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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6:20

셀레스트(히어로가 집착하는 악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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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트
파일:히집악 셀레스트.png
<colbgcolor=#25212f><colcolor=#ffffff> 이명 셀레스트
성별 여성
직위 빌런(S급)
에테리아(수장)
카테달(주최자 겸 수장)[1]
소속 에테리아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작중 행적
2.1. 페이즈 22.2. 페이즈 32.3. 페이즈 4
3. 능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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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어로가 집착하는 악당이 되었다의 등장인물. 미국의 S급 빌런. 비공식 랭킹 1위의 빌런이자 다수의 S급 빌런을 이끌고 있는 빌런 연합 '에테리아'의 수장이다. 원작에선 최후반부에 직접 등장한다 할 정도로 어지간한 강자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이자 여캐라 등장도 하기 전에 히로인으로 낙점된 인물.

겉모습은 하얀 머리를 가진 성녀 같은 옷을 입은 여성이며, 말투도 사근사근하고 공손한지라 얼핏 봐서는 빌런이 아니라 히어로로 보일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계구급 빌런 중에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가진 잔혹한 빌런이다. 항상 눈을 감고 다니며, 에고스틱을 경계할 때처럼 일부 경우에만 눈을 살짝 뜨는데 이때 드러나는 눈동자의 색은 헤일로와 동일하게 황금빛이다.

2. 작중 행적

2.1. 페이즈 2

작중엔 몇년간 소식없이 사라졌다가 수년만에 복귀해 생존 소식을 알리는 한편 세계구급 빌런 연합 회의 '카테달'[2]을 개최하기로 선언했으며, 실제로 아틀라스를 포함해 몇몇 세계구급 빌런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이 시점에서는 에고스틱에 대해서 몰랐으나 아틀라스가 후견인으로 나서자 그의 참석을 허가했다.

158화의 카테탈 회의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 신비롭고 거룩한 분위기와 비공식 빌런 랭킹 1위에 걸맞은 위압감으로 전세계에서도 최상급 빌런들이 모인 카테달의 분위기를 휘어잡고 회의를 주도한다. 셀레스트는 현재 히어로 협회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수장들끼리 서로의 정보[3]를 공유하자며 카테달 회의의 목적을 설명하며 통성명을 나누게 되는데, 중간에 에고스틱을 들먹인 하이킨과 아틀라스간의 분쟁이 벌어질것 같자 '신성한 회의 시간에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베리어로 두명을 격리시킨다.

이후 간략한 통성명이 끝난 뒤 자신부터 '히어로 수급이 원활해진 국제 히어로협회가 미합중국 등 히어로 대국의 S급 히어로들을 다른 국가로 파견시킨다'는 정보[4]를 이야기하여 모두를 경악시키며, 이후 에고스틱이 도발하듯 하이킨을 노린듯한 '3개월 후 위험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정보를 말하자 이로 인해 다시금 하이킨과 아틀라스 사이에서 기싸움이 벌어질뻔하자 한숨쉬며 다시금 중재하고 4개월 뒤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1차 카테달을 폐회한다. 이후 심복인 아서에게 에고스틱이 참석한 빌런들 중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를 듣는다.

188화 - 2차 카테달 회담에서 재등장. 에고스틱이 미국의 비공식 S급 1위 히어로 엑스 마키나의 정체와 그 능력에 대해 밝히자 다른 수장들조차 듣도보도 못한 이름에 당황하던 와중 유일하게 침착하게 이를 지켜보다가 넌지시 '들어본 것 같다'며 그의 발언을 지지하고[5] 카타나와 독대하는 에고스틱을 멀리서 지켜본다.

209화 - 3차 카테달 회의를 주최하는데,[6]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능력자들이 다수 생기게 되면서 그들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워진 국제 협회의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고 입을 열며 각종 정보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엑스 마키나가 사망하며 협회 내부에서도 큰 혼란이 생겼다 말하면서 당연하다는듯 (엑스 마키나의 존재를 예측했던) 에고스틱을 흘깃 쳐다보았다. 이후 월광교 괴수들이 조만간 출현할 것을 알고 있던 에고스틱이[7] 다중우주이론을 간단히 언급하곤 '다른 차원들의 무언가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로 넘어올 수 있다'는 떡밥을 뿌린다.

242화 - 4차 카테달 회의를 주최하는데 구성원들이 서로 친해진건지 이전보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현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셀레스트가 마지막으로 착석하며 회의를 시작한다. 헌데 평소와는 달리 어째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 가득했고, 별다른 비중을 갖지 못한채 회의를 마치게 된다.

254화 - 하늘 위에 떠있는 천공의 섬 가운데의 성당에서 성녀복 차림으로 기도를 하다가 촛불 하나가 꺼지는 걸 보고는 '그분의 기사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당시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와 협공하여 태양신의 기사를 처치한 뒤였기에, 셀레스트가 태양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260화 - 카테달에서는 평소처럼 평범하게 회의가 진행하다가, 조만간 수많은 도시들이 불길과 (월광교의) 괴수들에게 사로잡혀 멸망하게 될거라는 에고스틱의 홀로그램을 보며 모두가 무거운 침묵에 빠지게 되는데,[8] 에고스틱은 그렇게 계속 설명하며 중간에 셀레스트 쪽을 힐끗 쳐다보지만,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은채 표정에 미동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회의가 끝나자마자 에고스틱이 자리를 떠날려는데 아주 잠시뿐이지만 평소와 달리 눈을 뜬듯한 셀레스트와 잠시 마주하게된다.

2.2. 페이즈 3

287화 - 월광교 사태가 끝난 이후 오랜만에 회의를 주최하는데, 월광교 사태를 예언해 이전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입지가 상승한 에고스틱을 다른 일원들이 경외하듯 바라보는 와중, 월광교 사태를 감당 못한 몇명은 유감스럽게 전사해 이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셀레스트가 그들을 애도한 뒤 회의를 시작한다. 이 때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언급한다.[9]

회의가 끝난 이후 떠날려던 에고스틱을 조용히 눈을 감은채 미소를 지으며 불러 세운다. 차를 접대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듯 싶다가 돌연 주변을 한기로 채우며 차가운 기운으로 미소를 지은채 에고스틱을 쳐다보고는 단도직입적으로 그가 신에게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렇게 서로를 떠보다가 셀레스트는 그가 어떻게 월광교와 관련된 일들을 알게 된건지를 묻지는 않겠다고 말하곤, 본인은 앞으로도 당신과 협력하고 지내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그를 돌려보낸다. 물론 저 말에는 본인과 마찬가지로 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에고스틱에게 날린 일종의 경고가 담겨져 있었다.

322화 - 그러나 다음 카테달이 주최되기 전 에고스틱의 주도로 태양신의 피조물인 인플레스가 소멸했다는걸 알고, 이후 열린 회의에서 대놓고 에고스틱을 적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는 회의가 끝난 뒤 독대하는데, 왜 인플레스를 죽였는지 눈을 부릅뜬채 살기까지 드러내며 그를 추궁하였다. 그러나 에고스틱은 태양신의 현신으로서 그녀(셀레스트)가 분노할만했다며 입장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도 자신이 태양신의 뜻을 더 잘알기에 벌인 일이라 주장하자 극도로 분노하나[10] 결국 다음 회의 전까지 이를 증명해보이겠다는 내기를 받아들여 별 해를 끼치지 않고 보내준다. 이후 다시금 암막에 숨어있던 아서로부터 여전히 제일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듣고선 곧 '그녀'를 찾아가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셀레스트가 언급한 '그녀'의 정체인 태양신의 시종(일명 '천사')마저 에고스틱이 외워둔 명령어로 인해 소유권이 그에게 넘어가자 격노한다.

330화 - 카테달 회의장에서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주시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에고스틱 쪽을 강하게 째려보다가 하이킨이 눈치없이 천사의 이야기를 꺼내자 책을 원탁에 내려찍어 모두를 침묵시키고 회의를 주최한다. 별 소득 없이 회의가 끝나자[11] 다시금 독대하는데, 대놓고 분노와 살기를 드러내며 에고스틱의 코앞까지 다가와서는 거대한 4개의 은빛 창을 생성해 금방이라고 죽일 기세로 노려본다. 본인은 신의 뜻대로 행동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에고스틱을 몰아붙이지만, 에고스틱이 실제로 '천사'(헤일로)를 자신의 앞에 소환시키자 진짜로 태양신이 그에게 접선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역으로 헤일로를 드러낸 것을 기점으로 인플레스를 죽인 것도 태양신의 뜻인데 오히려 당신이 그걸 거역할거냐는 추궁에 뭐라 하지도 못하고 만약 거짓말이면 곱게 죽지 못할 것이라는 위협만 남기고 그를 보내준다.[12]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다가 힘의 차이는 명백하니 거짓이면 그때 붙잡아서 밝혀내도 늦지 않다며 마음을 정리하다가 델포이로부터 신탁을 받아 에고스틱과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13], 거기에는 에고스틱과 진하게 ' 딥키스'를 하는 셀레스트 본인이 있었고 이를 보고선 다른 의미로 얼굴을 붉히며 숨을 가다듬다가 어차피 가능성일 뿐인 이야기이니 결코 저런 미래는 오지 않을거라며 부정을 하기 시작한다. 모에하다

346화 - 카테달 회의에서는 빌런들의 회의에 왠 은퇴한 사람이 끼어있다며 대놓고 에고스틱에게 꼽을 주는데, 에고스틱은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한 블러핑일 뿐이라며 아랑곧하지 않고는 곧장 모두의 앞에서 '천사' 헤일로를 잠시 불러낸다. 모두가 소란스러워진 가운데 셀레스트는 눈을 감은채 평온한 표정을 짓는다.[14]

이후 회의가 끝나자 에고스틱은 따로 그녀가 부르지 않았는데도 자처해서 남는데, 셀레스트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듯 얼른 가라며 찌푸린 표정을 짓는다. 그럼에도 그가 제안을 하나 하기 위해 다가오자 갑작스레 당황하더니 보이지 않는 벽들로 에고스틱을 막아세우며 키스하려고 했다간 가만두지 않겠다고 중얼거리는건 덤(…) 아무튼 에고스틱이 태양신의 유산이 발견된 곳을 찾았으니 '단 둘이서만' 가보자고 하자 고민하다가 결국 수락하게 된다.

