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Counse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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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71415> 제작 | POKO |
플랫폼 | |
장르 | 호러, 시뮬레이션 |
출시 | 2020년 3월 28일 |
플레이 타임 | 15~30분 |
엔진 | Ren'Py |
관련 사이트 |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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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에 한국의 고등학생 POKO가 만든 호러 요소를 포함한 시뮬레이션 게임.종말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상담사가 되어 한 소녀의 자살을 막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2. 스토리
핵전쟁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로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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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Back)
주인공. 성별불명. 방공호 안 아이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사.
방공호에 발령온 후 의사의 설명을 듣고 셀의 상담을 진행한다. 플레이에 따라 자상한 상담사 또는 인성 파탄자가 될 수 있다.
박사님이라고 불리며 의사가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건 제가 아는 한 당신뿐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동 심리 쪽을 전공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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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Cell)
A지역에서 구조된 아이들 중 하나. 여성.[1] 부모님은 전쟁 중 감염되어 좀비가 되었다. 큰 충격을 받아 매우 예민한 상태다. 초반에 의사가 건내준 서류를 보면 조현병, 우울증, 단기 기억상실, 망상장애가 있다고 나온다.[2] 주인공은 일주일간 셀의 상담을 맡게 되는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상태가 달라진다. 좋은 선택을 하면 혈액 채취에 협조하지만 나쁜 선택을 하면 혈액 채취를 거부한다.
여담으로 이름인 셀은 '감방'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셀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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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Doctor)
방공호에서 좀비 바이러스 항체를 연구하는 의사. 남성. 본명은 벡터 디 산티아고(Vector D. Santiago).
의사인데 늘 광대 가면을 쓰고 있는 기괴한 인물. 게임을 하다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스포일러] 주인공에게 방공호와 목적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후 상담이 끝날 때마다 상담 결과를 평가한다. 결과가 좋으면 칭찬을, 나쁘면 비판과 함께 개선할 사항을 제시해준다. 참고로 의사가 사실 좀비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자세한 사항은 각주 참고.[4]
여담이지만 피부색을 보아 흑인 또는 남미 계열 사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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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모(Adamo)
셀처럼 A지역에서 구조된 아이. 여성.
전쟁으로 인해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을 잃었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의수 디자인을 생각하는 정신적으로 강한 아이.
굿 엔딩 일러스트에서 모습이 나온다.
4. 엔딩
4.1. 굿 엔딩
다정하고 고무적인 선택을 했을 때 나오는 엔딩.셀은 원예를 하고 친구를 사귀는 등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 셀은 친구들과 함께 새출발을 한다.
4.2. 노말 엔딩
어중간하게 셀을 대했을 때 나오는 엔딩.셀은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지만[5] 다음날 셀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날 주인공은 목을 매단 셀을 발견한다.
4.3. 배드 엔딩
셀을 거칠게 대하거나 현실을 직시시키는 선택을 했을 때 나오는 엔딩.셀이 보이지 않자 주인공은 셀을 찾고, 좀비가 된 셀을 발견한다. 다음날 의사는 주인공에게 당신은 실패했다고 말하며 방공호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한다.[6] 그 순간 방공호는 정전되고 의사는 잠시 방에 있어달라고 말한 뒤 밖에 나간다. 밖에 나가서 보면 방공호 안에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이 죽어있고 셀과 여러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살아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 의사 또한 아이들에게 공격받아 사망한다.[7]
5. 이스터에그
게임 파일안을 찾아보면 Day999999라는 장면변환 동영상이 있다. 직접 개발자에게 물어본 결과 더미데이터가 아닌 후속작 떡밥이라고 한다.게임 초반부 셀의 인적사항이 적힌 서류 하단부에 적혀있는 문자배열[8]을 16진수에서 텍스트로 변환하면 의사의 셀에 대한 속마음을 알수있다.[내용]
6. 평가
참신한 스토리와 개성있는 그림체로 평이 좋다. 무엇보다 1인 제작에 제작자가 고3인 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수준.다만 매력적인 설정에 비해 지나치게 스토리가 간결해 떡밥 회수가 덜 된 느낌이 아쉽다는 평이 있다. 상세한 설정은 제작 후기 및 설명에서 알 수 있는데, 후속작인 After the Counselling에서 더 많은 것들이 밝혀질 것으로 추측된다.
