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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01:51:08

C'ex

섹서송에서 넘어옴
1. 개요2. 가사

1. 개요

파일:attachment/C'ex/PB090005.jpg
C'ex의 앨범 표지
프랑스어 Baiser는 커버에 나오는 의미와 가사에 나오는 의미 둘 다 갖고 있는 단어이다. 물론 이제는 성관계를 한다는 의미로만 거의 사용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콩동 문서 참조.
듣는 곳 1[1], 듣는 곳 2. 이게 원래 버전이다.

프랑스 배우 가수였던 필리프 니코(Philippe Nicaud, 1926. 06. 27 - 2009. 04. 19)가 1972년에 싱글로 발표한 노래. 앨범 표지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키스 II>를 좌우반전한 것. 시작부터 끝까지 ' 섹스!'만을 외치는 곡으로,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한 때 섹서송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목소리가 김수로와 비슷해서 실제로 김수로가 부른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2]

오리온 자리 아래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섹드립성이 강하지만 이 노래는 대놓고 섹스 + 신음 + 경쾌한 리듬인지라 섹드립이지만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오리온 자리의 목소리는 감미로운 청년이 연상되지만 이 노래는 마초끼가 넘치는 굵직한 아저씨의 목소리와 묘한 리듬이 특징. 중반부는 그 흥겨운 리듬 위에 하몬드 오르간의 뽕끼 넘치는 솔로가 더해지고 후반부에 코러스도 등장한다. 비슷한 느낌의 노래로는 정희라의 노래들이 있다.

이 노래 때문에 니코를 단순히 엽기 가수마냥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업은 배우였고 1940년대 후반부터 여러 연극 영화에 출연하는 등 프랑스에서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가수로도 이런 노래 외에 샹송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샤를 아즈나부르[3]가 써준 샹송도 불렀다.

1971년에 텔레비전에 출연해 Tout bas, tout bas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 이 곡보다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들리지만, 동영상 설명에 에로틱한 노래(chanson érotique)라고 된 걸 보면 비슷한 걸로 보인다.

사족으로 CEX라는 이름의 아티스트도 있다. 이쪽은 초기에 에이펙스 트윈 같은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를 하다가 후기에는 얼터너티브 힙합으로 활동한 듯.

2. 가사

쎼-엒쓰!!
오- 쎾쓰!
아~으하하아 쎾쓰!!
으ㅎ음마-아ㄹ 쎾쓰!!
크흐으- 쎼엑쓰윽..
후웁.. 오우우우우우우우~~ 쎼에엑쓰으...
매이~일쎾쓰으으-
오톼톼톼톼톼톼 쎾쓰으
호올랄랄랄랄랄라 쎼엑-쓰으
후우우우우우우-- 쎼에엑~쓰으~
코오우~오오우~ 쎾!쓰으으~
흐음크으으그윽- 쎼엑쓰으...
쒸이이이- 쒸이이이- 쒸이이- 쎽쓰~~
(아하아하아아하 백코러스 시작) 허어어어 브으으-끄으으... 셱스...!
으하아아아아아 쎼엑스으~
그으으으으으!!!... 느흐으으으으으!!!... 셱스..
셱스.. 스.. 셱스... 스으.. 셱스... 셱스
쎄 끄 쎄 빠 꼬모드 덩바예 레 피유 깡 또 나 빠 정 미니멍 드 바하땡, 엉!

프랑스어 원문을 보자면 이렇다.
C'ex !
Oh c'ex !
Aaah c'ex !
(Mmm mmm) ben c'ex !
Crrrrrr c'ex !
Fuhhhhhh ooooooh c'ex !
Mai-ai-ais c'ex !
Oh tatatatata c'ex !
Oh lalalalalala c'ex !

Pfuhhhh c'ex !
Proooouh c'ex !
Hnhn grrr grrr c'ex !
Chhhh chhhhh chhhhh c'ex !

Rrrrrrr drrrrrrr c'ex !
Brrroa c'ex !
Brrrrrrrrr brrrrrrr c'ex !
C'ex ! Sss c'ex ! c'ex ! c'ex !
C'est qu'c'est pas commode d'emballer les filles quand on a pas un minimum de baratin, hein !

다음과 같다. 마지막 줄은 최소한의 말재주도 없으면 여자를 유혹한다는 건 힘들어 라는 뜻. 그러니까 앞에 주구장창 나오는 정체불명의 단어 c'ex는, 마지막 줄 c'est qu'c'est...[4]를 말하기 전에 말을 더듬거나 뜸들이는 소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1] BGM으로 돌아다닐 때의 버전. 템포가 좀 빠르다. [2] 물론 그럴리가 없다. 이 노래가 발표된 해인 1972년은 김수로의 나이가 만 2세가 된 해인데, 당시 겨우 갓난아기인 김수로가 불렀을 리는 더더욱 없다. [3] 건덕후 한정으로 샤아 아즈나블 이름의 모델하면 알 사람. [4] 프랑스어 발음은 '쎄끄쎄'. 영어로 치면 'The thing is that it's...' 급의 별 의미없는 문장 도입부로 종종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