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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8:52:45

사키 사노바시

사키 사노바시
さきさのばしGo for a Punch
파일:Saki_sanobashi.png
[1]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7a2117,#FFF> 약칭 Saki(사키)
제작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으로 추정
제작 시기 불명(1980년대 추정)
형태 애니메이션
장르 고어물
OP Anonymous
현재 상태
실존 미지
관련 커뮤니티 파일:레딧 아이콘.svg | 파일:레딧 아이콘.svg
1. 개요2. 발단3. 진행과 현황4. 실존 여부
4.1. 긍정론4.2. 부정론
5. 재연된 이미지6. 여담

[clearfix]

1. 개요

4chan에서 화제가 되었던 실체가 불분명한 로스트 미디어 애니메이션 괴담.

2. 발단

시작은 2015년 2월 22일 4chan에 올라온 "너희들이 딥 웹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정신나간 것은 무엇이야?" 라는 주제의 스레드에서의 답글 중의 하나였다.
알몸의 소녀들이 문도 없는 커다란 화장실에 갇힌 채 이 방에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모두들 희망을 잃은 뒤 파멸하기 시작함.
비명을 지르면서 소리치기 시작.
그 다음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목을 쥐어뜯으며 자살함.
한 소녀는 다른 소녀가 싱크대에서 익사하는 것을 도움. 왜냐면 자신은 할 수 없다고 해서 부탁했기 때문에...
그 영상을 본 후 바로 울면서 잠들었음.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아서...
왜 그렇게 정밀하게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몹시 끔찍했음.
-
화질(음향 역시)은 80년대로 보였음. 일본어 음성에 영어 자막. 약 30분 분량. 크레딧은 없었는데 소실된 것 같았음.
목소리는 젊은 사람들 같았지만 실제론 아닐 수도 있음.
이후 다시는 보지못함.
영상 제목은 "Go for a punch" 뭐 이랬던거같음.

일단 제목으로 알려진 '사키 사노바시' 자체는 원 글쓴이(OP)가 제시한 제목은 아니나, 스레드 내 다른 누군가 '제목이 Saki sanobashi 라는걸 알아냈다' 라는 글을 쓰면서 사람들이 이 애니메이션의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2]

3. 진행과 현황

처음 주어진 정보는 이러한데, 모두 100% 확실하지는 않다.

정황상 Go for a punch라는 이름의 뭔지 모르겠는 무언가가 있었음은 분명해보이는데, 이것이 원 글쓴이가 본 영상이 맞긴 한지는 불명이다. 아울러 원제인, Saki sanobashi는 일본어적으로 두 번째 단어가 말이 안되는 단어이기에, 제목을 헷갈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동서양 모두에서 나왔다. 그러한 맥락에서, 영역본 제목 역시 너무 뜬금 없기는 마찬가지기에, 저 punch가 punish를 잘못 기억한 것이라는 설도 등장했다.

현재 사키 사노바시를 수색하는 이들은, 사실상 "사키 사노바시"라는 명칭은 틀렸으며, "Go for a punch" 역시 의심스러우므로, 제목에 집착하지 말고 구체적인 내용 위주로 탐색을 하고 있다.

그렇게 수색을 하던 도중 누군가가 "피바다의 여인(血の海の美女, Lady in the Sea of Blood)"이라는 저예산 고어 포르노를 발견했다. 이 포르노는 화장실이 배경에, 유혈적인 묘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를 유통하던 업체인 "Twisted Anger"(TA로 약칭)에서 혈해의 여인은 3부작이며[3] 이 시리즈와 관련된 외전작 애니메이션이 있다고 밝혔다. 그 애니들에 대한 링크를 같이 제시했는데, 전부 사이트가 터진 상태였지만, 다크애니메라는 음지 사이트에 대한 링크는 대놓고 URL에 "Go for a punch"가 들어 있었으며, TA가 정체불명의 기술로[4] 링크 내용을 복구했는데, "Go for a punch"라는 제목의, 원 글쓴이의 묘사와 주제적으로 완벽히 일치하는 1986년도 애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러자 사키는 이 혈해의 여인을 애니화한 것이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추측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하필이면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서 TA의 디스코드 계정이 해킹되어 TA는 잠적했고, TA와 연락하던 Able이라는 유저 또한 낚시질 의혹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아무튼 단서는 이것 뿐이기에 관심은 혈해의 여인으로 집중되었고, 전영군단이라는, AV 제작 서클들의 집합체로 추정되는 단체가 혈해의 여인을 만들었다는 것[5]도 드러났다. 그와 별개로 80~90년대에 에로 OVA를 주로 다루던 몽환전영군단이라는 집단의 존재도 드러났고, 이 둘이 동일 집단인가는 혼란이 많았으나, 현재는 별개라는 이야기가 주류다.

