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의 등장인물.2. 설명
엄청난 마이페이스적 성격을 자랑하는 무뚝뚝한 여기사. 직책은 크논 기사단의 단장이다. 단원은 세레지아밖에 없지만(...)크롬웰이라는 성은 제국의 평민 혹은 서자 출신 기사에게 내려지는 성이며, 크논 기사단에 배속된 것도 사회적으로 유배에 가까운 처사이다.
과묵했다고 언급했던 전임 기사단장은 16층의 시련에서 등장했건 수다쟁이 기사 케이시스 아르한이었다. 세레지아가 과자를 좋아하게 된 것도 아르한의 영향이었으며, 광검에 대해 심도깊게 알고 있던 것도 그 광검을 시전했던 아르한 본인이 스승이었기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신격에 오른 영향인지 인간 형태와 검 형태 모두 될 수 있지만 자아 정체성은 검에 가깝다. 그럼에도 여전히 먹을 것을 좋아한다.
3. 작중 행적
제국에서 소환한 용사들이 마왕을 쓰러트린단 내용의 26층에서 첫등장했으며, 예정에 없던 용사인 호재한테 나라에서 수행원이랍시고 붙여준다. 평범한 용사처럼 행동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호재를 따라다니며 본인의 호기심을 채우려 한다. 호재가 마왕을 광검으로 쓰러트리는 모습에 반해 제자로 들여달라고 요청한다. 당연히 튜토리얼 속 존재인 세레지아를 일반적인 방법으로 데려가는 건 불가능해서 호재가 죽기 전엔 데려갈 수 없다고 하자 진짜로 죽기로 결정하고, 영혼으로 변해 따라간다.마침 그때 천변기 중 하나가 부서져서,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호재가 내부에 영혼을 담을 수 있는 '킬리만샤투의 영혼검'을 하나 구매하고 세레지아가 그 안에 들어가 에고 소드가 되었다. 호재의 스테이지 진행을 아부부와 함께 보조하게 되었다. 너무 오래 검으로 존재한 나머지 점점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잃어가다가 거대한 검의 형태가 되고 단독으로 신격을 이루어 튜토리얼 60층, 61층을 외부 세계와 격리시키는 결계의 핵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신성을 얻기 위해 신자를 모을 필요가 없단 이론을 직접 증명한 괴물 같은 업적을 행한 것.
4. 능력
단독 전투력은 알 수 없으나 무기로서는 어마어마하다. 최상위 신격인 희망의 신이 펼친 결계를 대검이 되어 내리꽂아 찢어버리는 등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다. 다른 신의 성역에서 마음대로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게 텔레포트 같은 평범한(?) 기술이 아니라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 충전식(?)이라 힘을 많이 소모하면 신앙을 보충하기 전까진 약해지는 것 같다.자기 자신에 대한 신앙만으로 신격을 이루었다. 신명은 독자의 신. 희망의 신 같은 대신격조차 세레지아를 좀 강력한 무기로 생각할 뿐 신격이라는 사실은 간파하지 못했다.
최후의 싸움 이후 질서의 신을 쓰러뜨린 뒤, 질서의 신이 쓰던 신력을 억제하는 칼날을 얻어 그것으로 또 스스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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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의 오염
어떤 신격에 다른 신격이 들러붙으면, 그것만으로 정체성이 변질된다. 그렇게 오염된 신격의 화신체, 신물, 사도는 원래의 신성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신들끼리 충돌할 경우 서로의 신성이 뒤섞이면서 신격에 타격을 주어 둘 다 약화되지만, 오염의 촉매 역할을 하는 세레지아가 타인의 신앙 없이 스스로의 신앙만으로 신격을 이룬 존재이기에 타자와의 연결 자체가 없어서 신성의 오염에도 무력화되지 않는다. 즉 세레지아를 휘두르면 타 신격을 일방적으로 썰어버릴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