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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9 17:02:03

생존시대

1. 개요

한국의 아포칼립스 소설. 작가는 백광호.[1] 배경은 2010년대 초 대한민국으로 좀비, EMP, 지진, 핵전쟁, 정체불명의 괴물 등등의 종합 아포칼립스가 발생했다는 설정이다.

2. 줄거리

인간은 여러 가지 착각을 하고 산다.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
내 몸매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머리는 좋아.
아무래도 그녀가 날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인간이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가장 큰 착각은,
그래도 나만큼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는
무의식적인 기대감이다.

세계는 멸망했다.
소수의 인류만이 간신히 살아남았으나
문명의 유산은 사라졌다.
폭력이 권력으로, 화폐는 휴지로,
도덕은 농담으로 전락하고
밤이 되면 죽은 자가 일어나 산 자를 잡아먹는다.
그런 세상에서, 파수꾼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남자가 있었다.

이것은 파수견이 되고 싶은 늑대의 이야기다.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
소설로서 굉장히 굴욕적이군요.
그래서 세계를 멸망시켜봤습니다. 현실, 어디 한번 따라와봐라!
- 작가의 말 -

어린아이들을 잡아먹으려는 약탈자들을 모두 처리한 한 사내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0년도 초 한겨울 강원도의 산골, 주인공 동환과 남일은 모처럼 남일의 휴가를 맞아 강원도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하늘에 밝은 빛이 보이더니 모든 전자기기가 먹통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밤마다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 좀비가 되어 산사람을 공격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무도가로써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던 동환과 수렵용 산탄총을 소지하고 있던 남일은 좀비로 변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잡지만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울에 있는 가족들을 찾아 고향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3권부터는 주인공이 바뀌면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폐허가 된 서울을 탈출한 뒤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서 정착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 연재 현황

2012년도에 종이책이 먼저 나왔으며 2013년도에 전 5권으로 완결 되었다. 그후 2015년도에 문피아나 카카오페이지 등 여타 인터넷 소설 플랫폼에 업데이트 되었다. 다만 독자들 의견 대다수는 떡밥도 풀지 않고 조기완결했다는 평이 많다.

4. 설정

말 그대로 한국에 종합적인 아포칼립스가 모두 발생했다는 설정으로 작중 끝내 원인들은 밝혀지지 않았다.
흔한 설정처럼 좀비처럼 물리는 것으로 감염되는 것이 아닌 누구든지 사망하면 좀비가 된다. 달리기나 점프도 할 수 없고 느릿느릿하지만 사람이 가까워지면 갑자기 빠른 속도로 공격하는 게 특징. 작중 인물들은 "시체"라고 부른다. 머리를 파괴하거나 목뼈의 절반 이상이 잘리면 죽는다. 특이하게도 햇빛을 보면 활동을 멈추고 평범한 시체로 돌아가며, 생존자들은 이때를 노려 시체를 매장하거나 목을 자른다. 인간을 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인공이 실험한 결과 눈이 없어도, 숨은 뒤에 위치를 옮겨도 옮긴 위치를 그대로 따라오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이 많이 모여있으면 있을수록 더 잘 탐지한다. 어째서인지 후술할 괴물들은 공격하지 않는다.
아포칼립스 사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재난이며, 갑자기 하늘의 밝은 빛이 몇 초간 떠있고 나서 발생하였다.[2] 매우 강력해서 자동차나 기타 전자기기들을 먹통 시켰으며, 밤에도 광원이 사라져 사태가 악화되는데 일조하였다.
EMP와 좀비 사태가 터지고 며칠 뒤에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진원지는 서울이다. 말 그대로 서울의 모든 것을 박살내었으며, 지진후에 서울의 인구가 10%로 줄었다고 할만큼 커다란 지진이다. 이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해일이 해안지대를 덮치기도 했다.
해가 뜨지 않아 밤이 계속되는데, 이 때문에 낮에 시체로 돌아갔어야할 시체들이 계속 활보하게 된다. 오로라가 관측되는 것으로 보아 자전축이 바뀐건가 싶지만, 작중 사계절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먼지 등에 의해서 햇빛이 차단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끝내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4권 말미에서는 다시 해가 뜨며, 낯밤이 정상적으로 바뀐다.