결국 미국의 사막에 숨겨둔 신전을 찾아가지만 그 장소는 태양신이 자신의 권속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태양신으로부터 비롯된 능력이 일절 무효화되는 공간이라 비공식 1위로 불렸던 힘마저 모조리 봉인당해 무능력한 여성이 된 채 에고스틱에게 에스코트를 받으며 생애 최초로 무력함을 느끼면서 이제는 자신이 무시했던 에고스틱에게 손짓 한방에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수치심, 그에게 그렇고 그런 짓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완전히 겁먹은 소녀로 전락해버린다.[15]

이후 에고스틱은 셀레스트의 과거를 인용해 자신이 고아였다가 태양신의 교리를 담은 책을 보게 되고 그때부터 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그럴듯한 거짓말을 주구장창 설명하는데, 셀레스트는 이를 조용히 듣기만 하다가 유적 탐방 끝에 태양신의 성물인 흰색 도신을 가진 검 '럭셔리아'를 발견하게 되고 에고스틱의 양보에 럭셔리아를 회수한 채 복귀하게 된다.

작정하면 신전 내에서 무능력해진 자신을 죽일 수 있음에도 위해를 가하긴 커녕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준데다가 그로부터 성물까지 선물받은 뒤로는 결국 그가 자신에게 순수한 호의를 주었음과 그의 정보력이 자신보다 위라는걸 인정하고 이때까지의 불신감과 새로 생긴 신뢰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그나마 합리적인 추측으로 에고스틱이 모종의 이유로 타락하여 별의 신을 등졌고 그렇기에 태양신과 협력 체제가 구축된게 아니냐는 추측에 도달한다.[16] 그 뒤 그를 믿기 시작하면서 예언 속 키스 장면을 떠올리며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에고스틱을 무시하게 된다.

360화 - 유적 탐사 이후 다시금 열린 카테달 회의에선 괜스레 호감이 쌓여 일부러 에고스틱의 시선을 피하다가 카테달이 폐회된 후 그와 독대하며 "태양신이 지구에 접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파워 인플레'가 벌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듣는데, 아무리 그가 자신의 가정대로 배신하여 태양신 휘하로 들어간게 사실이라고 할 지언정 오랜 기간 사도로 모신 자신에겐 그 이후로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음에도 에고스틱에게는 여러 알짜배기 정보를 계속 넘겨주는 것에 대해 태양신에게 살짝 섭섭함을 느끼다가[17] 그래도 솔직하게 태양신이 찾아오고 있다는 사실과 '파워 인플레'에 대해 알려준 에고스틱에게 솔직하게 감사를 표한다.

이후 에고스틱은 셀레스트의 마음이 정리될때쯤 다시 찾아오겠다는 마음으로 떠날려하나, 셀레스트는 자기도 모르게 격식도 안차리고 무의식적으로 '어디가?'라며 그를 멈춰세우다가 한발 늦게 자신이 한 말을 떠올리곤 헛기침을 하며 같은 배를 탄 처지인데 앞으로서의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은 짜고 가는게 낫지 않겠냐며 변명한다.

만화로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연합 회의일 뿐이던 카테달을 범국가적 빌런 연합으로 변모시키자는 것과 일시적으로 빌런에 대한 감시와 통제[18]를 강화시켜야한다는 그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에고스틱에게 카테달의 아시아 방면 총괄을 맡긴다.[19]

364화 -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카테달 회의를 주최하게 된 셀레스트와 에고스틱. 이전까지만해도 마찰이 무척이나 많았던 둘이 현재는 가까이 앉아서 조용히 속닥일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 모습에 다른 모든 빌런들이 의아함을 느낀다. 이후 셀레스트가 태양신의 계시로 모든 (태양신의) 능력자들의 능력이 배는 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었고[20], 그만큼 세계가 혼란해질 것이니 모두가 새로운 힘의 질서 앞에 정렬될 수 있도록 카테달을 '범국가적 빌런 연합'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셀레스트의 말이 끝나고 에고스틱이 조용히 박수를 하자 다른 빌런들도 너나나나 할것 없이 수긍을 하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21]

회의가 끝난 후 진중했던 분위기를 풀고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며 에고스틱과 둘이서 커피를 마시는데, 사실 직전에 했던 연설의 연설문도 에고스틱이 대필해준 것이며[22] 본인조차 예상못한 갑작스런 상황에 '진짜로 이게 태양신의 뜻이 맞을까'라며 혼란스러워하나 그렇다는 에고스틱의 대답을 듣고 안심한다.[23]

2.3. 페이즈 4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발발, 세계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와중 세계 각국의 히어로 협회에 자신의 분신들을 보내 범국가적 빌런 연합 카테달의 존재를 선포하고 카테달이 전세계를 침략할 것을 선언하면서 위협으로 자신의 힘의 일부를 보여준다.[24] 또한 숙적인 히어로만이 아닌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무소속 빌런들또한 숙청하겠다고 선언한다.[25]

시간이 갈수록 무소속 빌런들을 대거 흡수하여 덩치를 불리면서 동시에 각국의 카테달 소속원들끼리 협력하여 정부및 히어로 협회와 전면전을 벌이기 시작하고 이후 '국제 빌런 협회'의 공식 선언 이후 최초로 회의를 열었다.[26] 여전히 신실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간 카테달이란 이름 아래 이루어진 성과(세계정복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소속원들에게 자유 시간을 제공하면서 에고스틱을 힐긋 쳐다보지만 에고스틱이 의도적으로 다른 빌런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자리를 피하자 매우 언짢아하며[27] 에고스틱이 각국 핵심 빌런조직의 수장들과 안면을 익히는 와중에도 계속 그를 쳐다보느라 결국 남은 시간동안 에고스틱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옆에 붙어있도록 만든다.

'카테달'이라는 이름하에 활동하기 시작한 탓에 이전에 비해 회의 주기도 빨라진 와중[28] 한국의 S급 히어로 스타더스가 단신으로 카스트럼[29]을 가볍게 제압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열린 회의가 스타더스의 무력과 그녀가 자신들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스타더스를 겨우 부하 몇명 데리고 몇년이나 막고 있다는 사실에 평가가 일변한 에고스틱에 대한 경외심[30] 등으로 가득찬 와중 이런 소란을 정리하며 회의를 시작하는데, 자신이 이끄는 에테라이가 미국 수뇌부 90% 이상을 장악했다며 밝히고 다른 대표 빌런들도 연달아 진행도에 대해 밝히는 와중 마지막으로 에고스틱 차례가 되자 '외국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으며, 잘만 된다면 그녀를 아군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 계획도 있다.'라는 말로 위상을 높이자 여자를 자기 편으로 만든다는 사실에 언짢아한다.

이 때 그녀의 속내가 드러나는데, 사실 그녀는 가족들이 몰살당한 뒤 태양신을 제외하면 누군가를 제대로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31]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무력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켜주고 성물까지 건네준 에고스틱은 유일하게 그녀가 믿을 수 있는 인간이자 동시에 이성이었다. 이전까진 그가 스타더스와 싸우든 누구랑 뭘하든 관심이 없었으나, 에고스틱에 대한 호감이 오르고 동시에 스타더스도 유명해지자 그밖에 없는 자신과 달리 에고스틱이 자신보다 스타더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줄지도 모른단 사실에 불쾌해했던 것.[32] 결국 그에게 대놓고 "대체 스타더스라는 여자와 무슨 관계에요?"라며 추궁한다.[33]

그러나 셀레스트가 할만한 질문을 다 예상해둔 에고스틱이 능숙하게 '히어로와 빌런의 관계일 뿐이다.'라는 원론적인 말로만 대답하자 그 와중에도 '같은 별의 사도 출신이라고 관심을 더 주는거냐'며 삐지다가(...) '에고스틱이 태양신이 배신하고 저 별의 신을 믿는 여자에게 붙을 수도 있다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생각하며 에고스틱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당신, 그 여자 좋아해요?"라고 물어본다.

처음으로 에고스틱이 바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걸 보고 표정을 흐리며 당장 자신이 직접 가서라도 스타더스를 제거할 생각까지 품지만[34] 에고스틱이 "저에게는 태양신과 그의 대변인인 셀레스트, 당신밖에 없다"라는 사실상 고백에 가까운 말을 꺼내자 격하게 동요하다가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그래도 너무 그 여자랑 붙어다니지 말라"는 말만 건네고 이후 에고스틱이 태양신의 유적을 하나 더 알아냈으니 같이 가자고 말하자 평소의 모습은 어디가고 약간 흥분한 상태로 당장 가자며 신난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던 이전 유적과 달리 이번은 사람이 가득한 유럽의 거리란 사실에 눈에 띄는 성녀복을 임시로 능력으로 평범한 티셔츠로 바꿔입은 채 '진짜 이런 곳에 유적이 있냐'라는 의심과 '그래도 순수하게 데이트 같아서 좋다.'라는 생각을 두고 갈등하다가 과거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던 상황을 떠올리며 결국 에고스틱과 거리 순회를 즐기게 된다.

