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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1:04:54

삼숙이(좀비묵시록 시리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82-083.2. 화이트아웃

1. 개요

좀비묵시록 시리즈의 주견공(主犬公).수컷 로트와일러이다.

2. 특징

로트와일러 중에서도 덩치가 매우 큰 녀석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위압감을 느낀다. 화약 냄새를 잘 맡으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영리하다. 원래 로트와일러라는 품종이 공격성이 강한데, 삼숙이는 주인공 일행에게 위협이 되는 대상을 기가 막히게 포착해서 제압하기까지 한다. 암컷을 매우 밝히며, 만만해 보이는 유빈을 자신보다 아래 서열로 생각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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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82-08

서울로 향하던 진우가 중간에 냇가를 발견하고 목욕을 하고 있을 때 등장한다. 다른 들개들보다 배는 큰 덩치와 무서운 생김새 때문에 진우가 겁을 먹지만 로트와일러는 별다른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자 진우는 경계를 풀게 되고, 로트와일러의 목을 조이고 있던 낡은 목줄을 제거해준다. 그 덕인지 진우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휴식을 마치고 정찰을 나서는 진우를 따라다니다가 낮게 경고성으로 짖는데, 이윽고 짖었던 방향에서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진우는 로트와일러가 화약 냄새를 맡는다고 판단하고, 자신을 따라다니는 로트와일러를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잠시 여유가 생긴 진우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킹', '썬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로트와일러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얼떨결에 친구인 '삼식이'를 거론하는데 로트와일러가 반응을 하고, 그렇게 개의 이름은 삼식이가 되었다.

양평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인근의 생존자 무리가 진우와 삼식이가 숙박하던 장소를 습격한다. 진우가 마주 오던 무리들과 대립하는 사이에 삼식이는 후방으로 뛰어간다. 진우가 생존자들을 모두 처리하고 삼식이에게 가자 삼식이는 후방에서 접근 중이던 다른 일행을 공격하고 있었다. 성인 덩치만한 개의 치악력에 공격당한 상대는 죽고 만다.

제트스키를 타고 한강을 건너다가 삼식이가 뚝섬 한강공원 근처에서 자벌레 건물을 향해 낮게 짖는다. 화약 냄새를 맡았다고 생각한 진우가 건물을 살피던 중에 친구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재회한다. 유빈 일행 중 삼식이[1]와 서로 헷갈릴 것을 방지하고자 '삼숙이'로 개명한다. 이후로는 진우와 함께 정찰을 다니며 혹시나 나타날 군인들에 대한 경계를 맡는다.

좀비를 인식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특징 때문에 건대 쉘터 구조 때에는 대기조에 남아 별다른 활약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양 그룹 용산 본사 습격 때에는 오 박사의 다리를 물어 아킬레스 건을 끊는다던지, 냄새를 따라 테라가 숨어 있는 곳을 찾아내는 등 대대적인 활약을 한다. 이후 일행들과 같이 JL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레스큐팀이 키우던 암컴 핏불 샘을 만난다.

3.2. 화이트아웃

본작에서도 특유의 영리함과 특출난 화약 탐지로 진우 일행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진우 일행과 특임대가 어린이대공원에 고립된 병력들을 구출했을 때 병사들이 최후의 순간에 자결용으로 사용하려고 빼둔 실탄을 찾아내는 활약을 한다.

이후에도 일행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군벌 회동의 날 ABHT 대원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진우를 구해주며 활약한다.

영천에서 진우 일행이 데브그루와 전투할 때 화약 탐지를 통해 적들의 위치를 알려주고 데브그루의 군견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필로그에서 삼숙이의 과거가 나오는데 불법 투견장을 단속한 경찰들에게 구조되어서 보호받고 있다가 공군에서 군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안 중사에게 입양된다. 이때 안 중사가 '삼색이' 라는 이름을 지어준다.[2] 그렇게 공군 부대에서 생활하다가 어느 날 안 중사가 군견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을 보고 훈련에 난입하여 뛰어난 지능과 탐지 능력을 보여주면서 안 중사의 파트너가 된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좀비사태가 발발하고 좀비들을 탐지할 수 없는 군견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철창 안에 갇혀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렇게 철창 안에 갇혀있다가 공군 기지가 무너지던 날 좀비에게 물린 안 중사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삼숙이를 철창에서 꺼내준다. 이 때 고통스러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도와주려고 하지만 이내 자신의 눈 앞에서 투명인간처럼 사라져 버린 안 중사의 모습에 당황한다.[3]

풀려난 이후 들개 무리들의 대장이 되어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냇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진우를 보게 되고 그에게서 안 중사와 똑같은 좋은 냄새[4]가 난다는 것을 확인한 삼숙이는 진우를 좋은 사람이라 인식하며 새 친구로 따르게 된다.

이후 진우와 함께 괌으로 향한다. 여담으로 레스큐 팀이 키우던 샘과의 사이에서 새끼들을 낳았지만 삼숙이는 강아지들을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1] 인간 [2] 후에 주인공 일행이 발음이 비슷한 삼식이나 삼숙이로 불렀을 때 반응하는 이유이다. [3] 작 중에서 개들은 좀비들을 탐지하지 못한다는 설정이 있다. 이 때 삼숙이의 시점으로 이를 묘사했는데, 좀비는 개들의 눈에 보이지 않으며 특유의 악취 또한 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들의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단지 우연히 좀비와 부딪히면 무언가 몸에 닿았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4] 처음 안 중사를 보았을 때 느꼈던 화약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