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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물(유희왕)/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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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군 성유물 성잔 크롤러 잭나이츠
트로이메어 파라디온 오르페골 수호룡
관련 카드 성신기 데미우르기어 · 쌍성신 a-vida · 성건사 리이브 · 창성개귀 · 성소용전 · 베스퍼 기르수 · 몽환흡수체
관련 문서 유희왕 마스터 듀얼 솔로 모드 "별의 용사의 전설"

1. 개요2. 등장 세력3. 성신의 숲에 전해져 오는 창성기4. 운명에 이끌린 자들
4.1. 성신의 숲에 사는 사람들4.2. 조우4.3. 『성잔』의 힘, 여정의 시작4.4. 두 번째 성유물4.5. 일곱 잭나이츠4.6. 두 개의 성유물4.7. 리스가 꾸민 작전4.8. 계승자4.9. 이브리스 추토전4.10. 저항
5. 고대 문명의 융성과 파멸
5.1. 진실5.2. 멸망의 잭나이츠
6. 신의 힘과 별의 미래
6.1. 파라디온의 재결성6.2. 이브의 신체와 아브람의 검6.3. 성전의 시작6.4. 파라디온 vs 오르페골6.5. 『성장』이 가진 힘6.6. 다시 태어난 수호룡6.7. 부활에 성공한 "리스"의 영혼6.8. 이드리스의 두려운 힘과 한 줄기 희망6.9. 마음이 깃든 "그릇"6.10. 땅속에서 현현한 '신의 힘의 그릇'6.11. 기신의 창6.12. 탄생6.13. 신의 힘의 그릇과의 융합6.14. 별의 재생 - "리 버스"
7. 그 후...

1. 개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10기인 코드 오브 더 듀얼리스트부터 이터니티 코드까지 나온 유희왕의 성유물과 관련 카드군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발매 초기부터 일러스트를 토대로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추측되어 오다가 마스터즈 가이드 6에서 스토리가 완전히 공개됐다.

자잘한 설정에서 시작해 군더더기가 많아진 듀얼 터미널이나 진룡 스토리와 달리, 아포칼립스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잘 버무린 줄거리와 일러스트만으로 유추가 가능한 카드 디자인,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엔딩 등으로 크게 호평받았다. 현재까지 나온 OCG 오리지널 스토리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덜 갈리는 수작 스토리.

유희왕 OCG 듀얼 터미널의 스토리를 YGOPro로 검증한 영상 시리즈의 후속으로 성유물 스토리를 검증한 영상 시리즈 니코니코 동화에 연재되었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 솔로 모드 게이트 '별의 용사의 전설'로 이 스토리를 실제 플레이할 수 있고 2023년 3월 28일 모든 분량이 업데이트되었다.

듀얼 터미널에 이은 대형 스토리를 다룬 카드군이지만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상에서는 전작인 듀얼 터미널 후속 스토리이 다 나오는 와중에도 홀로 나오지 못하여 아쉬움을 표한 유저들이 꽤 있었다.[1]

참고 및 출처: 마스터 가이드 구매자의 번역글

2. 등장 세력

카드군 주요 속성/종족 특성
성유물 어둠 속성/기계족 타 카드군 보조
성잔 다속성/다종족 일반 몬스터, 링크 소환
크롤러 땅 속성/곤충족 리버스 효과, 링크 소환
잭나이츠 빛 속성/사이킥족 세로열, 링크 소환
트로이메어 다속성/악마족 링크 소환
파라디온 다속성/다종족 비트 다운, 링크 소환
오르페골 어둠 속성/기계족 묘지, 링크 소환
수호룡 다속성/드래곤족 일반 몬스터 및 드래곤족 보조
특이사항으로, 링크 소환 외의 엑스트라 소환법이 억제된 10기에 연재된 스토리라서 그런지 모든 카드군이 링크 소환을 기믹으로 삼는다.[2] 물론 융합, 싱크로, 엑시즈 몬스터가 존재는 한다.

3. 성신의 숲에 전해져 오는 창성기

아득한 옛날 하늘의 운행을 관장하는 신이 있었다.
신은 권속인 용을 사자로 삼아
파괴와 재생으로 하늘의 유지를 사명으로 하고 있었으나
그 파괴의 힘은 행사될 때마다 커져
어느새엔가 쌍방의 파워 밸런스는 크게 무너져 버린다.

한번 날뛰면 지켜야 할 하늘마저 무너뜨릴 만큼
강대해져 버린 파괴의 힘.

신은 스스로의 손으로 하늘의 운행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창조의 힘으로 몇 겹으로 굳게 지각의 감옥을 만들어내었고
파괴의 힘을 그 중심에 가두어 넣었다.

갈 곳을 잃은 파괴의 힘은 타오르며 지각으로 변모하였고
그 에너지는 대지를 통해 창조의 힘과 동화되어
지표로 흘러나온 에너지는 생과 사를 되풀이하는 작은 존재가 되어
생명을 대지로 탄생시킨다.