378화 - 잠시동안의 거리 순회가 끝난 뒤 목적지에 도착한 에고스틱이 입장 기믹도 가볍게 발동시키며 새로운 유적의 입구를 밝혀내자 당황반 의심 반[35]이라는 마음으로 들어가는데, 이전처럼 능력이 봉인당할 일은 없을거라는 에고스틱의 말에 "만약 그래도 당신이 있으면 괜찮다."라며 신뢰를 보여주며 유적 안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유적 내부의 벽화들을 보면서 첫번째 유적에서 발견한 유적과 교차 검증하는 한편 "이정도 규모의 유적이면 분명 과거엔 믿는 사람도 많았을텐데 왜 현재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한다.[36] 유적에 기록을 에고스틱이 라틴어로 된 글귀들을 해석해주는걸 옆에서 들으면서 태양신이 자신의 생각대로 자비로운 신이었다는 사실에 감격하는 한편 다시금 태양신이 흔적도 숨긴 채 사라졌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37]

그 와중 에고스틱이 갑자기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눈을 마주하려하자 의아해하면서도 거부반응 없이 그를 올려다보는데, "분명 태양신은 아직도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시기에 곧 현세에 다시 강림하여 모두를 구원하실 것이며, 그렇기에 태양신의 믿음과 사랑이 더 빨리 퍼질 수 있도록 미리 셀레스트로 하여금 세계를 하나로 모으라고 지시한 것이다"라는 말을 그대로 납득하며 에고스틱과 태양신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미소를 짓는다.
태양의 신은 ●●의 신과 ●●의 신. 이들과 함께 갈등을 해결해주셨다…

그런 와중 이전의 벽화들과 달리 심하게 훼손되어 있던 어느 벽화를 발견하고 에고스틱을 부르며[38] 이 부분을 보여주는데, 둘은 서로의 지식을 검증하며 "태양신의 이름은 이미 언급되었고 신은 셋 뿐이니 달과 별의 신인가 보다."라고 막연하게 추측하지만 그들의 존재를 굳이 저렇게 숨기려는 이유에 대해선 둘 다 알아내지 못한다.[39]

이후 다른 벽화들도 해석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유적의 끝에 다다르는데 태양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며 좀더 그분의 현신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며 순수하게 기뻐하다가 이 모든게 당신의 도움 덕분이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감사를 표한다. 이에 에고스틱은 이 세계에서 단 둘 밖에 없는 태양신의 사도끼리 도와드리는건 당연하니 언제든 당신 곁에 있겠다고 대답해준다. 자신이 태양신의 성녀라서 그러는거냐고 웃으며 떠보는 셀레스트에게, 에고스틱은 "당신의 곁에 있으면서 당신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며 또 고백에 가까운 말을 꺼낸다.[40] 그 말에 잠시 놀라다가 미소를 짓는 셀레스트의 모습이 꽤나 귀여웠다는 묘사는 덤. 이후 유적의 끝 방에 있던 태양신의 병기 중 하나인 '골렘(가칭)'을 에고스틱에게서 양보를 받아 깨우게 되었고, 골렘이 그녀와 동기화되어 움직이자 에고스틱을 보며 무척 뛸듯이 기뻐한다.

380화 - 유적 공략을 끝내고 그와 헤어져 기도실로 돌아온 뒤 여느때처럼 태양신에게 기도를 올리기 위해 집중하려 했으나, 에고스틱이 그간 그녀에게 태연하게 내뱉은 고백성 짙은 대사들이 떠오르는 바람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에고스틱과 오랜 기간을 함께 하고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태양신 외에 생애 처음으로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생기게 된 것이다. 결국 셀레스트는 그녀에게 있어 에고스틱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는 이전번 예언에서 보았던 그와의 키스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셀레스트는 다른건 다 좋은데 왜 자기가 리드하는 쪽이 아닌거냐며 살짝 투정을 부린다(…) 아주 모에하다

384화 - 카테달의 전체적인 작전과 큰 계획이 전부 에고스틱의 손을 거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막대하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카테달 회의의 전테적인 진행까지 맡게 되는 등 셀레스트의 지원을 팍팍 받게 되었다.[41] 브리핑을 마치고 자유토의 시간이 주어지자마자 에고스틱의 조언 덕분에 혜택을 많이 받게 된 빌런 대표측들이 단체로 에고스틱을 찾아와 질문공세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안 따라와서 삐진 셀레스트의 따가운 눈초리(…) 때문에 에고스틱은 서둘러 이 질문공세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회의가 끝나고 셀레스트의 집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뻗어버린 에고스틱에게 셀레트스가 "남자가 그거 가지고 벌써 지치면 어쩌냐"고 태클을 거는데, 그게 남자랑 무슨 상관이냐는 반박에 셀레스트는 귀가 약간 붉어진채 "흥" 소리와 함께 고개를 획 돌려버린다. 그렇게 무언갈 중얼거리며[42] 커피를 마시고 있던 셀레스트에게 에고스틱이 갑작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하오자 제대로 당황을 하며 커피를 흘리고 만다.

다만 에고스틱은 (연인끼리의 데이트가 아닌) '같이 놀러가자는 의미'의 데이트였다며 천연덕스럽게 미소를 짓는다(…) 그의 장난에 당한 셀레스트는 짜증을 내다가도 막상 마음은 들떠있었는지 이내 에고스틱을 따라 푸른 초목으로 뒤덮인 탁 트인 동산에 다다르게 된다. 와중에 에고스틱이 단순히 여기에 놀러온 것이 아니라 또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늬앙스를 품기자 셀레스트는 그런 그를 분석이라도 하려는듯 눈을 뜬채로[43] 뚤어져라 쳐다보게 된다. 경치좋고 탁 트인 동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며[44] 시간을 보내던 중 셀레스트가 과거의 '태양신의 기사'를 언급하고는 그렇게 강력한 성물을 어떻게 부순거냐며 의아해하는데[45], 이에 에고스틱이 '태양의 힘'에 상성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별의 힘'을 이용하여 그 타락한 성물을 파괴하였다고 말을 꺼낸다. 그런데 에고스틱이 눈치없게도 '태양신의 기사를 파괴할 때 "스타더스를 이용했다"라고 입을 놀린 탓에 셀레스트는 잔뜩 얼어붙은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아예 "그 스타더스라는 여자랑 함께해서 아주 신나셨겠어요?"라고 신랄하게 까며 대놓고 삐진 모습을 들어내자 에고스틱은 그런 그녀를 달래느라 한동안 진땀빼야 했다.

이후 둘은 주변과 다르게 안개와 강풍으로 뒤덮인 언덕 깊숙한 곳에 다다르게 된다. 셀레스트는 그냥 날아서 가면 안되냐며 짜증을 내지만, 에고스틱이 특별한 능력으로 이루어진 이곳에 정해진 방법대로 가지 않으면 길이 열리지 않을거라며 제지한다. 마침 셀레스트의 능력으로도 안개가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신비한 무언가가 봉인되어 있는 장소였다. 에고스틱은 자기를 따라오라며 팔을 내미는데, 셀레스트는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을 뿐 별다른 망설임도 없이 에고스틱의 손을 탁 잡아주어 되려 그를 당황시켰다. 아무튼 평범한 데이트랑은 거리가 한참 멀은 이 상황에 셀레스트는 이 끝에 대단한 거 없으면 가만안둔다며 서운한 티를 팍팍 내게 된다.[46] 도중에 파편이 날라오자 에고스틱이 무의식적으로 셀레스트를 끌어안았는데, 애초에 능력이 압도적인 셀레스트가 이미 먼지로 소멸시켜버렸기에 에고스틱은 괜히 무안해졌다. 그래도 셀레스트가 볼을 붉인 채 흠흠 거리는걸 보면 아예 무의미한 행동은 아니었던 거 같다.

정상에 도달하자 에고스틱은 셀레스트에게 태양의 힘을 최대 한도로 이끌어보라고 유도하였고, 이에 셀레스트의 손에서 따뜻한 금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방금전까지 있던 짙은 안개와 강풍이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자 그 둘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거대한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석상. 이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태양신의 모습이 그려진 조각상이었다. 태양신의 진정한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 셀레스트는 깊은 감명에 빠진 채 신상을 올려다 보자 옆에서 지켜보던 에고스틱은 복잡한 생각 속에 씁쓸해 한다.[47] 이윽고 에고스틱은 셀레스트가 신상에 시선이 팔린 사이 조용히 신상의 발판 뒷쪽에 보이는 석문 안에서 태양신의 다섯번째 성물이자 본래 목적이었던 "질투의 반지(인비디아)"를 꺼낸다. 그러고는 셀레스트에게 다가가 그녀의 약지에 직접 반지를 끼워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셀레스트는 제대로 경기를 일으킨채 얼굴이 잔뜩 붉어졌는데, 에고스틱이 '태양신의 성물'이라고 설명하자 셀레스트는 괜히 사람 오해시키지말라며 짐짓 화를 낸다. 그래도 에고스틱에게 반지를 받은 것이 무척 기뻤던 것인지 어느새 약간 풀어진 목소리로 에고스틱에게 감사를 표한다.

