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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에피소드 및 등장메뉴에 대해 정리한 문서.2. 1화(2017.08.04)
촬영 2주 전, 어느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균상, 에릭 그리고 서진이 재회한다. 먼저 도착한 균상은 뒤이어 들어온 에릭을 맞이하며 나PD와 함께 에릭의 새신랑 소식을 축하해준다. 에릭의 말로는 결혼을 결심하는데 서진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그로부터 2주 후, 재회한 세 사람은 오랜만에 단골 가게에 들려 제작진에게 4만원이나 가불 해가면서 삼겹살과 각종 식재료들을 사가는데, 출항하기 전 좌석으로 노래방 소파와 파라솔, 조종석에 바람막이까지 설치된 새로운 서지니호2를 보고 세 사람 모두 놀란다. 초반부터 섬을 못 알아보고 살짝 헤맬 뻔했지만 어찌되었든 서지니호2를 타고 도착한 득량도는 이전과 별 차이 없었고, 뒤이어 부두에 마련된 뉴에리카를 보고 한번 더 놀란 건 덤. 에리카에 짐을 싣고서 우여곡절 끝에[1] 탑승하고 마을로 들어온 이들은 늘 그랬듯이 회관 앞 정자 옆에 차를 대고, 다시 만난 마을 사람들도 모두 반가이 셋을 맞아준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셋은 화덕과 냉장고, 마루까지 설치되어 달라진 집의 모습[2]에 또 놀라며, 먼저 와 있던 쿵이 & 몽이와 해후를 나누고서 짐을 풀고 땅콩 비빔국수로 점심 준비를 한다.
일단 균상이 블랙스타에 불을 붙이고 서진의 푸시로 예전보다 빠른 속도로 비빔국수를 만드는 에릭. 그리고 점심을 다 먹고나서 균상이 아궁이를 만들고, 에릭이 통발을 던지며, 설거지를 서진이 맡아 분업을 한 후, 돌아온 셋에게 나PD가 지난 어촌편 때 세 명이 어업에 소질이 지지리도 없다고 평하면서 "예전에 서진과 함께 했고 러브라인이 있었던 하얀 피부의 그녀"를 게스트로 데려왔다며 소개한 건 다름아닌 산양 잭슨.
갑작스런 잭슨의 등장에 서진은 잠시 설레었던 마음을 던지고서 상당히 놀랜다.
설명을 들은 후, 처음으로 산양유를 짜본 뒤에 셋은 산양유를 여과기에 걸러 병에 담고, 중탕해 소독하면서 저녁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세 사람 앞에 드디어 진짜 게스트로 10여년 전에 서진과 에릭이 드라마 촬영을 함께 했던 한지민이 나타난다![3]
그녀의 등장에 세 사람은 놀라면서도 어찌 대해야할지 몰랐지만 그녀가 딱 좋게 가져온 반찬에는 감탄한다. 서진과 에릭은 일전 드라마 촬영으로 한지민과 호흡을 맞췄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등 친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면이나 다름없는 균상은 그야말로 어색해 한다.[4]
사실 에릭의 저녁 계획은 저녁은 새로 설치된 화덕을 통해 만든 삼겹살 통구이를[5] 비롯해 된장찌개 등등을 하려고 했는데, 화덕 데우는 시간과 밥짓는 시간, 재료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새벽 3시(...)
저녁을 먹으면서 지민은 서진과 자신에 얽힌 흑역사를 풀면서 서진에게 팩폭을 날리며 열심히 놀려대고, 폭소하는 에릭과 균상. 이후 저녁을 다 먹었음에도 아직 배가 고프다는 지민을 위해 서진은 선뜻 된장국수를 끓여 주겠다고 나선다. 새삼 진귀한 광경(?)에 지민과 균상은 VJ를 자처하면서 즉각 카메라로 서진이 일하는 모습을 찍으며,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지민이 사랑방에서, 남자 셋이 안방에서 취침을 하며 다음날 아침을 예고한다.