신은 자신의 마지막 잔재를 하나의 "열쇠"로 바꾸어
대지에 싹튼 생명에게 맡기고 소멸하였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를 정도의 시간 속에서 파괴의 힘이 지표로 현현하는 일은 있었으나,
그때마다 작은 생명들은 용과 함께 이것을 억눌러 왔다.

언제부턴가 "열쇠"는 검으로, 파괴의 힘은 "거대한 어둠"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별의 용자"의 영웅담으로 계속 전해지게 되었다.

"별빛의 용사, 내건 검에 빛을 품어 큰 어둠을 물리치리라."

4. 운명에 이끌린 자들

7체의 기계 기사, 잭나이츠에 의해 통치되는 세계.
대지에는 그 첨병인 기괴충, 크롤러가 통제할 수 없이 날뛰어 사람들은 그 위협에 저항하며 살아가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여기고 있다.

4.1. 성신의 숲에 사는 사람들

파일:card100051805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08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11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14_1.jpg
성잔을 받드는 무녀
(이브)
성잔에 선택받은 자
(아우람)
성잔에 이끌린 자
(닝기르수)
성잔의 수호룡
(임두크)
성신의 숲이라고 불리는 깊은 삼림 속에 숨겨진 인류의 마을. 성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이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 제례 기구인 지팡이가 있었고, 그 힘으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구의 계승자인 소녀 이브는 소꿉친구인 소년 아우람, 오빠 닝기르수, 꼬마용 임두크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4.2. 조우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56_1.jpg
성유물과의 해후
아우람과 닝기르수가 결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크롤러 토벌에 몰두하던 어느 날, 이브는 숲 속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일행과 함께 이끌리듯이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하다가 발이 미끄러진 이브는 거대한 구조물로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고, 그때 이브가 지닌 지팡이가 빛나며 구조물 역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736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59_1.jpg
성잔의 요정 리스 성유물의 가호
이 상황에 일행이 경악하던 와중 그들의 앞에 작은 요정, 리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리스는 자신이 인류를 인도하는 사명을 지녔으나, 잭나이츠에 의해 저지되어 성잔에 봉인돼버렸고, 그 이후부터 세계를 지키는 별의 용자를 줄곧 기다려왔다고 이브에게 말한다. 리스는 이들 일행을 흩어진 빛을 모아 세계를 거대한 어둠에서 구할 빛의 용자라고 부르며, 부디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4.3. 『성잔』의 힘, 여정의 시작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739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1880_1.jpg
성유물- 『성잔』 성유물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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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잔신악 이브 성잔검사 아우람 성잔전사 닝기르수 성잔룡 임두크
리스의 간절함에 감화된 성신의 숲의 젊은이들은 여행을 떠날 것을 결의하고, 리스로부터 성잔의 힘을 받아 이전부터 싸워오던 크롤러를 압도할 정도로 강해지게 된다. 이 세계에는 이러한 힘을 가진 성유물이 앞으로 6개 존재하며, 그 힘을 한데 묶는다면 이 세계를 통치하는 잭나이츠도 쓰러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

4.4. 두 번째 성유물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7613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7754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7787_1.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7757_1.jpg
성유물-『성개』 성유물에 비치는 그림자 성유물의 괴뢰 성유물을 둘러싼 싸움
다음 성유물이 잠들어 있는 습지대로 향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 번째 성유물, 『성개』의 주변을 에워싼 크롤러 떼와 그들을 거느리는 엑스크롤러였다. 일행은 몰려드는 크롤러에 의해 흩어져 열세에 몰리게 되지만 리스의 임기응변으로 크롤러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4.5. 일곱 잭나이츠

파일:蒼穹の機界騎士.jpg 파일:翠嵐の機界騎士.jpg 파일:燈影の機界騎士.jpg 파일:黄華の機界騎士.jpg
창궁의 잭나이츠 취람의 잭나이츠 등영의 잭나이츠 황화의 잭나이츠
파일:紅蓮の機界騎士.jpg 파일:紺碧の機界騎士.jpg 파일:紫宵の機界騎士.jpg 파일:external/www.ka-nabell.com/card100057790_1.jpg
홍련의 잭나이츠 감벽의 잭나이츠 자소의 잭나이츠 성유물에 몸부림치는 함정
만신창이가 된 일행이 드디어 성개에 다다르는 순간, 일곱 색의 빛과 함께 잭나이츠가 모습을 드러낸다. 일행이 놀라고 있던 사이 잭나이츠는 이브의 지팡이의 힘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강한 에너지로 이브를 포박했고, 그녀를 데리고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4.6. 두 개의 성유물

