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서문청
1. 개요2. 안내사항3. 무림 1년차
3.1. 무림초출
4. 무림 2년차4.1. 이 년차 무림인의 하루4.2. 친구4.3. 북북서로 진로를 틀어라4.4. 서문청4.5. 장강의 앞 물결이 어쩌고저쩌고4.6. 솔직히, 이건 이해해줘야 한다.4.7. 화산행4.8. 사람을 찾습니다.4.9.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4.10. 홀로 외로운 사람의 길 위에서, 검의 끝을 바라며4.11. 또문청
5. 무림 3년차5.1. 누가 칼 들고...5.2. 천마신교 연쇄살인사건 : 범인 없는 살인의 밤5.3. 천마신교 연쇄살인사건 : #5 중국인은 절대로 안 된다.5.4. 천마총5.5. 악녀는 마라탕을 먹는다.5.6. 물은 답을 알고 있다.5.7. 당가지화5.8. 서뭉청
6. 무림 4년차6.1. 개봉으로 가는 길6.2. 누구를 위해 망치 소리는 울리나6.3. 흑시요란6.4. 이 거지와 아는 사이신가요.6.5. 개봉박두6.6. 용봉지회6.7. 비무를 합시다.6.8. 잠룡비무회6.9. 낭인에게는 낭인의 의리가 있다.6.10. 신룡출현6.11. 초절청6.12. 소림행6.13. 종남행6.14. 삼천포6.15. 장안의 화재6.16. 화재 이후6.17. 은혜는 잊기 쉬우나, 원한은 잊기 어렵다.6.18. 인간과 서문청의 대결6.19. 남녕행6.20. 자나 깨나 불 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6.21. 놀다 오라 그랬는데?
7. 무림 5년차7.1. 신나게 놀아봅시다.7.2. 평원 언덕엔 식량이 하나 망치가 두 개7.3. 엄마가 섬그늘에 목 따러 가면7.4. 이심전심7.5. 태원행7.6. 모든 보물에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7.7. 슬픈 전설이라니, 어떤 전설인가요?7.8. 나는 전설 따위 믿지 않아.7.9. 문을 뚫고 별을 향하여.7.10. 설조조조조도: 조조를 말하면 조조가 온다.7.11. 업보는 방울방울 생사결을 타고7.12. 난장7.13. 독도난, 독도행7.14. 항아요란7.15. 요양행7.16. 저 변방, 시골 촌동네 오지를 향해서7.17. 도적을 죽입시다.7.18. 곤륜행7.19. 차잡혈사
8. 무림 6년차[clearfix]
1. 개요
《 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의 주인공 서문청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년도는 작중행적을 분석해서 기술하였으며, 소설 연재분에서 발생한 일부 오류를 수정하였다.[1]2. 안내사항
||<-3> 작품상 연도 표기 관련 오류 ||
EP | 관련 내용 | 비고 |
147 | "청이 벌써 오 년 차의 강호행을 시작했다" | 미수정 오류. 4년차가 맞음. |
273 | "여기 처음 왔을 때가. 지금이 오 년 차니까, 열여섯 살이었다고?" | 미수정 오류. 4년차가 맞고 17세가 맞음. |
430 | "이제야 비로소 육 년 차 무림 생활이 시작 되었다고도 하겠고." | 미수정 오류. 5년차가 맞음. |
611 | "6년차. 시작" | 연차 오류 수정 반영. |
무림 5년차까지의 행적도 |
3. 무림 1년차
3.1. 무림초출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근무하던 30대 초중반 남성이 '무림생사전'이라는 게임에 빙의한다. 난이도는 쉬움, 체질은 시혈독인, 운명성은 천살고성, 성별은 여성, 외모는 거유, 캐릭터 이름은 아청으로 설정하고 '무림 출도' 버튼을 누르는 순간 상체의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며 서늘한 동굴에 서 있게 된다.이후 1년차 행적은 소설에 회상 등으로 부분적으로만 기술되어 있어 명확하지 못하다. 나온 사실은 대략 아래와 같다.
- 처음 깨어난 동굴은 요녕성 건평 근처의 서산 기슭에 위치.[2]
- 거지들과 버린 음식을 두고 다투고 무 감자 뽑아먹다 농민들에게 얻어맞음. 일류의 경지에 오른 이후에는 얻어맞지 않고 당당하게 취득.
- 돼지 먹이겠다고 밥을 뺏아간 건평 반월객잔에 원한을 품음.
- 처음 사람을 찔렀을 때 울고 토하고 난리쳤음. 첫 살인의 이유는 검을 뺏으려고. 그 자가 아동살인자이긴 했으나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크게 느낌.
- 처음 얻은 검에 월광검이라 이름 붙이고 애지중지. 부러진 후 무덤 만들어 줌. 이후 검에는 월광검 2호 3호 식으로 이름 붙임.
- 무공 서점에 가서 비급을 만져 잡다한 여러 하급 무공을 익힘.
4. 무림 2년차
4.1. 이 년차 무림인의 하루
무림 2년차를 맞아 오랜만에 좋은 음식과 술을 먹고자 객잔에 들렀다가, 청하사협과 증여추귀의 싸움에 끼어들어 악인 증여추귀를 살해하고 전낭을 털고 현상금을 받는다. 큰돈을 벌고 칼을 바꾸고 새 옷을 입으니 무림 세상도 즐거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선업 보상으로 여래신장을 배운다.4.2. 친구
아청은 용성으로 가는 표두가 하북팽가의 팽대산에게 연을 대려는 모습을 보고 고수면 표국에서 공짜로 얻어먹을 수 있다고 착각해 다가간다. 여난에 시달리던 팽대산과 가볍게 다투지만, 가벼운 오해를 통해 친구가 된다. 팽대산과 어울리며 낙양에서 황보운척과 제갈이현도 만나지만 팽대산에게 꼬인 흑영회의 영애와 시비가 붙어 죽여버리고는 민폐가 되기 전에 헤어지기로 한다.[3]4.3. 북북서로 진로를 틀어라
팽대산 일행과 헤어진 후 객잔에서 식사를 하다가, 진장명이라는 아이와 그 어머니 양소월과 만나게 된다. 진장명은 순음지혈을 타고나 방중술에 쓰일 수 있는 살아있는 영약이었다. 소란을 피던 인신매매범들을 처리하고 아청은 진장명을 호위하고 신녀문이 있는 무산으로 향하게 된다. 도중에 무당의 환육과 사소한 시비가 있었지만 순조롭게 무산으로 향하던 도중 신창양가의 소가주 양채무에게 마주치게 된다. 사실 양소월은 진장명에게 영약을 먹이기 위해 황금 일천 관을 받고 아이를 팔겠다고 사기를 친 상태, 상호간의 명분이 확실한 터라 난감해진 청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장명이를 납치한다.4.4. 서문청
추격자들에게 쫓기며 무산까지 도망갔지만, 살막의 흑살과 양채무에게 가로막히게 된다. 그러자 청은 장명이를 인질로 세우며 개소리를 시전하는데, 마침 내려온 신녀문의 태상문주 대모 서문수린이 나타나 추격자들을 물린다."그리고, 그럼 우리 아가님이 남의 일 구경하듯 멀뚱멀뚱 구경이나 하고 있어야겠냐! 자기 인생 남한테 걸어놓고 우리편 이겨라 소리나 지를 것 같으면 왜 아예 인생도 대신 살아달라고 하지! 우리 장명이를 얕보지 마, 임마!" - 서문수린을 감동시킨 청의 개소리 -
서문수린은 천살고성의 업을 보고도 아청을 자신의 직전제자로 거두며 더불어 자신의 성인 서문씨를 내려준다. 청은 신녀문에서 먼저 서후천애심결을 비롯한 도가의 심법과 미인행 등을 배우며 반년간 무인으로서의 기본을 배운다.
4.5. 장강의 앞 물결이 어쩌고저쩌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고 경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전이 필요하다는 스승님 말씀에 다시 강호로 나간다. 검강에 대비해 소수마공을 익힌다.[4] 무산에서 벗어나 자귀로 나간 청은 부찰도위사의 아들 차남정이라는 악인의 꼬드김에 넘어가는 척하며, 그 배안에 있던 악인을 전부 죽인다. 하지만 배를 모는 사람도 죽인 탓에 6일간 표류하다 동정호에서 순찰을 돌던 수로채와 충돌하게 된다.[5] 부찰도위사를 죽인 탓에 잠시 구금 상태에 처한 청은 언연영을 보고 미색에 혹했다가 -1711이라는 악업수치를 보고 기겁한다. 처음에는 시비를 걸지 않는 한 넘기려고 했지만 좀 지나 언연영이 초절정 이상의 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바짝 엎드린다. 오히려 청의 피를 맛보고 청이 만독불침의 시혈독인임을 추정한 언연영이 구애하자 질색하며 닷새간 버틴다.아들을 잃은 부찰도위사 차순단이 청을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으나, 채주의 아들 복흠척이 목강시가 된 상태에서 난동을 부려 사건은 유야무야가 된다. 대신 강시들을 처리하기 위해 수로채가 움직이는 동안 청은 임무창을 보고 대충 사건을 짐작한 다음 자신을 쥐락펴락하려는 언연영을 엿 먹일 겸 식인마군을 도발해서 싸운다. 초절정의 적임에도 언연영이 붙여준 천강시 다섯과 격장지계를 통해 식인마군의 내공을 갉아먹다가 여래신장의 내기중수법을 이용해 해치운다. 또한 도중에 이간질을 통해, 비록 잡지는 못했지만 언연영의 정체를 폭로하는데도 성공한다.
4.6. 솔직히, 이건 이해해줘야 한다.
수로채에서 용왕패를 받고 헤어진 청은 안경의 주점에서 달거리 탓에 한창 예민해진 상태로 술을 들이키며 생리통을 버티고 있었다. 그 와중 태평검문이 조호방의 행패를 무시하고 보호비를 걷는 모습에 짜증이 치밀어 문도들을 때려눕히고 칼을 빼앗는다. 이를 듣고 개방의 수비곡 누곡이 청과 대담을 나누다가 청이 마음에 들어 태평검문과 완만하게 넘어갈... 뻔했으나, 남궁세가의 남궁신재가 대련을 청하자 폭발해서 온갖 짜증을 부리고는 여객에서 남은 기간을 보낸다.4.7. 화산행
달거리가 끝나고 난 뒤 이불킥을 하기는 했으나, 이래저래 남궁신재와 의기투합하여 검우를 맺고4.8. 사람을 찾습니다.
남궁신재와 팽대산을 놀려대며 화산파의 절검벽으로 향한다. 도중에 들른 신양 지역에서 일행들은 한 노파가 아들을 찾는 것을 보고 의협심이 동해 그를 수색하게 된다. 수색 과정에서 대정문에 머물게 된 청은 문주의 차남 왕손남의 악업을 보고 그를 고문해, 그가 실종자의 주범이며 섭심공이라는 마공을 배운 악적이라는 것을 밝혀낸다.4.9.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일행들은 대정문주 왕개육과 함께 실종자를 구출하기 위해 떠난다. 일행은 장보도를 통해 도굴 중이던 마교의 특작부대 전진파랑대와 충돌하게 된다. 한창 천살성의 광기를 키워가며 마교도를 학살하던 청은 서로 죽여라를 통해 황후의 묘를 도굴하던 아안량 염사래달을 처치하고 복신적을 얻는다.4.10. 홀로 외로운 사람의 길 위에서, 검의 끝을 바라며
화산에 도착한 청은 화산파의 장문인 유하 진인과 만나게 된다. 유하 진인은 처음에는 청의 광기에 당황하다가 서문수린의 제자라는 말을 듣고 납득한다. 절검벽에 도달한 순간 청은 절검벽에서 기연을 통해 무천대제의 심상을 보게 되지만 그 끝에서 별들의 살의를 느끼고는 심상이 도중에 끊기게 된다. 어쨌든 다루지도 못할 무공 독고구검의 천변만화와 덤으로 천살을 토해낸 청은 한동안 화산에서 유하 진인의 애정어린 대접을 받고 일행과 재회를 약속하며 신녀문으로 돌아간다.4.11. 또문청
신녀문으로 돌아간 청은 서문수린과 이런저런 근황이야기를 하다가 복신적으로 크게 감동을 주고, 소수마공을 배웠다는 말로 핵꿀밤을 맞게 된다. 마공을 감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청은 정양의 묘리를 체득하기 위해 겨우내 홑옷으로, 창문과 문짝도 땐 채로 한식(寒食)을 하며 버티며 호신경을 터득한다. 봄이 도래하자 다시 강호로 나갈 겸, 마공도 제어할 겸 청은 사천의 아미파에서 불가의 기본 심법을 터득하기로 하고 신녀문을 나선다.5. 무림 3년차
5.1. 누가 칼 들고...
신녀문을 나서자 마교의 환희궁주 함월과 조우한다. 환희궁주의 함정에 넘어가는 척 암습해서 죽여버리고 소녀환희공의 비급은 불태워버린 청은, 일단 이상한 놈이 있으니 신녀문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마교 교주를 만나 역천혈류대법을 맞고 제압당해 마교로 끌려간다. 끌려가는 와중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공의 흔적이 남는 흑살마장과 자전마공을 배운다.[6] 덤으로 마교도들이 복신적 때문에 자신을 해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풀이로 열심히 마교도를 죽여대며 마교의 본진으로 향한다.5.2. 천마신교 연쇄살인사건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마교의 본진 신시에 도착한 청은 한동안 환희궁에서 지내게 된다. 청은 환희궁에서 적대하는 이들은 병신으로 만들거나, 아님 견포희가 채음보음하게 만들거나, 그것도 아니면 예악을 가르치려온 선생을 도리어 두들겨 패서 얌전하게 만들거나 하며 지낸다. 이 와중 신선공이라는 말에 익힌 소녀환희공이 마공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숙련도가 쭉쭉 올라 부작용으로 쾌감이 강해지자, 감각을 억누르기 위해 빙천수라마공을 익힌 설가놈을[7] 찾아간다. 더불어 설가놈과 친하게 지내며 밤마다 마두들을 암살하며 마공을 뺏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5.3. 천마신교 연쇄살인사건 : #5 중국인은 절대로 안 된다.