387화 - 집무실에서 반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좋아하고 있던 셀레스트. 에고스틱이 질투의 반지에 대해 설명해줬던 내용[48]을 떠올리며 살펴보던 셀레스트는 이내 반지에 봉인된 정령을 보기 위해 소환해보기로 한다. 태양신의 성녀인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이 기이한 생명체를 보며 의아해하던 셀레스트는 이내 어차피 본인에겐 질투하는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다며 여유를 가져본다. 그런데 반지의 정령은 셀레스트가 마음 속 어딘가에서 스타더스를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내자 셀레스트는 황당해하며[49] 정령을 다시 봉인시켜버리지만, 마음 속에 묻혀두었던 스타더스를 다시 의식하게 된 탓에 대체 그녀가 에고스틱과 무슨 관계일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직접 한국에 찾아가보기로 결심한다.

391화 - 태양신의 심판 선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에고스틱이 카테달에서 태초의 3신을 다시 언급하며 그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50] "태양신은 인간들을 위하는 굉장히 선한 존재였기에 우리들의 리더인 셀레스트가 따르고 있다"라는 찬양을 누누이 강조하며 에고스틱이 설명을 마치는데, 핑크색 고양이띠를 쓰고있는 왠 프랑스 여성 빌런, '이자벨'이 에고스틱에게 관심이 있던 것이었는지 자기랑 같이 신에 대해 개인적으로 탐구할 시간을 가져보자며 추파를 던지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에고스틱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정신이 팔리는 모습을 보기가 싫었던 셀레스트가 얼른 에고스틱을 데려가려고 했는데, 이자벨이 눈치없게도 끼어들려고 했다가 셀레스트의 "비켜"라는 싸늘한 말 한마디에 바로 움츠려들고 말았다. 셀레스트가 이내 농담이었다며 미소를 보이지만, 아무리 봐도 농담같지 않은 분위기였기에 이자벨은 완전히 사색이 되어 벌벌 떨게 된다. 이후 집무실에서 여느때처럼 계획을 논의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셀레스트가 대뜸 에고스틱에게 다음 한국 테러 예정일이 언제냐고 물어보았는데, 그녀의 진의를 몰랐던 에고스틱은 바로 이틀 후에 테러를 일으킬거라고 얼떨결에 대답을 듣게 된다. 그 말마따라 이틀 뒤, 진짜로 셀레스트가 직접 한국으로 쳐들어갔다.

392화 - '천국의 군대'을 이끌고 친히 한국으로 강림해 스타더스와 대치해 이미 에고스틱의 과거 전적들 중 대부분이 스타더스와 연관이 되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도대체 스타더스라는 그녀가 어떤 여자이길래 에고스틱이 그토록 신경써왔던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던 것이다. 갑작스러운 랭킹 1위 빌런의 등장에 대한민국이 전부 혼란에 빠진 와중에도 자신을 똑바로 올려다보며 째려보고있는 스타더스를 관찰하던 셀레스트는, 피부에 와닿는 강력한 '별의 힘'을 느끼며 확실히 스타더스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걸 인정한다. 저 정도 전력을 같은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에고스틱의 노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납득은 했다만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신경쓴다'라는 사실은 유독 아니꼬왔던 모양(…) 우린 이걸 질투라고 하기로 했어요

경계하는 스타더스에게 "제 충실한 심복 에고스틱을 그토록 귀찮게 하는 히어로가 누구인지 직접 보려고 와봤다"며 여유롭게 자기 소개하는데, 에고스틱을 건드려 표정이 일그러지는 스타더스의 모습에 그녀가 에고스틱을 신경쓰고 있다는 걸 확신한다. 그러곤 "저 남사스럽게(…) 몸에 딱 달라붙는 슈트를 입고 에고스틱을 꼬시려 했던거냐"며 속으로 파렴치하다고 평한다. 본인의 개조 수녀 복장도 상반신은 만만치 않습니다만? 연이어 "왜 에고스틱이 당신에게 신경쓰는지 모르겠다"고 도발하는데, 순간 욱하나 이내 평정을 찾은 스타더스[51]가 역으로 "에고스틱은 오직 너의 힘만을 좇아 곁에 따라다니고 있었던거 아니냐"라며 맞받아쳐왔다. 그렇게 서로의 역린을 건드려 싸늘하게 마주본 채 웃고 있던 둘은, 더 이상 대화가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고는 곧바로 격돌하기 시작한다. 숨막히는 정실대전

둘이 한참 맞서 싸우는 가운데[52][53] 무리하면서까지 급하게 현장으로 날아온 에고스틱이 상황을 파악한 후 재빨리 그들을 말린 덕에 싸움이 일단락되었다. "당신을 괴롭히는 여자를 손 좀 봐줄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막으시면 곤란하다"라며 팔짱을 끼는 셀레스트를 에고스틱이 (스타더스가 째려보는 시선을 받으며) 얼른 달래가며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도중에 에고스틱이 문득, 혹시 셀레스트가 약지에 그 반지를 끼고 있는건 아닌지 황급히 확인해보지만 다행히 그녀의 손가락엔 아무것도 없었다.[54] 만약 걸렸다면 에고스틱은 그날로 스타더스에게 산송장이 됐을지도? 아니지 반만 죽여서 반송장이 됐겠지 결국엔 같은 송장행이다

393화 - 셀레스트의 집무실로 돌아온 둘. 에고스틱이 대체 왜 그랬던거냐며 물어보지만 셀레스트는 "당신 국가 어떤가 궁금해서 한번 방문하는 것도 안되나요?"라며 고개를 돌린 채 퉁명스럽게 대답하였다. 물론 셀레스트는 "스타더스가 신경쓰였다"라는 본심을 그대로 말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웠기에 단지 그렇게 대답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에고스틱이 약간 짜증난듯한 목소리로 더 뭐라고 추궁하려다가 이내 실망했다는 듯 말을 말고는 셀레스트를 바라보지도 않고 자리에 앉아버리자 셀레스트가 크게 당황하게 시작한다.[55] 처음으로 에고스틱이 자신에게 차갑게 대한다고 생각한 셀레스트는 순간 겁이 났는지, 에고스틱에게 혹시 화난거냐며 입을 떨면서 물어보게 된다. 근데 에고스틱은 쳐다보지도 않은채 "상사가 자기 마음대로 활동하겠다는데 부하직원이 뭐라고 해서 어쩌겠냐"라고 대꾸하는데, 에고스틱의 이 말에 어떠한 악감정도 섞여있지 않았었으나, 이미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셀레스트에게는 마치 '자신과 그의 관계는 단순히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일 뿐이다'라고 비꼬듯이 대꾸한 것으로 들렸기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가족을 잃고 버려지게 되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셀레스트는 그녀에게 실망한 에고스틱이 떠나버리면서 그가 없는 외로운 삶에 다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벌 떨기 시작했다. 결국 걱정에 정신이 잠식된 셀레스트는 에고스틱의 눈치를 보며 작중 처음으로 사과를 한다. 셀레스트의 갑작스러운 모습에 당혹해한 에고스틱은 그녀가 자신이 화났다고 착각했다는 걸 깨닫고[56] 곧장 떨고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늘 당신의 편일테니 절대 화를 낼 일이 없을 것이며, 단지 당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또다시 스타더스 뺨을 후려 칠 고백성 짙은 대사를[57]를 날려주는데다 셀레스트의 눈에 고인 물방울을 닦아주며[58] 위로받는다. 그제서야 셀레스트는 안도와 감동한듯한 표정으로 에고스틱을 올려다볼 수 있었다.

394화 - 결국 심판 선언의 날이 다가오자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짓누를 정도로[59] 위압적인 태양신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안녕한가, 인간들이여.
나는 너희들을 지배한. 한때, 태양의 신으로 불리던 존재. 다시 보게 되어서 반갑구나, 나의 아이들이여.
그리고 내가 없던 사이. 너희들은 참으로, 참으로… 끔찍하게. 자라났구나.
미천한 존재들이여, 미리 말해두마.
나는 너희를 심판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뒤에, 나는 직접 강림해 너희들의 죄를 심판하겠도다.
그러니 그때까지, 스스로의 속죄의 시간을 보내며 다가올 멸망을 고통스럽게 기다리거라.
너희들에게 어울리는건, 죽음 뿐이다.

태양신의 심판 선언.

태양신이 직접 인류를 절멸시키기 위해 전인류에게 통보는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가 따로 없었다. 태양신의 인류에게 절망적인 전언을 남긴 채 다시 모습을 감추어버리나, 특히 태양신의 현신이었던 셀레스트에게는 더더욱 절망적인 계시를 따로 남겨두었다. 심판 선언이 끝난 직후 에고스틱이 급하게 카테달에 찾아왔을 때 셀레스트는 충격에 빠진채 바닥에 주저 앉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혼란스러워하던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에고스틱의 목소리를 듣게되자 그제야 초점이 돌아오고는 그의 옷을 붙잡고 울먹이기 시작한다. 믿고 따라왔던 태양신의 충격적인 실체로 인해 무너져버린 셀레스트의 모습은, 그 감정을 감히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무척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395화 - 셀레스트가 절망에 주저 앉기 직전의 내막은 다음과 같았다. 평소보다 더 들뜬 기분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던 셀레스트는 갑작스러운 두통, 위압감과 함께 '태양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자 셀레스트는 드디어 그토록 바래왔던, 인간과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찾아온 태양신을 접할 수 있게 되어 환의 찬 탄성을 내뱉게 되었다. 그러나 태양신은 그녀의 기대를 박살내듯 직접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전언을 선포하여 셀레스트를 충격에 빠트리게 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태양신의 심판 선언 직후에도 허망한 눈빛으로 주저 앉아있었던 그녀에게 다시 한번 커다란 위압감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셀레스트의 눈 앞에 신성한 하얀 빛이 밝게 붙타오르며 동시에 (태양신의 현신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주는) 태양신의 계시가 들려왔다. 셀레스트는 자기도 모르게 그 빛을 올려다보며 무릎을 꿇었지만, 태양신의 진의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혼란과 두려움이 남은 채 몸을 벌벌 떨고 있으면서도, 셀레스트는 방금 전의 심판 선언은 단지 경고일 뿐이고 그녀에게 따로 책임지고 이 세계를 통제하라고 지시를 내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어보지만, 이번에도 그 기대는 무참히 박살나고 말았다.

