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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5:40:42

송명근-심경섭-배홍희 학교폭력 논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배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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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내용3. 송명근/ 심경섭 학교폭력 가해 시인/사과4. 송명근에게 폭행당한 피해자의 2차 고발5. 송명근 공식 사과글 게시6. 솜방망이 징계7. 심경섭 인스타 DM 답장 논란8. 피해자의 당시 감독의 방관/묵인 폭로9. 송명근 피해자와 합의10. 심경섭 임의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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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남자 배구단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송명근(1993)과 심경섭(1991)[1], 그리고 은퇴 선수 배홍희(1991, 송림고등학교 졸업)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 및 그로 인한 논란을 정리하는 문서.

2. 내용

2월 12일, 남자 배구에도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학교폭력 피해자가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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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 입니다

(본문)
이 글이 주작이라고 논란이 된다면 분당차병원에서 수술했던 수술 기록지를 주말이 지나고 첨부하겠습니다

정확한 설명을 위해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 때의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게 아니었음을 이제와서 고백하려 합니다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10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저도 잊고 살자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내는 피해자들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봅니다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 될 수 없다라는 말이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이 얘기를 꺼내는 순간 배구계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웬만하면 제가 누군지 알고 당사자가 누군지 알기 때문에 제가 누군지 소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여자배구 학폭관련해서 이슈가 되었을 때 혹시 내 얘기도 나올까 노심초사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난 아직도 그 때 생각만하면 니가 터뜨린 왼쪽 부x이 쑤신다)

그 때 제대로된 사과 한마디 못들었던 나의 기억이 아직도 원통하고 억울한데 반성하라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3학년 형들이 집합시켜서 때리고 맞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지금도 친구들은 그때의 그 삶이 우리의 일상이었다고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1학년 여름 때 였습니다. 어느날과 다름없이 웨이트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저 구석에 있던 3학년 형이 저를 불러서 달려갔습니다.

"야 노래해봐"

"아 형... 왜 그러십니까..."

"야 씨xx아 xxx 이리와"

3학년 xxx가 2학년 xxx을 발로차고 때렸습니다. 저는 두려움에 떨면서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자 2학년 xxx이

"노래를 하라면 노래를해 이 개xx야"

라면서 저를 때리는데 맞는 순간 직감했습니다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남자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거기 맞으면 어떤 느낌인지 정말 숨도 안쉬어졌었습니다

"아픈척 하지마 씨xx아 뒤x고싶어?"

이 날 저녁에 저는 응급실에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했습니다

야 xxx 넌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니가 터뜨린 내 왼쪽 부x이 아직도 쑤시고 아프다 지금에서야 이 말을 용기내서 뱉어본다 그 때는 너네가 부x 터진놈이라고 놀리고 다녔잖아 쓰레기들아....근데 있잖아 나는 평생을 이 고통속에 살아야하는데 그 때 너의 부모님이 와서 뭐라고 한줄 아니??

"우리 애는 그럴애가 아니에요!!"
라고 하셨어 얼마나 화가 나는지 우리 엄마만 아니었어도 지금의 당신은 없었을 거야.....그 때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하시던 엄마말을 들었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된다...

나는 배구선수가 되고 싶었기에 아무런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아무런 이슈도 만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 모든 일들이 다 기억속에서 사라질때쯤에도

나는 그 당시의 힘든 기억들이 잊혀지지가 않고 평생 갖고 살아야할 육체적 통증이 있어

나는 배구선수가 되기 싫었어 같은 학교에 있는 당신들을 너무 꼴도 보기 싫었거든 세상을 도피하듯이 살았어 운동을 그만두고 세상에서 살아남는게 쉬운일은 아니더라

부디 그 때의 당신들의 악행을 기억하고 반성했으면 좋겠네

심지어 감독조차 그 당시에 이 일을 덮고 싶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사정사정 하더라 내가 배구에 대한 미련만 없었어도 그 때 용기내서 다 말했어야 하는건데 싶은 후회를 정말 10년을 갖고 살았어

배xx 송xx 당신들은 평생을 반성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나이먹고 아직도 애들 패고 다니진 않지? 폭력은 정당화가 될 수 없고 진심으로 반성했으면 좋겠고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12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어