이후 전영군단의 옛 사무실 위치가 발견되었고, 최근에 누군가 여기에 가보았으나, 규모가 매우 작은 영세한 기업이었을 것이며, 2001년에 사무실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 말고는 별 성과가 없었다. 심지어 전영군단은 OVA는 커녕 AV가 주요 분야이고, 몽환전영군단은 자체적인 개발을 한다기 보다는 유통사에 가까운 위치임도 드러났다.

또한 애초에 혈해의 여인이 사키와 진짜로 관련이 있는지도 미스터리이고, 두 단체 모두 해산했기에 현지의 덕후들이 발품을 팔아 관련자를 찾지 않는 이상, 아무 것도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후 레딧의 몇몇 목격자들이 증언하길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Red Devil 2 라는 게임이 올려져 있던 아시아권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 사키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있었고, 들어간 방법은 사이트 내에 배너 광고를 통해 타고 들어갔다고 한다. 이후 레딧에서 이스라엘 유저의 증언을 통해 그 플래시 사이트로 추정되는 사이트는 중국쪽 사이트였다는 것까진 알려졌지만, 황금방패 검열로 인해 사이트 접근이 차단되어 사라져버리고, 또 이 Red Devil 2 라는 플래시 게임은 어느 사이트의 2005년 게시글이 발견되며 실존하는 플래시 게임이긴 하지만 막상 그 게임이 올려져 있던 링크는 성인물 사이트라면서 차단당해서 아예 삭제당한 상황이라 링크 자체를 못 찾는 바람에 또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오히려 조사할 때마다 의구심만 드는 수준인데, 사키가 만약 존재한다면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 올려질 정도의 짧은 내용이라는게 되는데, 굳이 30분 이상의 애니를 아예 조각조각 내서 플래시로 올려놨다는 말이 돼서 혼란만 가중되는 중이다. 사키 사노바시의 정체가 애니가 아닌, 그냥 데모노포비아 같은 료나류 호러 게임의 데스신이 아니냐는 말도 나올 정도로 의견이 통일되지 못하는 상황.

이후 일본의 한 고등학교의 동아리 부실에 사키 사노바시와 비슷한게 존재한다는 말이 돌았고[6] 2022년 즈음 vhs로 직접 무언가를 본 적이 있다는 정보를 알아낸 졸업생 중 한 명이 직접 가보았으나 당연히 어떠한 정보도 찾아내지 못했다. 2022년에 사키를 봤다는 동아리 부원들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vhs는 커녕 비디오 비슷한 것도 찾지 못했다.

4. 실존 여부

일본인의 사키 사노바시에 대한 고찰글

4.1. 긍정론

일단 '30분 분량의 비디오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서 OVA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1980년대 일본 OVA 시장은 최전성기를 맞이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일부는 해외로 수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게다가 굿즈의 판매가 아니라 비디오의 판매와 대여 자체가 수익인 OVA는 그 특성상 자극적인 소재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신체 절단과 같은 폭력적인 장면 및 노출 등이 TVA보다 훨씬 빈번하게 등장했다. 실제로 당시 출시되었던 OVA 작품중에는 위에 소개된 사키 사노바시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고어나 기괴한 묘사가 돋보이는 장귀병 M.D. 가이스트, 싸워라! 이쿠사1 같은 것도 있고, 제노사이버와 가이스트의 감독인 오오하타 코이치가 이런 과격한 연출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바 있다.

또한 80년대는 일본의 동인 문화가 발달하고 있던 시기였고, 당연하게도 동인 애니메이션이란 것도 드물지만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가이낙스의 전신이 되는 멤버들이 중심이 된 동인 서클 다이콘 필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이 있다. 그런 것들 중 하나가 해적판으로 비디오에 담겨 미국까지 퍼졌고 인디 작품이었던 만큼 수출입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공식적인 자료가 남지 않았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보통 분량이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거나 그렇게 만들 수 없는 동인 작품의 특성상 30분이나 되는 분량은 쉽지 않고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가설일 뿐이다. 위에서 예시로 언급한 다이콘 필름의 작품들도 5분을 겨우 넘기는 러닝 타임을 가진 단편 영화들이다.