파일:星遺物-『星盾』.jpg 파일:성창.jpg 파일:星遺物が刻む傷痕.jpg
성유물-『성순』 성유물-『성창』 성유물이 새긴 상흔
리스는 잭나이츠가 지팡이와 이브를 손에 넣은 지금, 그들이 먼저 다른 성유물을 손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아우람 일행은 오랜 수색 끝에 잭나이츠가 본거지로 삼고 있는 구 문명의 페허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이미 기동한 성유물-『성순』과 성유물-『성창』이 놓여 있었다.
파일:星遺物へ至る鍵.jpg
성유물에 이르는 열쇠
한편 잭나이츠는 이브에게서 지팡이를 빼앗은 뒤 그녀를 그대로 감금했으나, 그 이상으로 이브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이브는 이를 의아해하며 그들이 거대한 어둠의 구현이 정말 맞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
파일:星痕の機界騎士.jpg 파일:星遺物の囁き.jpg
성흔의 잭나이츠 성유물의 속삭임
아우람과 닝기르수는 이브를 구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잭나이츠를 기습했고, 잭나이츠는 힘을 하나로 합쳐 성흔의 잭나이츠로 변해 이들에게 맞선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도중 틈을 발견한 닝기르수가 리스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것은 사전에 리스가 제안한 단독 작전의 시작이었다.

4.7. 리스가 꾸민 작전

감금되어 있던 이브는 자신을 찾아온 리스를 보고 안도한다. 그리고 잭나이츠의 진실을 알기 위해 리스에게 "어쩌면 우리는 기계 기사와는 싸워선 안 되는 걸지도 몰라."라고 말하지만...
파일:星遺物に眠る深層.jpg
성유물에 잠드는 심층
리스는 완전히 검게 물든 채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그대로 이브의 육체와 영혼을 빼앗아버린다.

4.8. 계승자

파일:夢幻崩界イヴリース.jpg 파일:이브리스의반격.jpg
디스트로이메어 이브리스 성유물이 이끄는 끝
잭나이츠와 아우람 일행의 분투가 이어지던 와중, 성잔이 기동했을 때 이상으로 강력한 폭발이 폐허에서 일어나며 디스트로이메어 이브리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모는 틀림없는 이브였으나, 동시에 이브일 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 육체가 자신의 것이라고 선언한 뒤, 파동을 내뿜어 일행에게 깃들어 있던 성잔의 힘을 거둬들이며 그 생명을 빼앗으려 한다. 그 순간, 놀랍게도 방금까지 아우람 일행과 대립하던 성흔의 잭나이츠가 이브리스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며 파괴된다. 그리고 그 여파로 창궁의 잭나이츠를 제외한 여섯 잭나이츠들의 코어가 이브리스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만다.
파일:코어게승.jpg 파일:아브람.jpg
성유물을 잇는 자 잭나이츠 아브람
별의 빛을 수호하는 용사 환계에 드리운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선택받은 자에게 힘을 맡기다.
별의 잔으로 이어진 의지는 새로운 열쇠가 되어 어둠을 끊어내는 검이 되리라.
"잭나이츠 아브람" 플레이버 텍스트
이후 이브리스가 창궁의 잭나이츠의 코어에 봉인된 지팡이까지 차지하려 들자, 그 지팡이가 별의 운명을 나누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던 창궁의 잭나이츠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열쇠의 계승권과 자신의 힘을 아우람에게 넘겼고, 아우람은 '잭나이츠 아브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정통 계승자인 이브가 아닌 간접 계승자인 잭나이츠로부터의 계승이었기에 그 힘은 한 쌍의 검으로 나누어져버렸다.

4.9. 이브리스 추토전

파일:트로이메어고블린.jpg 파일:트로이메어켈베로스.jpg 파일:트로이메어유니콘.jpg
트로이메어 고블린
(취람)
트로이메어 케로베로스
(등영)
트로이메어 유니콘
(황화)
파일:트로이메어피닉스.jpg 파일:트로이메어인어.jpg 파일:트로이메어그리폰.jpg
트로이메어 피닉스
(홍련)
트로이메어 인어
(감벽)
트로이메어 그리폰
(자소)
자신의 안에 잠든 이브에게도 열쇠의 계승권이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된 이브리스는 열쇠의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된 또다른 이인 아브람보다 먼저 성창을 기동하기 위해 움직인다. 아브람은 그 뒤를 쫓으려 하나, 이브리스가 잭나이츠의 코어로 창조한 마수 트로이메어에 가로막혀 고전하게 된다.
파일:트로이메어필드.jpg
성유물로 유혹하는 악몽
그때 닝기르수가 임두크와 함께 합류하고, 성잔의 힘을 잃었음에도 결사의 일격으로 인어를 격파한 닝기르수는 아브람과 임두크가 이브리스를 쫓을 수 있게 트로이메어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린다. 아브람은 필사적으로 성창으로 향하지만, 한순간의 차이로 이브리스가 먼저 성창을 기동하며 아브람은 강력한 공격을 받아 쓰러지고 만다.

4.10. 저항

파일:성유물의유혹.jpg
성유물로부터의 자각
이브리스는 성창의 힘에 쓰러진 아브람을 끝장내기 위해 그의 검을 주워 들었으나,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임두크가 신의 권속으로서의 힘의 편린을 발휘, 아주 잠깐이나마 리스의 정신을 억눌러 잠들어 있던 이브의 의식을 깨어나게 만든다.
파일:성유물의저항.jpg 파일:으앙쥬금.jpg
성유물을 향한 저항 성유물에 울리는 잔규
이브의 육체에 깃들어 있는 한, 그녀와 깊은 인연을 가진 아브람은 자신에게 검을 향할 수 없으리라고 이브리스는 판단했다. 하지만 임두크의 활약으로 깨어난 이브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검과 쓰러진 아브람의 모습을 보고 모든 걸 이해했고, 이윽고 아브람과 임두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쥐고 있던 검을 자신의 배를 향해 겨눈 뒤 그대로 자결을 택한다.