7. 여담
처음에는 RPG Maker VX로 제작하다가 중간에 렌파이로 제작 엔진을 바꿨다고 한다.후속작 After the Counselling에서 어른이 된 셀과 친구들이 나와 이야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정)
주인공 벡이 외부에서 '파견'을 나왔다거나, 배드 엔딩에서 의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것을 보면 의외로 체계와 질서가 잡힌 세계관인듯 하다.
[1]
동성애자다. 상담 도중에 주인공이 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을 물어보는데 여기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여자고 그 사람은 아다모라는 것을 언급한다.
[2]
그런데 막상 상담을 하면 불안 증세가 있을 뿐 상기된 증상들은 딱히 나타나지 않는다. 단순한 연출 생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진행 도중 굳이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것을 봐선 무언가 있는 듯.
[스포일러]
먼저 다소 꺼림칙한 디자인의 가면을 쓰고 있어 아이들, 그것도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쓰고 있기에는 부적절하다.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할로윈 상점에서 사서 그런가 아이들이 무서워 한다'라고 해명하듯이 직접 언급하기는 하나, 아이들이 무서워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했다면 뒤늦게나마 가면 착용을 그만 두는 것이 맞지 않은가? 다른 곳도 아니고 심리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곳인데? 또한 서류에 적혀있던 증상들이 왜 셀에게서 발현되지 않냐고 물으면 항체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두루뭉실하게 넘기는 등 숨기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제작자의 언급에 따르면 정말로 후속작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4]
좀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의사의 외모 때문이다. 혼자만 귀가 뾰족하며, 배드 엔딩에서 나오는 의사의 맨 얼굴을 보면 혼자만 치아가 뾰족하다. 마침 이 주장대로면 의사가 부자연스럽게 계속 가면을 쓰는 것도 설명이 되긴 하고, 게임 초반에 감정에 따라 항체와 바이러스가 다르게 발현된다는 언급이 있기에 이 때문에 의사가 자신의 몸에 항체를 계속 주입하기 위해 항체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닌 이유는 좀비가 된 셀의 상태를 감안했을 때 안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당장 누구 물어뜯고 난리 나는 상태에서 의사로서의 지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리가 없고, 바이러스와 항체가 공존하고 있다 쳐도 항체가 발현되도록 좀비의 심리를 안정시킨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5]
사실 자살할 것이라는 암시가 상당히 짙게 깔려있다. 우선 셀이 '당신 덕분에 잠시 살아갈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언급을 한다. 또한 노멀 엔딩 루트를 타면 게임을 진행해도 셀의 상태가 그리 뚜렷하게 좋아지지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자기는 괜찮다, 건강하다며 상담을 빨리 끝내려고 한다.또한 식물을 핑계로 밧줄을 찾기도 하고 노말엔딩 일러에서도 밧줄에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참고로 실제 자살 방지 매뉴얼 같은 곳에서도 자살 의심 대상자가 본인 입으로 갑자기 괜찮아졌다고 말하면 오히려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걱정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6]
이때 주인공이 웃는 것으로 보아 배드 엔딩에서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선택처럼
비정상적인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7]
이 장면 엔딩이 영상이다해피엔딩도 일러스트 한 장으로 끝인데 배드엔딩은 거의 1분 30초 가량 되는 영상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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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Lie, lie, cannot go out. She knows. She knows. Games are just games, she's nothing.(거짓말, 거짓말, 나갈 수 없다. 그녀는 알고 있다. 그녀는 알고 있다. 게임은 그냥 게임이야,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