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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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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텀이 긴 방송 기간

1. 개요

소련의 애니메이션들.

2. 역사

소련의 애니메이션은 미국과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발전되어있던 편이었다. 1920년대에 신경제정책으로 소련이 안정화 되었을 때부터 다채로운 제작기법을 도입하여 실험적인 작품들을 내놓았고, 특히 흐루쇼프 해빙기 이후로 작품소재가 다양해져가고 양적으로도 1960년대에 TV의 보급에 따라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크게 늘어났는데, 당연히 아동용 위주로 제작했지만 애니메이터들이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 많이 배출했다.

3. 텀이 긴 방송 기간

현재까지도 이 당시의 애니메이션들이 러시아 텔레비전에서 자주 재방영되는 상태이지만[1] 이 당시의 TV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아무리 시리즈물이라도 주 단위로 제작, 편성한다는 개념은 아니었고, 제작기법에 따라 제작기간이 정말 오래걸리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마냥 다음편을 몇달 뒤나 몇년뒤에나 볼수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예를 들면 소련 애니메이션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으로 손꼽혔던 누 파가디는 소련 당대에 제작된 회수는 17편이고, 러시아 치하에서 제작된 회수도 7편이다. 참고로 1편당 분량은 10여분 정도. 참고로 KBS판 아기공룡 둘리의 경우에는 원작자가 방송연장을 거부했음에도 분량이 누 파가디보다 훨씬 많다.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인기 만화영화라도 주 단위로 빡빡하게 제작하는 개념이 아니라서 령리한 너구리 다람이와 고슴도치는 수십년에 걸쳐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음에도 회수가 100회를 넘지 못하며 체코의 장수 만화영화 시리즈인 패트와 매트도 제작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 단위로 편성하는 개념의 프로그램은 아니다. 물론 이런 여유로운 제작환경이 예술성과 작품성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었기는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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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 주요 방송사에서 자체 애니메이션의 제작비가 비싼데 반해 소련 시절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판권료가 매우 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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