태양신 본인이 완전히 강림하기 전까지 직접 세계를 침공하여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제거하고, 다른 능력자들의 힘을 폭주시킨 뒤 통제하여 이 세계를 먼저 심판하라"며 반론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 확고한 계시에다가 직접 손에 피를 묻힐 걸 강요받는 상황에 깊이 절망하고 있던 셀레스트에게 더더욱 그녀를 충격에 빠질 다음 계시가 들려온다.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니.
별의 아이를 제거해라.
이 세계 어딘가에, 별의 힘을 가진 인물이 있을 것이다. 그놈이 제일 위험한 놈이다. 그놈 먼저 제거해라. 빠르게. 알았느냐.
너를 믿고 있단다, 셀레스트. 부디 내 기대를 져버리지 말거라.

- 태양신의 마지막 전언

"별의 아이"라는 키워드에 무의식적으로 에고스틱을 먼저 떠올려 어쩔 줄 몰라하며 뭐라도 발언해 보려고 했으나, 애초에 태양신의 일방적인 통보였기에 그녀의 호소가 무참히 잘려나가버렸다. 그렇게 태양신의 목소리와 빛이 완전히 사라진 직후, 셀레스트는 머릿속에 쏟아지는 극심한 혼란에 괴로워하게 된다. 한 평생을 태양신을 위해서만 살아왔는데, 그런 신이 세상이 구원이 아닌 파괴를 바라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과연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태양신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은, 스타더스와 마찬가지로 별의 아이인 에고스틱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해야하는 임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396화 - 이전과 달리 태양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애정을 품게 된 에고스틱이 있는데다가 심지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완전히 절망해 무엇도 고르지 못한 채 망설이기만 하던 중, 에고스틱이 "타락한 태양신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게 오히려 진정한 태양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다."라는 논리로 설득하자 결국 그 말에 납득해 그에게 해당 사태의 전권을 위임한다.

이후 에고스틱이 멋대로 빌런들을 규합하고 히어로와의 동맹을 선언한 것을 알고도[60] 이를 묵인했으며 아예 에고스틱을 따르기로 마음을 굳히며 자신을 배반한 존재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는 서늘한 복수심까지 품는다. 이후 에고스틱의 계획대로 전 세계에 히어로&빌런 연맹이 선포될 때 히어로 협회 세계 총장 루시아와 악수를 나눈다.

403화 - 히어로와 빌런이 연합을 이룬 이후 미국에서 에고스틱이 개최한 '협회-카테달 첫 합동 회의'에 셀레스트를 포함해 협회 총장과 스타더스 등의 주요 멤버들이 모두 참석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스타더스를 발견하자 서로를 째려보는 건 덤. 이내 에고스틱의 예견대로 하늘에서 천사 군단이 날마다 전 세계를 쳐들어왔었는데, 히어로와 빌런들이 서로 힘을 합쳐 막아내는데다가 도중에 태양신의 힘으로 인해 폭주하게 된 능력자들은 셀레스트가 직접 진정시켜주었기에[61][62] 빌런들의 사기도 높아지게 된다. 또한 미국에 협회와 카테달의 동맹으로 '주신 침공 대비 지구 대책 위원회 본부'가 세워졌는데, 셀레스트가 '초청장'을 만들어준 덕분에 에고스틱이 무리하게 순간이동을 쓸 필요없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408화 - 천사 군단의 총공습 사태 이후 에고스틱이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자[63] 에고스트림&스타더스와 함께 병원에서 그를 간호했다고 한다.[64] 일주일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에고스틱의 모습에 다들 불안해하는 가운데, 셀레스트가 "에고스틱이라면 분명 깨어날거다"라고 확신에 찬 안심을 시켜준 덕분에 여성진 모두가 믿음을 가지고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 신하루가 다인의 손을 잡고있을 때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되찾은 다인의 모습에 다함께 안도하는 중에 셀레스트도 무심한 표정이면서도 눈에 띄게 안심한듯한 얼굴을 보였다. 그 와중에 한서은이 다른 사람들은 일 끝나고 온다고 말하자, 셀레스트가 "에고스틱이 나았으면 바로바로 와야지.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라며 못마땅한듯 팔짱을 낀 채 중얼거린다.

에고스틱이 주변사람들과 가볍게 해후를 나눈 후 한서은이 무슨일이 있었냐고 질문하자 새로운 능력인 검은 빛에 대해, 생명력이 실시간으로 빨려나가는데다, 검은 피를 심하게 토해내는 심상치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힘이 생겼으니 좋은 게 아닐까?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자 다른 여성진과 함께 싸늘하게 침묵한다. 결국 죽은 눈이 된 한서은이 태양신 강림 이전까진 다인에게 병원 감금을 통보하자 여성진 전원의 만장일치로 감금시켜 버린다.

410화 - 에고스트림& 스타더스가 업무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에고스틱과 단 둘이 대면하게 되었다. 참고로 에고스틱 병원 감금에 대해 셀레스트가 유일하게 그는 괜찮을텐데 굳이 그래야하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한다.[65] 셀레스트와 만난 에고스틱은 하루 빨리 태양신의 성물을 파괴할 생각을 가졌지만,[66] 에고스틱은 셀레스트에게 직접 태양신의 성물을 파괴해달라는 부탁을 하면 막대한 부담감을 안길까봐 망설이고 있었는데, 사실 셀레스트는 한평생 믿어오던 숭배의 대상을 태양신에서 에고스틱으로 바꾼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이든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에고스틱은 성당에 데려가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자 처음엔 거절하려던 셀레스트도 에고스틱이 단둘이서 해야할 일이 있다며 진지한 얼굴로 부탁하자 마지못해 수락하게 된다.

411화 - 에고스틱은 부디 셀레스트에게 태양신의 성물[67][68]에 태양의 힘을 주입해 폭주시켜 붕괴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이미 태양신을 저버린 셀레스트에게 이 세가지 성물들은 에고스틱과의 추억(특히 반지)이 담겨져 있었기에 셀레스트는 침통해하면서도 별말없이 따르기로 한다. 그렇게 마지막 성물인 '음욕의 검' 럭셔리아를 부수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검에서 튀어나온 분홍빛 연기에 에고스틱이 휩싸이게 되었다. 놀란 셀레스트가 그에게 달려가보는데, 에고스틱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갑작스럽게 셀레스트에게 과감한 스킨십을 해오며 다가오더니 어느새 그녀를 벽에 몰아세우게 되었다. 이에 무척이나 당황하던 셀레스트는 이 상황이 예언 속의 그 장면과 똑같다며 경악하게 된다. 쓸데없이 빠른 복선 회수

에고스틱의 안전에 대한 보험을 위해서라도 셀레스트는 어떻게든 예언을 실행시키지 않기 위해 거절을 하려고 했지만, 점차 다가오고 스킨십을 해오는 에고스틱을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다가 결국 키스를 당하게 되었다. 셀레스트는 어떻게든 이성을 유지하며 에고스틱을 말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예언이 이미 실행되어버렸다는 사실에 이내 체념하고 (예언속의 그 상황처럼) 그와의 키스를 받아들이게 된다(…) 에고스틱의 딥키스에 정신없이 휘말리던 셀레스트는, 에고스틱의 애정 행위가 점점 심해져가자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찾아보도록 자기도 모르게 능력을 써서 에고스틱을 벽에 쳐박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덕분에 에고스틱은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에고스틱은 방금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혼란스러워하다가 문득 분홍 가스를 마신 직후 자신이 셀레스트에게 그렇고 그런일(…)을 저질렀다는 걸 희미하게 떠올렸는지 고개를 돌린채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셀레스트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붉힌 채 어색해하며 웃고 있었다. 스타더스 의문의 대패

413화 - 신하루 다인과 연인이 된 후로 한번도 느끼지 않았던 '불길한 직감'이 발동되어 그를 찾아가 수상한 낌새와 다른 여자의 냄새(…)를 추궁하오자, 이를 무마시키겠다고 에고스틱이 그녀에게 셀레스트 다음으로 냅다 키스를 박고[69] 오직 그녀만 생각하고 있다고 안심시켜 그녀의 불길한 직감을 무마시켰다. 물론 에고스틱이 속으로 내가 생각해도 나쁜놈 같다고 자학한 건 덤.

