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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8:51:33

생활인의시계

생활인의 시계에서 넘어옴

파일:SHW.jpg

1. 개요2. 상세3. 논란4. 기타

1. 개요

생활인의 시계 채널

국내 시계유튜버이자 시계채널. 2018년 11월 "'30대, 시계덕후'"라는 자기 소개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년 반만에 150여 편의 영상을 제작하며 2020년 5월 기준 5만을 훌쩍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시계리뷰 채널로 성장했다.

지속적으로 고퀄리티의 영상과 신경을 많이 쓴 듯한 좋은 원고, 듣기 편한 나레이션[1] 등으로 꾸준히 유튜버로 지속 성장하며 활동 중.

2. 상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초고가 럭셔리제품 대신 주로 50만원 전후의 중저가 시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 초기에는 주로 중저가 저평가 시계를 소개하거나 브랜드 역사에 대한 해설에 주력해 왔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50만원 이상, 때때로는 100만 원을 넘어서는 중가 시계로도 관심폭을 넓히고 있다. 여러 브랜드와 협업이 증가하며 다양한 가격대 시계로 범위가 넓어진 상태이다.

필명을 '김생활'로 내세운 운영자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정치학과 소속 박사과정생인 김성준씨다. # 때문에 자신의 영어실력과 소비천국인 미국시장의 장점을 활용해 여러 마이크로 시계브랜드와 직접 소통하고 미국의 유명 시계유튜버와도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시계 콘텐츠의 방향을 넓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운영자 '김생활' 씨의 아내인 '노생활'님은 방송초기에 공동진행자로 빈번하게 얼굴을 내비쳤지만, 최근에는 '편집/조명/감수' 역할로 전면에서 살짝 물러난 상황. 부부가 함께 컨텐츠를 연구하고 세심하게 감수하기 때문인지 영상편집의 퀄리티가 안정적이고 차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노생활'님의 팬도 적지 않아 재등장 요청이 많았음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하차하고 김생활 단독 진행으로 진행중.

50만원 대 내외의 중저가 시계 시장은 대부분 인지도가 거의없는 마이크로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다. 이러한 제품은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고 국내리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생활인의 시계는 이 같은 틈새시장을 적극개척하고, 제휴를 통한 '할인코드'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서 국내 시계소비 트렌드의 흐름을 '유튜브' 기반 소비로 바꿨다는 평가까지 받는다.덕분에 기존의 소비자들은 몰랐던 브랜드들에 대한 정보를 이 채널로 통해 알게된 경우가 많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인의 시계'는 2020년 5월 22일 스웨덴의 시계브랜드 만(MAEN)사와 협업으로 Hudson 38 모델 베이스의 "생활인의 시계 한정판 모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방송채널이 자신의 브랜드명을 전면에 내세운 한정판을 내는 것은 상당히 귀한 사례로 벌써부터 얼마의 가격에 몇개나 생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9월 드디어 주문을 오픈하였고 2개 색상에, 색상별로 75개 한정으로 판매 빠른속도로 소진되어 소량만이 남아 있다. 만 사에서 자주 문제가 되었던 느린 배송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인이 나서서 전 물량 확보 뒤 즉시발송을 조건으로 주문받기로 했고, 배송 전 물량 전수에 대해서 사장들이 따로 검수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주문 뒤 4-5일만에 수령한 사람이 많고 댓글의 평도 좋다. 10일여 만에 품절.
그외에도 스피나커와 협업하여 2022 8월 bunt 다이버 스타일의 시계를 2색상 75개씩 한정판으로 제작하였다. 2주 정도만에 품절.

선호하는 브랜드는 당연하게도 가격과 성능 양쪽을 모두 잡은 브랜드에 집중된다. 스위스의 항공시계 브랜드 글라이신의 '에어맨'이나 스위스의 잠수시계 스쿠알레, 홍콩의 포이보스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여러번 표시한 적이 있다. 이밖에도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젤로스'로 이 채널이 애정을 가진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이후 영상을 계속 제작하면서 메이저 브랜드 및 다양한 시계로 계속해서 저변을 넓혀가는 중.