결국 이브의 희생으로 리스의 야망은 무위로 돌아갔으나, 이는 아브람 일행에게도 악몽과도 같은 결말이었다. 기어이 트로이메어를 전부 파괴하고 아우람에게 합류한 닝기르수였지만, 그가 마주한 것은 숨을 거둔 여동생, 그리고 그 곁에서 눈물 흘리는 아브람과 임두크의 모습뿐이었다.

5. 고대 문명의 융성과 파멸

5.1. 진실

"아브람" 일행이 태어난 시대보다 아득한 고대,
창성기로부터 수억의 연월이 흘러 인류는 번영의 극치를 이룩했다.

그 힘은 생명의 이치조차 해명할 정도였으나
자원의 착취에 의해 별을 지키는 드래곤은 멸망하였고 그 사명은 이미 신화 속에만 남아있었다.

그런 시대에 "열쇠"가 발굴되었다. 신화의 유물을 찾아내어 처음엔 들끓던 인류였으나
"열쇠"의 발굴은 "별의 용자"와 "거대한 어둠"이 벌이는 전쟁의 조짐이 아닌가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열쇠"의 해석을 개시하였다.

과학자 "리스"는 정보 공학의 권위자로서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해석 팀에 참가한 그녀의 활약으로 해석은 눈부신 약진을 이루었으나
그녀가 세운 가설과, 그 몹시도 죄악이 가득한 야망을 눈치챈 자는 없었다.
───"신의 힘을 나의 손에".

"리스"의 비밀스러운 가설이란 영웅담의 뒷면이었다.
그것은 "거대한 어둠"이 출현하는 것에 대한 진상.
"열쇠"는 창조와 파괴의 힘을 컨트롤하여 발현시킬 수가 있다.
그것으로 "거대한 어둠"을 격퇴하였다는 것이 "별의 용자"에 대한 영웅담에 공통되는 이야기였다.

허나 그 반대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거대한 어둠"의 출현 또한 "열쇠"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이름대로 별의 감옥을 굳게 닫을 뿐만이 아니라 열어젖히는 데에도 사용되어 왔다.
영웅담은 신의 사명을 지닌 자들과 파괴의 힘을 부활시키고자 한 자들의 "열쇠"를 둘러싼 싸움의 역사인 것이다.
요정으로 나왔던 리스의 정체가 밝혀진 부분. 원래 리스는 고대 문명의 과학자였는데 자신이 신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 '열쇠' 의 비밀을 이용해 여태까지의 일을 꾸며왔고 이브 남매, 아브람, 임두크는 거기에 놀아났던 것이다.

5.2. 멸망의 잭나이츠

파일:星遺物の機憶.jpg 파일:明星の機械騎士.jpg
성유물의 기억 명성의 잭나이츠
국가 연합 직속 조직 "파라디온"으로 이름을 바꾼 "열쇠" 해석 팀.
거기서는 곧 찾아올 별의 위협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며 기계 병사 개발 계획, "프로젝트 잭나이츠"을 주장하고 있었다.
수년 후 드디어 동력 코어에 "열쇠"를 넣은 결전 병기 "명성의 잭나이츠"가 탄생하였다. 하지만 그 기동 실험 중에 사건이 일어난다.
"열쇠"에 의해 별의 에너지 흐름이 단숨에 역류, 지각으로 흘러들어 간 에너지는 대지를 가르고, 파괴의 힘이 흘러나와 지표는 초토화되었다.

모든 것은 조종자인 "리스"의 계획. 허나 "거대한 어둠"의 부활이 목전으로 다가온 그때,
"파라디온"이 수행기로 사용하기 위해 건조한 일곱 대의 "잭나이츠"가 나타나 "명성의 잭나이츠"를 파괴하였다.

"거대한 어둠"을 지각에 봉인하는 것에도 성공하지만,
신의 힘인 "거대한 어둠"의 권능 중 일부는 "열쇠"처럼 제각각 힘을 상징하는 형태의 유물이 되어 지표에 남겨졌다.
재앙의 주모자인 "리스"는 사체가 되어 발견되었고, 이미 붕괴한 대지에 더 이상 인류가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열쇠"의 힘을 컨트롤할 수 있는 "별의 용자"가 이 시대에 나타나지 않은 원인은 대지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파라디온"은
그 힘의 회복과 생명의 육성, 그에 맞지 않는 문명의 억제를 최우선으로 삼은 커맨드를 남겨진 "잭나이츠"들에게 프로그램한다.
이리하여 "잭나이츠"에게는 뇌파 링크를 실행한 "파라디온"의 인격 데이터와 대지 재생의 사명이 남겨지게 되었다.
미래로의 희망을 맡긴 "파라디온"이었으나,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다.
죽었을 터인 "리스" 또한 육체를 버리고 의지의 권능을 가진 "성잔"에 자신의 혼을 옮겨두었다는 것을.