그 이외에도 다리 벌리고 서있으라 그러고 누워서 발로 급소를 차던 배xx

중학교 때 1분 지각하면 창고에 틀어박아놓고 발로 패고 물건 집어던지면서 뒷통수 때리던 심xx 지금 생각하면 그 조그만 나랑 친구를 그렇게 팼을 때 어떤 기분으로 때렸을지 진짜 가늠이 안간다

아직도 친구들은 당신들이 때렸던 그날들을 그냥 한 때 우리의 추억으로 묻으려고 하는데 나는 세상을 배우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날의 악몽들이 잊혀지지가 않아 정말 평생 반성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제발 이 글을 당신들 모두가 보고 그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했으면 좋겠어

지금도 그 때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은 당신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합니다.

주말이 지나면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상태는 어떤지 그 때는 어떤 상태였는지 진단서를 떼려고요....

과연 이 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그저 동네에서 떠드는 웃음거리가 될까 무섭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피해자의 처음 폭로글 # 아카이브
글 [ 펼치기 · 접기 ]
많은 후배들과 선배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후배들은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 당시 우리들의 일상은 당연함이 아니었었다는 것이 증명되니 마음이 한켠 놓입니다. 물론 당사자들에게도 사과의 문자가 계속해서 오고 있구요
월요일이 되면 병원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그 때의 상태와 지금의 상태가 어떤지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구요.
세상이 많이 좋아졌네요 글쓴지 하루만에 기사화되고 당사자들 평생 연락 한 번 없다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진심어린 사과받으면 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폭로 이후 피해자의 후기들[2]

피해자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를 낸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본다.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이 힘이 됐다"며 고교 시절 당한 피해 사례를 폭로했다. 여기서 말하는 용기를 낸 피해자는 여자배구 학폭(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다. 그외에도 피해자는 재차 여자배구 학폭관련해서 이슈가 되었을 때라고 추가 언급하였다.

피해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폭로를 하였다.
고교 1학년에 재학하던 피해자는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한 3학년, 이를 지켜보는 2학년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이 급소를 가격해 고환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폭행 수위가 매우 높았다
당시 가해자 부모가 와서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고 이야기 했고 고교 감독조차 일을 덮고 싶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다.
"이후에도 그 사람들은 '부X 터진 놈이'라고 놀리고 다녔으며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던 엄마 말을 들었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된다"
위 내용에서 언급했던 심한 폭행을 했던 선수 2명 외에도 중학교 시절 1분 지각하면 창고에 틀어 박아놓고 발로 때렸던 다른 선수도 있다.

피해자는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글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송명근과 배홍희는 재학 당시 피해자를 노래를 부르라 시키고 거절하려하자 구타하여 왼쪽 고환을 파열시켰고 결국 수술까지 시킨 데다가 이후 이와 관련해 피해자를 X랄 터진 놈이라 조롱하고 놀렸다고 한다. 그리고 심경섭은 1분만 지각해도 창고에서 구타하고 물건을 던져 뒷통수를 때렸다고 한다.

3. 송명근/ 심경섭 학교폭력 가해 시인/사과

그리고 하루만에 가해를 인정하고 사과하려고 피해자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대응이 이재영-이다영 자매랑 유사하다.

고환에 상해를 가하는 등 학교 폭력의 가해 행위들이 워낙 충격적인지라 현재 성향 불문 온라인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으며 유튜버들도 하나둘씩 조명하는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농담이 아니라 고환에 상해를 가하면 정말 고자가 되거나 심한 경우는 충격으로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행위다. 그래서 송명근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까이고 있고, 심경섭도 후배들을 수시로 폭행했다는 점에서 욕을 엄청 먹고 있다. 그래도 할 말이 없어야 하는게 당연한 거고. 게다가 상해의 가해자인 송명근은 유부남에 애아빠이기까지 한 마당이라 더더욱 욕을 처먹고 있다. 매우 분노한 사람들은 아이에 대해서도 고자드립 등을 시전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는 송명근만의 일방적인 잘못이고 아이의 잘못은 전혀 아닌 만큼 아이까지 탓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기는 하다.