3. 2화(2017.08.11)
다음 날 아침, 네 명 중에서 가장 먼저 기상한 것은 의외로 지민. 남은 그릇을 조용하게 설거지하는 중에 에릭과 균상이 차례로 깨어난다. 목장에 가기 위해 셋은 에리카에 탑승하는데, 설거지 하느라 지쳐 있었던 지민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드라이브를 제안하면서 셋은 에리카를 몰고 옆마을 까지 짧은 드라이브를 하고 목장으로 돌아온다. 목장 일을 도우면서 지민은 잭슨 패밀리를 만나 건초를 주면서 친해지고, 돌아왔을 때 서진이 일어나면서 아침 준비를 하게 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사실상 브런치. 메뉴를 토마토 달걀 볶음밥으로 정하고, 서진은 재료를 손질하면서 윤식당 때 배워둔 음료 제조 스킬을 사용해 시원한 토마토 당근 주스를 만들어 모두에게 대접한다. 그렇게 지민이 도와주는 가운데 토마토 달걀 볶음밥을 만들어 브런치를 먹은 일행은 낮이 너무 뜨거워서 낮잠을 자기로 한다. 에릭과 균상이 낮잠을 자는 가운데 조용히 약속대로 설거지를 하는 서진. 이 사이에 지민은 마을 정자로 내려가서 마을 어르신들과 대화도 하면서 정자 주차장에 비치된 전기 자전거를 타보는데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익숙해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지민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 서진이 너무 신기해 인증샷을 찍으며 서진을 놀리고, 설거지를 마친 서진과 쉬다가 가져온 복불복 물벼락 모자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오후가 되어 날이 시원해지자 모두 선착장으로 가서 서지니호2를 타고 득량도 근처의 작은 자갈 해안에서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보내기로 했지만 시간이 늦어지면서 짧지만 즐겁게 수영을 한다. 그렇게 즐겁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 통발을 건지기로 하지만 나온 건 없었고 가장 큰 통발은 그만 바위 틈에 끼어서 건져 올리지 못하고 매우 아쉬워 하며 귀가하고 만다.
덕분에 저녁으로 해신탕이 될지 삼계탕이 될지 지민이 고민하는 사이에, 정자 앞 잭슨살롱을 점검하던 서진은 마을 주민들이 보답으로 넣어놓은 꽃게와 소라를 받게 되고 잡지 못한 문어대신 꽃게와 소라를 넣어서 해신탕을 만들기로 정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두 팀으로 나뉘어 목장과 집에서 저녁 준비를 하는 일행. 그런데 목장으로 가는 동안 지민이 탄 전기 자전거가 에릭과 균상이 탄 에리카를 앞질러 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6]한편 균상과 에릭에게 목장 일을 맡기고 온 사이에 집에서 저녁 준비를 하려던 서진은 나PD로부터 아까 바위 틈에 걸려 버렸던 큰 통발에 문어가 잡혀 있었단 소식을 듣고서 부랴부랴 선착장으로 향하고 어느새 목장에서 산양유를 짜고 돌아온 지민과 합류해 전기 자전거를 타고 급히 선착장으로 가서 건져 올려져 있던 문어를 제작진으로부터 인수받는다.
그리하여 에릭과 서진의 도움으로 문어에 꽃게, 소라까지 왕창 넣고서 약간 불안불안했던 조리과정 끝에 맛있는 해신탕을 만들어내는 지민. 그리고 모두 해신탕의 비주얼과 맛에 감탄한다.
이렇게 즐거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가온 동네 고양이 가족에 냥집사인 균상과 지켜보던 지민이 관심을 보이며 먹이를 주면서 둘은 점차 가까워지고, 자기 전 제작진이 쿵몽형제를 위해 넣어두었던 고양이 선글라스를 발견한 균상이 둘에게 번갈아 가며 손수 씌워주는 모습을 지민이 인증샷으로 남기는 것을 끝으로 다음날 아침을 기약한다.
4. 3화(2017.08.18)
다음 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나 처마의 둥지로 먹이를 나르는 제비를 구경하던 쿵이와 몽이가 한바탕 난장판을 벌이고 모닝키스를 건넨 덕에 잠에서 깬 균상은 자전거를 타고서 홀로 농장 일을 하러 나가며, 그전에 어제 살균해 둔 잭슨이유들을 냉장고에 넣다 주민들이 나눠준 계란을 발견한다. 한편 혼자 나간 균상이 신경 쓰였던 지민은 균상이 일을 끝낼 시간에 맞춰 에리카를 몰고 와 균상에게 에어컨을 씌워주며, 균상에게 차를 양보하고 자신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한다. 그동안 감기 기운으로 조금 늦게 일어난 에릭은 서진과 아침준비를 하려다 마침 균상과 지민이 들고 온 계란을 보고 지난 어촌편에서 만들었던 가지밥을 살짝 틀어 응용한 가지된장 덮밥에 계란국으로 메뉴를 결정. 만드는 동안 서진은 장난을 걸어오는 지민에게 자신에게는 막 대하면서 에릭한테만 얌전하고 친절하게 군다고 모두가 실체를 알아야 한다며 장난삼아 투덜거린다.그렇게 완성된 가지된장 덮밥과 계란국의 맛에 모두가 감탄하며, 또 고량주 이야기를 꺼내며 서진에게 이런저런 장난을 치는 지민. 이후 후식으로 균상이 산양유로 연유를 만들어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끝으로 지민과의 첫 촬영이 종료된다.
1주일 후 다시 돌아온 3인조는 당시 39도의 열기에 진저리를 치면서 촬영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첫 촬영 때 섬을 떠나기 전, 지민과 에릭이 함께 담은 열무김치를 맛보고 즉각 점심으로 열무김치국수를 만들어 먹은 다음, 더위를 식히기 위해 윤식당 때의 홍학 튜브와 함께 득량도에서 가까운 바다로 서지니호2를 타고 나간다.