6. 신의 힘과 별의 미래

이브리스를 쓰러뜨린 직후, 닝기르수는 아브람을 기절시킨 뒤 이브의 시신과 아브람의 검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6.1. 파라디온의 재결성

파일:天穹のパラディオン.jpg 파일:星辰のパラディオン.jpg
천궁의 파라디온
(아브람)
성진의 파라디온
(임두크)
파일:星遺物の醒存.jpg 파일:星遺物の交心.jpg 파일:クローラー・パラディオン.jpg
성유물의 성존 성유물의 교심 크롤러 파라디온
아브람은 심신 모두 큰 상처를 입었으나 닝기르수의 동향에서 불길함을 느끼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별에 남겨져 있을 생명들을 찾아내고자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깃든 잭나이츠의 힘을 이용하여 스스로 기능을 회복한 크롤러를 발견한 뒤 그와 교심하게 된다.
파일:魔境のパラディオン.jpg 파일:百獣のパラディオン.jpg 파일:神樹のパラディオン.jpg
마경의 파라디온
-불꽃의 마경의 부족-
백수의 파라디온
-수왕이 다스리는 부족-
신수의 파라디온
-『성관』을 지키는 신수의 호수의 부족-
파일:リユナイト・パラディオン.jpg
리유나이트 파라디온
그 기록으로부터 곳곳에 흩어진 여러 부족들에 대해 알게 된 아브람은 각 부족에 전해지는 전승과 문헌을 짜맞추어 세계의 비밀을 풀어가다가 별에 잠든 힘이 바로 리스의, 이제는 닝기르수의 목적임을 깨닫게 된다. 아브람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각 부족의 수장들에게 협력을 구하여 부족 연합을 결성, 옛 문헌에 기록된 구 문명의 전사들의 이름을 따서 파라디온이라고 이름붙인 뒤 호수에 잠들어있던 성유물-『성관』을 재기동하여 진군을 시작한다.

6.2. 이브의 신체와 아브람의 검

파일:オルフェゴール・プライム.jpg 파일:オルフェゴール・バベル.jpg
오르페골 프라임 오르페골 바벨
그 비극으로부터, 닝기르수는 단 하나의 소원만을 지닌 채 나아가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 이브가 없는 세계는 올바르지 않은 세계였고, 이브의 미소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선악은 상관없어진 것이다.

자신이 쓰러뜨린 트로이메어로부터 회수한 잭나이츠의 코어를 통해 세계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잃어버린 기술을 이용해 이브의 몸이 될 그릇의 제조를 개시하고, 세계를 위해서 여동생이 죽었으니 다음은 이브를 위한 세계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목적과 함께 신의 문, "바벨"의 건조를 시작한다.

6.3. 성전의 시작

닝기르수가 수많은 실험 끝에 완성한 기계 인형은 이브의 시체로부터 감응력을 보충받음으로써 얼마 되지 않지만 쌍검을 휘두르는 기능을 발현하는 데 성공, 기계 인형과 성창, 성순, 성개를 감응시켜 강제적으로 성유물-『성장』을 기동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전속력으로 쫓아온 아브람과 파라디온에 의해 최후의 성전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이었다.
파일:クルセイド・パラディオン.jpg 파일:星遺物-『星冠』.jpg 파일:オーバード・パラディオン.jpg
크루세이드 파라디온 성유물-『성관』 오버드 파라디온
파일:マギアス・パラディオン.jpg 파일:レグレクス・パラディオン.jpg 파일:ヴェルスパーダ・パラディオン.jpg 파일:アークロード・パラディオン.jpg
마기아스 파라디온 레그렉스 파라디온 벨스파다 파라디온 아크로드 파라디온
신수의 부족이 지켜오던 성관에 의해 강대한 힘을 얻은 파라디온은, 닝기르수를 향해 공격을 감행한다.

6.4. 파라디온 vs 오르페골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カノーネ.jpg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スケルツォン.jpg 파일:オルフェゴール・ディヴェル.jpg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オーケストリオン.jpg
오르페골 카노네 오르페골 스켈레촌 오르페골 디베르 오르페골 오케스트리언
아브람은 하늘 높이 솟은 오르페골 바벨의 위용에 전율하면서도 별의 위협이 되는 사악한 기운을 느끼고 탑으로 다가가지만 그 앞을 무수한 기계 병기, 오르페골 무리가 막아선다. 이들은 모두 이브의 그릇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난 부산물일 뿐이지만, 닝기르수의 반복된 시행과 실험에 의해 군세라고 불릴 만큼 늘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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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골 아인자츠
오르페골 무리와 그들의 최대 전력인 오케스트리언의 힘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파라디온. 격렬한 싸움 와중에, 아브람은 바벨의 내부에서 자신이 지닌 것과 같은 "열쇠"의 힘이 나타났음을 느끼고, 그 순간 바벨이 전개되며 강한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6.5. 『성장』이 가진 힘

