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ャロン・ホーリーグレイ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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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oject Engage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쿠보 루미 / 아나이리스 퀴노네스.표면상으로는 박애주의를 내세우는 '성천교회'의 수녀이며 ' 순결의 샤론'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세계 최대 규모 엑소시스트 집단의 에이전트.
일반인들에게는 수녀로서 친절한 모습이지만 임무를 수행할 때는 굉장히 냉정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어떤 목적을 위해 베이론 시티에 단독으로 잠입한다. 작품 중후반부 전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엑소시스트인 만큼 악마 키사라와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여캐.
2. 행적
2.1. Engage Kiss
공식에서 항상 주연 3인방과 묶여서 나오는 등 주요 캐릭터 취급을 받는 것에 비해 등장은 꽤나 늦는 편이며
특이하게도 격투술을 사용하며 누군가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바로 오가타 슈였다. 사실 그녀는 3년 전 슈와 같이 행동했던 인물로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던 키사라를 같이 찾아가기도 했었다.[2] 하지만 계약의 댓가로 슈는 샤론에 대해 잊어버리고 있었다.
키사라에게 "옛남자에게 잊혀져서 욱했어?" 말에 정곡을 찔린 듯 분노한 표정을 보이거나, 슈에게 " 너에게 가버린 이래로 3년만이네", 같은 영 수녀답지 않은 말을 하는 걸로 봐서 과거에 슈와 남녀관계로 얽혔던 것으로 보인다. 슈를 기승위 자세처럼 깔고 앉은 것도 그렇고 [3], 아스팔트도 우습게 부수는 파괴력을 가졌으면서도 자신을 까먹은 슈를 기절할 정도로만 팬 것도 나름의 애정표현(...)인듯. 실제로 3년 전에 슈에게 당한 일 때문에 만나면 죽여버리겠다고 마지막으로 엄포를 놓았으나 다시 만나 한 건 저것이 끝이었다. 그 사건이 무엇인고 하니...
키사라가 흡수한 기억[4]에 따르면 진짜로 이 둘은 정사관계를 나눈 사이라는 게 드러났다.
키사라를 죽이기 위해 악마의 육신을 이용한 파워드 슈트까지 가져오면서 슈를 공격하여 키사라가 본인을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려는 모습도 보이나 그러기엔 키사라 역시 내심 샤론에 대한 질투심이 분노로 폭발하여 분노 파워로 압살해버려 모 애니의 전의상실마냥 아머브레이크를 당한 채 패배하여 정신을 잃었고 구조하러 온 구조대가 의도치 않게 민망함을 느끼는 서비스신을 보여주는 굴욕을 겪는다. 이후 취조실에서 곧 베이론 시티에 너희 PMC 수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악마가 강림할 것이며, 이 도시를 멸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성천교회가 그 악마를 퇴치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경고한다. 이후 악마 대리인의 정보를 캐러 온 슈에게 대리인이 대악마 아스모데우스의 꼭두각시이며, 그 정보가 자신에 대한 기억과 함께 키사라에게 먹혀버렸다는 힌트를 준다. 이후 슈에게서 탈옥에 쓸 유리조각을 정보값으로 받고 탈옥하여 아스모데우스 하수인의 기억을 공유받기로 하고는 슈에게 협력한다.
슈를 "목적을 위해 자신과 엮이는 모든 여자를 이용하고 버리는 쓰레기"라고 평가하면서도 "나와 동류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임무를 위해서라면 지금의 슈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모양. 그래서 오히려 슈에게 일종의 동질감과 호감을 품고 있는 걸로 보이고 성천교회에서 지시받은 일을 우선하면서도 최대한 슈를 걱정하고 챙기는듯.[11] 성천교회가 칸나의 전면 토벌을 선언하고 대규모 침공이 예고되자 베이론 시티를 떠나려다가 슈가 자신을 잊어버린 걸 사과하자 단걸음에 돌아와서 협력하기도 한다. 이런 걸 보면 이쪽도 슈에 대한 마음이 남은 듯.
전투 도중 키사라의 난입 후 칸나의 제어를 뚫어낸 악마들이 도시로 향하자 악마들을 막으러 이탈한다. 사건이 종료된 후 처벌될 것을 알면서도 아야노의 배웅을 받으며 베이론 시티를 떠나지만[12], 마지막까지 슈와 밤새 있었다는[13] 농담으로 그녀를 놀리고 웃으며 떠났다. 이에 배를 타고 떠나는 샤론을 향해 이를 갈며 다시 오지 말라고 신발을 던지는 아야노는 덤. 그러나 인게이지 킬에서 샤론도 역시나 슈, 키사라, 아야노같이 재등장 확정 캐릭터다.
