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논리와 사건이 재미있어 변호사가 됐다. 처음부터 변호사가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하고 세상을 바꾼다는 ‘뜻’은 없다. 주형은 9년 차 직장인일 뿐. 단 한 번의 이직도 없이 9년째 한 회사 붙박이가 된 그는 높은 연차만큼 일은 만렙. 어쏘 연봉 신기록을 이루면서도 귀찮아서 개업은 안 하는 어쏘계 고인물. 그런 주형에게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직장’이라는 성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로펌 회사에서 수습을 막 마친 1년 차 신입 변호사. '한 명의 삶을 바꾸면 그 한 명의 세상을 바꾼 것'이라는 신념 속 살아가는 인물이며, 모자라든 넘치든 스스로에 대한 당당함과 솔직 담백함이 매력인 확신의 외향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예술가의 꿈을 접고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강희지는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좌충우돌 신입 어쏘 변호사의 성장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