* 핵낙진
핵전쟁에 의해 발생한것으로 추정되며, 작중 주인공 일행은 리엔트리 비히클을 여럿 목격한다. 그나마 더티밤 같은 종류는 아니라 뿌려진 낙진들은 반감기를 거치면서 방사선이 대거 줄어들었지만 초기에 핵낙진인지 모른 사람들은 방사능으로 대거 죽게된다.
작중 최대의 떡밥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엄청난 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뇌를 주식으로 한다. 포식할 때 인간의 뇌를 거머리와 같은 촉수로 빨아먹으며, 가끔씩 다른 이들을 거머리 괴물로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본모습을 본 주인공은 사람의 형태로 뭉친 거대한 거머리 같다고 평한다. 몸에서 마약물질이 생성되어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군용 돌격소총으로도 그저 몸을 뚫고 지나갈 뿐,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이정도만 해도 답이 없는데, 인간과 비슷한 지능으로 무기까지 쓴다. 작중 괴물의 말로 사태가 터지면서 자신들을 통제하던 이들이 통제를 못 하게 되었다고 하는 등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은 존재.

5. 등장세력 및 인물

5.1. 주인공 일행

본 소설의 주인공. 어릴때부터 무도를 수행해온 무도가로, 말그대로 못 다루는 병장기가 없는 인물이다. 가족을 뺀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가운 편으로, 살인에 대해서도 딱히 거부감은 없는 인물이다.[3][4] 작중 일행의 주요 전투원 역할을 맡고 있다. 안타깝게도 거머리 괴물과 싸우다가[5] 중상을 입어 혼수 상태가 되었고, 결국 사망해서 3권에서 퇴장한다.

* 남일
일행의 리더, 동환의 누나의 남편, 즉 처형이다. 밀리터리 마니아이자 평범한 회사원이다. 동환과는 친형제 이상의 사이.

* 지민

* 윤미

* 헬름
소설의 중후반부 주인공, 의식을 잃은 채로 맹목적으로 어딘가를 향하다가 강도가 쏜 총을 맞고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전투술과 생활에 필수적인 지식을 뺀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말도 안되는 괴력과 초재생능력을 가진 상태였다.[스포] 어쩔 수 없이 강도가 데리고 있던 아이인 정현과 함께 다니게 된다. 경찰서 패거리에 속은 정현이 총에 맞자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그러다 복지재단에 대해 알게 되어 그들과 함께하지만, 잠시 나간 사이, 정현은 헬름에게 도움을 준 노파와 수의사와 함께 경찰서 패거리에게 살해당한 뒤였다. 헬름은 결국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전투지식을 활용해 경찰서 패거리를 모조리 사냥한다. 그 뒤로는 복지재단에 합류해 그들과 함께 몽촌토성으로 가고, 다시 그들과 함께 남하행에 참가한다.[극스포]

서울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소녀[8]. 원래는 이 무리 저 무리 떠돌아 다니며 보호금을 갈취당하던 생존자로 작은 덩치덕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들어가서 물자를 가져오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가 헬름을 만나기전에는 m1 카빈을 들 강도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만 강도가 일방적으로 삥을 뜯던 관계였기에 별 호감은 없었고, 헬름이 강도를 죽이자 결국 같이 동행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헬름에게 서울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물물교환을 하려다 경찰서 패거리에게 속아서 헬름에 대한 정보를 줘버리고, 헬름이 이를 눈치채고 떠난다고 하자 자신을 버리려는 줄 알고 경찰서 패거리에 다시 물물교환을 하러갔다가 총에 맞는다. 헬름은 수의사와 산부인과의까지 찾아가며 살릴려고 애를 썼으나, 악탈하러 나온 경찰서 패거리에게 살해당한다. 결국 시체가 되어 헬름을 물고, 헬름은 슬퍼하며 목을 부러뜨려 안식을 준다.

5.2. 평창 생존자들

사태 발생 이후 주인공 일행이 처음 마주친 생존자이자 평창의 시민들이다. EMP와 야간의 좀비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지만, 다행히 관공서를 중심으로 사태를 어느정도 수습하였다. 주인공 일행에게 정보를 받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사람들을 모으라는 조언을 받아들인다. 다만 후반부에 생존자 구역에 대해 얘기할 때 평창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을 볼 때 현재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모양.