커저가는 마기에 위기감을 느낀 청은 설가놈의 조언으로 대정선공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마교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여기도 설가놈의 조언을[8] 받아 내궁부 태평단, 자웅월아대를 비롯한 마교의 전투단을 죽이고 본진을 불태우며, 마왕도문과 수라문을 멸문시키고, 사건현장에 혈영뇌전도법의 흔적을 남기며 수사선에 혼란을 주고, 마공비급을 뺏으며 결전의 날까지 온갖 깽판을 친다. 뺏은 비급에 10대 마공 중 백팔수라검이 있어 북명신공 임무를 받기도 한다.5.4. 천마총
설가놈과 견포희를 마교 밖으로 보낸 청은 오랜만에 고향에 대한 향수병으로 심마에 걸리게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때가 된 마교도들은 복신적을 이용해 감숙의 칠채산 남쪽 평산호 대협곡에 위치한 반치의 무덤 천마총을 개방한다. 그러나 반치의 환상미종불귀진에[9] 의해 예상치 못하게 대부분의 마두가 환각에[10] 빠지게 된다. 청 또한 고향으로 돌아가 환각 속에서 한국음식을 와장창 먹고 나서야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청은 자전마군 최리옹을 강제로하지만 천마혼의 정체는 천마의 혼을 보관한 보물로 그대로 청에게 흡수되 천마가 부활하게 된다. 청을 딸과 동일시하던 최리옹은 천마에게 마교 지존의 몸으로 갈아탈 것을 간언하지만, 거듭 거절하던 천마는 최리옹을 괘씸히 여겨 숙청하려 한다. 하지만 청의 정신은 온전히 그 내면에 남아 천마를 방해한다. 되려 천마의 혼을 제압한 청은 마교도들에게 천마의 비명소리를 들려주며 지존의 눈깔을 터트리며 입을 다물게 하고, 마교의 문을 열고 사람답게 살 것을 조언한다. 청은 모르지만 후에 마교는 이 조언을 신 천마의 지침으로 굳게 따르게 된다.
"강자존은 끝. 그런 거 없어도 원래 사람은 센 놈 말 듣게 되어 있어. 중원에 대한 모함도 이젠 그만 하고. 좀 같이 지내. 아예 편지를 싹 돌려서 화해하자고 해. 이제 사람답게 살 테니 눈에 띈다고 칼부림하지 말자고.” - 신 천마 지침 -
5.5. 악녀는 마라탕을 먹는다.
사천에서 설가놈과 견포희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생각보다 더 먼저 도착한 청과 뒤따라온 최리옹은 사천의 성도에서 지내다가 돈이 다 떨어져 지하생사박에서 검투사 짓을 하며 돈을 번다. 이래저래 돈을 벌어 마라궁극탕을 먹으려던 청은 지하생사박에서 사칭하던 여항적 팽초려와 해어독화 당난아가 전세를 내는 바람에 먹지 못하고 가볍게 시비가 붙는다. 적당히 해결하고 어쩌다 동행하게 된 자유와 사천당가에 초대받은 청은 그 외모로 당가의 아들들을 매료시키며 식객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갑작스레 사천의 지배자 덕현친왕의 훙서를 접하게 된다.5.6.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천하제일숙수5.7. 당가지화
오독문의 계책을 처 부수며 청은 적당히 당난아를 구해줘 당가에 은도 쌓고, 팽초려와 친분을 쌓으며 지낸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관군이 덕현친왕의 피살을 당가의 공작으로 발표하며 그들을 가택구금시키고는 압박한다. 팽초려와 자유를 비롯한 식객들이 떠나는 와중에 당가에 남아 의리를 보여주자 당난아와의 사이도 점차 회복된다.당가의 기만과 청의 격장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어사를 도발하다 못해 금위위 위지휘첨사와 생사결을 하게 된다. 청은 화술로 위지휘첨사는 청을 죽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사결에 말려들고 끝내는 탈백미망산에 중독되어 하련 공주에 대한 불경을 저지르고 제압된다. 결투에서 상처를 입은 청은 회복에 들어가는 한편, 당가에서 잘린 첨사의 팔을 분석한 결과 혈교의 혈강마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급해진 관에서 당가에 화포를 쏘며 당가를 때려 부수지만 다행히 때늦지 않게 당가의 지하통로로 대피한다. 대피소에서 덕현친왕임을 밝힌 자유는 청과의 대담을 통해 마음을 굳히고, 자신의 건재를 발표. 군을 동원해 당가를 포위한 금군과 관군을 제압한다.
5.8. 서뭉청
당가에서 머물던 청이 봉변에 휘말렸다는 소문을 들은 서문수린이 직접 청을 찾아오며 스승과 재회하게 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만난 여러 기연과 악연에 걱정을 한 서문수린은 청을 데리고 와, 겨우내 머리에 상식과 학식이라는 것을 박아넣는다. 더불어 동행한 당난아는 한층 더 청에게 불순한(...) 호감을 쌓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 마교에서 정식으로 부탁을 받은 견포희도 청을 찾아 자귀의 설가 상회에 터를 잡게 된다. 한편 서문수린은 혈교의 모략과 마교의 갑작스런 화청 속에서 열린 무림대회의 소식을 접하고 청에게 잠룡비무회를 권하게 된다.6. 무림 4년차
6.1. 개봉으로 가는 길
당난아와 견포희와 함께 개봉으로 향하던 일행은 장강에서 배를 타고, 무한의 황학루에서 도착해서 제갈이현과 조우하게 된다. 제갈이현과 만난 겸에 무한의 제갈세가에서 머물게 된 청은, 제갈이현의 여동생 제갈향과 장난치다가 어깨를 해먹고는 당난아에게 치료를 받다가 호신경의 부작용(?)으로 인해 장침이 부러져 어깨에 박히게 된다.6.2. 누구를 위해 망치 소리는 울리나
덕분에 한동안 팔을 못쓰던 청은 신양을 거쳐 주마점의 반가철방에서 도구를 빌려 박힌 침을 뽑는다. 하지만 주마점을 장악한 사도련의 나면파가 철방에 시비를 걸고 있던터라 이에 엮여 반씨 노인의 손자를 구하러 간다. 사도련의 집법관보, 혈련검마 유차승을 화술로 도발해 방심시키고 죽인 청은 뒤이어 나면파 문주 단운삭도 반죽음으로 들어 죽게 한 후 문파 전원의 단전을 부순 뒤, 나면파가 흑시로 팔아넘긴 손주를 찾아 흑점으로 향한다.6.3. 흑시요란
흑시가 열리는 숙압호에서 일행은 적당히 벌레꼬치로 요기를 때우다가, 신투의 비급 무영신수를 접하게 된다. 신투는 청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를 제자로 삼으려 한다. 한편, 반씨 노인의 손자가 팔린 곳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흑점와 충돌하게 된 청은 적당히 진주언가의 언연영의 이름을 대고 일행과 헤어져 도망치게 된다.6.4. 이 거지와 아는 사이신가요.
600리를 달려 도망친 청은 장원시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하고 밥을 먹으려던 청은 전낭을 전부 견포희에게 맡겼다는 사실을 깨닫고 거지행세를 하게 된다. 적당히 예전처럼 악당을 쥐어패며 살던 청은 뻔뻔스럽게 금자를 내밀며 가슴을 빨아도 되냐고 묻는 9살 소년 모용준을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모용준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주변에서는 무공수련만 시켜 이런저런 상식이 결여된 상태. 그런 상태에서 어쩌다 주어들은 어른들의 음담패설에 잘못 물든 상태. 그래서 청은 모용준에게 상식교육과 훈계를 곁들이며 지식을 바로잡아 준다. 이런저런 과정 속에서 모용준과 친해지고 그 아버지인 모용성익의 감사도 받게 된다.한편 흑점은 잘못 수배된 수배령에 의해 언연영의 보복을 받고 치명적인 피해를 받아 수배를 취소한다. 동시에 견포희에게서 사정을 전해들은 서문수린은 흑점을 조질 궁리를 하며 무림맹에 출석하러 간다. 또 최리옹도 마교에게 이 소식을 전달해 흑점을 압박하기로 한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청은 자신에게 매춘을 하려는 오입쟁이들을 두들겨 패고, 삥뜯으며 거지라이프를 즐긴다. 마침 흑룡조가의 후계자 조학체와 함께 장원도문에 머물게 된 팽대산은 청과 만나고 경악을 한다. 청이 멍청하게 제 소문도 모른 채로 거지행세를 하는 점도, 환골탈태를 한 것도. 사정청취가 끝나고 청과 산은 적당히 정돈을 한 뒤, 연극을 통해 청의 거취를 정리하고 무림맹이 있는 개봉으로 향한다.
6.5. 개봉박두
각자 삿갓과 면사를 뒤집어쓰고 신분을 숨긴 채로 개봉을 돌아다니던 산과 청. 청은 우연히 남의 행낭에 손대던 소매치기를 잡았지만, 피해자 공손요예가 강력히 그 사실을 부인한 탓에 잠깐 구금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갈이현과 당난아와도 조우한 청은 일단 피해자에게 도둑맞은 물품을 돌려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봉황회로 나가게 된다. 봉황회에서 적당히 관대함을 보여준 청은 어느새 공손요예와 친해지게 된다.6.6. 용봉지회
본격적으로 용봉지회에 참가해 남궁신재와 창빈과 재회하고, 무림오화 중 해어백합 진설과 그 일당과 담소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모용주희가 나타나 가슴을 가지고 진설에게 시비를 걸다가 청에게까지 불똥을 튀기자, 청은 특유의 아가리 파이팅과 배분을 통해 상대 무리를 찍어누른다. 적당히 마무리하고 공손요예와 남궁신재, 청은 비무를 하며 공손요예의 삭막한 가정사를 듣는다. 무림맹주 창극 조현량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온 청은 입재담으로 맹주를 구워삶고, 숙소로 무천각 육 층 전체를 받게 된다. 다음날 용봉지회에서 청은 공손요예의 동생 공손천일을 소개받고, 모용주희의 계략에 어울려 줄 겸 대작을 하게 된다. 본인은 몰래 차를 마시며 청에게 술을 먹여 추태를 보이려했지만 만독불침의 체질로 되려 모용주희만 자신의 가슴 사이즈를 공개하며 창피를 당하게 된다.돌아와 산과 잡담을 하던 청은 자신의 장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전생과 현재의 정체성 사이의 괴리, 지금의 일상이 한낮 꿈에 불과한 게 아닐까 다시금 심마에 빠지게 된다. 심마를 털어내고자 한바탕 검술 훈련을 한 청은 적당히 공손요예와 어울리고, 산과 다시 거짓 연극으로 산에게 꼬인 영애들을 떨치려 한다. 와중에 모용준과 재회하고 어울리던 모습을 목격한 모용주희는 다시금 급발진을 하게 되고, 다시 말로 모용주희의 마음을 꺾어버린다.
6.7. 비무를 합시다.
무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또 마음 속에 있는 심마를 털어내기 위해서 청은 자신을 비무로 혹사시키기 시작한다. 검우나 산의 조언, 걱정 등을 받으며 청은 실력을 쌓아올린다. 이 와중 무영신수의 묘리를 본 신투 천유학은 비급이 넘어간 것에 분통을 터트리는 한편, 여중제일인의 제자라는 사실에 난감해하며 어떻게 제자로 꼬드길지 고민한다. 그리하여 잠룡비무회 예선을 구경하던 청의 복신적을 훔쳐 유인하려들지만, 별로 개의치 않은 청의 태도로 인해 불발된다. 이에 본인이 다가가 정체를 밝히고 제자로 들어올 것을 권유한다. 다만 조언을 받아들여 일상에서 단도를 손 대신 사용하다가, 식사 중 혀를 토막내버린다.흑점을 처리하기 위해 찾아온 스승과 조우하고 천유학과 삼자대면을 한다. 서문수린의 권유로 신투를 두번째 스승으로 삼게 된다.
6.8. 잠룡비무회
각성신공을 8성까지 올린 청은 예민해지다 못해 야릇해진 감각에 애먹기는 하지만, 무당의 환육을 어렵지 않게 꺾고 32강에 오른다. 그동안 서문수린이 주장한 흑점 타도는 기각되고, 이상하게 낭인들은 악업이 쌓이며 비무대회에서 승승장구한다. 32강까지 남는 기간에 청과 친구들은 서문수린의 조언에 따라 반검쌍도회를 만들어 수련에 매진한다.[11]16강에서 만난 낭인 도래만은 청의 예상과 달리 상상이상의 쾌도를 보이며 청을 당황케 한다. 그래도 침착하게 파훼한 청은 도래만의 악업이 수상해 그와 대화를 나누다 그가 사용한 잠람단을 건네받는 순간 그의 악업이 대폭 깎이는 것을 목격한다. 신투에게 받았다는 그 잠람단이 의심스러워 천유학에게 가져가지만, 천유학이 이를 부정하고 당난아에게 조사를 의뢰한다. 그 결과는 혈정으로 인간이 재료인 혈교의 악독한 기물이었다.
6.9. 낭인에게는 낭인의 의리가 있다.
낭인들을 소집해 설득(물리)와 공감(거지생활)을 통해 협조를 얻어낸다. 16강에서 잠람단을 사용하지 않아 낭인들이 대거 탈락하면 의아하게 여긴 범인이 접근하리라는 판단하에 낭인들에게 추종향을 나누어준다. 16강에서 창빈을 꺾은 청은 낭인들을 이끌고 범인을 찾아 나선다. 범인은 혈교의 이선혈고대 부대주 지탄광마로, 그는 잠람단에 숨겨둔 고독을 조종해 낭인들을 제압하고 청을 협박한다. 청은 시혈독인의 특성상 당연히 독이 안 먹힐 거라 생각하고 혈교에 스스로 붙잡힌다.적당히 혈교에서도 자신을 능욕하려고 다가오는 잡졸들을 잔인하게 처 죽이며 제멋대로 굴다가 밥을 이상하게 주니 밖에서 먹고 오겠다고(...) 옥졸을 죽이고 탈옥한 청은 혈교에 붙잡힌 모용주희를 발견한다. 모용주희는 혈교의 고문으로 심신이 약해진 상태에서 청이 위로랍시고 혈교도들을 고문하는 모습에 정신이 더욱 망가진다. 혈교의 소굴에서 탈출한 청은 당가에 부탁해 낭인들과 모용주희의 처방을 부탁하고 다시 혈교의 소굴로 돌아간다. 다시 본인의 아가리술에 복창이 터진 지탄광마는 제 분을 못 참고 고독에게 자살명령을 내리고 이에 휘말린 혈교도들은 전부 죽지만, 청은 삼킨 고독이 오히려 청의 쓸개즙을 먹고 오히려 자살명령을 무시해 멀쩡한 탓에 지탄광마는 쉽게 제압당한다. 한편 낭인들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다들 기권하게 되고, 모용주희는 망가진 정신 탓에 청을 보면 고문의 끔찍한 공포와 구출의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는 상태가 돼버린다.