태양신과 스타더스의 최종결전에서도 에고스트림 멤버들, 이설아, 섀도우워커, 유성스쿼드와 마찬가지로 참전하지 못했다. 천사와 마찬가지로 '태양신에게 힘을 받은 능력자들'이 '태양신'에게 덤빈다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나 다름없기에, 태양의 현신인 그녀에게 더더욱 제약이 되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스타더스와 함께 최강전력 중 하나인 그녀가 최종전에선 얼굴조차 내밀 수 없는게 여러모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마침내 태양신과 최종결전에서 별의 현신인 스타더스, 별의 신이 결전을 위해 안배한 에고스틱의 목숨을 건 분전 덕분에 인류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승리를 위해 에고스틱이 검은 빛을 과용하면서 검은 재가 되어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전세계에서 또다른 구세주인 에고스틱에 대한 추도 행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에고스트림 멤버들 & 신하루 & 셀레스트 & 이설아는 에고스틱의 대저택 거실에 모여서 잠적하고 있었다. 그 중 슬픔에 잠긴 셀레스트는 손톱을 씹으며 붉어진 눈으로 자책을 하면서 흐느끼고 있었다.[70] 그러다가 다인을 살려낼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야 한다며 한서은이 큰 목소리로 외치자 다들 이에 일말의 희망감을 가지고 다인의 방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희망에 대한 보답인지 다인이 자신이 죽을 때를 대비해 원작의 지식을 기록해둔 다이어리(에고스트림 비상 대응 메뉴얼)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이어리를 찾아 보다가 죽은 이를 되살리는 법이라는 문구가 나와 모두가 일말의 희망을 가졌지만, 문제는 그 내용이 세 신의 현신인 스타더스 & 백은월 & 셀레스트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만 적혀있었다.[71] 여기에 마지막 번외로 에고스틱 본인이 죽었을 경우에 관한 내용이 구어체로 적혀있길 "영혼이 모이는 저승을 달의 신이 책임지고 있긴 하지만, 달의 신도 그 외 자세한 것(입장, 관리)에는 손을 놓은데다 설령 저승에 들어왔다해도 그 많은 영혼들 중 특정 영혼을 찾는다는게 매우 어려운 일이며, 무엇보다 다른 세계에서 온 자신이 이 세계의 저승에 남아있을지도 확신이 안된다." 라는 절망적인 내용만 담겨져 있었다. 여기에 마지막 확인사살로 "날 다시 살리는 일은 불가능해. 그러니 이만 나를 잊고 다들 새로운 삶을 살아줘."라는, 자신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이들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끝나있었다.

에고스틱의 부활이 직접 자신의 부활이 희박하다는 걸 증명해버리는 바람에, 더이상의 희망을 잃은채 압도적인 절망감이 들이닥쳐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던 한서은이 설령 수백년이 걸릴지라도 다인의 영혼이 있을 저승이나 다른 세계로 갈 방법을 찾아내야 할 때라며 진심어린 목소리로 호소하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3개월간 '에고스틱'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두가 함께 뭉친 덕분에, 그전까진 서로 다투었던 스타더스와 셀레스트,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한없이 가까워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났다고 한다. 한편 셀레스트는 그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사회에 나서, 앞으로도 에고스틱의 뜻에 따라 협회와 카테달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통보하였다.

423화 - 시간이 지나면서 초상 능력자들의 초능력이 점차 약해져가는 가운데, 셀레스트는 능력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태양신이 소멸된 탓에 그 신격이 후계자인 셀레스트에게 계승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자신의 근처에 태양의 힘을 받은 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감지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마찬가지로 별의 신의 소멸되어 그 신격을 계승받은 스타더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었기에, 저승에서 별의 힘을 가진 영혼들을 감지해낼 수 있게 되어 에고스틱의 부활 계획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425화- 마침내 스타더스에 의해 에고스틱이 부활하면서 다시 에고스트림 저택에는 화목한 분위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셀레스트는 헤일로와 함께 이수빈에게 요리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는데, 여태 요리를 직접 해본 적이 없었는지 꽤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냥 능력을 쓰면 안되냐며 투덜댔다가 직접 손으로 하는법도 알아야 정성이 담기는 법이라며 이수빈에게 일침을 듣는건 덤. 이후 다인이 부엌에 내려오자 셀레스트가 오늘 아침은 제가 차려드릴테니 기대하고 있으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3. 능력