가는 동안 그만 사다리 모서리에 홍학 튜브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했지만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귀가하는 길 던져 놓았던 통발을 확인하자 또 큰 문어가 있는 것에 놀란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바로 서진과 목장 일을 하고 돌아와 차를 주차하던 균상은 주민들이 보답으로 넣어 놓은 김치를 발견. 한편 에릭은 저녁으로 라볶이를 준비하려고 했던 차에, 마침 문어가 잡혔겠다 통째로 문어튀김을 만들어 올리면서 그 날 저녁은 푸짐하게 문어튀김 라볶이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이날 밤도 또 집에 놀러온 아기 고양이에게 균상이 관심을 보이다, 갖고 온 고양이 간식을 줘 보내는 것으로 두번째 촬영 첫 날밤을 마무리 한다.
다음 날 아침, 모기장 속에서 기상한 3명은 부랴부랴 아침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녹동항에서는 두번째 게스트 이제훈이 동네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있었고, 이후 수박과 아이스크림, 땅콩을 사온 이제훈은 페리를 타고 득량도로 들어가 3명과 만나지만... 어째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시큰둥한 반응의 3명. 심지어 서진은 균상이 제훈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제대로 못 알아 듣고 몇번이나 되물어 봤을 정도였는데...
5. 4화(2017.08.25)
시점은 이제훈이 득량도에 오기 전 아침으로 돌아간다.동생들이 자는 동안 일찍 일어난 서진은 균상 대신 혼자 목장에 가서 잭슨 패밀리에게 건초와 물을 주고 목장 내부를 청소하는데, 그동안 잭슨이 정이 들었는지 청소하는 서진에게 달라 붙는다. 서진이 청소를 끝내고 돌아와 꽁보리밥을 짓는 동안 그제서야 에릭과 균상이 일어났고, 균상이 어제 살균해둔 산양유를 살롱에 넣고 돌아면서 굵직한 애호박과 계란들을 얻어오자, 에릭은 서진이 지어놓은 꽁보리밥을 열무 비빔밥으로 먹고 반찬으로, 청국장과 호박전으로 메뉴를 정해 아침 준비에 들어간다.
그 사이에 다시 지난화 마지막 시점으로 돌아와 득량도에 도착한 이제훈은 마침 정자에 계셨던 마을 어르신들과 인사하는데 알아보신 어르신들은 제훈을 맞이하면서 출연진들 중 누구의 친구인지를 따지면서 "좋은 구경한다"고 좋아하시기도. 그렇게 세끼하우스에 도착해 인사한 제훈은 셋의 시큰둥한 반응을 맞이하며 즉각 땅콩까기 인형이 되어 브런치에 투입된다.
식사를 끝내고 나서야 제훈은 정식으로 인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으면서 그간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모두가 씻는 동안 제훈은 짐 정리를 하고 균상의 도움을 받아 설거지를 끝내고, 쉬면서 균상과 에릭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균상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긴 했지만 배우 준비를 하면서 제훈이 주역을 맡았던 영화에서 큰 감명을 받아 롤모델로 삼고 싶었다고 밝히고, 제훈도 쿵이와 몽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친해진다.
그러다가 제훈이 낮잠자던 서진을 깨워 물놀이를 가자고 제안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아예 목장 일을 먼저하고 물놀이를 가기로 계획이 정해져 에릭과 균상, 제훈이 젖을 짜러 가고, 그동안 서진이 튜브에 바람을 채워 놓기로 한다. 처음 목장을 보게 된 제훈은 균상이 산양 젖을 짜는 모습에 신기해하면서 균상을 도와 에릭과 물갈이를 도와준다. 한편
그렇게 물놀이를 끝내고 와 잭슨살롱에서 개불을 얻어오면서, 본 메뉴를 콩나물 불고기와 지민이 떠난 날 점심으로 콩국수를 만들면서 남겨놓은 콩비지로 콩비지찌개로 하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삼겹살과 개불구이를 먹기로 결정되고, 이 역할은 이제훈에게 주어진다.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한 제훈이었지만, 서진이 개불구이를 굽는 동안 지옥불의 열기를 견뎌가며 약간의 허세와 어리버리했던 과정 끝에 삼겹살을 구워내고, 잘 구워진 삼겹살과 개불의 맛에 감탄하면서 제훈에게 재능을 찾았다며 칭찬하는 서진.
허나 이 에피타이저가 끝은 아닐텐데 본 식사는 언제 하냐고 물었다가 '이 곳이 일명 달팽이 식당이고 제일 늦은 날은 새벽 두시에 먹어본 적도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모두에게 벙쪄하던 재훈은 어찌저찌 에릭이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서진과 균상과 달라붙어서 열심히 콩나물을 손질하며 서진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래도 모두가 소매걷고 도와준 덕분에 10시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고, 역시나 에릭의 콩나물 불고기와 콩비지 찌개에 감탄하는 모두.