6.10. 신룡출현
4강에서 소림의 월봉과 맞붙게 된 청. 월봉의 교만한 태도에 열받은 청은 검이 아닌 힘으로 개싸움을 벌인다. 결국 열받은 월봉도 온갖 소림의 무공을 사용하며 맞붙게 되고, 끝내 여래신장과 백보신권으로 맞붙은 결과 청의 판정승으로 결판난다. 실전된 여래신장을 목도한 소림사의 방장 무학은 청을 찾아오게 되나 청의 천살고성을 보고 기겁하게 된다. 하지만 곧 청이 무공이나 재산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감탄하며 천살을 제어할 용상반야호심공을 알려준다. 한편 무림맹은 마교의 마도연맹이 백점을 열고 흑점의 식인, 인신매매, 독약, 장물 매매 등을 규탄하는 내용을 발표하자 곤란해진다. 이에 사마춘봉이 조사해서 청이 혈고대를 처리한 것을 알게 된 사실을 맹의 입장에서 발표해 체면을 지미고 흑점을 압박하기로 한다.청은 산에게서 공손요예가 진원진기, 즉 목숨 깎아가며 사용하는 무공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공손요예를 걱정한다. 하지만 공손요예는 오히려 자신의 각오와 인생에 대한 부정으로 받아들여 되려 사이가 갈라질 뻔한다. 어찌어찌 공손요예를 달랜 청은 자신의 목숨을 깎아가며 매진하는 무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처음으로 가지게 된다. 지금껏 생존을 위해 익혀왔던 무공도 절정에 달하니 그 길이 희미해진 바, 공손요예와의 비무에서 그 답을 얻어낸다. 자신이 이 중원에 떨어진 뒤 처음 얻었던 검. 자신의 보물이자 내일에 대한 희망. 쥐는 모든 것이 검이라는 월녀검의 묘리를 깨달으며 청은 초절정의 벽을 넘고 무아지경에 빠져 천변만화를 펼치게 된다. 도중에 익사할 뻔한 불상사도 있었으나, 잠룡비무회의 우승자가 되어 천하제일인 무학에게 별호 천화검을 얻게 된다.
6.11. 초절청
적당히 친구들을 놀려대고, 설화 설이리에게 태음옥녀신공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을 해서 집착도 받으면서 돌아온 청은 모용주희와 재회한다. 아버지에게서 혈교에 잡힐바에는 자살해서 무인의 긍지를 지켜야 했다는 폭언을[12] 들은 모용주희는 정신이 무너져서 청에게 위로 겸 체벌을 받으며 청에게 의존하게 된다. 한편 청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지낭현화 사마춘봉은 청에게 가슴의 크기에 대해 논하게 되고, 청이 생각없이 가슴도 큰 사람이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에 굉창한 충격을 받고 본인의 박력넘치는 파워를 개방한다.덤으로 혈교 토벌소식과 함께 몰락한 진주언가를 대신해 공손공가가 남은 십대 세가의 자리를 채우게 되며 청의 5년차 유월의 끝물이 끝나간다.
6.12. 소림행
각 구파의 장문인에게 말했던 대로 청은 절검벽을 보러 유람을 떠난다. 설이리의 미행과 동행 사이의 무언가를 받으며 소림사가 있는 숭산에 도착한 청은 산문 앞에서 대치 중인 관군과 소림의 승려들을 목격한다. 황후가 소림사에 불공을 드리러 왔지만 금녀의 영역인 소림사라 대치 중이었던 것. 그런데 갑자기 황후가 청을 마차로 불러들이더니 청이 죽었다가 소생한 공주 소할이었음을 밝힌다. 정황과 상태창의 콤보로 자기 육체의 정체는 짐작하지만 영혼의 정체성 탓에 난감해 하며 헤어지게 된다. 절검벽에 도착한 청은 다시 무천대제의 심상을 보게 되고 그것이 독고구검 제 일 초식 유아독존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무학에게 알려준 청은 설이리와 함께 밥을 먹고 헤어진다. 하지만 노숙하던 설이리는 6월말 장대비를 맞고 감기에 걸린다.6.13. 종남행
감기에 걸린 설이리를 돌보며 종남으로 가는 마차를 탄 후, 악업 높은 불량 마부가 도적으로 돌변하는 것을 보고 마부와 그 패거리를 몰살시킨다. 그나마 이때 진기의 억압방식이 달라져 천살성이 치미는 것이 좀 줄어든다. 그리고 설이리가 마차를 몰아 낙양에 도착하고 흑영회를 떠올린 청이지만 황보운척과 팽대산이 이미 정리했다는 말에 시무룩해하며 다시 마차를 탄다. 이번에도 악업이 높은 놈을 골라탔기 때문에 마차는 녹림의 소굴로 향한다. 녹림 총채주의 아들이라는 놈을 포함해 녹림도를 도망간 몇 빼고 괴멸시키지만 설이리는 내공심법의 한계로 되려 두들겨 맞고 환자신세가 된다.6.14. 삼천포
자려고 준비하는 동안 난 굉음에 산사태가 났나 하며 마차를 몰아 낙녕으로 향한 청은 경악한다. 굉음의 정체는 수문과 제방이 터져 난 소리로 낙녕은 많은 사람이 죽고 물바다가 된다. 녹림에서 털어온 돈과 마교가 세운 태청상방을 끼고 청은 각 상단을 돌며 구휼을 준비한다. 구휼하는 동안 곡식에 시세를 열배 넘게 후려치는 행태에 투덜거리며 청은 다음에는 수문건설에 참여한 장흥상단과 인부들을 조사한다.6.15. 장안의 화재
한동안 낙녕에서 구휼과 공사, 의술을 도우며 살던 청은 장흥상단의 본단이 있는 장안으로 찾아간다. 장안에서 설가놈과 최리옹과 재회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공사에 참여한 인부들을 찾아본다. 하지만 인부들은 암살당해서 증언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암살을 주도한 살막을 족쳐서 민중들 앞에서 공개자수시킨다. 그렇게 온 장안의 민중들을 이끌고 장흥상방으로 찾아가 책임자인 남문성삼의 딸을 두들겨 패고 낙녕으로 보낸다. 남문성삼은 금을 풀어 딸을 구하고, 사도련에 의뢰해 청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아들들의 반란으로 산송장이 되어 유폐된다.6.16. 화재 이후
설가놈은 설이리와 해후하고 그녀의 본명이 설구녕이었으며 설가놈과는 대강 조카 삼촌관계였다. 아마 설가놈을 처벌하라고 보낸 것은 그냥 내쫓은 것이라고 판단한다. 서로 딱히 생사결 할 일은 없으니 설구녕에게 잘 대해주라고 당부한 설가놈을 뒤로 하고 청은 드디어 종남산에 도착한다. 종남파의 절벽검은 다른 곳과는 달리 무천대제와의 소통이 가능했다. 무천대제에게 이런저런 욕과 함께 제 칠 초식 견월망지를 본 청은 온몸의 기혈이 박살나 한동안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몸이 된다. 두 달간은 절검벽을 볼 수 없게 된 청은 신녀문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가기 전 설이리에게 빙백신공을 알려주고 빙백신장을 배운다.6.17. 은혜는 잊기 쉬우나, 원한은 잊기 어렵다.
설이리와 함께 돌아온 청은 신녀문에 황후가 왔음을 알게 된다. 덕분에 예기치 않게 황후에게 반강제적인 어리광을 보내며 지내게 된다. 그러나 한달 반 가량이 지나, 무림맹에서 중원 남동부에서 힘을 얻은 사파들을 견제하고자 정파 문파에 후기지수들을 파견하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청과 설이리에게도 각각 광서성 남녕현의 계림검파와 강소성 소주현에 파견을 가라는 문서가 왔다. 청은 어차피 경공도 있겠다 빠르게 돌파하고자 장가계를 주파하는 행로를 택한다. 그러나 장가계는 녹림 총본산이 위치한 곳인지라 금방 시비가 붙어 학살극을 시작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초반에 맞닥트린 맹호대의 대주가 녹림의 총채주의 둘째 아들이었던 터라 총동원령이 내려진다.6.18. 인간과 서문청의 대결
장가계 육락봉에서 내려와 원가계의 밀림을 헤매던 청은 적당히 함정도 파고, 주인 잃은 사냥개들을 길들이면서 버틴다. 그러다가 식욕을 못 참고 고기 구워먹을 불을 피웠다가 본격적으로 추적이 시작되자, 녹림의 옷을 뺏어 입은 다음에 산채를 털고 불태우며 덤으로 총채주의 딸도 마저 죽여 버린다. 총채주의 심복 양산박대의 도우삼이 강간하려하는 것도 어찌저찌 죽여서 해결한 청은 아예 강가에 자리 잡고 함정을 깐다. 미쳐 날뛰는 총채주 왕철군에게 독 묻은 단도를 맞히고 지연전을 펼쳐 결국 총채주도 죽이고 휘말린 녹림도 소탕한다. 그러나 청도 옆구리가 터지고 눈과 귀가 상하는 등 큰 부상을 입는다.6.19. 남녕행
그나마 보관하던 대환단을 섭취해 내상과 원기는 회복했지만 외상을 치유하지는 못했고, 적당히 원가계의 마을에서 옷도 갈아입고 응급처치만 한 뒤 바로 남녕으로의 여정을 재개한다. 도중에 만난 호수표국의 표행에 동행하던 청은 양산박과 도우삼을 사칭하는 괴한 무리를 만난다. 이들을 처치하자 표두는 이들이 사용하는 활이 관부의 철강노임을 파악하고 청에게 알려준다. 수상한 관군들을 족치며 그들이 제대로 된 정보는 없고 역적을 잡으러 동원되었다는 것만 파악한다. 그렇게 관군을 족치며 산을 타던 청은 남령산맥의 얕은 시내에서 자유와 재회하게 된다. 자유는 남녕의 수시왕부로 암행을 가던 도중 습격을 당한 것으로 황실의 암투에 휘말린 상태였다. 일행을 거의 다 잃고 그나마 화경의 고수인 연 파조차 부상인 상황, 청은 연 파의 상처를 돌보고 주변 상황을 정찰한다. 주변은 금의위에 북방군의 정예부대, 거기에 토사구팽할 폐급 숙련병들까지 합해 천여 명을 끌고 와 산을 포위한 상태였다. 그나마 청이 며칠간 미행해서 진지 몇 개를 몰살시키는데, 군기가 별로라 그럭저럭 탈출이 가능하다 생각한다.6.20. 자나 깨나 불 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관군이 산불을 일으키자 청은 약탈한 짐수레에 연 파와 자유를 끌고 탈출을 감행한다. 더불어 위장용으로 관군 여섯을 더 태우고[13] 달리는 용력을 발휘해, 북방군 장군에게 큰 감명(?)을 줘 깃발을 얻는다. 금의위들의 방해를 물리쳐가며 진격하지만, 몸에 무리가 와서 산길은 포기하고 무수강으로 수레째로 다이빙해 탈출한다. 강에서 나온 청과 일행은 산불을 피해 주민이 피난가서 빈 마을에서 정비를 한다. 정비 도중에 자유와 연 파에게 시커멓게 터진 환부를 보여서 큰 걱정을 산다. 하지만 금의위가 마을에 당도한 탓에 새로 개조한 수레를 끌고 출발한다. 마을을 나서자마자 추적하던 금의위와 철수하던 북부군 대순천호와 맞닥뜨린다. 북부군은 청을 군에 입대시키고 싶어하고, 금의위는 역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황후가 준 옥패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공개한다.금의위 어사 막석은 옥패가 진짜인 걸 보고 당황하지만, 공주 신분인 건 믿지 않고서 황후의 수족이라 생각해 왜 그쪽에서 천자의 행사를 방해하냐고 항의하는 등 순종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결국 청은 악마의 주둥아리로 순식간에 막석을 역적으로 몰아 금의위와 대립하던 대순군과 힘을 합쳐 금의위를 몰살하며, 대순군 천호는 바로 충성 맹세를 바친다. 여기서 천호의 정체가 명을 멸망시킨 이자성인 게 드러난다. 청은 대순군의 지지를 얻지만 당장 활용하진 않고 북부로 돌려보내고 남녕으로 향한다. 차후 황궁을 뒤집어엎을 때 활용할 세력으로 추정된다.
6.21. 놀다 오라 그랬는데?