4. 기타



[1] 원래 연합 회의였던 카테달을 4페이즈 이후 빌런 연합으로 바꿔버리며 이들의 수장으로 올랐다. [2] 빌런들의 수장이 모인 회의라곤 하지만 애초에 참여자격이 있단 시점에서 서로 머리 돌아가고 세력도 있는 데다가 활동구역도 별로 겹치지 않는 강자란걸 알기 때문에 굳이 싸우거나 투닥거리다기보단 그냥 모여서 잡담떠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진지한 이야기라 해봤자 서로가 알고있는 히어로에 대한 정보 공유나 언제 시간되면 모여서 협업 한번 해보자고 약속하는 정도. [3] 협회/정부의 동향, 초상능력에 관한 정보, 국제정세 등 서로가 하나 이상씩 가지고 있는 고급 정보들 [4] 아니나다를까 그 직후 카테달 회의에 대한민국의 에고스틱이 참가한 걸 모종의 방법으로 알게된 국제 히어로 협회가 대뜸 그를 잡기 위해 미국의 S급 히어로 '메테엘'을 파견하는 헤프닝이 발생하게 된다. [5] 에고스틱 입장에선 난데없이 셀레스트가 끼어들거라곤 생각도 못했던지라 나름대로 당황했다. [6] 신년이라 참석자들이 추워할걸 고려했는지 난방을 위해 샹들리에와 촛대를 많이 설치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7] 참고로 셀레스트와 에고스틱을 제외하면 아무도 존재조차 몰랐던 엑스마키나의 사망소식이 신년이 찾아옴과 동시에 공개되면서, 2차 카테달에서의 에고스틱가 말했던 정보가 사실임이 밝혀졌기에 카테달 구성원 모두가 그에게 관심이 쏠려 있었다. 아틀라스, 하이킨, 카타나가 이미 에고스틱의 동료가 됐기도 한 만큼, 카테달 회의에서 에고스틱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커지게 된것이다. [8] 회의에 참석한 빌런들은 모두 각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힘과 세력을 지닌 인물이지만 이들도 샤오펑이나 카타나, 에고스틱을 빼면 자신들 세력만으로 일국을 점령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진 않다. 그런만큼 일국의 무력에 대해 익히 아는 이들이 괴수들의 침공에 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멸망의 위기로 몰릴 수 있다는 자신들의 이해를 초월하는 발언에 당황한 것. 심지어 이들 대부분은 단순히 나라를 멸망시키는게 아니라 '점령'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9] 요약하면 이번 사태는 악신인 달의 신이 월광교에 사주해 벌인 일로 선신인 태양신께서 자신들을 도와주셨기에 막아낼 수 있었다는 것. 다른 존재들도 이세계를 겨우 납득하는 처지에서 다짜고짜 신 이야기가 나오니 당황스러워하지만 상대가 셀레스트라 아무런 말도 못한다. 그리고 당연히 진실을 알고 있는 에고스틱은 저렇게 헛소리를 하는 셀레스트에게 기가 찼지만 굳이 따지지는 않기로 한다. [10] 실제로 감정의 격류만으로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고 책상도 얼어붙고 있었다. [11] 에고스틱은 아틀라스가 '크툴루'라 명명된 바다괴물들을 막느라 불참했다는 이유로 바다괴물에 대한 정보만 조금 풀었을 뿐 모두가 대놓고 궁금해하던 천사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12] 셀레스트는 에고스틱이 별의 신의 사도임은 알고 있었으나, 자신조차 모르던 헤일로의 등장 위치와 그녀를 종속시킨 것에 대해서는 태양신으로부터 들었다는 것 말고는 증명할 도리가 없었다. 즉 그의 신분과 행적이 완벽히 모순되는 터라 만약 적대했는데 에고스틱의 말대로 태양신이 그에게 사주한게 맞다면 자신은 신을 배신하는 격이 되므로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그녀에게 있어 태양신은 그 어떤 실수도 하지 않는 전지전능한 신이다보니, 부조화가 느껴지면서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때문에 셀레스트가 더더욱 혼란스러워하는 것이다. [13] 정확한 미래를 보는건 아니며 단지 특정 관계나 인물의 '예측'을 확인하는 것이다. [14] 에고스틱의 평에 따르면 속으로는 제대로 빡쳐있을 거라고 한다(…) [15] 이때 회상을 통해 어릴적엔 부모와 형제자매를 모두 잃은채 굶어 죽을 정도로 가난했으나, 절박하게 어느 존재에게 기도하다가 태양신의 은총을 받아 급성장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도 본인의 '힘'만을 보고 따르는 자들이다보니 다들 언젠간 그녀의 힘이 약해질때 끌어내려한다는걸 느끼고 있어서 가족같은 에고스트림과 달리 부하들과 자신간의 신뢰가 일체 없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16] 실제로 엑스 마키나, 스타더스를 포함해 여타 별의 사도들은 모두 금발이었으나 에고스틱은 굳이 따지면 달의 신의 상징인 흑발이었고 별의 신의 사도를 포함해 3신의 사도들 자체가 워낙 적다보니 관련 정보도 적어서 '신으로부터 직접 선택받은 사도가 타락할 수 있나?'라는 의문 자체를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무엇보다 태양신으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를 못했던게 컸다. [17] 실제로는 만화책에 봤던 정보를 써먹었을 뿐이고, 애초에 태앙신은 그를 찾아온 적도 없고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그러나 상술했듯 이를 모르는 셀레스트 입장에선 무엇보다 신이 자신에게 신탁을 안 내려주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태양신의 안배에 대해 더 잘 아는 에고스틱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태양신 본인이나 그에 대한 사정을 아는 자가 이를 들었으면 복장 터졌을 거라고 묘사되기도 한다. [18] 허접한 빌런조차 시민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는 시기이며, 그만큼 수장에 의해 어느정도 통솔되는 집단 소속 빌런과 달리 무소속 빌런들이 유독 많이 활개치던 시기였다고 한다. 원작 '스타더스트!'팬덤 중에서는 당시 이슈에서 이때문에 빠르게 빌런 연합을 세우고 이들을 재빠르게 무릎꿇리고 자신들의 통제로 따르게 만든 셀레스트가 무분별한 테러는 막았다는 점에서 사실 다크 히어로가 아니었냐는 식의 반농담 반진담 평가가 돌아다니기도 했다는 듯. 물론 그 이후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면서 이조차 의미없는 평가가 되었다. [19] 이때 회차의 제목이 다름아닌 '성녀가 집착하는 이교도가 되었다'로, 딱봐도 이 작품의 제목을 자체 오마주한 것이며 때마침 셀레스트의 일러스트도 완성되어 대표 이미지가 셀레스트로 바뀌기도 했다. [20] 이때 셀레스트는 에고스틱과 단둘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뜨지 않았던 두 눈을 처음으로 뜬 채로 모두를 바라보았다. [21] 사실 모든 능력자들의 능력이 폭발적으로 강해진다는 건, 안그래도 카테달 구성원 중에서 최강자였던 셀레스트가 더욱 흉악할정도로 강해진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이들 입장에선 여전히 자신들보다 현격한 강자인 셀레스트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본인들및 부하들도 한단계씩 강해지는데다가, 애초부터 직접적으로 언급만 되지 않았을 뿐 셀레스트를 필두로 몇몇 강자들(+에고스틱)이 유력자로 존재하다보니 이들 입장에선 굳이 따지면 '올게 왔구나'란 인식에 가깝기도 했다. [22] 연설문 자체는 특별한게 없는데다가 (파워 인플레가 사실이란 전제하에)어찌보면 당연히 벌어질 일이었지만 그걸 일부 차용한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에고스틱이 가져온 대로 읽었단 시점에서 그에 대한 신뢰도를 드러낸 셈. [23] 정작 태양신의 진짜 뜻은 세계 정복이 아닌 세계 멸망이었다. [24] 작중 묘사에 따르면 하늘을 가르고 거대한 손을 소환했다는 언급이 있다. [25] 다만 히어로들도 모두 태양신에게 선택되어 능력을 하사받은 이들이라는 걸 알기에 그들 대부분은 일단 가둬두기로 하였다. [26] 단순히 '친목 도모'가 목적이던 이전과 달리 공식적인 조직이 되었기 때문인지 넓지만 소박했던 이전과 달리 장식이고 장소고 화려한 대성당으로 회의장이 바뀌었다. [27] 초창기와 인상이 확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창기엔 그가 신의 사도라는 말도 제대로 믿지 못해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같은 조직원'과의 공무를 위해 쏟는 시간조차 질투하고 있는, 180도 바뀐 상황이 되었다. [28] 작중 묘사로는 원래 1분기에 1번 모일까 말까 하던게 이제는 주마다 한번은 열리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전에도 '되면 하고 안되면 말고'정도였던 협력 약속도 세계정복이라는 목표가 생기면서 훨씬 빈번해졌다. 인원 자체가 절대적으로 늘어나다보니 조금더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29] 막대한 방어력을 앞세워 유럽 각국에서 수시로 테러를 벌였던 무소속 빌런으로 자존감이 높고 오만해서 카테달의 가입도 거부했음에도 유럽측 카테달 세력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을 정도였다. 당장 S급 히어로 여럿이 모여서 겨우 '도주'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묘사하는데, 보통 같은 급 사이에선 히어로가 빌런보다 평균적으로 강하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실력자인 셈. 물론 스타더스에겐 샌드백 역할만 하다가 잡히긴 했지만 [30] 이전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던 외국의 빌런들은 그의 정보력과 외교력은 경외시하더라도 S급도 1명밖에 없는 한국을 S급 빌런 다수가 있는 조직을 이끌고도 먹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력면에 있어서는 암암리에 논란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의 히어로와 빌런 모두 쉽사리 막지 못할 카스트럼을 스타더스가 막으면서 이들 사이에선 '유럽의 S급 히어로 다수 < 카스트럼 << 스타더스 = 에고스트림' 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것. [31] 애초에 본인부터가 힘으로 억지로 다른 빌런들을 눌러 조직과 연합을 형성하고 있었고 그런만큼 이들에게 진실된 충성심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도 생각하고 있었다. [32] 심지어 에고스틱의 '스타더스를 아군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계획에 카테달 내부에서조차 에고스틱-스타더스 열애설을 언급하는 인물스타망고 지지자들이 일부 있었다. 심지어 일단 다른 나라에서 사는 자신과 달리 스타더스는 같은 나라에서 사는데다가 히어로-빌런 관계라곤 해도 자주 만나며 같은 별의 사도 출신이라는 점과 특히 에고스틱이 변절한 사도 컨셉을 잡기까지해서 불안감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었다. [33] 작중에선 관점에 따라서 태양신의 사도를 자칭해온 에고스틱의 정체가 탄로나 셀레스트를 적으로 돌아서게 만들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문이지만,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에고스틱의 열애설을 질투하는 히로인의 모습으로만 보였다. 실제로 그런 의도기도 했고 [34] 예전의 셀레스트였으면 별의 사도끼리 잘 지낸다는 사실에 에고스틱의 배신부터 고려했어야 했지만 에고스틱에겐 일체 간섭하지 않는단 점에서 그의 배신을 의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반했음을 드러냈다. [35] 당장 태양신의 현신이라는 자신도 10년동안 태양신의 뜻을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헤일로부터 유적 두개, 인플레이션까지 독점하듯 알고 있으니 오히려 자신이 신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냐며 자책하게 된다. [36] 이들의 대화를 보면 현재까지 유래된 종교 대부분은 태양신교의 교리에서 태양신에 대한 정보만 제외한 채 파생 및 독립된 것들로 보인다. [37] 이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나오지 않아 에고스틱조차 모르는 일이었다. 에고스틱 이 아는 부분이라 해봤자 모종의 이유로 어느 시점에서부터 태양신이 인류를 위협하려 들었고, 별의 신이 목숨을 걸고 그를 쫓아내고 그의 개입을 차단하는 결계를 펼쳤다는 것 뿐이다. [38] 이 때 에고스틱이 원작 셀레스트와 지금의 셀레스트를 비교하느라 정신이 팔려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하자 삐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39] 코믹스에선 마지막 벽화는 언급도 되지 않아 에고스틱도 이 벽화는 아예 처음 보는 것이었다. 여담으로 저 블러처리된 글자들이 한국어 기준으로 2음절이라면 달과 별은 둘 다 1음절이라 이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그나마 알려진 3신 외에 최소 2명의 신이 더 있다라는 뜻이 된다. 