5.3. 유스호스텔, 리조트 생존자들

휴가를 맞아 놀러온 가족과 스키장에 놀러온 젋은이들이 모인 무리. 처음에는 각각 리조트, 유스호스텔로 패거리가 나뉘었고, 식량문제를 가지고 다투었으며 유스호스텔은 아예 건달 우두머리와 그 친위대가 지배하는 상황이었지만, 동환이 이들을 깨부수고 좀비에게 당할 뻔한 유스호스텔 생존자들을 구하면서 상호간의 앙금을 풀고 협력하기로 한다. 하지만 밖은 핵낙진이 떨어지는 상황이었기에 주인공 일행 포함, 모두 방사능 차폐물을 만들고 2주간 리조트에서 머무른다. 방사능이 떨어지고 나서는 남일의 조언에 따라 평창으로 향한다. 지민과 윤희가 여기서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5.4. 공군부대

횡성에 추락한 전투기를 회수하기 위해 파견된 1개 중대 병력이다. 하지만 괴물 저격수와 시체에 의해서 부대원 다수를 잃고 2개 소대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던 상황에서 주인공 일행이 저격 당하는 것을 보자 그들을 돕기도 했다. 남일은 이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 식량을 대가로 한 병장에게 몰래 탄약을 묻어놓으면 파서 가져갈테니 적당히 묻어놓으라고 했는데, 병장은 약속을 지켰으나 문제는 지휘하던 하사가 괴물들이 탄약을 노획하려 오면 터지라고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가버렸다. 다행히 동환이 수상쩍어서 발견후 본 의도대로 괴물이 부비트랩을 작동시키기를 기다렸다가 1마리가 당하자 나머지 한마리를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5.5. 경찰서 패거리

폐허가 된 서울의 세력으로 원래 예비군 탄약을 보관하던 경찰서가 지진으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자 기어들어와서 차지한 패거리. 적극적인 약탈도 불사해야한다는 매파와 탄약으로 교역하면 된다는 비둘기파, 중립파로 나뉘어진 정치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현은 원래 비둘기파의 아저씨하고 거래를 했는데, 하필 헬름의 의뢰를 받아 거래를 갔을 때는 매파의 인물이었고, 이 인물이 나머지 매파를 선동해 정현을 몰래 따라가 약탈할 계획을 세운다. 이를 눈치챈 정현이 도망치자 정현을 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다. 여기까지였으면 그나마 헬름이 복수를 포기할 수도 있었을텐데, 약탈의 맛을 못 잊고 정현이 있던 동물병원으로 쳐들어가 헬름을 도와준 할머니, 정현을 치료해준 수의사, 정현까지 모조리 살해해버린다. 자신이 정신을 차린 후 그나마 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 정현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죽은 것을 본 헬름은 복수귀가 되어 자신의 전투술과 지식, 초인적인 근력으로 경찰서 패거리들을 하나 모조리 죽여 복수한다.

5.6. 복지재단

폐허가 된 지하철에 자리를 잡은 생존자 조직. 건장한 젋은 남녀 대원 30여명에 노약자 150여명으로 최악의 구성비이다. 원래는 재난 이후 구호를 위해 모인 청년단체에 총기도 있었으나, 배급문제를 두고 후에 신대한제국이 되는 노년층 세력과 다투었고, 결국 반란을 일으킨 신대한제국에 의해 다른 노약자들과 함께 쫒겨나 지하철로 이주해 그 시점에서 작중 시점에서 헬름을 만났다. 다행히도 헬름이 제안한 멧돼지 사냥에 성공해 제일 급했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경찰서 패거리를 몰살시킨 헬름 덕에 총기도 헬름의 짐꾼 겸 고용인 입장으로 얻게 된다. D&N 사람들을 만나 몽촌토성에 합류하기로 한 뒤 여정을 떠나지만, 당이라는 약탈자 집단에 잘못 걸려 재단 대원들 30여명중 20여명을 잃는 큰 피해를 입고 만다. 그래도 다행히 몽촌토성에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그 뒤엔 남하행에 동참하게 된다.

5.7. 신대한제국


폐허가 된 경복궁에 자리잡은 세력, 원래는 복지재단과 같이 사태 수습을 위해 모인 민간조직이었으나 배급문제를 두고 복지재단과 다투었고, 자신을 황제라 칭하는 노망난 노인을 밑으로 전우회 같은 여러 노년층 세력들이 모여 반란을 일으켰고, 총기 대부분을 탈취하고 복지재단을 여타 노약자들과 쫒아낸다. 그뒤로 땔감 자원을 독점한 세력이 된다. 조직은 전우회 기수빨로 운영되고, 황제는 그저 표면상의 우두머리일 뿐 실권하나 없는 노인이다. 처음에는 대우를 해줬으나 나중에는 영 대우가 좋지 않았는지 황제는 기수열외자들이 반란을 일으킨 틈을 타 도망친다. 결국 총소리를 듣고 온 시체들이 열린문을 통해 들어오면서 멸망한다.