그러다가 저녁식사를 마칠 때쯤, 제훈이 대뜸 산양유 넣은 스크램블 에그가 먹고 싶다고 애교까지 부리며 부탁해 오고 서진은 그런 제훈에게 직접 하라며 면박준다.
6. 5화(2017.09.01)
본 반찬인 콩나물 불고기를 다 먹었음에도 아쉬워 하던 서진은 볶음밥을 제안하고, 이 임무는 제훈에게 주어진다. 스무 살 이후로 요리 한번 해본 적 없다던 제훈은 당황하지만, 그래도 에릭의 조언을 받아 볶음밥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고, 걱정과 달리 잘 나온 볶음밥에 모두 흡족해하며 제훈도 뿌듯해한다.이를 끝으로 제훈은 균상, 에릭과 안방에서, 서진이 사랑방에서 취침하며 다음날 아침을 예고한다.
다음날 아침, 서진과 에릭이 제일 먼저 일어나 아침으로 먹을 단팥빵 반죽을 준비하며, 그사이 고양이들이 안방을 한바탕 뒤집어 놓은 덕에 제훈과 균상도 뒤이어 일어나 잭슨살롱으로 우유배달을 가고, 보답으로 싱싱한 제철채소를 얻어 돌아온다.
우여곡절 끝에 서진이 무사히 반죽을 끝내고 제훈이 팥앙금을 주도하여 만든 단팥빵은 서진이 지난 정선에서 겪은 참담한 실패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왔으며, 미리 얼려둔 커피 얼음을 산양유에 넣어 라떼로 만들어 곁들이며 모두가 맛있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쉬면서, 균상과 제훈이 서진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주던 중, 때마침 옆집 할머니가 후식으로 옥수수를 나눠주시고, 에릭은 남아있던 단팥빵 하나를 나눠드리는 것으로 보답하면서 점심에 더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는 예고를 드리고 돌아온다.
그리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균상이 후식으로 산양유에 제훈이 가져온 통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갈아넣고 밀크쉐이크를 만들면서 함께 나눠 마시는데, 일전 먹었던 음식들보다 맛있다고 할 정도로 대 호평이었다.
점심식사는 냉메밀국수에 아침에 받아온 가지와 깻잎튀김. 어제까지만 해도 어리버리했던 제훈도 에릭의 보조에 곧잘 익숙해지고, 그렇게 완성된 통메밀 정식은 모두가 에릭의 쯔유 육수에 감탄하면서 맛있게 식사하며 제훈과의 촬영을 종료한다.
그로부터 8월이 되어서 다시 온 득량도는 더위가 한풀 꺾여 있었고 셋은 점심 메뉴를 김치볶음 우동으로 정하며, 이번에는 메뉴를 제안한 균상이 요리를 책임지게 된다. 간만에 쿵&몽까지 전용 캐리어에 싣고 함께 온 균상은 제작진이 넣어둔 고양이 밀짚모자를 씌워주며 고양이들과 놀아주다 드디어 점심을 주도하지만... 어째 불안불안하게 진행하면서 연거푸 에릭에게 SOS를 요청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볶음면은 서진이 정선 때의 추억을 떠올릴 정도의 짭짤함과 완전히 잡지못한 김치의 신맛, 위가 타오르는 듯한 매운맛을 겸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동생이 만들어 준 요리이니 형들은 맛있게 먹어주며 그릇을 비운다. 덕분에 균상은 저녁 메뉴로 먹을 피자도 자신이 주도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운다...
식사를 마친후, 셋은 집에 들어가기 전 던져놓고 왔던 통발을 건지러 방파제로 향하는데, 통발 하나가 걸리는 실책이 있긴 했지만 작은 문어 한 마리를 건져오면서 메인 요리로 문어 명란 파스타로 결정한다.
7. 6화(2017.09.08)
한편 균상과 서진이 목장으로 나간 사이, 에릭은 피자 도우를 만들지만 또 느릿느릿 준비가 되면서 피자 도우 반죽을 다 끝냈을 때 일을 일찍 끝내고 온 둘을 맞이하고 만다. 결국 원활한 역할분담을 위해 에릭은 서진에게 피자에 바를 토마토 소스의 밑준비를 부탁하고 자신이 소스를 만든다. 그동안 균상이 산양유로 모짜렐라 치즈를 만드는데, 잘 되어가는 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잘못된 건 아닌가 조마조마 하다가다음날 아침, 또 고양이들이 난장판을 피우면서 강제 기상한 균상과 에릭. 뒤이어 일어난 서진도 합류해 아침을 준비하려 하지만, 게스트가 올지 안올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이번 아침도 균상이 준비하게 된 상황. 그 사이 서진은 잭슨살롱에 우유배달을 가면서 정자에 있던 어른들과 놀러온 아이들과[7]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목장으로 가 잭슨의 애교를 받아주며 목장청소를 하고 잭슨네에게 생초를 넣어주고 온다.