사회과학 분야 박사과정답게 시계리뷰는 언제나 시작부터 상당히 치밀하고 분석적인 방식으로, 때론 인문학적인 감성으로, 브랜드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접근방식은 국내 시계유튜버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쳐, '생활인의 시계'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로는 많은 시계유튜버들이 각 브랜드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이 하나의 포맷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브랜드 역사 해설은 방송제작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자칫 브랜드의 역사를 미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언제나 바람직한 시계접근 방식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좋은 원고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시계의 역사 및 작동원리 등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한 설명 및 영상을 곁들여 교양으로서도 좋다.

파일:Screenshot_20200615-231633_YouTube.jpg
물론 이같은 스타일은 전적으로 독창적이라기 보다는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시계리뷰 유튜버들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운영자는 일찌감치 미국의 유명시계 유튜버를 참고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대표적인 채널로는 'Urban Gentry' 채널이 유명하다. 실제로 운영자는 2019년 말 이 어번젠트리로 세계적인 명사가 된 TGV(Tristano Geoffrey Veneto)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 또한 영어가 어느정도 유창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3. 논란

예마(Yema)의 시계에 대해 해당 가격대에서 보기드문 자사 무브먼트를 채용한 메이커는 점 등을 들어서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예마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 논란이 터졌다. 예마는 자사의 시계에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무브먼트가 순수한 인하우스라고 보기에 어려우며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때 해명이나 사과가 늦어져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 후속으로 해명 영상이 올라왔는데, 예마 측에서 의혹 해명과 관련한 부분에서 전혀 답변을 주지 않고 잠수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예마의 무브 관련해서 처음 폭로 및 의혹을 제기하고 기타 마이크로 브랜드에 대해 저격성 영상을 올렸던 올드뱅크가[2][3], 그간의 행보가 사실은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브랜드 사업을 위해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업체들을 악의적으로 깎아내린 것이라는 의혹과[4] 케이스 오픈 및 내부 부품을 건드려 가며 리뷰 영상 제작에 사용한 시계를 중고 나라에 고지 없이 판매한 건 등으로 자멸하면서[5] 생활인의 시계 채널과 그간 리뷰했던 시계들이 재평가받았다.[6]

4. 기타


[1] 음성은 또렷해서 좋으나 끊어 읽기가 독특하여 (조사 뒤에서 끊지 않고 조사 앞에서 장음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잦음) 듣기 불편하다는 견해도 있음. [2] 사실 올드뱅크는 예마뿐 아니라 수많은 영상에서 생활인이 칭찬했던 시계들만 집중적으로 비판하거나, 아예 양심없는 리뷰어의 모습에 생활인을 연상케하는 캐릭터를 보여주는등 간접적으로 생활인의 시계를 저격해왔다. [3] 재미있게도 올드뱅크 역시도 과거 협찬을 요구하는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4] 올드뱅크가 자체적인 브랜드인 '피츠만'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수많은 마이크로브랜드 시계들을 리뷰하는 과정에서 기만행위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으나 실제론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론칭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의혹 자료들이 퍼지면서 여론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5] 고가의 명품시계 판매및 리뷰를 하는 하이시간TV의 패널인 시계 전문가 '헌터'역시도 같은 사업자로써 올드뱅크의 행동에 대해 전략이 잘못되었다고 심도있게 비판했다. 정확히는 올드뱅크가 당순히 한명의 리뷰어였다면 모를까 본인도 마이크로브랜드의 제작자면서 노골적으로 예마를 비롯한 유사가격대의 경쟁업체들을 깎아내린 일종의 상도덕을 비판한것. [6] 정확히는 올드뱅크의 피츠만이 딱히 큰 개성도 없고, 다른 마이크로브랜드와 크게 다를바 없는 퀄리티를 지녔음에도 초기에 169만으로 책정되자 생활인이 그간 리뷰한 시계들의 가성비들이 재평가 받은것. 이후 올드뱅크는 안좋은 여론을 의식하고 69만원으로 가격을 내렸으나 오히려 "100만원이나 후려치려고 한거냐"며 여론이 더더욱 악화되었고, 훗날 전술했던 하이시간TV의 헌터 역시도 누가 이걸 169만원에 사냐며 칼같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