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소시 1권 커버 일러스트
仙冠者 義虎. 이로하소시의 등장인물로 종족은 누에(鵺).[1] 성별 불명. 나이도 불명.
이로하소시의 주인공. 성격은 저돌적이고 직선적. 일단은 여성 같은데 남성의 상징이 달렸다. 완벽히 인간으로 둔갑하지 못한 것이다. 나중에는 완벽하게 남자로 둔감하는 요시타카와는 다르게 공식적인 성별도 애매하다. 오하루의 질문에 우즈메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녀석"이라고 답했다.(…) 일단 그림체가 여성쪽에 가까운 걸로 봐서는 후견인인 우즈메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본명은 알 수 없다. 인간들에게서 리키누에 쿠즈라(力鵺 黒雷)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것조차 사람들이 붙인 이름.
스미츠 요시타카와는 거의 형제에 가까운, 하나이자 둘인 관계.
약 9세기, 인간은 멸종되어야 할 존재하고 생각하고 있는 스미츠 요시타카에 반대해, 대립하던 도중, 그것을 마음에 들어한 타케하야 스사노오노 미코토에게 '천하진저신진철 여의금잡봉 『천벌독면 요신봉』(天河鎮底神珍鉄 如意金箍棒『天罰覿面 妖神棒』)'을 받고 아메노 우즈메노 미코토(天宇受賣命)가 후견인으로 붙는다. 두 요괴는 스사노오에 의해 교토의 패권을 걸고 싸우게 된다. "요시토라"는 이 때 우즈메에게 받은 이름이다.
원형은 일본 전설에서 약 12세기, 헤이안 시대 말기에 천황이 사는 궁전을 습격한 것으로 유명한, 머리는 원숭이, 꼬리는 뱀, 손발은 호랑이의 모습을 한 대요괴, 누에이다.
카마쿠라 시대 초기에 씌어진 평가물어(平家物語) 4권에 따르면 인평(仁平) 3년(1153) 코노에 천황 시대, 매일 밤 축시 때 히가시산조(東三條) 숲 쪽에서 이 누에가 궁전을 습격하여 천황을 위협했다고 한다. 후에 미나모토노 요리마사(源賴政)가 쏜 활을 맞고 죽었는데, 이 작품에선 살아서 도망친 설정인 듯. 그래서 나중에 미나모토노 요리마사의 후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는, 냅다 복수하려고 한다.
이후 약 16세기, 쿄토 히가시야마 3조 숲 속에서 우즈메와 함께 살다가 세인트 허셸( 오하루)의 요괴 퇴치 의뢰를 해결하고 그 대가로 인간 마을에 내려와 그녀의 집을 뜯어고쳐 음식점, 스이렌을 차린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요괴는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아무런 문제없이 친하게 지내는 듯. 평상시에는 스이렌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손님들도 요시토라(=대요괴입니다♡)가 요괴라는걸 알면서도 전혀 공포심을 느끼지 않는다.
이후 스미츠 요시타카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그의 '풍뢰봉'를 (본의치 않게)빼앗는다. (싸우기 전 신들이 나타나서 인간하나를 던져주며 인간과 요괴의 관계를 설명해보라고 했을때 요시토라는 으르릉거리며 겁을 줘서 도망치게 한 후 '요괴는 인간들에게 경외받는것으로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요시타카는 그 인간을 한입에 잡아먹은 후 '인간은 단순한 먹이다'라고 주장했다. 둘의 가치관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2권에서의 스미츠 요시타카와 타무라 후쿠타로의 대화나,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대부활제에서 보여준 베파르의 (인간을 싫어하는 듯한)행동, 요시토라에게 빼앗긴 '풍뢰봉'을 스미츠 요시타카가 다시 갖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 죽은 것 같다.
요시타카가 후쿠타로에게 인간을 지키다가 인간에게 죽은 요괴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인간의 손에 죽은 모양이며, 베파르의 인간혐오증의 원인은 여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하소시에서 베파르는 원치않게도 스이렌에서 일하면서 요시토라와 친하게 지냈다.)
대부활제 초반에서 우즈메가 스미츠 요시타카를 가리키며 "하모, 그 아이가 부활할 때까지 점마가 힘내지 않으면 안댄다."라고 발언한 것을 보아하니, 확률은 희박하지만 부활할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할 듯.
작가의 설정으로는 서유기의 손오공적 포지션.
[1]
작중에서는 力(힘 력)을 붙여서 리키누에(力鵺)라고 표기한다. 간단히 말해서 기술의 1호, 힘의 2호 같은 호칭. 또는 대요수 누에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