 묵살하자 대군을 파견해 당나라의 속국이였던 토욕혼을 함락시킨 후 당나라의 국경지대인 송주를 공격한다. 이에 당태종은 후군집을 보내어 이를 격파하였고 다시 토번이 통혼을 요청하자 문성공주를 토번에 시집보낸다.
이후 당나라는 서역 교역로의 패권을 두고 기나긴 세월 동안 토번과의 화친과 전쟁을 반복하게 된다.
4. 여담
문성공주와 맺어진 것으로 유명한데 본래부터 문성공주는 손챈감포의 왕비가 아니라,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궁송궁첸(621-643)의 왕비가 될 예정이였다. 그런데 혼인 후 3년이 못 되어 궁손궁첸왕이 급사하자, 토번 유목민의 습관을 따라 다시 왕위에 오른 그의 시아버지 손챈감포의 왕비가 되었던 것이다.문성공주가 토번으로 시집을 오면서 결혼 예물로서 금으로 칠한 석가모니 불상을 가져왔으며 이후 네팔의 츠존 공주도 아축불과 미륵불상을 가져왔다. 특히 문성공주는 당나라의 불경들과 당의 선진적인 천문학, 풍수지리, 의학, 신학 등 18종의 과학 서적들도 같이 가지고 들어왔다.
이후 그녀는 왕비로서 당나라에 존재하던 풍수지리 사상을 근거로 터를 잡아 대규모 사찰을 짓고, 암벽에 경문과 불상을 암각하고, 대형 탑과 불상을 수없이 조성하여 토번에 불교 미술을 전파, 확산시켰다. 이후 티베트 사람들은 그 업적을 기려 문성공주를 ‘바다의 연꽃(쵸패마)’이라 부르며, 타라의 화신으로 여기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송첸감포왕의 초상이나 동상에는 관세음보살처럼 정수리에 근본스승인 아미타불을 정대하는 형상이 묘사되어 있다.
5. 대중매체에서
라이트 노벨 바람의 왕국에서의 묘사는 레군 참조.6. 둘러보기
토번 제국의 역대 찬보 |
||||
32대 남리송첸 | ← | 33대 손챈감포 | → | 34대 궁송궁첸 |
[1]
全名. 시호와 이름을 합쳐 송찬간포라 불린다.
[2]
표준국어대사전 표기.
[3]
동아시아사 표기
[4]
두산백과 표기
[5]
동국대학교 티벳장경연구소 티벳어 한글 표기안에 따른 표기
[6]
본 문서에서 이 호칭으로 표기.
[7]
손챈감포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나 출처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