파일:オルフェゴール・ロンギルス.jpg 파일:星遺物-『星杖』.jpg
오르페골 롱기르수
(닝기르수)
성유물-『성장』
닝기르수의 목적은 바벨을 하늘 꼭대기에 닿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 떠올라 있는 성장을 지상으로 떨어뜨려 지각을 파괴하는 것. 그리고 땅속에 잠든 성유물-『성궤』를 각성시켜 그 삶과 죽음을 다스리는 권능으로 이브의 영혼을 부활, 추가로 지각 속에 봉인되어 있던 거대한 어둠의 힘을 개방하여 이브를 새로운 창성신으로 다시금 탄생시키려는 것이었다.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アタック.jpg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コア.jpg
오르페골 어택 오르페골 코어
아브람은 바벨을 기동하고 있는 기계 인형을 막기 위해 다가가려 하지만, 닝기르수와 오르페골 무리의 귀기 어린 맹공에 가로막혀 버리고, 마침내 성장이 쏘아지듯 내려와, 대지에 비명이 울려 퍼진다.

[3]

6.6. 다시 태어난 수호룡

파일:守護竜の結界.jpg 파일:星遺物-『星櫃』.jpg 파일:星遺物の守護竜.jpg
수호룡의 결계 성유물-『성궤』 성유물의 수호룡
거대한 충격과 함께 낙하한 성장에 의해 대지가 갈라지며 파라디온은 그 여파에 휩쓸리게 된다. 이때 임두크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신의 권속으로서의 힘을 발현, 생명을 바쳐 거대한 결계를 형성함으로써 모두를 보호하지만, 결국 힘이 다하여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기동한 성궤는 막 생명이 다한 임두크를 흡수하여 수호룡 안드레이크로 재탄생시킨다.
파일:崩界の守護竜.jpg 파일:守護竜の核醒.jpg
붕계의 수호룡 수호룡의 핵성
파일:守護竜ピスティ.jpg 파일:守護竜エルピィ.jpg 파일:守護竜アガーペイン.jpg 파일:守護竜ガルミデス.jpg 파일:守護竜プロミネシス.jpg 파일:守護竜アンドレイク.jpg
수호룡 피스티
(성개)
수호룡 엘피
(성순)
수호룡 아가페인
(성창)
수호룡 가르미데스
(성관)
수호룡 프로미네시스
(성장)
수호룡 안드레이크
(성궤+임두크)
성장이 낙하하며 발생한 힘의 여파는 에너지가 되어 갈라진 지각을 타고 퍼져나가 각지에 흩어져있는 성유물에 닿았고, 각 성유물은 성궤가 임두크를 흡수한 것에 더하여 스스로를 탄생시킨 신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형체 변화를 실행, 모든 성유물이 수호룡으로 변하게 된다.

6.7. 부활에 성공한 "리스"의 영혼

파일:オルフェゴール・リリース.jpg
오르페골 릴리스
기계 인형에 이식된 열쇠의 힘으로 모든 수호룡을 제어하기 위해 닝기르수는 이브의 시신을 안고 기계 인형에게로 다가간다. 그리고 모든 수호룡의 힘을 하나로 만들어 삶과 죽음의 힘을 이용해 이브의 혼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기계 인형이 보인 미소는 그가 바라던 미소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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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골 트로이메어
이브의 영혼이 불려들여진 순간, 여전히 이브와 동화되어 있던 리스의 영혼이 기계 인형의 주도권을 탈취하여 자신에게 깃든 열쇠의 힘으로 이브의 영혼을 소멸시켜 버린 것이다.

대지로부터 벗어나 기계 문명에서 태어난 인간 중에서는 신의 부활에 필요한 열쇠의 계승자를 준비할 수 없었고, 명성의 잭나이츠조차 그릇으로서 부족하다고 판단한 리스는 기계 문명과 함께 대지를 일소하여, 이후 대지에 뿌리내린 생명이 다시금 번영하도록 인류가 바라게 되는 것조차 계책으로 삼았던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성유물의 기동이 가능한 계승자가 나타나며 그녀의 계획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한 번은 수호룡과 계승자에 의해 저지되었으나 그 힘으로의 집념은 이미 상식을 벗어나 있었다.
파일:夢幻転星イドリース.jpg
아스트로이메어 이드리스
이브의 시체와 5체의 수호룡을 흡수, 그 권능을 깃들여 아스트로이메어 이드리스로 거듭난 그녀는 드디어 신을 자신의 손에 넣기 위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6.8. 이드리스의 두려운 힘과 한 줄기 희망