남녕 최대 문파인 계림검파의 위기를 구원하러 뒤늦게 도착한 청. 그러나 시기가 늦어 이미 사파련이 요가염방이라는 듣보 문파(소금 만드는 곳)를 내세워 그 밑에 집결해있었고 계림검파는 며칠 뒤 춘절까지 장원을 빼라는 퇴거압박 끝에 남녕에서 쫓겨나기 직전이었다. 청이 도착한 날도 요가염방 3남 요민이 계림검파를 협박하러 와 있던 차, 사람이 몰린 것을 보고 축제라도 하는 줄 안 청은 "수육 편육 동파육"을 외치며 명랑하게 난입하지만 사실 축제가 아니라 계림검파의 장례식이었다. 뻘쭘해진 청은 자신을 "육식미녀 언연영"이라며 또 언가의 이름을 팔고서 퇴장하고, 신녀문 도복으로 환복해 뻔뻔하게 이번엔 정문으로 다시 찾아간다.아까 청이 한 헛소리로 인해 분위기는 산만해졌고, 기세에 밀리던 요민이 뻗대자 청은 바로 소수마공으로 얼굴을 조져버리고 땅에 꿇여 흙을 핥게 만든다. 그러면서 계림검파 측에 눈치를 줘 그들이 이 상황을 말리게 만들어서 결국 요가염방을 협박하러 왔다 은혜나 입고 가는 천치들로 만든다. 거기에다 문주에게 같이 온 덕현친왕 자유의 존재를 밝히자 아주 귀한 손님을 모셔왔다고 난리가 나고[14], 청은 계림검파의 여제자이자 자신의 추종자 광팬인 29살 우나람[15]의 수행을 받게 된다. 한편 요가염방으로 복귀한 요민은 아버지한테 있는 대로 처맞고서 파견 와 있던 사파련의 의원인 사사의 보열에게 환부를 보여주게 되고, 그쪽에선 이것이 소수마공에 의한 공격임을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 청을 협박할 계획을 세운다. 청은 혹시 보열이 말한 비밀이 빙의가 아닐까 기대하며 갔지만, 소수마공임을 알아본게 전부인 것을 알고 실망한다. 다만 적당히 맞장구쳐 보열의 비위를 맞추면서 혈사독만 세 개 뜯어내고 독살명령은 무시한다.
열흘간 온천에서 요양만 하며 죽치던 청은 우나람의 성화에 가까운 간청에 청수산에 놀러갔다가, 사도련과 시비 붙은 천화전당의 나양결을 돕게 된다. 나양결은 천화검이라는 별호가 천화의 장제자를 일컫는 말이라 곤란함을 표하지만, 청의 미모가 천하제일이라면 별호를 인정하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우나람이 항의하기는 하지만 나양결은 청의 맨얼굴을 보고 위임받은 전권을 사용해 청의 별호를 인정함으로 종결된다. 다만 이 이후 얼빠인 나양결이 청에게 엉겨 사귀자고 꼬시는 중.
7. 무림 5년차
7.1. 신나게 놀아봅시다.
나양결에게 시달리는 한편, 장산무관에서 사파와의 전쟁을 준비하며 계림검파에 지원을 요구하자 흔쾌히 전쟁에 동참한다. 사도련의 뒤를 물어서 싸우다가 신이 난 나머지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들지만, 곧 정신 차리고 천마군림보를 사용해 탈출한다. 이후 자기를 구하러 들어왔다가 엇갈린 견 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적진으로 향한다. 패색이 짙어 도망치는 사도련이 퇴각 신호로 피리를 불자, 확 돌아서 문정역을 죽여버리고 그의 검인 파류검을 11호 월광검으로 삼는다. 이때 천살성의 영향인지 상대의 과거 악행을 환상으로 보게 된다. 이후 관군에 붙잡힌 사파들이 석방되어 나오자마자 족족 죽여서 처리하고, 남녕 내의 사파들도 싹다 눌러버리면서 사건이 종결된다. 이후 술 마시며 연회도 하고, 보열에게 설가상회와의 연줄도 대주다가, 연서와 초대장이 너무 많이 오는 탓에 광동으로 떠난다.7.2. 평원 언덕엔 식량이 하나 망치가 두 개
광동진가에 찾아가 진설과 재회한다. 진가장은 혈교에 습격당해 장원 여러 군데가 망가지고 하인이나 방계 가족들 대부분이 죽은 상태였다. 가문을 재건하려 해도 사파가 인부들을 암살하고, 적극적 공세로 인원을 빨아먹고 있어서 망한 것이나 다름없는 지경이 된다. 가문의 쇠락과 사파의 횡포에 이를 갈고 있다. 인부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던 것을 낙녕에서 목수질을 청이 주도할 테니 가솔들을 동원해 어떻게든 가문을 일으켜보기로 한다. 그 김에 청을 하남의 토목선녀로 거짓 소문을 뿌려 사파를 유인할 계획을 세운다. 다만 하남과 광동의 건축방식이 달라 좀 헤멘다.광주 시내로 나가서 항우장사를 섬기는 무당의 퍼포먼스를 좀 뽐내고는 인부들에게 공짜로 일해주는 대신 일하는 방식을 배운다. 인기가 꽤 좋아서 닷새 만에 공사판의 전주들이 서로 모셔가려는 주요인물로 떠오른다. 이렇게 광동의 건축양식에 대해 배우고 나서 일차 진가장 복구대회를 열고 철거한 자재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을 주변에 알린다. 당연히 사파들도 소식을 듣고 살월파에서 방해하기 위해 암살자를 보내지만, 역으로 매복해 몰살시키고 저잣거리에 역살이 날아갈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린다. 다만 살월파가 아니라 금적방이 패가망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한다.
어찌되었든 역살이 날아간 것으로 생각한 광동백성들이 청을 용한 무당으로 인정하고 신당 앞에 와글와글 모인다. 이 사람들을 어찌 해산시키는가 고민하던 차에 청을 만나러 온 견포희와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청년이 청을 보고 어머니라고 부르는데...
7.3. 엄마가 섬그늘에 목 따러 가면
그 청년이 바로 마교의 지존이었다. 당연히 청은 지존이 왜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는지 모르니 어이없어 하지만, 일단 지존이 현경이 된 걸 보고 쫀다. 그래도 모자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주입해 주지만, 지존이 감복해 청을 '엄마'라고 부르는 불상사가(...) 생긴다. 청이 아무리 소름끼친다고 토로해도 무시하고 엄마라고 부르기에 포기하고 일단 원하는 대로 지존에게 염휘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나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따라다니며 아들(대자)라는 설명을 하게된다.그것과는 별개로 청은 견포희와 염휘영의 선업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 시스템이 보여주는 선업수치는 분명하지만, 과연 그 선업이 과거의 악행을 덮을 수 있는가? 덮을 수 있다면 자신이 웃으며 고문하고 죽인 악인들은? 그러면 자신은 그저 쾌락 살인마에 지나지 않는가. 그러한 번뇌에 휩싸여 주화입마에 다시 들 뻔한 청은 그냥 다 포기하고 견포희 껴안고 가슴이나 주물거리면서 어떻게든 번뇌를 무시하고자 한다.
한편 청은 본격적으로 진가장을 복구시키기 위해 이차 진가장 복구대회를 개최하거나[16], 광동시내를 돌아다니며 장목수와 대장목수를 영입하고, 진가장의 현판을 한석봉체로 새로 써주며 공사를 준비한다. 이에 사파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금 인부들을 암살한다. 여덟이나 되는 목수가 암살당하자 분노한 청에게 천살성, 또는 시스템으로 인해 암살 당시의 순간이 환상이 보인다. 청은 군중 속에 숨어있던 광주선방 졸개를 잡아 고문해 암살자를 알아내고 보복하러 간다.
유래없이 분노한 청은 진지하게 광주선방을 파괴하고, 선방의 수석교관 비성낙을 족쳐 다른 지파들을 알아낸다. 그 길로 해궁대선을 찾아간 청은 해궁대선을 박살낸다. 그 과정에서 총관과 방주 중 하나만 살려주겠다고 협박하던 청은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다는 방주의 말에 잠시 주춤하지만, 저 살겠다고 총관이 방주를 찌르며 악업이 내려가는 꼴을 보고 박장대소를 터트린다. 동시에 청의 눈에서 빛나던 천살고성의 별빛이 눈 전체를 뒤덮는다.
이후 차례로 광주선방의 하위세력들을 몰살시키며 돌아다니는데, 덕분에 광주 시대에서 항우장사가 토목선녀에게 빙의해 악인참을 한 것으로 소문이 난다. 이 소문으로 사파가 원한을 갖고 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목선녀 분장을 그만두고 천화검으로 복귀하기로 한다. 한 편, 청은 천살이 상단전 밑바닥까지 물든 채로도 계속해서 찜찜해하는데, 첫째는 모든 사람들이 악인참이 옳다하며 살업에 무심한 것, 둘째는 광주선방을 몰살시키는 도중에 본 선방 안의 인간들이 악업이 충만한 악종들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둘째에 의문을 가지는데, 한창 사파가 세를 불리는 중이라 신입들을 많이 받는 중이기에 악업을 많이 저지르지 않은 사람도 많이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상태창의 선업 수치창을 의심할 뻔 하나, 다시 입마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견포희의 가슴에 집중한다.
7.4. 이심전심
일단은 공식적으로는 토목선녀는 하남으로 돌아가고, 천화검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광주시민 모두 그 체형이나, 먹성, 어울리는 사람 때문에 알아채긴 했지만 그냥 그런갑다하면서 쉬쉬한다. 무림맹의 후기지수 지원부대인 화룡조가 진가에 도착해 창빈과 조학체와 재회한다. 진해루에서 회식을 하게 되는데 창빈은 여전히 여자가 불편하고, 조학체는 이를 갈고, 진설은 조학체가 짜증나는 와중에 청만 신나서 탁자를 오고 가며 진탕 마신다. 그러나 따라다니던 견포희가 취해서 매달리며 애정을 갈구하자, 쪽팔려하면서도 언니라고 불러주며 우애를 다진다.이후 살월문에 파견온 방 책사가 견포희를 희롱하다가 손모가지가 돌아가고, 내분으로 마음 상한 왕우에게 살해당하는 사고가 벌어진다. 범인 찾기를 위해 진해루를 뒤지던 살월문도 무림맹과 정면충돌은 피하고 싶었기에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나 했지만, 유감스러운 머리를 가진 견포희가 자기가 방 책사를 조졌다는 사실을 까버리는 바람에 책임을 얼버무리기 위해서 공격에 나선다. 족발을 피하기 위해 화경으로 오른 살월문 문주를 버퍼링 걸린 틈에 족발로 머리를 까부수고 살월파 소탕에 나선다. 이 와중에 얻어맞고 있던 랑랑을 구해게 된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 다른 황화루 손님들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밥을 얻어먹지만, 옆에서 랑랑이 귀찮게 군다. 랑랑을 적당히 쫓으려 하지만 조학체가 랑랑이 멸문당한 하후가의 여식임을 알려줘서 강경대응을 하지 못한다. 게다가 조학체가 랑랑이 선량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살펴줄 것 까지 부탁하기에 일방적인 친구선언을 하기도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염휘영이 혈교의 단약을 찾아옴과 동시에 혈교에서 몰래 키우던 살월파의 혈귀들이 광주 시내에서 미쳐날뛰자 빠르게 제압에 나선다. 이때 혈귀들이 시혈독인의 체질을 알아보고 시체 썩는 냄새에 진저리를 치며 욕을 한다. 당연히 청은 빡쳐서 혈귀들을 쓸어버리는데, 이 과정에서 랑랑과 작은 설전을 벌인다. 그 와중에 약간 자책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주춤하지만, 혈귀가 제 어미까지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다시 강경하게 혈귀들을 처분해버린다.
7.5. 태원행
염휘영이 모는 마교의 마차에 타서 랑랑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견포희의 가슴을 쭈물거리는 채로 자귀현으로 돌아간다. 자귀로 돌아가서 설가상회에서 최리옹과 만난 김에 설가놈을 비롯한 주변의 안부도 묻고[17], 겸사겸사 같이 먹은 식사에서 최고 성화 무녀가 대접하는 얼큰한 고기탕에 극찬을 퍼붓는다.[18] 이후 염휘영과 최리옹, 견포희, 랑랑 등 모든 일행과 헤어져 홀로 신녀문에 올라간다. 사문, 장문인, 진장명, 서문수린과 차례로 재회하며 그동안의 업적에 대해 죽 늘어놓는데, 중간에 전륜마겁을 가지고 까불거리다가 한 대 맞는다. 어쨋든 청의 정신상태가 걱정된 서문수린이 공부도 시킬 겸 천유학이 있는 태원에 보내는 것을 허락함에 따라 진장명과 함께 태원으로 떠난다.태원의 한림원에 도착해 천유학과 재회하해서 천유학에게 선물도 주고, 녹림 총채주의 장보도도 넘기며 자신이 겪은 업적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는 신투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었으니, 오히려 천유학의 도덕과 대위명분에 대해 핀잔과 설득을 듣고는 천유학의 수업에 참석하게 된다. 남녀합석에 대해 태학사의 우려가 있기는 했지만, 오히려 청에게 잘 보이려는 학사들이 학구열을 자극받아 청은 골치아파하면서도 제자백가를 비롯한 여러 철학들을 공부하게 된다.
7.6. 모든 보물에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
청이 한림원에서 강의를 들으며 학식을 쌓고 천유학은 녹림의 장보도를 해독하는 나날 속에서, 한림원 학사들과 회식 도중 병주삼흉이라는 악당들과 시비가 붙는다. 처음에는 좋게 넘어가려는 청이었지만 되려 기고만장하게 굴자 결국 박살낸다. 이때 목숨을 구걸하던 병주삼흉 중 하나가 장보도를 제공하는데, 이게 청이 가져온 녹림의 장보도와 일치했다. 천유학은 두 달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 허탈해 하지만 일단 흡정마공이 봉인되었다는 소식에 한림원의 방학에 맞춰서 산동의 노산으로 떠난다. 도중에 거친 개봉에서는 어째 단흉입은 여인들이 진을 친게 팽대산이 있는 것도 같아지만, 무시하고 제남, 정구, 치박, 청주, 유방, 내서를 거쳐 즉묵현 남쪽 노산에 도착한다.도착하고 보니 이상하게도 이미 무인들이 잔뜩 몰린 상황이었다. 이에 천유학은 장보도를 팔아먹거나 소문낸 사람이 있다고 판단. 약초꾼으로 위장해서 노산으로 들어가니 장부범이라는 사파놈이 시비걸어오길래 반대로 두들겨패고 정보를 얻는다. 자초지종을 들자하니 사파대회에서 신가지보의 장보도 소식이 퍼져 사파가 노산에 잔뜩 몰린 상황이었다. 심문한 사파인을 폐인으로 만들어 놓고 노산을 돌아다니다 한 산골에 요새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마을은 사파무리에게 점거당해 주민들이 떼죽음을 당한 터였다. 이에 청은 눈이 돌아가 사파무인 여섯 명의 사지를 부수고, 솜이불에 말아 화형시켜버린다. 제자 걱정에 만류하는 천유학조차도 청은 적당히 사람가려가며 악종들은 죽여버리자고 설득한다. 이에 천유학은 즉묵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변장에 돌입한다.