이재영-이다영의 여자배구 쪽이 학부모의 프로구단 개입 의혹과 프로 감독인 박미희의 사태 악화 방조와 훈련 편애 논란, 그리고 김연경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등 엄청나게 규모가 크게 터지고 있어서 이 쪽은 묻히고 있는 분위기지만, 송명근의 성기 훼손이라는 죄질이 너무나 충격이 컸기 때문에 이 쪽 사건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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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OK금융그룹 배구단입니다.

금일 저희 구단 소속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와의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하였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세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입니다.

심경섭 선수 또한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습니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의 공식 입장문. #
OK금융그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송명근, 심경섭이 피해자에 대해 학교폭력을 휘두른 가해자들임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조선일보)[공식입장]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학교폭력 확인, 사죄드린다"

하지만 여기 입장문도 정상은 아닌 것이, 명백한 일방적 폭행을 부적절한 충돌이라고 순화하는 것으로 시작해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철저히 가해자들을 실드치고 있다.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면 이미 머리도 다 커서 저런 무개념짓은 안 하는데 어린 시절이라고 어떻게든 커버하려는 중. 그리고 정작 폭행의 당사자들은 입도 뻥긋 안 하고 구단이 대신 나서서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

급소를 구타해 터트렸다는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송명근도 역시 지상파 3사+종편+뉴스전문채널에 전부 보도되었다.

4. 송명근에게 폭행당한 피해자의 2차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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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측 공식입장문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명확히 할 것은 당시에 ‘수술 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라는 문장은 사실이 될 수 없습니다.

가해자 측에서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더라면 지속적인 놀림이 동반될 수는 없었을겁니다. 저는 이것을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고, 양심이 있고 생각이 있다면 본인도 사과를 했다고 인지하지 않을겁니다.

또한 수술 치료 지원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당시 모든 수술비는 학교에서 지원이 되었고,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라는 보험금으로 가해자 부모님께 150만원의 통원치료비를 받았던게 전부입니다. 부풀려서 설명되는건 저도 기분이 나쁘니 명확하게 알려야겠습니다.

저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사죄문자를 남겼다했는데 사과는 가해자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사과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이 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 막무가내 전화로 끝낼 단순한 사항은 아니니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문자로 온 내용에서도 이 글을 내릴 정도의 진심어린 사과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본인도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섞여있는 사과, 사고에 대한 사과는 있지만 그 후에 놀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상황이 마음편하지 않고, 단순히 괴롭히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아니라는 점 본인들도 아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말도안되는 입장문과 사과는 인정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당사자분들은 입장을 바꿔서 좀 더 오래, 깊게 생각해보시고 제대로 된 사과를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리라 생각하고 문자내용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피해자의 2차 고발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의 사과문에서 '그 당시 보상을 했었다'라는 문구를 보고 분노한 피해자가 다시 2차 고발을 했다. 송명근측은 그 당시 제대로 보상과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사태가 터지고 부랴부랴 보낸 사과 문자메세지조차도 피해자는 진심을 느낄 수 없었고 고환을 훼손시킨 이후 피해자를 놀린 내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더 잔혹한 가해를 저지른 셈이며 송명근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아들 사진만 전부 비공개 처리하면서 졸렬한 행위까지 추가로 저질렀다.

OK금융그룹 구단이 작성한 사과문은 거짓말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려워졌다.

5. 송명근 공식 사과글 게시

논란 이후 구단을 통해 사과를 한 것외에 일절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송명근은 2월 14일날 침묵을 깨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다는 것을 시인하며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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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입니다.

청소년 시절 저의 용서받을 수 없는 어리석은 행위에 대해 피해자께서 쓴 글을 보았습니다.
네, 모두 사실입니다. 전부 시인합니다.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습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맞습니다. 그 어떠한 변명도 해명도 할 것이 없습니다.