한편 균상은 자취 경력을 살려 아침 메뉴인 산채비빔밥과 오이냉국에 넣을 야채를 열심히 썰어보지만, 양조절 실패에 굳이 껍질을 안 깎아도 될 오이를 감자칼로 껍질 벗기는 등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다가 에릭의 조언으로 겨우 재료준비를 마치지만, 그사이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온 서진에게 또 준비가 덜 된거냐며 한소리 듣는다.
그러던 차에 드디어 고대하던 세번째 게스트 설현이 들어오며,
마침내 균상의 주도 하에 아침이 완성되지만, 이번 게스트의 식사 첫 스타트를 자신의 요리로 끊어서 어떡하냐며 균상은 무안한 기색을 보이고, 이에 모두 맛있게 먹어주며 괜찮다는 답을 대신한다. 그리고 다른 게스트들이 그랬듯 설현도 지금 먹는 밥이 아침이고 점심과 저녁은 더 늦을 거라는 말에 벙쪄한다.
늦은 아침을 끝내고 동생들이 낮잠을 자는 사이, 서진은 설거지를 하고, 잠깐의 낮잠 후 일어난 설현은 서진을 도우려고 남은 밥을 밥솥에 옮겨 담는데, 어째 입고있는 빈티지 룩때문에 나PD가 불쌍해 보인다며 한 마디 하는 건 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설현은 서진의 보조로 바로 점심으로 먹을 감자 수제비를 준비하는데, 반죽을 하면서 가족들이나 AOA 멤버들에게 가끔 간단하게 해준 적은 있어도 이렇게 제대로 해주는 건 처음이라며 육수에 조미료도 넣어야 할 것 같다는 등의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는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여차저차 반죽은 완성하지만 맛을 더하기 위해 육수를 끓이기로 하는데, 뭘 더 넣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가져온 한우를 넣자는 막나가는 아이디어가 나올 때 쯤에
8. 7화(2017.09.15)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넷은 비도 오고 할 일도 없어서 심심하던 차에 목장 일도 하고 통발도 던질 겸 뒷마을 선착장까지 드라이브를 하기로 한다. 산양들이 비에 젖을 것을 우려해 헛간 안에서 젖을 짜고 먹이를 주게 되는데, 설현은 균상의 도움을 받아 통발을 던져보고 젖 짜는 작업도 체험해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목장일을 끝내고 돌아와 저녁은 설현이 가져온 한우와 등뼈로 한우 구이와 감자탕으로 결정. 이때쯤 균상과 살균작업을 함께하고 쌈야채를 준비하던 설현은 균상에게 말을 놓으라고 하면서, 묘하게 에시피랑 반대로 해서 에릭의 타박을 듣던 균상의 설움을 들어주다 고양이들의 간식을 챙겨주고 한우를 구워 상에 올리면서, 가불의 빚에 허덕이던 세 남자의 한을 풀어준다.
다음날 아침, 고양이들의 애교에 균상을 시작으로 모두 일어나지만, 아침까지 퍼부은 비에 불이 다 꺼지면서 균상은 다시 불피울 생각에 막막해 한다. 아침을 에릭과 서진에게 맡기고, 균상은 설현과 함께 잭슨살롱에 우유를 배달하고 목장 일을 한 뒤에 설현의 운전을 봐주면서 돌아오다 살롱에서 수박 한통을 얻어온다. 그 사이 서진은 전날 밤부터 반죽해 숙성해둔 맘모스 소보로빵을 준비하고, 복숭아 잼은 설현이 만든다. 여차저차 온 힘 짜내 만들고서 탈진한 서진은 두 번은 못해 먹겠다고 투덜대면서도 화덕에서 구워지는 동안 맘졸이고, 마침내 완성된 맘모스빵의 엄청난 크기의 비주얼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며 풍족한 식사를 한다.
아침 설거지가 다 끝나기도 전에 바로 점심준비에 들어간 에릭은 어제 설현이 왔을 때도 인사도 못하고 온 정신을 집중해서 쑨 도토리묵으로 만들 묵밥과 호박부침개로 점심 메뉴를 정한다. 에릭이 묵밥에 집중하는 동안 균상과 설현이 부침개를 부치기로 하는데... 뒤집을 타이밍을 잘못 잡은 탓에 모양이 뭉그러져 버렸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게 나와서 모두 만족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후식으로 얻어온 수박 주스를 마시는 것을 끝으로 설현과의 촬영을 종료한다.