7.7. 슬픈 전설이라니, 어떤 전설인가요?
어묵을 먹어치우다 꼬인 발정난 개차반을 쫓아내다 검화 모용주희와도 재회해 동행하게 된 청 일행. 탐색 이전에 아침을 먹다 사파무리들이 주변 산골 집성촌인 단가촌 주민들이 몰살했다는 한 사내의 애원을 듣는다. 대상은 사도십대천성으로 꼽히는 대형 문파라 상당히 꺼려지는 상황. 그럼에도 분노를 느껴 변장한 채로 소탕하러 떠난다. 천유학이 홀로 잡입해 소문주를 습격하지만, 입마경에 든 고수 때문에 고전을 하게 된다. 청은 도망쳐 나오는 소문주의 가랑이를 으깨고 인질을 집어던지는 비겁한 행태 끝에 못 볼 꼴을 보게되지만, 새옹지마라 할까 추한 남정네들 둘의 모습에서 신검합일의 심득을 얻게 된다. 이후 겁간당한 여인들을 풀어주고 그들이 복수할 수 있게 도와준 청은 이들을 태청상방으로 보내 보호한다.사건을 해결하고 청도의 상장현으로 내려온 청 일행은 다관에 들렀다, 사윗감 잡으려는 유라달과 역태강의 추격전을 구경하게 된다. 이때 역태강에게서 청해의 아묵합락이 보물찾기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중원의 동서남북 끝자락으로 이 소식이 퍼졌고, 그 거리가 서로 다름에도 동시에 왔다는 점에서 천유학은 누군가 장보도를 작정하고 뿌린게 아닌가 수상함을 느낀다. 한편 모용주희는 겁탈당했던 여인들의 보복을 회상하며 트라우마에 걸렸던 자신의 나약함을 부끄러워하고, 청은 그런 모용주희를 위로한다.
7.8. 나는 전설 따위 믿지 않아.
청과 천유학은 함정 수사를 통해 노삼을 뒤지는 사파들을 걸러낸다. 한편으로는 강패천을 시작으로 혈교와 본인들이 박살낸 사파로 위장하며 이이제이식 분탕질에 돌입한다. 더불어 자잘한 사파나 낭인 출신 악인들도 고자로 만들어버리며 사파들이 받는 원한을 더 해간다. 열흘간 야숙하며 사파들을 박살낸 청 일행은 다시 즉묵으로 돌아와 남궁신재와 만나게 된다.7.9. 문을 뚫고 별을 향하여.
청의 공작질에 조바심을 낸 혈교에서는 정파를 끌어들이는 것은 포기하고 사파만이라도 죽이려고 묘로 통하는 문을 공개한다. 문에는 초절정의 심장을 바치라는 문구를 적어 사파무리들이 분열을 유도한다. 사파들이 문을 대치하는 모습을 본 청은 입구가 봉쇄되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니 그냥 부숴버리려 한다. 현란한 개소리와 자신도 모르던 진실이 담긴 통찰로 문을 잘라버리려고 하자, 혈교는 문을 부숴서 이를 막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다른 문들도 박살내려들자, 훼방에 분통을 터트리던 혈교는 분열은 포기하고 그냥 남은 문들을 개방한다.문을 죄다 부수려는 작전은 실패한 청 일행은 석묘 안으로 들어간다. 도중에 조아요 이혜혜와 합류한 청은 적당한 악인 하나를 잡아 열 명 채운다. 잡아온 악인을 앞세워 함정통로를 돌파한 청은 이윽고 도착한 공동에 휴식이라는 현판이 있기에 늘어져 휴식을 취하지만, 갑자기 서로 죽이면 문을 열어주겠다는 현판이 내려오자 대치에 들어선다. 개중 색마하나가 여인들을 겁탈하자는 정신나간 제안을 던지고, 청이 동맹을 요청함에 되려 마두 중 하나인 태산마군는 몸을 대가로 요구한다. 청은 이를 받아들이는 척하며 태산마군을 기습으로 단칼에 고자로 만들고 목을 베어버린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청 일행은 기세를 몰아 다른 사파들도 쓸어버린다.
7.10. 설조조조조도: 조조를 말하면 조조가 온다.
다시 진행을 시작하는데, 일행 앞, 뒤, 중앙 어디에 서 있던 청만 계속 함정을 밟게 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벽을 부수자 함정이 있던 기관진식실이 드러나는데, 지나치게 깨끗한 철시를 보고 사람이 있었음을 확신한 청은 범인을 찾아간다. 관측실에서 함정을 조종하던 혈교를 찾아낸 청은 분노를 담아 온 몸의 관절을 뽑아 고문하고 정보를 뽑아낸다.
혈교도들이 모여있는 관측소를 찾아낸 청은 일단 혈교인척 껄렁거리는 마두의 태도로 접근한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 혈교도 기술자들을 죽여버린 뒤, 공혈단의 수장을 찾아 중앙 제어실로 향한다. 암하룡을 협박해 비급이 있는 방으로 향하지만 무게 탓에 줄사다리가 끊어져 다른 일행과 고립되고, 암하룡은 추락의 충격으로 사망한다. 한편, 비급은 흡정마공이 아닌 섭심공이었고, 비급과 같이 있던 함정을 건드린 탓에 모든 통로가 개방된다.사파무리에게 둘러쌓인 청은 이 상황에서 주변의 목내이 시체와 심장 뚫린 시체 때문에 변명이 안 통하는 것을 확인, 비급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도망친다. 그러나 계속된 방해로 실패하고 학살을 거듭하다 입마에 들어서 천살고성을 마주하게 된다.[19] 처음에는 코웃음을 치며 거부하지만, 눈 앞에 화경 셋이 다가오자 안면몰수하고 다시 입마를 시도한다.그러나 이조차 잦은 방해로 실패하고 이에 섭심공 비급을 외치며 저들이 비급을 독점하려한다고 선동을 시작한다. 선동한 직후 다시 입마를 시도하지만, 종정필이 입마를 막으며[20] 신공으로 협박하는 것은 말의 앞뒤가 다르다며 압박한다. 결국 자신이 비급을 읽었다고 착각하는 상황을 이용해 어떻게든 석실 밖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하지만, 외부에도 비급을 노린 사파들이 즐비한 상황이었다. 다시 선동후 달아나려 하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사칭한 덕에 찾아온 언연영이 등장한다.
7.11. 업보는 방울방울 생사결을 타고
청의 정체를 까발린 언연영은 청에게 유방-임기-회음-태주-소주를 거쳐 항주로 찾아오라고 공개적으로 명령한다. 그리고 각 도시에 최소 나흘은 머물러야 하며, 다음도시에는 한달내로 도착해야만 한다. 지키지 않으면 주변인물을 생강시로 만들 것이라고 협박하고는 떠난다.
언연영이 떠난 후 도가의 진기를 불러일으켜 싸우다가 청은 화경의 벽을 바라보게 된다. 입마와는 달리 아직 자격이 부족함을 알고 물러서지만, 자신의 성취를 보고 입마에 대한 미련은 떨치게 된다.[21] 청은 천유학과 합류해서 정파 무림맹의 개입은 거절하도록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군부의 군대를 끌고 항주로 갈 생각을 한다. 일단은 교주시에 위치한 산동성의 도지휘사사 왕쌍룡을 만난 청은 극진한 대접을 받고 항주까지의 동행을 약속받는다.유방에 도착한 청을 기다리고 있는 사파와 낭인들은 이 군대를 보고 당황한다. 일단은 표면적으로는 황상의 군대를 개인이 어찌 유용하겠냐며 둘러댔지만, 아무리봐도 동행인 상황이라 함부로 청을 공격했다가는 삼족이 날라가는 상황. 무인들중 위다명이라는 화경 고수가 나서서 청에게 씌여진 마녀혐의에 대해 질문한다. 청은 스승의 이름 팔아먹기, 마공의 부작용 언급하기, 그냥 우기기, 세계관의 법칙에서 비롯된 내공의 상충, 자신이 익힌 무공의 수 자랑하기, 그리고 합리적 추론이라면 가능할 심증 등으로 상황을 모면한다. 그러고도 화가 난다면 한번에 초절정은 셋, 화경은 하나까지 생사결을 받아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지나가려는 찰나, 석실에서 만난 종정필이 무공의 공동소유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나타난다. 이러다가 진짜로 공산주의자가 탄생할 것 같다는 예감에 청은 위다명에게 잔소리 듣던 종정필을 픽업해 데려간다. 지주대인과 도지휘사사와의 회식이 끝나고, 청은 종정필을 설득해 공산주의에서 의화단 정도로 커브시킨다.
이후 선언대로 초절정 셋을 받아 생사결을 펼친다. 도중에 포비돈과 아묵합랍이 싸우는 바람에 기습을 허용했지만, 가급적 능파미보를 자제하고 순순히 검술로 받아지며 스스로의 기량을 올리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그 과정을 눈치챈 복수자들은 옷을 찢어버리는 등 치졸한 짓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이내 끝내기로 한 청에 의해 일격에 하나가 양단나버린다. 이후 다시 하나를 더 받아 싸움을 재게하는 청은 총 열둘을 꺾는다. 개중 셋은 암기를 다루는 여고수가 죽였고, 이에 보복으로 나선 사람에 의해 서로 죽어 총 다섯은 청의 기록으로 쳐주지 않는다. 한계에 도달하자 청은 미리 짠대로 신호를 보내 도지휘사를 통해 명예까지 챙기며 생사결을 종료한다.
7.12. 난장
생사결이 종료되고 청은 다친 상처를 치료한다. 와중에 걱정 반 감탄 반인 의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주접을 떨어 의녀가 등짝을 맞는다. 이틀차부터는 청의 상태가 상태인지라 체면을 지키기위해 생사결 도전자가 오질 않아 그대로 체류하다가 임기현으로 떠난다. 임기현의 지부대인은 처음에는 불만을 품고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청이 순자를 알아보며 천유학을 사사함을 알자 태도가 유해진다. 거기에 청이 글씨 하나를 써주자 감탄하며 바로 귀인 취급을 받는다. 이후 생사결을 다시 준비하지만 상대들이 미적거리자 도발해서 끌어낸다. 나온 상대가 초절정이 아닌 절정, 일류, 이류들을 잔뜩 끌고 와 난전을 벌이게 된다.먼저 여래신장으로 속임수를 벌이고 이류들을 학살하다가 능파미보로 피하려했지만, 간파당한 탓에 그물에 걸린다. 이에 아예 그물에 강기를 두른채로 싸움을 벌인다. 도중에 백팔수라검을 휘두른 탓에 천살성이 눈에 드러나나, 이를 알아낸 토운궁을 여래신장으로 해치워 끝낸다. 싸움은 끝났지만 덕분에 능파미보의 한계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과 별계로 적들이 자꾸 생사결에서 빼려는 기색이 보이자 어떻게 도발을 할지 생각한다.
회음현에 도달한 청은 한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한다. 그러는 한편 복수자들을 도발하는 방문을 붙여 수결과 이름을 받아내 빼지 못하게 막는다. 그러나 청이 철추달린 월도를 들고 나오자 당황하지만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자 결국 생사결을 다시 벌이기 시작한다.
그러는 한편 무림맹에 있던 당난아, 팽대산, 제갈이현 등 반검쌍도회 멤버가 청의 소식을 듣게 되며 각각 청을 돕기 위해 온다. 그 결과 회음현의 생사결에서 흑호문을 멸문시킨 다음 대결자가 초절정 초기 아홉으로 싸우겠다는 억지를 부리는 것을 질타하며 나타난다. 당연히 친구들을 만류하지만 당난아의 압습으로 싸움이 시작되고, 난아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속전속결로 싸움을 끝낸다.다른 사파 무인들은 오대세가의 빵빵한 뒷배에 압도되어 청을 공격하기를 꺼린다.
7.13. 독도난, 독도행
장명이를 돌려보내고 온 모용주희와 남궁신재, 공손요예, 설이리가 속속 도착하며 생사결 사죄행은 그대로 반검쌍도회의 수련행 겸 청의 호의를 사기위한 친구들의 경쟁회가 되고만다. 다들 청에게 먹을걸 먹여주고 여자들은 같은 침상에서 자려고 경쟁한다. 친구들을 만나 기분이 좋아진 청이었으나, 이내 친구들은 자신에 비해 너무 약해서 지켜주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고 소주에서 따돌릴 생각을 한다. 소주에 가기 전 여고현이라는 소도시에서 잠시 머무는데, 때마침를 공격한 왜구 떼와의 전투에서 사항계를 사용하여 보기 좋게 승리했으나, 중원의 군사들을 가볍게 압도하는 왜구의 칼과 무술을 보고 그 생각이 굳어지게 된다. 그것과는 별개로 백성들이 왜구에게 당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묶어다가 광장에 전시하고는 뜨거운물 한잔씩 뿌리게 한다.이 과정에서 마음 속 천살고성과 대화하며 고민을 터놓는데, 입마에 들 생각은 없으면서 귀찮게 굴기만 하는 청에 질린 천살고성으로 인해 끔찍한 저승의 환상을 본다. [22]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기는 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결국, 소주의 시검석을 보겠다는 핑계로 하루를 소주에서 뭉개고, 모두가 잠든 틈을 타 홀로 항주로 떠난다. 떠나며 이태백의 시와 고독을 곱씹으며 전력으로 달린 청은 변장을 위해 대충 진흙을 온몸에 바른 상태로 항주에 입성한다.