파일:星遺物の胎導.jpg 파일:機怪神エクスクローラー.jpg 파일:星遺物の守護竜メロダーク.jpg
성유물의 태도 데우스 엑스크롤러 성유물의 수호룡 멜로다크
이드리스는 지각에 동화된 신의 힘을 불러일으켜 동화하기 위한 중추 신경계, 데우스 엑스크롤러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신의 힘에 자신을 집어넣음으로써 완전한 신으로 강림하기 위함이었다. 안드레이크는 이미 죽음에 완전히 삼켜져 멜로다크로 변모하였기에 더 이상 자신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던 그 때,
파일:守護竜ユスティア.jpg 파일:転臨の守護竜.jpg 파일:星杯の神子イヴ.jpg
수호룡 유스티아
(성잔+이브)
전림의 수호룡 성잔의 신자 이브
성신의 숲으로부터 날아온 수호룡 유스티아가 힘을 해방하여 이드리스의 내부에 갇혀있던 이브의 시신을 구해내었고, 유스티아가 이브의 육체와 융합함으로써 성잔의 신자 이브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6.9. 마음이 깃든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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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골 갈라테아
이드리스는 유스티아가 깃든 이브에 의해 열쇠를 포함한 모든 힘의 제어를 빼앗기게 된다. 융합될 때 이브의 영혼은 소멸했을 터이지만, 사실 리스에 의해 소멸한 것은 기계 인형의 영혼이었다.

기계 인형은 이브의 영혼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서 만들어졌으나, 이브의 시체로부터 감응력을 이식받은 영향으로 자의식이 태어난 것이었다. 언젠가 이브가 될 운명이었던 그녀는 구 문명의 데이터를 검색하던 중 발견한, 석상이었으나 사랑을 받아 인간이 된 여성의 이름인 갈라테아를 남모르게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결코 말한 적 없고, 결코 불릴 일 없는 이름. 리스가 이브의 영혼을 소멸시키려 할 때, 갈라테아의 의식이 이브의 영혼을 지키며 대신 소멸하였고, 이브의 영혼은 성잔에 전해져 수호룡 유스티아로 다시 태어난 것이었다.

6.10. 땅속에서 현현한 '신의 힘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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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잔의 수호룡 알마두크
열쇠의 힘을 잃은 이드리스는 자신의 거대한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 급속도로 붕괴해 간다. 그리고 되살아난 이브는 아브람과 재회하여 역시 폭주하며 날뛰는 멜로다크의 내부에 갇혀있던 임두크의 혼을 불러들였고, 임두크는 생명의 힘을 증폭하여 성잔의 수호룡 알마두크로 진화하게 된다.
파일:星神器デミウルギア.jpg
성신기 데미우르기어
그러나 이를 기뻐할 새도 없이 지각으로부터 힘을 얻은 엑스크롤러에 의해 무너진 대지의 아래로부터 신의 힘을 담는 그릇, 성신기 데미우르기어가 현현하고 만다.
파일:テスタメント・パラディオン.jpg
테스타먼트 파라디온
거대한 어둠의 실현자인 데미우르기어의 현현을 앞에 두고, 아브람은 대항책을 제시한다. 그것은 과거 창궁의 잭나이츠에 의해 시도되었으나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한 열쇠의 계승. 거기에 더해 아브람에게 성유물의 힘을 집약, 거대한 어둠을 타도한다는 것이었다.

6.11. 기신의 창

파일:オルフェゴール・クリマクス.png 파일:宵星の機神ディンギルス.jpg
오르페골 클리막스 시오르페골 딩기르수
아브람이 힘의 통합을 시도하자 이를 감지한 이드리스가 최후의 맹공을 가해오지만, 닝기르수가 이를 막아선다. 그는 갈라테아가 마지막으로 보여준 의지를 받아들여 무너진 바벨과 파괴된 오르페골의 잔해를 모아 거대한 창을 연성해 이드리스를 관통하고, 그 자신까지 연성 대상에 포함시켜 시오르페골 딩기르수를 탄생시켜 이드리스와 결전을 벌인다.

6.12. 탄생

아브람이 이끄는 파라디온의 맹공과 예상치 못한 이브의 부활에 닝기르수의 역습까지. 모든 계획이 박살난 이드리스의 육체는 드디어 딩기르수의 공격에 무너지지만, 최후의 최후까지 깊은 집념으로 신의 자리를 갈구한 그녀의 존재는 이성을 잃어버리고 혼란한 채로 엑스크롤러에 동기화되어 있던 데미우르기어에 강제로 자신의 영혼을 집어넣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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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물이 초래한 붕괴
하지만 열쇠를 빼앗긴 그 몸으로는 강대한 힘을 제어하거나 지배할 수 없었고, 이드리스의 사악한 의지에 감응한 데미우르기어는 폭주해 버린다.

신의 힘을 깃들여 별을 만들어내는 것도, 별을 멸망시키는 것도 할 수 있는 존재는, 새어 나오는 힘만으로 별의 파괴를 가속시켜 간다. 이미 파괴의 화신이 되어버린 데미우르기어에 의해 지각에 의한 신의 봉인이 불가능한 레벨에 도달, 별의 멸망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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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나이츠 파라디온 아스트람
세계를 구할 "별의 용자"의 재탄생
마침내 아브람이 열쇠의 계승에 성공하고 성유물의 힘을 통합하여 창성기의 유구한 전설로 전해져 오던 존재, 별의 용자이자 쌍궁의 기사인 잭나이츠 파라디온 아스트람으로 각성하게 된다.