9. 8화(2017.09.22)
그로부터 가을이 다 되어, 에디와 알렉스가 젖을 다 떼어 풀을 먹기 시작했을 즈음 다시 도착한 득량도. 균상이 개인 스케줄 때문에 늦게 오게 된 관계로 서진과 에릭은 도착하자마자 통발을 던진 후, 균상과 고양이들의 부재에 아쉬워하면서 뒷동네인 선창마을로 낚시를 간다. 주변에 있던 다른 낚시꾼들이 월척을 낚는 동안 둘은 한참을 허탕치다가 결국 늦은 점심으로 지난 설현이 왔을 때 잡았던 걸 얼려둔 문어를 넣고 라면을 끓여 먹은 후, 곁에서 낚시하던 돔 전문 낚시꾼의 배를 얻어타고서 바다로 나가지만... 저녁이 다되도록 아무것도 못 잡다가 겨우 제법 몸집이 큰 양태 한 마리(...)를 잡는데 성공한다. 덕분에 지난 시즌에서 득량을 책임졌던 균상을 더더욱 그리워하는 두 사람.그동안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균상은 고양이들을 방에 들여 놓고서 불을 붙인 뒤에 목장에서 산양 젖을 짜다가 에릭&서진과 합류해 돌아온다.
저녁은 육지에서 사온 등갈비로 등갈비찜과 오늘 잡은 양태로 맑은 양태탕으로 결정되고, 에릭은 등갈비를 삶는데 집중하면서 균상에게 생선손질을 맡긴다. 하지만 또 조리 시간 때문에 에릭이 약속했던 10시를 넘기게 된 상황에 한숨쉬는 서진.
그래도 여차저차 약속한 시간에 모든 요리를 마치는데 성공하고, 셋은 묵은지가 가득 들은 등갈비찜과 양태탕의 국물 맛에 감탄하며, 덕분에 균상은 밥 한그릇을 해치우고도 서진이 손 안댄 밥까지 반이나 더 덜어 먹는다.
저녁을 먹은 후, 균상과 에릭은 내일 게스트가 누가 올지 추리해 보다가 며칠 전 균상과 같이 놀기로 했던 이종석을 떠올리고, 마침 약속한 날짜와 맞아 떨어졌겠다 종석이 확실하다고 예상하며 잠자리에 드는데...
다음날 아침, 고양이들이 활개치면서 다 쓰러진 모기장 속에서 일어난 에릭과 균상은 잭슨 살롱에 산양유를 넣고 목장 일을 하고 돌아오면서 냉동 토종닭 세 마리를 얻어온다. 그리고 균상은 종석을 골려줄 생각으로 서진, 에릭과
그렇게 한참을 발연기하던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에릭 혼자 낚시를 가게 되면서 서진이 에릭을 데려다 주는 동안 균상과 종석이 점심 도시락으로 햄김치볶음밥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파기름에 볶자 버터에 볶자 의견이 갈리는데다 맛 낼 김칫국물까지 버리고 햄도 굵직하게 썰고 김치를 볶으면서 설탕을 들이붓는 등 어째 과정이 불안불안하다. 결국 에릭을 데려다 주고 돌아온 서진이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나서야 겨우 김치볶음밥 같은 비주얼은 나왔는데 이번에는 싱겁다... 과연 김치볶음밥의 운명은?
10. 9화(2017.09.29)
여차저차 만들어진 김치볶음밥은 맛이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김을 잘라넣고 치즈를 얹어 넣으니 어느정도 그럴싸하게 수습할 수 있었다. 이후 설거지를 종석에게 맡기고 뒷정리를 하던 균상은 종석에게점심을 먹은 후, 에릭과 서진은 바다에 남아서 마저 낚시를 하기로 하고, 종석과 균상은 에리카를 정자앞에 세워둔 뒤에 전기 자전거를 타고서 목장 일을 나가기로 한다. 균상의 목장 일을 도와주면서 종석은 아재개그를 하면서 균상을 도발하고, 균상은 균상대로 목장일에 서툰 종석을 놀린다. 그리고 목장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배고파하던 종석은 여타 다른 게스트들이 그랬듯 저녁은 한참 늦게 먹게 될거란 말에 허탈해하면서 형들 없을 때 몰래 라면 끓여 먹자며 균상을 조른다.
집에 돌아온 균상과 종석은 점심 설거지를 마저 끝내고서 우유 살균을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온 산양유 양을 재보다가 묘하게 몇 병이 나오는지 내기로 흘러 가고, 패배한 종석은 균상에게 딱밤을 맞는다.
다음 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서진은 섬에 들어오기 전부터 야심차게 계획했던 대왕소시지빵 반죽을 준비한 후, 발효되는 동안 아궁이 불을 지피며 입대한 옥순봉과 곧 제대할 이승기 근황을 묻다가 제작진들과 자신의 군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생들 먹일 토마토 주스를 만든다. 뒤이어 기상한 균상과 종석은
마침내 완성된 소시지빵은 서진의 보조개가 움푹 파일 정도로 대성공의 엄청난 비주얼이었으며, 모두가 웃음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맛도 좋았고, 동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베이커리 자격증을 따보라고 권유할 정도. 이렇게 종석과의 촬영도 마무리 된다.