7.14. 항아요란
항주제일루 만월장에서 자신을 알아본 강시를 골려준 청은 언연영과 재회하고, 대강 그간의 일과 사죄를 겸한 이야기를 나눈 뒤 언연영과 함께 목욕한다. 소녀요요공을 사용하며 언연영을 공략해보지만 별 소득없이 목욕을 마친 뒤 식심마군의 딸, 마희 유량과 대치하게 된다. 게다가 알고보니 언연영이 목욕 후 청에게 입힌 옷이 유량이 회주를 위해 짠 옷이었던지라 분노를 사게 된다. 싸우던 와중 사각에서 찌른 공격에 가슴이 찔리자 죽은 척을 하다가 무력화시킨다. 유량의 단전을 깬 뒤[23] 산채로 데쳐버리지만, 언연영의 유인책에 직면하고 도주한다.사파로 위장한 혈라문의 혈아귀들과 사파무리들이 습격하자 사도련에 연행되겠다며 혈교와 사파의 분란을 조장한다. 이후 위장해서 도망치다가 아묵합락과 포비돈 등에게 습격당하며 온 항주 시내를 돌아다닌다. 끝끝내 혈라문으로 위장한 혈교 지부에 도착해서 다시금 분란을 조장한다. 거기에다가 유량을 죽였다는 말까지 해서 참고 넘어갈 수 없게된 혈라문 문주 창산야와 혈아귀, 사파 무인 사이에서 난전이 일어난다.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몰린 때 왕쌍룡의 보고를 듣고 추격해온 반검쌍도회 멤버들이 청을 돕기 위해 참전한다. 와중에 청은 친구들을 만류하다가 창산야의 공격에 당해 극심한 부상을 입는다. 이러한 상황에도 친구들을 물리고 혼자서 싸우겠다며 우기지만, 팽대산의 일갈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친구들을 믿기로 한다. 이후 내면세계에서 천살성에게 엿을 한 번 날려준 뒤, 자신의 깨달음을 정리하며 화경의 빙벽을 넘는다. 그 끝에서 나, 너, 우리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 천지인, 삼양의 조화를 완성해 삼화취정을 이루고 조화경에 도달한다. 하지만 몸의 부상은 여전했고 여래신장을 한 번 쓰고 빈사 상태가 된다.
555화의 일러스트 |
7.15. 요양행
피를 토하며 기절한 청이지만, 통제자가 사라진 혈아귀들은 시혈독인 겸 섭심공의 소지자인 청을 피해 사파들만을 공격했고 화경 다섯을 비롯한 진짜배기들만 남지만, 곧 왕쌍룡이 관군을 이끌고 와 상황이 정리된다. 뒤늦게 초절정으로 각성한 모용주희는 덤. 몸통에 크게 대각선을 잘린 것을 비롯해 팔을 제외한 온몸에 부상을 입어 청은 당난아에게 치료받고, 설이리가 상처를 꿰메고, 공손요예의 영약을 먹으며 요양하다가 깨어난다. 당난아에게 상황을 설명받는다. 친구들이 걱정하는 와중에 조화경으로 올랐다고 자랑하며 바로 초절정 멸시를 하는 게 백미. 이후 적당히 회복한 뒤 소주로 복귀한 청은 왕쌍룡이 관선을 잡아줘 개봉부 무림맹으로 향하게 된다.개봉에 오자마자 바로 무림맹 무천각에서 요양을 하는 한편, 맹주 조현량과 독대한다. 조현량은 청의 몸을 걱정하는 한편,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입마가 아닌가 걱정한다.[24] 청은 자신의 삼양을 밝혀 오해를 푸는 한편, 언연영이 현경을 뛰어넘은 경지임을 알린다. 그리고 그 경지가 정상적이지 않음에 사술을 의심한다. 조현량은 사술과 술법에 무지한 터라 조현량은 곤륜파나 사마춘봉에게 문의할 것을 추천한다.
청은 사마춘봉 역시 무지함을 알고는 일단 언연영이 장서각에 숨겨둔 비급을 찾으러간다. 청을 부축하는 팽대산과 떠버리 겸 자신의 장기인 지식을 살리고자 하는 제갈이현과 사마춘봉이 꼽사리를 껴서 장서각에 도착.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어찌어찌 팽대산이 『수당 시대 기록을 바탕으로 도검의 형태에 따른 인체학적 발달 이론』을 찾아낸다. 생각보다 저급 무공임을 확인한 청은 이 책이 언가의 비급임을 깐다. 그리고는 팽대산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에게서 언연영의 과거를 수소문하며 돌아다닌다. 그로써 확인한 것은 반검쌍도회의 사교성이 처참하다는 것 뿐. 청은 투덜거리며 창빈을 골려줄 고민이나 한다.
돌아갈 시간이 되러 모용주희와 사마춘봉과 무림매에서, 제갈이현과 공손요예, 남궁신재와는 제갈가에서 해어지고, 자귀현의 설가상화로 돌아간다. 설가상회에서 견포희, 최리옹, 설가놈과 재회해 자신이 화경에 올랐음을 밝힌다. 마교도들이 이를 축일삼으려는 것은 모르고 간식을 축내다가, 보열과 인사하고 팽대산은 남긴 채 신녀문으로 복귀한다. 진잔명과 장문인, 신녀문 식구들과 재회한 청은 서문수린과 재회해 자신이 거쳐온 썰을 풀어낸다. 당연히 서문수린의 분노게이지는 치솟지만, 청이 다치기도 했고 화경도 이루었으니 참아내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흉터가 멋지다며 남기겠다는 주접을 떤 나머지, 사상의 힘이 담긴 핵꿀밤을 얻어맞는다. 결국 흉터를 허용받지만 사실 어차피 흉 안지고 나을 상처라 괜한 매를 번 것은 모른채.
7.16. 저 변방, 시골 촌동네 오지를 향해서
산녀문에서 스승님에게 꿀밤을 맞은 이후 사천을 거쳐 곤륜파에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스승님, 장명이, 문파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하산한다. 이후 자귀현에 들러 견포희와 팽대산까지 합류해서 장강을 타고 사천으로 향한다. 사천 당가타에서 대접받는 도중, 당투죽의 생일이 머지않아 청해성을 왕복하면 당난아가 축하연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당난아가 떼를 쓰지만, 청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삐진 당난아를 달래준다. 더불어 당가의 태상문주에게 시혈독인에 대해 묻지만 기천경이나 자연경처럼 무인들을 자극하려는 그저 말에 불과한 허구라는 말을 듣지만, 또 술법이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막 사천을 떠나려는 차에 당투죽이 붙잡아서 자유와 함께 식사 한끼를 하고, 양상구자를 길잡이 삼아 문천현을 넘어 청해성으로 넘어가게 된다.낙이개 대초원으로 넘어온 뒤, 양상구자는 돌려보내고 남부 흥원 초원에서 강족들의 마을을 거쳐 니마진에 도착한다. 니마진의 객잔에서 소식을 들으니, 랑입낙청산이 있는 하남현 주변으로 도적이 듫끌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른 일행들은 부상당한 청을 걱정하나, 다시금 악마의 조동아리를 털어 일행들을 강제 설득시키고 강행한다. 강족들의 샛길을 따라 한참을 가며, 노숙도 하고 계절이 바뀌어 빈 거주지에 머물기도 하며 지나간다. 그렇게 별 탈 없이 하남에 도착할 무렵, 사람을 먹으려고 굽고 있던 아묵합랍과 조우하게 된다.
아묵합랍에 해명에 따르면 여자를 내밀어 유혹하고는 자신을 털어먹으려던 도적떼가 있길래 그냥 죽였고, 이들은 짐승만도 못한 쓰래기니 먹어도 상관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비위가 상해서 일단 먹을 걸 나눠주고, 잠시 만담을 나눈다. 아묵합랍은 종전에 청이 보여준 유아독존을 보고 흡정마공에 대한 의심을 거둔 듯 무심하게 대한다. 이에 청은 안심하고 아묵합랍에게 함께 도적 토벌을 권하는데, 아묵합랍은 반색하면서도 니들이 나를 돕는 거라고 주장한다.
7.17. 도적을 죽입시다.
아묵합랍과 함께 하남현에 도착한 청과 일행은 객잔에 들른다. 객잔의 한족 점소이에게서 도적이 서장인이라는 추정을 들은 청과는 반대로, 아묵합랍은 도적이 중원인이라는 소식을 듣고 온다.어찌되었든 아묵합랍의 인도하에 본격적으로 산을 타며 수색을 시작한다. 그리고 여러번 헛탕치다 해가 지고 나서야 도적으로 추정되는 무리를 찾게 된다. 먼저 아묵합랍이 앞장서나 그 무리가 서장인이자 아묵합랍은 경계를 거두고 태연히 시주를 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도적떼가 맞았고 시주에는 독이 있었다.중독된 아묵합랍을 피신시킨 청 일행은 도적떼를 소탕한다. 나름 내기를 쓰는 무림인들이지만 청은 마공의 심상을 비교까지 해가며 여유롭게 도적떼를 처리한다. 도적들을 제 소굴로 몰아넣었을 무렵 아묵합랍도 독기를 전부 몰아내고 합류해 소굴을 소탕한다.도적들을 심문하니 중원인과 서장인이 섞여있는 상황. 알고보니 서장의 무인들이 중원인을 고용해 도적질을 하며 사람들을 납치하고 있던 것. 심지어 아묵합랍이 소속된 혈뢰음사의 무승도 여럿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토번 제국의 부활로, 포달랍궁의 달라이 라마가 이를 계획하고 있었다. 아묵합랍도 민족주의자였지만 전쟁이 나면 두 민족 모두 죄없는 피가 흐를 것이기에 이를 막아서려 한다.
7.18. 곤륜행
아묵합랍은 증인을 끌고서 혈뢰음사로 향하고, 청 일행은 곤륜파로 가서 방어를 준비하고 무림맹에 사건을 알리고자 길을 떠난다. 곤륜파에 도착한 청 일행은 곤륜파의 장문인 천비자 진인을 만나 서장 무림의 준동을 알린다. 천비자는 크게 당황하지만 일단 여러 다른 문파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며 방어 준비에 나선다. 그동안 시간이 남는 청에게는 요청한대로 술법과 절검벽을 보여주기로 한다.먼저 술법에 대해 묻고자 팔선궁 영환전의 단륜 진인을 만난 청은 시혈독인과 강시에 대해 묻는다. 단륜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신체가 왜 그러한지, 언연영의 강함이 자령강시라면 가능한지에 대해 잡변을 받는다. 답은 긍정. 단륜 역시 언연영의 위험성을 깨닫고 맹에 해당 사실을 알리기로 한다.
단륜과 청이 논의하는 동안 곤륜파에서는 절검벽에 동행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 바로 절검벽으로 떠나게 된다. 절겸벽에 들어가자마자 등장한 무천대제. 무천대제는 청과 곤륜파를 열심히 까면서 동시에 청이 지금가진 죄책감에 대해 돌려말하지만, 청은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한숨 쉰 무천대제는 삼 초식 수처착주의 원리와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청에게 실습을 시켜준다. 덤으로 죽기싫으면 무당파에는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삼 초식을 직접 시행한 청은 온몸에 근육파열과 피멍이 들며 열흘정도 요양신세에 들게 된다.
7.19. 차잡혈사
대강 몸이 나은 청은 요양 중에 붕사인에게서 들은 차잡호가 천공지경, 우유니 사막과 같은 경치를 볼 수 있는 말에 기대에 부풀어 관광을 떠난다. 그러나 청의 기대와는 달리 겨울 차잡호는 호수가 말라버리기에 청이 구경한 것은 그저 푸른 소금사막. 실망했지만 나름 관광을 마치고 주변 마을에서 하루 묵으려 한다. 그러나 마을 어귀부터 새와 시체가 가득한 상황, 마을에서 혈사가 벌어짐을 짐작하게 된다. 잔뜩 긴장해서 마을을 수색했으나 생존자는 소금 가마니에 숨어있던 아이 둘 뿐. 아이들을 달래고 사정을 들어보니 라마승이 찾아와서 마을 사람을 다 죽여버렸다는 것. 이에 분개한 청은 붕사인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라마승을 추적하러 떠난다.그리고 잇달아 나타난 촌락 셋의 주민이 몰상당한 것만 발견하며 청은 분노가 삭이며 추적을 계속한다. 마침내 일행은 천춘현이라는 소도시에 도착한다. 다행히 도시라 사람이 죽지는 않은 모양이었으나 청은 이곳에 라마승들이 열여섯명 도착한 것을 위사에게 전해 듣게 된다. 그러나 승려들의 소속은 아랍달택불신사, 아묵합랍의 문파였다. 배신자로 찍힌 아묵합랍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청은 목적을 위장해 승려들이 묵은 집을 찾아간다. 몰래 침입해 승려를 워협한 청은 혈사의 까닭을 묻는다. 처음에는 부처와 사문을 걸고 부정했지만, 곧 본색을 들어내 청을 덥치나 바로 제압당한다. 집주인과 주민들에게는 가짜 승려라고 둘러대고 제압한 승려를 미끼로 세명을 더 제압한다.
제압한 승려들을 가둬둔 청은 광장에서 밥을 먹으며 라마승들의 작태를 구경한다. 보아하니 설법을 베푼다 한 듯 하나, 중화에 물든 장족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승려들은 민족주의를 부르짖는다. 설법이 끝난 승려들을 미행하는 청 일행. 미행이 들킬 것을 우려해 적당히 해메거나 연기를 하기도 한다. 덕분에 일행을 의심한 라마승들과 조우했음에도 능청스럽게 넘기고 기습에 성공한다. 청은 라마승 셋의 다리를 베어 다른 이들이 부축하도록 다리를 묶은 뒤, 담과 지붕을 넘어 달아난다.
사로잡은 승려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해 우두머리 나척을 도발한 청은 제대로 라마승과 붙기 시작한다. 화경 중기를 상대로 팽팽한 일대일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화경이 하나 더 있던 탓에 팽대산, 설이리, 견포희 쪽이 밀리기 시작해 조급해진다. 그러자 아묵합랍을 연호하며 페이크를 쳐 우세를 점하거나 일행을 돕는 등의 수를 쓴다. 이에 나척이 다른 화경과 협공을 펼치려 들자, 빠르게 피하고는 진짜 아묵합랍의 기습으로 나척을 쓰러트린다.
이후 다른 화경도 정리하고 아묵합랍과 함께 이들을 가짜승려로 규정한다. 또한 왜구에게 했던 예의 표지판을 재소환해 고문하는 것은 덤. 이후 아묵합랍에게서 사정을 청취한 뒤, 무림맹과 합류하기 위해 곤륜파로 향할 것을 제안한다.