6.13. 신의 힘의 그릇과의 융합

파일:星遺物の対焉.jpg 파일:星遺物の選託.jpg
성유물의 대언 성유물의 선탁
데미우르기어의 중추에 돌입한 아스트람은 그곳에서 무너져가는 리스의 의식[4]와 만나게 되고, 열쇠를 통해 그녀의 과거와 기억을 보게 된다. 세계를 멸망시키고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면서까지 신이 되려는 집념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는 아우람, 그리고 그 기억을 통해 창성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성신기라는 것은 여러 가지 신의 원형으로, 그곳에 채워진 의지에 호응하여 신의 소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그릇, 즉 신으로의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한때 그것을 채웠던 의지는 그 힘을 가지고 하늘을 다스리고 있었으나 억제할 수 없게 된 파괴의 힘을 그릇째로 별에 봉인하면서 소멸하였다고 한다.

기억을 읽은 후 리스의 의식이 붕괴하면서 데미우르기어는 완전히 폭주해버린다. 과거 별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파괴의 힘이 지금 다시 나타나면서 별에 위기가 찾아왔으니, 이대로 폭주가 계속되면 이 별만이 아니라 하늘(우주)까지 파괴해 버릴 것이 자명해지자 아스트람은 진정한 열쇠의 각성자가 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렸고, 열쇠의 힘을 완전히 해방하여 신의 파괴가 아닌 그릇과의 동화를 시도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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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성신 a-vida
스스로가 신이 되어, 모든 것을 끝내기를 선택한 "별의 용자".
쌍성신 a-vida로 다시 태어나 강림하게 된다.

6.14. 별의 재생 - "리 버스"

이렇게 태어난 새로운 신 a-vida는 지금까지의 격렬한 싸움 끝에 손에 넣게 된 인지를 초월한 신의 힘으로 과거 자신이 인간이었던 시절을 보낸 본래의 세계와 닝기르수, 이브, 파라디온, 이 성전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생명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과 동시에, 이 세계에서 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없애기를 소원한다. 그것은 신적인 존재로서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독선적이며, 어쩌면 별의 파괴보다도 더욱 비난받아야 할 소업일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그것을 선택한 쌍성신은 붕괴한 별을 그릇으로 삼아 그 별에서 태어난 생명의 재생 프로그램을 기동하고, 이내 모든 것이 빛에 둘러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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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개귀
그날, 눈부신 빛과 함께
의식은 끊겼고,
눈을 뜨자 그곳에는
평온한 밤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별들의 빛에
부드럽게 비추어진 세계에서
여행길을 떠나기 시작한다.

손에 든 검이 때때로
깜빡이듯 발하는
희미한 빛.
그 인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자는 없다.

그럼에도 소녀는
그 깜빡임에 희망을 맡기고,
그가 남긴 세계를 계속하여 걸어나간다.

7.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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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물-『성건』
역사에 이름을 새긴 성전이 종결되고, 아브람은 소멸했으며, 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열쇠는 쌍성신의 재생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성유물의 힘이 깃든 한 자루의 검, 성유물-『성건』으로 변하였다.
파일:星鍵士リイヴ.jpg
성건사 리이브
신의 힘을 둘러싼 싸움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마음먹은 이브는 아브람이 남긴 성건과 닝기르수가 두르던 망토를 지닌 채 성건사 리이브로써 비극의 재래를 막기 위해 임두크와 함께 성건을 봉인할 땅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파일:宵星の騎士ギルス.jpg 파일:星遺物トークン.jpg
잭나이츠 오르페골 기르수 성유물 토큰(요정 갈라테아)
닝기르수는 쌍성신의 힘으로 별의 기사 잭나이츠 오르페골 기르수로 다시 태어났다. 한때 도리를 벗어나고 말았으나 이전의 과오를 반성하고 아브람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로서 이브를 음지에서 지켜볼 것을 맹세하고, 그의 곁에는 부활한 요정 '갈라테아'가 함께하고 있었다.
파일:星遺物の導く先.jpg
성유물이 이끄는 세계
쌍성신의 힘에 의해 거대한 어둠의 파괴의 흔적은 거짓말처럼 수복되었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고 주변에는 생명이 숨 쉬는 것이 들려온다.

그리고 성건을 맡은 이브는 결의를 가슴에 안고 걸음을 재촉한다.

"성유물이 이끄는 세계"로……

[1] 이는 다른 스토리들과는 달리 모든 분량을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매체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2] 듀얼 터미널은 긴 연재기간을 거쳐온 영향으로 의융싱엑펜링의 모든 소환법을 섭렵했고, 진룡/낙인/신세괴 등의 스토리는 각 카드군이 컨셉에 맞춰 소환법이 배치되었다. [3] 2022년 7월 28일 마스터 듀얼 솔로모드는 여기까지 수록되어 있다. [4] 요정이 아닌 인간 연구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