의외로 슈도 샤론에 대한 기억을 잃었으면서도 샤론의 성격과 행동 패턴을 어느정도 기억해낸 걸 보면 그녀가 나름 마음에 들었던 듯하다. 키사라는 끈질기게 슈의 기억에 샤론의 흔적이 남은 걸 보고 "진짜로 끈질긴 여자네.." 라고 짜증냈다.
2.2. Engage Kill
3. 기타
[1]
퇴마 조직 소속의 악마 퇴치 전문가라는 설정상 의미심장한 대사나 떡밥은 많지만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해주지 않고 등장인물끼리만 주고받았다는 식으로 묘사를 하다 보니 작 중 활약한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2]
이 때 샤론의 목표는 키사라를 죽이는 것. 근데 키사라의 행방은 슈가 알고 있었고 슈는 키사라를 제압할 힘이 부족했기에 행동을 같이 했다. 슈의 목표는 키사라의 신병 확보 및 계약이었지만 샤론의 목적과 대치되는 것이었기에 돈 때문이라고 샤론을 속였다.
[3]
슈의 시점에서 보면
가터벨트나
허벅지가 훤히 보이는 데도 개의치 않았다. 사실 복장부터 시작해 현실의 수녀와는 영 거리가 있으며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게 상당하다. 유우기리 모녀 등의 앞에서 실컷 음주한 광경(먹은 맥주만 수십 캔, 포도주만 수십 병)을 보여도 신경쓰지 않는거에서 이미 수녀 실격감이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아야노의 입을 빌려 대놓고 파계 수녀라고 표현한다.
[4]
직후 키사라를 데리고 도망쳐 계약을 시전했고, 이때 계약의 대가로 최근 겪은 기억을 전부 제물로 바치면서 이 기억이 키사라한테 넘어갔다. 따라서 아야노 앞에서 그렇게 생생하게(...)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 이 일 때문에 정작 슈는 샤론을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5]
근데 상단에 서술된 것 같이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슈를 안 죽이고 적당히 때려서 기절시킨 때도 있고 본인과 성천교회에 이익되는 일이 없는데 슈의 목숨을 되레 구하는 모습도 나름 있어 나이프를 진짜 죽일 생각으로 꺼냈는지 의문도 드는게 사실이다. 샤론에게 정사 상대에게 나이프로 좀 육체 고통을 주는 이상한 페티시즘이 있을지도 모르고
[6]
뜬눈 앞에서 대놓고 입에 독을 넣을 수는 없고, 주사를 쓰면 바늘이 피부를 찌르는 순간 눈치채고 반격할 것이었다. 그럼 샤론의 시선이 닿지 않게, 갑작스러운 통증도 주지 않고 몰래 독을 주입할
유일한 경로는...
[7]
따라할 사람은 없겠지만.. 남자의 성기에도 점막(귀두, 포피 안쪽)은 존재하기 때문에 콘돔에다 바른 것이 아닌 이상 여성에게만 신경독이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콘돔을 쓰지 않았다면 만화적 허용일 듯
[8]
간과하기 쉽지만 마취제가 아니라 무려 독을 쓴거다. 마취제 정도로는 샤론을 마비시킬 수 없었다는 뜻. 그래도 신경독이 통하긴 했는지 샤론이 마비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된다.
[9]
애니플러스에선 슈와 샤론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TV 방송판 한정으로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정사 관계 회상 부분 전 장면은 키사라가 '슈가 날 데리고 도망쳤다'라고 말하는 것인데 검열의 결과는 키사라의 대사 후 곧바로 '잘도 그런 괴물에게서 도망쳤다'고 감탄하는 아야노의 대사로 이어지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중간이 빠진 듯하다는 부자연스러움은 느끼기 어려웠다.
[10]
순결의 샤론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키사라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 딴지를 이미 건 상황에서 정사관계를 나눈거를 알자 한 번 더 딴지를 걸었다.
[11]
마일스와의 일이 마무리된 때나 슈가 칸나를 잊은거를 안 때 보인 반응이 좋은 예.
[12]
다만 악마(키사라&칸나)를 처리하라고 보냈는데 죽인 악마는 없으며 도리어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슈 일행을 도와서 악마를 돕기까지 했으니 문책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 그래도 샤론 정도의 인재가 교회에서도 몇 없기 때문에 크게 문책은 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
[13]
떠나기 전에 슈를 안 봐도 되겠냐며 아야노가 배려하자 돌려준 답변. 아야노 수준으로 미련은 없다고 이야기도 했는데 이 때까지 샤론의 행적을 떠올리면 슈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하지만 자신은 키사라와 아야노같이 슈의 곁에 있지 않으면 못 견딜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