8. 무림 6년차
8.1. 저는 억울합니다.
곤륜파로 돌아와 새해를 맞이한 청이지만, 천비자에게 새해인사를 하러 만났을 때 크게 꾸중 듣는다. 아묵합랍이 대신 짊어지기는 했지만 도인의 손속이 아니었다며 잔인함을 질타 받는다. 협의는 인정하되, 그 손속을 질타하는 천비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청이었지만, 도가의 어르신의 말을 어기지 못하고 5일간 참회동 면벽이라는 처벌을 받는다.장문전을 나선 청은 그길로 아묵합랍과 대화한다. 아묵합랍이 양민들이 잔임함에 중독되어 하찮은 범죄에도 타인을 잔인하게 처벌하며 쾌락에 매몰될 것을 염려해 청을 꾸짖는다. 이때의 대담에서 나름 찔리는 바가 있는 듯했지만, 아묵합랍이 비급과 함께 청에게 기어코 법명을 내려주면서 다시 말이 센다.
참회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륜과 사담을 나누며 대강 규칙을 듣는다. 이후 참회동에 들어가 만상여일신공을 수련한다. 도중에 건너편 수감자가 청의 문이 닫히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협박하지만, 오히려 이를 놀릴 거리로 만든다. 이후 단륜과 짜고서 수감자들을 놀리는 한편 음식을 대가로 꾀어내 무공을 거래한다. 개중 하나가 광요취살강기였던지라, 일곱번째 천하십대마공을 모으게 된다. 하룻밤이 지나고 점심에 천비자에게 소환된 청은 죄인과 참회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잔인함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이후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저녁은 각자의 수련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다시 참회동으로 복귀한다.
적당히 수련동 죄수에게 외부 조력자가 있다며 사기를 치고는 더욱 적극적으로 무공을 빨아먹는다. 그냥 정체를 깠다가는 다른 무인들이 참회동에 체험을 올 때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 단륜 진인과 어떻게 나갈가를 고민한다. 고민 끝에 돼지피와 도관을 사용해서 마인 연기를 하기로 한다. 여러 마공을 선보이면서 천하십대마공을 얻으러 잠입한 마인을 연기하고는, 살마 앞에서 광요취살강기를 까내린다. 또, 살마가 선천진기를 깎아먹는 마공에 휘둘린 입마에 불과할 것이라고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겠다는 협박을 한다. 살마의 마음을 꺾은 것을 확인한 후, 죄수들의 아침식사를 들고 그냥 떠나버린다.
8.2. 곤륜파와 혈뢰음사의 대결
친구들이 죄다 수련하느라 바빠 심심해하다가 서문수린이 온 것을 보고 같이 야시장에 놀러나간다. 야시에서 술을 홀짝이며 나름 즐겁게 보내다가 서문수린의 강권으로 같이 잔다. 이후 설이리의 상태를 보러 갔다가 설이리가 초절정에 오른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설이리를 놀리다가 생사현관이라는 위험한 수단을 통해 초절정에 이른 것을 알게되고 정색한다.서문수린의 강권으로 모두가 볼 수 있는 대청에서 운기를 하다가 남궁대로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적당히 대응했으나, 내뜸 대련부터하자는 말에 기시감을 느끼고 검우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궁대로의 권유로 대련을 하는데, 제왕검형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카운터를 기다리다가 역 카운터를 제대로 넣는다. 하지만 친구 아버지의 머리를 후려갈긴 것에 죄송해하다가 다른 현경들이 와서 웃는 분위기가 되자 안도한다. 이후 남궁대로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상세한 검술지도를 받게 되고, 검우 남궁신재 좀 정신차리게 어디 갈거면 미리 연통을 부탁한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무궁창파검이라는 기예에 대해 배운다.[25]
본격적인 토벌전이 시작되어 곤륜파+화경 토벌대에 참전한다. 진군 도중 장족 마을이 몰살당한 것을 보고 우울해하는 아묵합랍을 위로해준다. 길이 돌아간 탓에 대략 23일에 걸친 행군 끝에 혈뢰음사에 도착하는데, 꺼드렁대는 거탑천황을 보고 특유의 트래쉬토크를 걸다가 서문수린의 눈총을 산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려는 찰나, 거탑천황이 펼친 만라대혈멸천진에서 등장한 천살성을 보고 당황한다. 어찌되었든, 익숙한 진에 영향을 거의 받지않아 환영을 떨쳐내며 설이리가 정신차리도록 돕는다. 이후 청을 걱정한 서문수린이 다가와 동태를 살피고 멀쩡한 것을 확인하자, 남궁대로를 도와야 하기에 진법을 파괴할 것을 부탁받는다.
한창 혈뢰음사를 뒤지고 다니던 청은 강시 시앙의 도움을 받아 진법의 중심을 찾는다. 중임에 있던 제물 역할의 아이와 닿는 순간, 청은 아이가 겪은 일과 진법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혈뢰음사 곳곳을 살피던 청은 무학의 형상을 빚어내, 거탑천황을 막아세우고 방해한다. 또, 진법을 뒤집어 곤륜파를 해방하고, 오히려 혈뢰음사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라마승들에게 진법을 씌운다. 이때 염라대왕을 만들어 룬린의 악행을 여실히 꼬집으며 꾸짖는다. 다만 이때 천살성이 등장해 영혼이 결속되는 퍼포먼스를 부리는데, 믿음 때문인지 진짜로 직통으로 라마승들의 정신에 흉성이 연결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청은 이를 모른채로 그냥 단전 깨지며 일어나는 라마승들이 좀 더 고통받지 못함에 아쉬워한다. 이렇게 거탑천황을 비롯한 라마승들을 제압하고 제물이 된 아이를 구하며 토벌전은 마무리된다.
8.3. 공동행
청은 서역의 웨이터가 나오는 꿈에서 천살고성과 만나게 된다. 천살성은 그저 악업을 비추는 시야를 놓고 떠나지만, 청은 흡족해하는 천살성에 경계하면서도 그 유용성에 홀려 손을 뻗는다. 그 순간 월녀진기의 개입에 청은 잠에서 깨게 된다.잠에서 깬 청은 인공살성과 소통을 하려 해보지만, 안기는 것 외에는 별다른 소득없이 쌍으로 돼지같이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나서 청은 세 현경에게 불려가 살성의 정체와 그 아이가 일으키는 혈사에 대해 듣는다. 그럼에도 청은 공자와 왕충, 장자의 말씀을 빌려 그렇다고 의심된다는 이유로 자의없이 살아온 아이가 미래에 일으킬 죄를 물어 죽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항변한다. 이에 무학이 책임을 묻자 고민하던 청은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이에 무학과 서문수린은 청을 떠본것을 사과하며 남궁대로에게도 청이 천살성임에도 정파의 여협이 된 것을 알려준다.
직후 거탑천황이 정신을 차리자 심문을 구경하다가, 도중에 끌려온 룬린이 같잖게 협조에 조건을 달자 경멸의 시선을 보낸다. 심문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 번 아묵합랍에게 귀의를 제안받는다. 비구계가 없는 서장에서 새로운 비구니 승단의 창설하는 것, 즉 서장 불교와 아예 결별할 각오까지 한 꽤 커다란 제의였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청은 대충 넘긴다.
돌아가는 길, 청은 천살성을 경계하는 세간의 시선에 고민하며, 사부의 선택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의 미래를 책임질 수는 없지만, 동시에 그로인해 일어난 참사와 비난, 그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진다는 것을 생각없는 자신이 지는게 맞는가 고민한다. 이후 신공으로 정신을 잡아주는 거도 고민하나, 라마승이라는 반례를 보며 고민하던 차에 무공의 본질과 무공의 가르쳐야 할 이유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음을 지키기 위해 무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죄 없는 선량한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이유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이 아파서 임을 깨닫고 자신이 걸어갈 무의 길. 사상을 바로잡으므로 화경 중기에 도달한다.
이에 결심을 바로잡고 살성에게 부모 역할을 하기로 결심하고 자여라는 이름과 서문이라는 성을 준다. 다만 엄마는 좀 낯간지러워 아빠를 하기로 한다. 이후 엄마를 모집하는데, 희매는 이모라서 아웃되고 설이리가 입후보하여 엄마가 된다. 옆에서 산이 무슨 엄마를 간식 권하듯 모집하고 넌 왜 아빠냐고 태클을 걸자 굿캅 배드캅 작전이라며 자기는 자여를 강하게 키우고 엄마는 품어주는 역할이 될 것임을 표명한다. 그러나 자여가 설이리를 영 못마땅해하자, 삼처사첩을 선언하며 다음 엄마는 마음에 들지도 모른다고 달래준다. 이에 설이리가 자리에도 없는 당난아를 견제하며 수작질을 부리자 바로 차단한다.
현경들에게 화경 중기를 자랑할 겸 찾아가 자여를 입양할 것이라고 밝힌다. 다들 혼란과 우려를 표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인다. 그리고나서 자여의 교육을 시작하는데, 자여가 생각보다 이해력이 부족하고 칼 쓰는 법부터 배우려 하는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일단 글자는 좀 포기하고 무공을 가르칠 요량으로 서문수린을 찾아가 벌모세수의 방법을 묻는다. 그러나 내공의 상실과 원정의 손상을 경고하며 서문수린이 대신 해주겠다고 하는 탓에 서로 아웅다웅하게 된다. 이에 일단 다른 현경들의 의견까지 종합한 결과 일단 손녀뻘이기도 하니 사부님에게 부탁하기로 결정한다.
현경들에게 자여 선물로 목검이나 소환단도 받고, 별모세수도 끝난 일행은 난주로 내려간다. 견포희의 인도로 설가상회 난주 지부에서 간 청은 본인은 모르지만 천마로써 크게 대접받고, 자여도 소천마로 격상받는다. 이때 대접받으며 술을 궁금해 하는 자여에게 술을 먹이며 놀리기도 하고, 바로 설이리를 따라 뜨거운 음식을 허겁지겁 소리내며 먹는 나쁜 식습관을 고쳐주기도 한다. 과정에서 설이리가 자신의 추한 면을 발견하는 사소한 사건도 있었지만, 하루 잘 대접받고 공동산으로 향한다.
8.4. 교활한 마음, 악독한 심장
공동파에 도착한 청은 장파인 단철자와 곤륜파에서 벌어진 혈사 등 안부를 나누며 절검벽에 갈 준비를 한다. 단철자는 절차상 다른 장문인들에게 허락 겸 인사를 하고 오라고 보낸다. 과정에서 기병장문인 칠문주와 죽이 맞아, 참관자를 뽑는 동안 기문병기에 대한 대응법을 수련한다.기문병기 수련이 끝나고, 자여가 팽대산에게 글자 여섯을 배운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설이리가 설명을 해주었지만, 직접 보는 곳에서는 영 시연을 안 해주는 탓에 나무에서 몰래 훔쳐보다가 낮잠잔다.이후 절검벽에서 다시금 무천대제의 심상과 조우한다. 무천대제가 공동파를 호평하자 의외라고 평하며, 외로이 수련만하는 삶에 대해 가벼운 의견차이를 보인다. 이후 2초식을 시연하는데, 이번에는 고통도 없고 쓰러지지도 않는다. 이것이 화경 중기라 그런지 아니면 독고구검 전반부의 심상을 이해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희희낙락한다. 이후 공동파에게 초식의 심상을 전달하고 떠나게 된다.
8.5. 천지견공
배를 타고 자귀로 돌아온 청은 염휘영이 와있는 것을 보고, 견포희를 추궁할 정도로 질색한다. 그러나 염휘영이 현경이 빠진 자리를 매꾸기 위해 왔다는 말에 순순히 감사를 표한다. 이후 자여와 염휘영을 인사시키고, 혼란에 빠진 설이리의 행보도 구경하다가 최리옹에게 자여를 맡기고 식사한다. 최리옹의 만류로 하루 느긋하게 설가상회에서 머물고 신녀문으로 올라간 청, 신녀문 가족에게도 자여를 소개시켜 준다. 개중 진장명에게는 아예 두번째 엄마 권유를 한다.청은 장문인 왕주희에게 혈교의 준동을 알리고, 자여를 훈련시킬 겸 3대의 제자를 훈련시킬 교관을 자처한다. 허나 왕주희는 의정무학관의 교관 권유장을 주며, 소년부에서 가르칠 것을 권유한다. 이에 신녀문에서 일주일간 쉬고, 청은 자여, 진장명, 설이리를 데리고 의정무학관으로 떠난다.
8.6. 새학기가 밝았습니다.
의정무학관이 열리는 하남성 노산현에 도착한 청은 가문의 복수에 얽힌 소음조와 온비후를 중재하며 시험장으로 간다. 도중에 연무장에서 제갈이현을 만난 청은 인사를 나누다 소년부 교관 자리가 이미 월봉으로 내정되었음을 알게 된다. 나름 자기 청이 자기 어필을 해보지만, 월봉이 청이 하려고 했던 역근세수경에 기초한 교육을 한다하자 포기한다. 도중에 사마춘봉과 조우하기도 하고 낮잠도 잔 청은 관장인 유선엽을 찾아간다. 유선엽은 청에게 교재로 오로검결의 비급을 주는데, 하필이면 완성되지 않은 무공이었다. 이를 한 번에 알아본 것에 유선엽은 감탄하지만. 상태창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청은 난감해 한다. 그러나 남궁신재가 찾아오자 청은 반색하며 비급 연구를 검치로 굴릴 생각을 한다. 이후 남궁신재에게 자여를 소개시켜주고 놀아주는 과정을 보며, 검치지만 나름 선생의 자질이 있다고 평가한다.며칠 후 의정무학관의 시험이 시작되자 청은 사마춘봉과 함께 시험관으로 평가를 한다. 검치와 청하육협의 막내 마타자의 대련이나, 창빈의 대련을 보며 지루하게 평가지를 적는 청. 그저 자신에게 아는 척을 안했다며 창빈을 골려줄 생각이나 하고 있지만, 옆에 있던 사마춘봉이 청의 글씨체를 보고 경악하며 패배감을 느낀다. 청은 그러거나 말거나 지루하다며 직접 내려가 대련 시험을 난입한다.