11. 10화(2017.10.06)
그로부터 한층 더 가까워진 가을에 주민들도 추수 준비가 한창인 득량도. 헌데 오늘은 세끼 하우스에 불도 지펴져 있고 누군가 요리까지 하고 있다? 알고보니 그 주인공들은 제작진들이 몰래 부른 게스트 신화 멤버 앤디와 이민우. 삼형제가 녹동항에서 장보고 있을 동안, 둘은 두부베이컨말이와 호박전, 고추장찌개를 비롯해 감자볶음과 계란말이를 만들어 놓고, 그러면서 앤디는 누구랑 다르게 빨리빨리 요리하는 자신을 20년 동안 모르고 지낸 이민우를 타박하면서, 삼시세끼 정주행하면서 그 누구의 속터지는 요리 속도때문에 답답했다며 볼멘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렇게 요리를 다 끝내놓고 삼형제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둘은 장난기가 발동하면서 몰카를 계획하고, 득량도 주민들과 작당하고서 안 온척 제작진들 사이에 숨어 있기로 한다...그렇게 도착한 셋은 불이 피워져 있고 음식까지 차려져 있는 세끼하우스를 보고 놀라며, 오늘 게스트가 누구인지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보다가 1시간 동안 제대로 헛다리를 짚고,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을 한동안 못 찾아내다가 의심 품은 서진이 촉 발동하면서 마침내 몰카를 눈치채고, 겨우 인사를 나누고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은 후, 균상은 목장으로, 신화 멤버들은 뒷마을로 가서 낚시 하기로 결정. 균상은 안그래도 젖짜기 까다로운 다이아를 어찌어찌 달래가며 젖을 짜고서 서진의 픽업을 받아 신화 멤버들과 합류한다. 한편 신화는 처음에 새끼 장어를 잡았다 방생해 준 걸 시작으로 한동안 입질을 보다가 균상까지 합세해서 낚시를 재개하던 중에 민우가 삼시세끼 어촌편 이래 최초로
이리하여 저녁은 돔 회와 매운탕, 돼지고기 주물럭에 앤디가 즉흥적으로 떠올린 가지 반찬. 원활한 작업을 위해 앤디가 채소손질 및 가지 반찬 준비, 에릭이 회 뜨기, 서진이 부재료 손질, 민우가 양념 제작, 균상이 요리보조를 맡게 된다. 에릭과는 현저히 빠른 앤디의 작업 속도에 서진은 매우 흡족해하며, 신화는 저녁 준비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찰떡호흡을 선보인다. 한편 에릭이 회를 뜨는 동안 앤디는 가지 반찬 하나를 완성시키며 가지가 무른 것 빼고는 맛이 호평이었다. 마침내 완성된 1차 저녁상에서 단연 최고는 돔 회였고, 매운탕도 호평이 자자했다. 뒤이어 2차 저녁으로 주물럭을 준비하면서 앤디와 민우는 그토록 요리를 바뀐 에릭의 모습에 놀라워하고, 2차 저녁인 주물럭도 맛있게 클리어 . 저녁을 먹은 후 신화 멤버들은 서진, 균상과 서로간에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컨디션이 안 좋은 앤디를 먼저 재우고 에릭은 잡아온 장어 손질을 하고서 취침한다. 하지만 그날 밤 생각치도 못한 도둑들이 세끼하우스를 습격하는데...!
다음날 아침, 서진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일어나며 민우는 앤디를 걱정해주는 한편, 깊게 잠들어 있던 에릭을 마사지 해서 깨우고 간만에 멤버들이랑 있어서 편했는지 일어나기 싫다며 앙탈 부리는 에릭. 쌀을 씻으면서 앤디와 민우는 둘이 합세해야 겨우 드는 가마솥을 한번에 가볍게 드는 균상의 완력에 놀라며, 밥을 안치는 동안 균상과 민우는 잭슨살롱에 산양유를 넣고 목장으로 오전 작업을 하고서 고구마 줄기를 얻어온다. 그러나 정작 장어탕을 끓이려고 손질해 뒀던 장어는 밤 사이에 길고양이 가족이 다 훔쳐가 버린 상황이었고...
그렇게 완성된 돈가스와 생선가스도 성공적으로 완성되며 경양식 아침정식이 완성되고, 호평 속에 끝났다.