다만 최종전이 끝난 직후에도 딱히 세 신에 다른 신이 있다는 언급이 없던것으로 보아 그냥 2음절이 오타였던것으로 보이며(...) 딱히 중요한 떡밥은 아니었던것을 보인다. [40] 당연하게도 에고스틱은 최후의 순간에 셀레스트가 태양신을 부정하고 옳은 길을 깨달을 수 있게 태양신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서 그녀를 포섭하는게 진짜 목적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연심에 가까운 호감을 품고있는 셀레스트가 자신에 푹 빠져들수 있도록(…) 대놓고 꼬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셀레스트의 입장에서는 그의 진의를 알 방도가 없으니… 계속 의문의 패배를 겪고있는 스타더스가 그저 안습. [41] 에고스틱 왈, 이제 셀레스트와 사실상 오피스 와이프 관계가 될 정도로 무척 가까워졌다고. 스타더스 : ?? [42] 예언 속의 키스 장면을 떠올리던 참이었는데(…), 입맞춤이 언젠간 이루어질 운명이라면 첫 입맞춤을 그렇게 덮쳐지기 전에 차라리 먼저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게 좋다고 속으로 망상을 하고 있었다(…) 의외로 육식파…! [43] 투시 능력이 있어서 눈을 뜰 필요 자체가 없던 셀레스트가 에고스틱의 영향 때문인지 최근들어 눈을 감지 않고 뜨고 있을 때가 많아졌다. [44] 그 와중에 셀레스트가 좋아하는 음식이 '파스타'라는 걸 알게되자 본인이 파스타를 잘 만드니 나중에 한번 먹여드리겠다고 말하며 환심을 사는데, 사실 에고스틱은 파스타를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뭔놈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냐 [45] 예전같았으면 '인플레스'와 '헤일로'의 경우처럼 에고스틱을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추궁을 했었을텐데, 지금은 그 어떠한 원망이나 의심의 분위기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궁금해하는 느낌이 강하였다. [46] 애초에 에고스틱은 연인이 된 스타더스와의 행복한 데이트, 가족같은 에고스트림과의 즐거운 여행을 제외하면 목적 없는 만남 같은건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47] 현재의 태양신은 셀레스트가 믿고 따라왔던, 과거의 어질고 선한 신이 아니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파괴신으로 변질된 상태이다. 때문에 에고스틱은 안그래도 태양신의 진실을 깨닫고 충격을 먹을 셀레스트에게 그녀가 줄곧 충성을 맹세해왔던 태양신을 직접 배신하게 부추겨야 했던 만큼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던 것이다. 에고스틱은 태양신이 세계를 멸망시킬려 하지만 않았어도 좋았을거라며 쓴웃음을 짓게 된다. [48] 반지에 봉인되어있던 '질투의 정령'이 반지의 착용자가 질투하는 대상을 자신이 몰래 처리하겠다고 계약을 유도하는데, 계약 성립 후에는 대가랍시고 착용자를 죽인 다음 그 착용자가 질투했던 대상에게 반지를 넘긴 뒤 또 다시 계약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암만 생각해도 정상적인 반지가 아니었기에 셀레스트는 대체 왜 태양신의 성물에 이런 기묘한 정령이 깃들어 있는거냐며 살짝 의아해하다가도, 설마 태양신님이 악신이겠냐며 의심을 거두게 된다. 태양신의 충실한 심복이었던 셀레스트는 태양신의 실수(?)조차 헌신적인 마음으로 조용히 넘어갈 성녀였다(…) [49] 자신은 여태 스타더스라는 여자를 생각해본적도 그다지 없다며 합리화를 해보는데, 정작 그녀의 회상 내용에 따르면 '뉴스에서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이 함께 나오면 꺼버리고', '스타더스의 행적에 관한 보고 내용에 은근히 에고스틱이 많이 엮여있자 기분이 나빠하고', '에고스틱이 스타더스 애기를 하면 짜증을 부리는' 등 스타더스를 질투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곳곳에 깔려있다(…) 그럼에도 셀레스트는 절대 스타더스를 질투한 적이 없다며 나사빠진 정신승리로 부정하고 있는 것. [50] 이 와중에 에고스틱이 '신이라는건 그저 우리보다 조금 많이 강력할 뿐 우리와 닮은 평범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라며 거짓 떡밥을 흘려보기도 하였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셀레스트가 불편하다는듯 헛기침을 하는게 백미. [51] 참고로 스타더스는 어차피 저 여자는 에고스틱이랑 손도 못 잡아봤을거라며 속으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추측이 무색하게도 에고스틱과 셀레스트는 이미 얼마 전에 나란히 손 잡고 데이트까지 했던 사이이다(…) [52]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정도로 막강한 규모의 싸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있어서인지 둘다 전력을 다해 싸우지는 않았다는 모양. 스타더스는 이전에 에고스틱으로부터 셀레스트에 대한 정보를 들어왔었기에 그녀가 같은 편(?)이라는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셀레스트는 이미 에고스틱이 관리하고 있는 한국에 굳이 쳐들어와서 전부 박살낼 이유가 없었던 상태이다. [53] 꽤나 호각으로 싸운 모습 때문에 전세계에서 스타더스에 대한 주목이 이전 카스트럼 사태 이상으로 훨씬 더 상승하게 되었다. 물론 셀레스트가 좀 봐줬기에 가능했던거지, 셀레스트가 제대로 싸웠다면 아직 완전히 강하지 않은 이 시점의 스타더스는 대패하였을 것이다. [54] 셀레스트는 귀한 성물이었던 반지를 에고스틱을 제외한 어느 누구에도 보여줄 생각이 없었기에 집무실 안에서만 반지를 끼고 다녔다. [55] 사실 에고스틱이 딱히 화난 건 아니었으며, 단지 셀레스트의 한국 침공으로 인해 스타더스의 이미지가 더더욱 개선되었다보니 결과만 놓고보면 잘 됐다며 추궁을 멈췄을 뿐이었다. 목소리가 낮아졌던건 방금전 셀레스트와 스타더스가 싸우고있는 현장으로 무리하게 순간이동을 하다가 각혈을 한 후유증 때문이었으며, 셀레스트를 쳐다보지 않고 앉은 것은 신의 심판 선언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마저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 뿐이었다. 그러나 이를 알리가 없었던 셀레스트가 제대로 오해하기 시작한 것. [56] 그 셀레스트가 고작 '동료 한명이 화냈다'라는 이유로 이렇게 다급한 표정으로 벌벌 떨면서 사과를 하였다는 것은 기존의 셀레스트의 이미지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례적인 광경이었다. [57] 이 와중에 "전 태양신보다 당신을 더 따르며, 만약 신께서 당신을 제거하라 하면 신과도 맞서 싸울 것이다"라는 말을 넌지서 던져서 나중에 셀레스트를 설득시키기 위한 밑밥을 깔아두는 치밀함은 덤. 나중에 업보 감당 되려나? [58] 셀레스트가 작중 최초로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다. [59] 특히 태양신의 능력을 받은 이들일수록 태양의 힘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어 고개를 들기는 커녕 거의 반쯤 쓰러져있을 정도로 압박을 크게 받고 있었다. [60] 셀레스트는 어디까지나 태양신에게 맞서는 것과 당장 카테달의 혼란을 억누르는걸 지시했지 히어로와의 동맹이나 자세한 계획 설계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도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대표가 셀레스트이니만큼 작정했으면 명령불복종이나 내란 혐의로 몰아붙일수 있었다. [61] 원작에선 태양신의 명령에 따라 셀레스트가 직접 반항하는 능력자들을 폭주시켜 즉사하게 만들었지만, 이번엔 반대로 에고스틱의 부탁에 따라 폭주한 능력자들을 직접 고쳐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다만 한때 자신이 따랐던 태양신의 뜻을 대놓고 거스르는 행동인지라 침통한 표정을 짓곤 하였다. [62] 태양신의 현신이었던지라 태양신의 정수에 가까운, 너무 순수한 능력을 받았던 탓인지 셀레스트 본인은 다른 능력자들과 달리 천사들에게 간섭할 수 없었다고 한다. [63] 다인이 한서은, 이수빈과 함께 산책하던 중 천사 군단의 대공습이 시작되자 순간이동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능력이 불발되어 실패했다. 그런 상황에서 한서은과 이수빈이 다인을 지키겠다고 전투에 나서려는 모습에, 에고스틱은 일순간 시간이 느려지고 생명력을 불태워서 사용한 듯 한 검은 빛으로 천사 군단을 소거시켰으나, 곧이어 검은 피를 대량으로 토하고 쓰러졌다. 게다가 죽지만 않으면 모든지 치료한다는 이하율의 치료 능력조차 듣지 않은 중태 상태에 빠져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64] 에고스틱을 간호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탓인지 서로 째려보긴 해도 어느정도 가까워진 상태라고 한다. 안그랬으면 진작에 병원부터 한국까지 증발하고도 남았다 [65] 이렇게나 셀레스트가 에고스틱이 안전할거라고 확신한 것은, 예언 속에 나온 "에고스틱과의 키스 장면"(…)이 실행되기 전까지는 에고스틱이 절대 죽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66] 태양신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그 성물들에게도 점점 반응이 오고 있었기에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태양신의 강림 이후 무슨 일이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67] 본디 태양신이 칠대 죄악을 심판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라고 한다. 태양신의 기사(나태), 인플레스(탐욕), 골렘(분노), 럭셔리아(음욕), 인비디아(질투)도 각각 그 칠대 죄악과 관련된 성물들이다.(태양신의 시종 헤일로와 천사들은 성물이 아니다.) 현재로선 나머지 두가지 죄악(인색, 교만)에 관한 성물이 원작에서조차 등장하지 않은 상태. [68] 사족에 가까운 추측이지만, 태양신의 유적 석판에 기록된 이름이 지워진 신들의 두글자가 만약 "인색"과 "교만"이라면 어쩌면 두 신의 정체는 태양신의 성물이 신격화된 것일지도 모른다. [69] 에고스틱이 앞서 셀레스트가 같이 나가기 전에 CCTV를 미리 조작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스타더스와 키스할 수 있었다고 한다. [70] 일전에 에고스틱이 럭셔리아 성물의 가스에 중독되었을 때 그를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다가 그에게 키스를 당하면서 예언이 실행되었었는데, 셀레스트는 예언이 실행되기 전까진 에고스틱이 결코 죽을 일이 없을거라고 확신을 했었던 만큼, 자신이 예언의 실행을 막지 못한 탓에 에고스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이 되었을테니 그 죄책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했을 것이다. 다만, 전지적 시점에선 에고스틱은 이미 결전에서 죽는다는 걸 예감하고 있었으며, 에고스틱과 키스하게 되는 것과 에고스틱이 최종전에서 희생하게 되는 것 모두 언젠간 일어나게 될 운명이었을테니 딱히 그녀에게 잘못이 있는 건 아니었다. [71] 개중에 '셀레스트를 살리는 법'에 따르면 태양의 현신인 셀레스트가 만약 도중에 죽었을 때 태양신의 성물들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모종의 3가지 방법으로 되살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72] 에고스틱의 언급에 따르면 원작의 셀레스트는 가볍게 바다를 가르고, 대륙을 움직이며 하늘을 벨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73] 이 두가지 능력을 못쓰는 건 태양신의 권능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달의 신은 마법과 더불어 저승을 관장하는데 영혼은 정신과 밀접하니 달의 신에게 밀접하다고 할 수 있고, 별의 신은 시간을 관장해서 이쪽은 아예 태양신의 권능 밖이다. [74] 다만 셀레스트는 잔인한 태양신의 뜻에 마음이 꺾여버리고 죽은 눈이 되며 꼭두각시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태양신의 뜻에 따라 1급 경계대상인 스타더스와 치열하게 맞서싸우다가 끝내 사살당하는데, 이때 셀레스트는 ' 이제야 신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되었다'라는 말을 남기며 숨지게 되었다. 평생을 믿고 따라왔던 신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리고 철저히 이용당하다가 끝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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