제 아무리 어리고 철없던 시절이었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고 그로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님을 직접 만나 뵙고 진정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그런다고 해서 이미 가해진 폭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깊은 상처가 아무는 것도 결코 아닐 것입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돌이켜 보면 당시에는 저 스스로도 제가 가한 폭력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 느끼는 만큼의 죄송한 마음과 후회하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도 당연히 피해자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사과는 아무리 해도 끝이 없기에 다시 한번 연락드려 진심어린 사죄를 전달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와 대화하는 것조차 불편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과거 폭력 가해자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더더욱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과 별개로 공개적으로도 저의 악행을 시인하고 피해자님께 다시 한번 더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 아빠가 되고 많은 후배들이 생기다 보니 그때 했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하고 나쁜 행동이었는지 처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제가 가한 가해 행위, 그로 인한 피해 사실은 결코 지워지고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자님은 평생 고통속에 살아가시겠지만 저 또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하고 후회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저지른 무책임한 저의 행동에 의해 스포츠계와 배구계 그리고 OK 배구단, 감독님, 소중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리그 중이라서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아울러 선배로서 무책임한 일이겠지만 내일 이후의 경기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출전하지 않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서 구단의 허락을 받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송명근 올림
송명근 사과문 전문

지금까지 5명의 가해자 사과문 중에서는 그나마 사과문이 가장 긴 편이지만 결국 '이번 시즌의 경기'에서의 출장금지만을 언급했을 뿐. 영구제명과 은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잔여시즌을 포기하면서 시즌아웃되었다. 하지만 가해의 질이 워낙 악질이니만큼 잔여 시즌 출장 정지만으로는 수습할 수는 없어보인다.

심경섭과 배홍희는 개인 사과문을 작성하지 않았다. 특히 배홍희는 은퇴해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현역인 송명근의 뒤에 숨는 것으로 비춰진다.

6. 솜방망이 징계

OK금융그룹은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학교폭력으로 논란이 된 송명근과 심경섭을 잔여 경기에서 제외시킨다. #

문제는 정규시즌 종료까지는 잔여경기가 고작 7개의 경기만 남아 있어서 봐주기 징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 잔여경기 출장 정지도 가해자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달리 얘기하면 가해자가 형량을 직접 정한 상황이라 반응이 영 좋지 않다. #

7. 심경섭 인스타 DM 답장 논란

심경섭 인스타에 DM 보냈다가 답장옴

2월 14일 밤. OK금융그룹이 징계같지도 않은 솜방망이 징계를 때린 이후에 한 팬이 심경섭에게 왜 고환을 터뜨렸냐고 질책하는 DM을 보내자 심경섭 본인이 "제가 안 터뜨렸는데요....."라는 답장을 보내서 논란이 되었다.

물론 고환을 터뜨린 행위를 한 사람은 송명근이다. 아무리 본인이 죄인이라 할지라도 이 사건에 한해서는 자신의 죄가 아닌 것으로 비난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침묵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폭행 사건 이후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 없었던 심경섭이 DM으로 답장을 즉각적으로 한 것은 개인 SNS활동을 여전히 하고 있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다는 소리이며, 현재 여론 또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직접적인 사과 한 마디 없이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답장 또한 반성하는 태도로 가만히 침묵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눈치를 밥말아먹은 행동이어서 OK금융그룹의 사과와 징계는 또 진짜로 반성하고 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8. 피해자의 당시 감독의 방관/묵인 폭로

이후 피해자는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본인이 당한 폭행에 대해 추가로 진술하며 감독 또한 학교폭력을 방관하고 묵인했음을 폭로한다.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해당 고교 감독에 대해 폭로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후 채널A는 해당 고교 감독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9. 송명근 피해자와 합의

이재영-이다영이 피해자들을 고소한다고해서 또 배구계가 뒤집히고 시간이 흐른 뒤, 송명근이 피해자에게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맹세해 용서를 받았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 추후 맹세가 진짜인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7월 군입대 의사를 밝히며[3] 2022-23시즌까지는 송명근의 복귀 여부는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10. 심경섭 임의 탈퇴

심경섭은 결국 6월 30일 임의 탈퇴되면서 OK금융그룹에서 퇴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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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쪽은 중학교 시절 가해자로 추측된다. [2] 학폭을 폭로한 피해자는 폭로글을 올린 이후 폭로글 본문 앞에다 후기 글들을 쓰고 후기글을 받은 시기에 따라서 이를 기호(-)를 연달아 써서 점선으로 그어서 구분했다. [3] 상무 입단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