12. 최종화(2017.10.13)
식사를 끝낸 후 모두 낚시를 가기로 하며, 일정이 있던 민우와 앤디는 낚시를 하다가 배가 오는 시간에 맞춰 떠나기로 한다. 어제 낚시를 했던 뒷동네 선창마을에서 낚시를 진행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험해서 입질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운좋은 균상이 또 감성돔과 노래미를 한 마리씩 잡는데 성공한다. 그사이 게스트들을 태워 갈 배가 오면서 에릭은 못내 아쉬워하며 민우 & 앤디와돌아온 셋은 잠깐의 낮잠 후 바로 저녁준비에 들어가는데, 이 와중에 새벽에 와서 장어를 훔쳐갔던 길고양이들이 또 와서 감성돔과 노래미를 노려서 서진은 그들과 신경전을 벌인다. 득량도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무려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식 생선튀김. 서진이 일전 이장님께 받은 토종닭을 삶고 에릭이 갖고 온 향신료로 육수를 낸다. 국수에 고수가 들어가서 냄새에 민감한 균상은 좀 떨떠름해 했지만, 냄새에 아랑곳 않고 생식으로 먹는 서진과 에릭에 경악한다. 생선 튀김을 만드는 동안 육수가 완성되면서 국수까지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냄새에 민감한 균상도 고수 냄새를 못 느끼고서 더 먹을만큼 대 호평이었다. 한편으로는 내일 두 끼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아쉬워하며 셋은 일찍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서진은 바로 아궁이에 불을 붙이고, 점심으로 먹을 파스타에 곁들일 빠네 반죽을 준비한다. 그사이 일어난 균상과 에릭은 잭슨살롱에 산양유를 배달하고서 간만에 전기 자전거를 타고 목장으로 간다. 오늘로 바다목장도 마지막이라 둘은 산양들에게 고급 사료도 챙겨주고, 청소도 더 신경써서 해주고서 건초도 가득 채워주고서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 자전거 주차하다가 균상이 넘어지는 작은 사고를 내면서 주민들과 서진의 걱정을 받은건 덤.
돌아오자마자 에릭은 어제부터 그토록 되뇌었던 남성렬 셰프의 배국수를 아침으로 준비하며, 균상이 국물 낼 배를 깎고 서진이 배를 갈아 얼려 놓는다.
고명으로 얹을 불고기는 윤식당 때 만들었던 것을 응용하기로 하는데, 서진은 '불고기는 윤사장님 영역'이라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겨우 양념 재료를 생각해내고 불고기도 에릭손에 어찌저찌 완성된다. 이어 완성된 배국수의 비주얼에 처음 먹어보는 서진과 균상은 반신반의하지만, 곧 그 맛에 푹 빠지며 가치를 매기기 시작한다. 얼마나 그 맛이 궁금했는지 나피디와 제작진들도 남아있던 육수에 남은 국수를 말아 먹어볼 정도.
마지막 점심메뉴는 빠네 파스타와 양파수프. 각자 맡은 담당이 있는 만큼 수프는 균상이 담당하게 되어 균상은 에릭이 가르쳐준 대로 양파를 볶는다. 한편 서진은 반죽이 생각과 달리 펑퍼짐하게 퍼져서 조마조마해 하던 차에 겨우 숙성을 시키고서 반죽에 이니셜을 새기고 빠네를 굽는다. 그동안 양파도 잘 볶아져서 수프 베이스도 완성되고, 그사이 빠네도 성공적으로 잘 구워지면서 빠네를 오븐에서 빼낸 후, 양파수프에 치즈를 넣고 오븐에서 녹이는 동안 에릭이 파스타를 만들고, 서진과 균상은 만들어진 빠네의 뚜껑을 자르고 안을 파낸다.
그사이 크림 파스타도 완성되고 양파 수프의 치즈도 붉게 익으면서 마침내 점심상이 완성된다. 처음 만든 것 치고는 양파 수프의 맛은 쉴 틈 없이했으며, 크림 파스타와 빠네도 호평이었다. 역시나 나피디는 염원 가득한 눈빛을 보낸 끝에 빠네와 파스타를 얻어먹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삼형제의 합작 점심상도 끝나고 마지막으로 정든 세끼 하우스와 득량도 주민들과 작별하며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도 끝난다.
13. 감독판(2017.10.20)
감독판에서는 본방송에서 나오지 못했던 메뉴들과, 게스트들과 있었던 추억들이 보여질 예정이다.
[1]
쉐보레 스파크 차량인데 뒷문 손잡이가 창문 뒤쪽에 있는 것을 몰라 2 도어인 줄 알고 세 사람이 어떻게 다 타냐며 애를 먹었다... 이러다가 뒷문을 찾아낸 균상에게 천재라고 칭찬하는 바보 에릭은 덤.
[2]
여가 시설로 TV도 있다. 방을 둘러가며 보여줄 때 우측 편으로 보인다.
[3]
사실 한지민의 도착과 세 사람의 목장에서의 귀가가 우연치않게 겹쳐서 게스트가 들통날뻔 했지만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한지민이 마을회관으로 도피해서 세이프.
[4]
다만 10년 전에 팬과 스타로 한번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5]
게스트를 미처 생각 못하고 셋이 먹을 양만 사서 양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저녁 차리면서 15000원을 더 가불해 1근을 더 샀다.
[6]
정확히는 앞지른 것은 아니고 에리카를 운전하면서 계속 얘기하다가 목장을 지나쳐서 멀리갔다가 돌아왔다. 바보짓을 자각한 균상이 "우리 지금 되게 바보 같은거죠?"라며 자폭.
[7]
본래 섬마을답게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마을이지만, 여름방학이라 손자 손녀들이 놀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