청의 등장에 대부분의 낭인들은 환호하지만, 동시에 천재인 청을 상대로 시험에 나가는 것을 꺼린다. 이에 괘씸해 하던 청의 앞에 양칠이 나선다. 청은 이류 후기 쯤 되는 그의 실력에 한심해하지만, 동시에 기꺼이 남들이 싫어하는 역을 맡은 그를 기특하게 여긴다. 아는 검식이었기에 청은 복신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후려쳐서 교정해주고, 양칠은 일류의 경지로 오르게 된다. 양칠은 큰절까지 해가며 감사를 표했고, 그렇게 오전 시험이 끝난다. 이후 매담자들에 의해 청과 양칠의 대련이 널리 알려지며 청의 평판은 더 오르게 된다.
한편 청은 제갈향과 조우한다. 제갈향은 자여를 보고 놀라지만, 청이 아빠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청은 창빈을 놀릴 겸 자여를 안겨주지만, 창빈이 멀쩡하게 자여를 대하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소년부 교관인 월봉에게 자여를 인사시키며 부탁하는 한편, 창빈에게는 자여 고기 좀 먹이라며 열심히 갈군다. 식사와 함께 검치와 시험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엿듣던 이들에게 서문수린식 교육볍이 퍼져나간다.
오후 시험시간이 되어서 여전히 지루해하며 참관하는데, 채성무가 오장락을 대련에서 이기고 청을 지목하자 불쾌해한다. 이에 대련을 해주되, 수준차이를 알려주려 하나 채성무가 교육환경 상(...)[26] 영 알아먹지 못해 곤란해한다. 그나마 다른 입시생이 끌고 가서 해결되며, 이후 사마춘봉을 열심히 간지럽히며 잡담한다. 이후에 모용주희와 재회하며, 어찌되었든 악업을 볼 수 있는게 자신뿐이니 꽤 책임감있게 심사에 응한다.
8.7. 무인당자강 - 무인은 개강해야 한다.
계속해서 시험을 참관하는데 검후의 별호를 탐내는 검각의 검옥군에게 결투 신청을 받는다. 처음에는 교관의 본분을 지키기위해 거저하나 끈덕지게 달라붙자 화가나서 교육삼아 두들겨 팬다. 그나마 검옥군이 검치나 공손요예처럼 검에 진심이라 상호간에 큰 불화는 생기지 않는다.한편으로는 모용주희, 검치와 함께 오로검결을 계속 연구하는데, 대강 가르치려는 검치에게 면박을 준다. 고민하던 중 사신무에 영감을 받아 오로검결의 초식을 각 묘리에 따라 분리시키며 나름의 해결점을 찾는다.[27]
팽초려와 팽대산가 교관이나 조장으로 합류하며 반갑게 재회하며, 팽대산 덕분에 시험이 개판나는 것을 지켜본다.
8.8. 의정무학관, 개관.
새벽부터 제갈이현과 함께 2차와 3차 시험을 준비한다. 시험 와중에 만달로의 경신법을 보고 사마춘봉이 점창파의 유출을 의심하면서도 붙는 모습을 지켜본다. 어쨌든 청의 의견이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을 알고, 대책도 알고 만족한다. 이후 심사가 일단락되고 모용주희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련을 해준다. 다만 모용주희의 희망과 달리 중검으로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팬다.합격발표가 끝나고 시험장에 가는 길에, 교관들과 이것저것 상담하다가 교관들을 굴릴 교육안을 짠다. 입학 축하 연설에서 한바탕 유선엽을 띄어주고 교관들의 자기소개를 마친다.
8.9. 교관청
한바탕 날뛴 남궁신재에게 시범타로 빠따를 날리며, 교관들에게 검의 위대함을 설파한다. 더불어 내공 사용 금지 외 몇가지 중대장스러운 규율을 설파한다. 이후 독고검법 1초식이 섞인 오로검결을 선보이거, 검법, 도법, 권법부를 경쟁시켜 학도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가능한 단순하게 가르친다. 그럼에도 검을 처음 쥐는 초보들이 많아 난감해 한다.어찌되었든 조 편성에 불만을 표하거나, 방만하게 행동하거나, 규율을 어긴 학도들을 체벌하면서 유격훈련을 통해 학도들을 교육시칸다.
8.10. 외출 시에는 품위를 지키도록 합니다.
계속되는 훈련에 자신의 자유시간이 없음을 깨닫고, 자유를 갈구하며 학도들의 행군훈련을 계획한다. 도중에 만달로가 이탈했다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고 비명지르는 걸 듣고 구해준다. 이후 자객이 습격했다는 개소리까지 하는 만달로를 체벌할까 고민하지만 만달로가 황급히 숙이며 유야무야 넘어간다.그렇게 행군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이어지는 만병지왕전이 있기 전까지 외출을 허락한다. 마침 술과 고기가 고팠던 청도 이번에 교관들과 같이 외출을 나가며 마시던 중, 옆방에서 기녀를 희롱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방에 난입하고, 기녀를 희롱하던 만달로를 발견하고, 응징의 꿀밤을 날려버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둘이서 상황극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 뻘쭘하던 중, 한 점소이가 좋은 술이 들어왔다며 팔려 하고, 마침 잘되었다며 술을 마시지만, 그 술은 술이 아니라 맹독이었고, 청은 이를 알려주며 암살대상이라 판단된 만달로를 데리고 술을 판 놈을 찾아내 팔다리를 오른팔만 남기고 부러뜨려버리고 추궁한다. 그러나 잠시 공손한 태도에 방심한 사이 독을 먹고 자결하자 이 상황을 같이 있었던 교관들과 관도들에게 알린다.
이에 만달로는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데, 본명이 강담현으로 통정사 강첨량의 아들이었다. 물론 청은 그런거 몰랐기에 일단 교관들과 관도들을 의정무학관으로 돌려보내고, 만달로는 사천성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호위를 자처한다. 그렇게 만달로를 호위하며 가던 중, 상당한 수의 자객들이 양민과 아녀자로 위장하여 만달로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에 청은
그렇게 자객들의 대장인 영반이 청을 직접 죽이기 위해 나서고, 언연영을 사칭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하니 소수마녀를 사칭하며 자신을 가로막는 자객을 전부 잔인하게 반병신으로 만들어버리며 유인하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아끼는 부하들을 반병신으로 만드는 청에게 열받은 영반은 자신의 검을 청에게 던지며 청을 쫒는데, 청은 오히려 그검을 잡아 검이 뭐이리 싸구려냐며 눈앞에서 산산조각을 내버리고, 이에 영반은 진짜로 당황해 황제가 하사한 검이라 말하게 된다.
그말에 당황한 청은 일단 아무말 대잔치를 하며 속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도출해낸다. 그렇게 살인멸구를 하기로 마음먹은 청은 자신의 기억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을 떠올리며 황제를 배신자의 핏줄이라 취급하며 파천마기를 각성하며 마인이 되며 자객들을 전부 죽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객이 주변 양민들을 신경쓰지 않고 진천뢰를 던지자, 파천마기만 믿고 진천뢰를 감싸며 중상을 입고, 분노파워로 다시 추격하지만 이번엔 양민 소녀를 중상을 입히고 청에게 던져버려 여아를 치유하는 사이 자객들이 도망쳐 버린다.
소녀에게 응급처치를 하던 중 관도들을 데려다 주고온 교관들이 청이 있는 곳에 오고, 청은 소수마녀를 연기중이기에 소수마녀인 척을 하며 자객들을 추적해 생포하라 일러두고 의원을 찾아가 소녀를 의원에게 보이고 정신을 잃는다.
의식이 돌아온 청은 어떻게 살아있냐며 의아해 하는 의원을 뒤로, 자객들을 잡아왔는지 여부를 묻고, 자객 둘을 생포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8.11. 위대한 교관 서문청
그렇게 둘을 가둬놓은 의정무학관 지하뇌옥으로 가서 자객들의 수괴인 대영반을 만난다. 대영반은 청이 살아있는것을 보고 경악하지만 그것도 잠시, 혀깨물고 죽으려고 하면 가족도 전부 고문하겠다 협박하는 청의 말을 양민도 몸던져서 지키는 년이 그런말 해봤자 소용없다며 믿지 않고 뻣대기 시작한다. 이에 청은 양민들 방패막이로 쓴 주범이 할 소리냐며 잠시 어이없어 하지만, 이내 이미 고문해둬서 목에 구멍이 뚫려 소리도 제대로 못내고 온몸의 뼈가 산산조각난 상태로 만들어진 장 천호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대영반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 내 부하들도 밖에선 누군가의 가장이고 황명이기에 떳떳하다며 청의 어이를 제대로 빼놓는다.그러던 중 피신했던 만달로가 의정무학관으로 돌아오자 그를 반겨주고,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만달로를 위로하며 다시 뇌옥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시 심문을 시작하며, 대영반이 만달로를 암살하여 무림을 잡을 명분을 만들려했음이 들어난다. 그리고 만달로도 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대영반은 오히려 만달로를 보고 자신을 풀어주고 이 여자를 죽이는데 힘을 보태라며 청이 보고있는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간큰짓을 하며, 만달로에겐 네가 죽는 것은 이미 네 아버지도 알고 있는 일이라며[28] 그 비루한 목숨을 황상을 위해 쓰라며 개소리까지 한다. 이에 마음을 고쳐먹은 만달로는 까짓거 살아서 이번엔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좀 되겠다며 대영반을 무시하고 나가버린다.
그후 청이 즐기며 대영반을 고문하지만, 대영반은 황실에게 제대로 세뇌당했는지 오히려 청을 비웃으며 꺽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청은 황후의 신분패인 옥패를 보여주며 대영반을 꾸짖는다. 그리고 어디서 감히 황상을 등에 업고 양민 베어 활상의 이름을 욕되게 하냐며 너는 백성을 쥐어짜 사익을 챙기고 온갖 여인을 겁간하여 살해한 살인귀이며 간신배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선언하며 대영반을 멘붕시키고,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대영반으로 즐긴다.
[1]
EP 483. 작가의 한마디. "헤헤 청의 일정은 개월수만 맞추다 보니 저도 계속 헷갈려서.. 지금이 오년차 맞던가요? 늙어서 사칙연산이 잘 안대용.."
[2]
EP 480 작가후기 "청이가 깨어난 곳은 차요양시 서산이 맞습니다." 참조.
[3]
덤으로 최강의 수공을 물어 소수마공의 이름을 듣는다.
[4]
이때는 천하십일대마공이 뭔지도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다.
[5]
문자 그대로 충돌. 충각. 쿠웅하고.
[6]
정작 소수마공이 더 강한지라 흑살마장의 부작용인 검은 손은 억지로 발동해야 나오는 수준이었다.
[7]
이름이 가놈이다. 방계라 이름을 천하게 짓는다고.
[8]
이러나 저러나 마두 중 하나라 그런가 평소 세상 망했으면 하고 구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9]
이유는 모르지만 혈교의 지파인 혈종의 진법이라고 한다.
[10]
대부분인 이유는 지승주는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11]
멤버는 청(초대회장. 박쥐), 천하제일미남(친구 없음), 팽초려(후기지수 아님. 할 일 없음. 친구 없음.) 검치(검우 없음), 공손요예(그냥 친구 없음), 당난아(친구 없음. 성격 나쁨), 제갈이현(인싸라 잘 안 옴), 창빈(여자가 껄끄러워서 안 옴)로 상당히 하자 있는 멤버들로만 꾸려졌다.
[12]
모용성익은 모용주희가 혈교에 붙잡힌 사실을 몰랐다. 되려 충격받고 구토하는 모용주희를 보며 얘가 몸이 안 좋은가 당가의원이라도 부르려고 했다.
[13]
이 중 하나는 타자마자 떨어지고, 나머지는 인간방패로 쓰이거나 인간쿠션으로 쓰이며 생을 마감한다.
[14]
본인은 현대 출신이라 당시 중국에서 친왕이라 하는 인물이 얼마나 고귀한 이인지 잘 몰랐다.
[15]
나가토로 하야세처럼 태닝+~슴다체를 쓰며, 충성스러운 것은 좋으나 목소리 크고 과하게 활동적이라 청도 부담스러워한다.
[16]
다만 일차 때 승부욕이 붙은 진가 인원들이 확이(鑊耳)를 너무 크게 올린 탓에
암스트롱 포가 만들어진다.
[17]
설가놈에게 도지휘사의 아들이 메달리는 소식을 듣고 마성의 미인이라며 감탄한다.
[18]
옆에 있던 염휘영은 왜 최고 무녀가 아낙네 차림을 하고 부엌데기 짓이나 하냐며 어이없어 한다.
[19]
검은 하늘과 핏물로 가득 찬 대지. 수은으로 된 흉성이 태양처럼 떠오르는 불길한 심상.
[20]
이게 네번째인데, 이쯤에서는 천살성도 짜게 식었는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21]
덕분에 도가와 불가의 진기들은 안도한다. 한동안 청이 사파들의 짓거리에 분노한 나머지 살육에 미쳐 날뛰었기에 입마할까 고생이 많았다.
[22]
이 환상이 연술 공주가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서 보았던 저승의 실제 모습이라는 떡밥이 있다.
[23]
이때 이해할 수 없는 원리로 섭심공을 전수받는다.
[24]
아무래도 화경은 스스로 세상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세우는 것이라 스물한살이 해먹을 짓이 아니라고 한다.
[25]
무공이 아니라 그런지 꽤나 평범한 습득과정을 거친다. 이에 남궁대로는 의외로 서툴다고 평하면서도, 화경 초기치고는 대단한가 생각한다.
[26]
대충 강하고 당당하면 여자가 꼬일 것이라던가, 대련 중에 회피를 하면 안된다거나.
[27]
원래는 중-쾌-유로 이루어지는 초식이라면, 중-중-중, 쾌-쾌-쾌, 유-유-유 초식으로 바꿔서 묘리 셋을 전부 가르치는 방식.
[28]
평소행실이 좋지는 않았는지 아버지조차도 장남인 그를 아니꼽게 여기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