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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3 13:15:12

세 남자

1. 개요

tvN에서 방송된 시트콤. MBC의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후속작 개념으로 제작되었다. 후속작이라지만 내용상으로는 패러럴 월드 수준으로 평행세계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성을 제외하면 설정이 완전 달라졌다.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정신과 의사였던 정웅인이 S대를 졸업한 출판사 편집장으로 등장하고, 어떤 여자든 작업만 걸면 무조건 성공했던 윤다훈이 작업하다 어쩌다 잘못되어 철장신세를 진다던지, 누나에게 얹혀 일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었던 박상면이 골프샵 사장에 호화로운 집에 살고 있는 등[1] 다르게 나온다는 거다. 2009년 7월 18일 첫 방송을 하였는데,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여 동년 10월 30일에 16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하였다. 급하게 조기종영을 하는 바람에 내용상으로도 전혀 뒷수습을 하지 못하고 끝을 내 버렸다.

2. 등장인물

2.1. 정웅인

S대 출신 출판사 편집장으로 직업은 괜찮으나 애인도 없이 홀어머니( 강부자)에게 얹혀 지내는 주제에 조기가 없으면 밥도 안 먹을 정도로 반찬투정까지. 게다가 툭하면 갖은 어려운 말을 섞어쓰며 훈계질까지 한다. 취미이던 프라모델솜씨가 좋았는지, 프라모델 잡지에 기고도 하고 하는 전문 모델러가 된 모양.

2.2. 윤다훈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이혼남에 바람둥이. 더군다나 두번째 이혼은 원인이 간통이라, 드라마 시작할 때 쿨하게 교도소에서 나오며 시작한다(…).

직업은 골프 강사. 외모와 말빨을 이용해서 미시 회원들을 낚는 재주가 있었으나, 그 덕에 감옥경험도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출소 후에는 더 젊고 잘생긴 강사가 들어와서 인기도 별로. 현재는 정웅인네 집에서 얹혀 살고 있다.

그러다가 첫번째 부인과 재혼한 남자가 막대한 재산을 남기고 급사하는 바람에 첫번째 부인이 갑자기 준재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떻게 재결합해 보려고 난리를 피우는 게 윤다훈 파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항상 성사 되려다가 막판에 일이 꼬여 망한다. 한 번은 둘이서 바닷가의 익숙한 식당에서 분위기가 급 진전되었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두번째 부인의 친정이라 소금 한바가지 뒤집어쓰고 쫒겨나기도. 마지막에 사랑의 라이벌( 김형일)과 2대 1로 사귀는 관계가 성립되면서 그냥 극이 끝나버렸다.

2.3. 박상면

골프샵 사장. 사장이라곤 하지만 처가집에서 차려준거라 점심값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부인( 우희진)에게 주기적으로 결재를 받아야 한다. 기가 센 부인 탓에 항상 고생하는 공처가. 큰 집에서 호화롭게 살고 있지만 항상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래도 부인에게 일이 있을때 박상면이 처가집 사람들 보다 잘 챙겨준다. 그럴때는 다시 부부 사이가 따끈따끈 해지곤 하지만…….


[1] 그러나 돈은 부인에게 용돈으로 받아야하는 등 부인에게 시달리는 것을 보아 전작에서의 포지션만큼은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