5.8. 몽촌토성

지진으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생존자들이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 모인 것이 시초인 세력. 후에 시체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헤스코 방벽을 비롯한 각종 방어시설을 만들고 안에 생존자들이 대거 거주하게 되었다. 총 인원은 약 3천명 가량으로, 좋든 안 좋든 구시대의 잔재를 보존하고 있다. 물자 생산을 위한 사업장부터 도박장, 유흥업소 등등 다양하게 있으며, 치안관리를 위한 자경단 조직 역시 존재한다. 정치 체계는 자치회에 각종 생존자 조직의 대표들이 임원으로 참가하는 형태이다. 다만 자경단을 훈련한게 남일이 만든 D&N컨설턴트이고, 남일의 장인 역시 물자를 많이 보유한 임원이기에 양지 쪽 실권은 거의 남일에게 넘어온 상태이다. 후에 해가 다시 뜨기 시작한 뒤로 남일을 따르는 남하행과 남기로 결정한 인원들이 갈라졌다.

5.9.

5.10. 남부 생존자 세력

6. 특징

한국형 아포칼립스물 웹소설의 클리셰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프로젝트J보다 빠른 2012년도에 출간된 작이라 폐쇄구역 서울[9]과 같이 고전적인 외국 아포칼립스 소설의 특징이 많이 보인다. 한국 아포칼립스물 장르가 사실상 헌터물 아류작으로 배경만 아포칼립스이며 각종 치트들을 달고 나와서 레이드물이나 영지물 되는 것과 다르게 아포칼립스 자체를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암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데 물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위생을 유지하는지, 또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이 어떻게 죽음으로 이어지는지, 핵낙진으로 인한 피해와 그 대처법 등등, 사실 장르만 소설이지 내용은 아포칼립스 재난시의 일부 참고할 만한 수준이다. 또 전투 묘사가 굉장히 현실적이며 실감이 나는데, 주인공부터가 어려서부터 최소 10년을 수행한 무도가이고[10] 그 전투기술을 작중에 개연성있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요컨데 주인공이 짧은 칼 가지고 칼춤 몇번 추는 걸로 좀비를 추풍낙옆처럼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장병기로 좀비들과의 간격을 유지하며 하나하나씩 잡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7. 평가

평가는 다소 복합적인 편이다. 현실감 넘치는 전투장면과 흡입력 있는 전개, 뛰어난 핍진성, 입체감 있는 등장인물들, 아포칼립스물에서 정작 잘 조명되지 않는 아포칼립스 요소들을 잘 녹여내서 아포칼립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숨은 정통 아포칼립스 명작으로 취급받지만, 극중 떡밥회수가 미진하다는 점이 주로 비판받는다.


[1] 다음 작인 라 만차의 전사부터는 핵지뢰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2] 주인공 일행은 고고도에서 핵폭탄이 터진것으로 발생하였다고 추론했다. [3] 물론 아무나 살인한다는 뜻은 아니고 약탈자 같은 악인들 한정이다. 그밖에 평범한 사람들 한해서는 잘 못 사귀는 것일 뿐, 친절을 베풀줄 안다. [4] 훗날 밝혀지기로는 공감결핍장애, 즉 흔히 말하는 싸이코패스였다. 다만 오해와는 다르게 싸이코패스도 얼마든지 사회화가 가능하며, 동환은 그중에서도 사회화가 무척 잘 된 케이스였다. [5] 사람따위는 가뿐하게 찢어버리는 완력에, 격투술도 쓸 줄 아는 괴물을 상대로 짧은 정글도와 도끼만 가지고 호각으로 싸웠다. 정글도로 괴물의 두팔을 잘라버렸는데 이마저도 고향집에 있는 검을 썼으면 머리통까지 자를 수 있었다고 한다. [스포] 즉 거머리 괴물이다. [극스포] 사실 그 정체는 거머리 괴물이 된 동환이었다. 2권 마지막에 거머리 괴물과 싸우면서 큰 중상을 입고 물리게 되는데, 저항했으나 끝내 괴물이 되었고 그나마 정신을 차렸을 때 총으로 자살한 것이었다. 동료들도 동환이 죽은 줄 알고 떠났으나 거머리 괴물의 초재생능력으로 부활해 기억을 읽고 서울에 가서 가족을 찾는다는 본능이 남아서 의식을 잃은채로 서울에 갔다가 총을 맞고 정신이 들었던 것. 후에 인간과 괴물 사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8] 다만 상황이 워낙 막장인지라 여자인 것을 피하기 위해 또 낙진 피해를 막기위해 머리를 밀었다. [9] 똑같이 2012년도 출판 [10] 각종 검과 도, 창, 방패까지 못 다루는 무기가 없으며, 미국사격스쿨에서 전술사격교육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