또한 로스트 미디어 중에서는 클록 맨[7]이나 조루리 CM과 같이 이런 식으로 OP의 증언만 있어 실존하지 않는 단순한 도시전설로 여겨졌으나 늦게나마 실체가 밝혀진 사례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증언만 있다고 존재 가능성을 쉽사리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술된 '80년대의 것으로 보이는 화질과 음향, 일본어 음성에 영어 자막, 약 30분 분량' 이라는 정보와는 별개로 '사키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가설도 있다. 즉 80년대가 아닌 (아마도)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 진 퀄리티가 낮은 개인 제작이나 플래시 애니메이션[8]이 딥 웹이나 몇몇 사이트에서 돌았고, 이를 본 포챈 유저가 처음 이야기를 꺼낸 후 같은 영상을 본 다른 사람들도 연이어 증언을 하였다는 가설이다. 즉 '80년대에 만들어 진 OVA 사키 사노바시'는 실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포챈 유저나 그 외의 증언자들이 본 무언가'는 크리피파스타가 아닌 실제 존재한 플래시 애니나 개인제작 애니 등의 형태로 존재했다는 가설이다. 하술된 부정론에서 언급되었듯 관련 증언과 예상 출처가 중구난방이라는 건 실존 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국가와 시기, 출처의 증언자들이 비슷한 줄거리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무언가를 묘사하고는 있으므로, 이들이 본 무언가가 실존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가정하자면 그 대상이 '80년대에 나온 OVA'일 가능성은 낮아진다.

4.2. 부정론

현재는 일단 이쪽이 중론에 가깝다. 이 작품의 실존여부를 부정하는 쪽에서는 이 작품 자체가 낙양성의 복수처럼 존재하지 않음에도 있는 것처럼 전해져만 내려온 뜬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보면 실제로 이런 애니메이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겨졌으나, 제목까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메이션을 찾는 사람들은 몇 가지 의문을 느꼈다. 일단 사키 사노바시 혹은 Go for a punch라는 이름으로 나온 애니메이션이 실제로 없다는 것[9] 그리고 애초에 제목인 '사키 사노바시'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다는 점이다.[10] 사키 사노바시는 일본어로 さきさのばし라고 쓰여있으나 아무 의미도 없으며 일본에 저런 조합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보면 일본어나 일본 문화에 정통하지 않은 서양인이 일본 인명처럼 보일 법한 이름을 어설프게 지어낸 정황이 엿보인다.[11][12]

긍정론에서는 클록 맨이나 조루리 CM을 시청자들의 증언으로만 구전되었으나 그 실체가 확인된 작품의 예시로 거론하며 사키 사노바시 역시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그건 그거고, 사키 사노바시와는 별개의 사건에 불과하며 거론된 전례들과 달리 사키는 정보 자체가 제대로 존재하는 게 하나도 없다. 사키는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며 시간대도 1980년대라는 단서 하나밖에 없으며, 제작사나 유통업체의 정보도 존재하지 않는다.[13] 만델라 효과라고 착각했다기에도 전술한 두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증언들이 하나같이 아귀가 맞지 않는다. 일본 내에서도 이 정도로 정보가 없다시피 한 작품이 미국이나 중국의 웹에서 자막까지 붙은 채 공유 되었다는 것은 그다지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이 화장실에 갇혀 죽어간다는 내용은 쏘우라는 굉장히 메이저한 작품이 존재하기에 창작해낸 내용이 아닌가 의심을 더하기도 했다.

목격담 자체는 많이 나오지만, 그 목격담이라는 것이 결국 최초 목격자의 내용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어째 비슷비슷한 내용만 나온다는게 역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증명하기도 한다. 30분 짜리 애니메이션에서 목격담이라곤 죄다 최초 목격자가 언급했던 내용인 화장실에서 머리 박고 죽는 장면들뿐인데, 나머지 캐릭터들이 어떻게 죽는지는 목격담 중에서 전혀 제시되지 않는다는게 존재하지 않는 애니를 OG의 말만 적당히 우려먹어가며 썰만 양산한다는 증거. 원본글 묘사와 거의 일치하는 애니메이션을 찾았다는 제보가 유튜브에 나타났었으나 어느새 댓글이 삭제되고 로미갤 유저의 추적에 의해 어그로성 조작 댓글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추정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부제목이라는 Go for a punch 역시 장르에 맞지 않는 이상하게 호쾌한 느낌을 준다. 말 그대로 '한대 때려주러 간다' 라는 뜻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여자아이들이 갇힌 채 자살하는 우울하고 기괴한 내용이라 전혀 맞지 않는다. '화장실에 갇힌다'는 내용은 쏘우 1, ' 갈색 단발 여자아이'라는 부분과 하얀 화면에 빨간 글씨로 의미심장한 문구가 뜨는 부분은 serial experiments lain에서 따온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 두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크리피파스타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2019년 레딧의 사키 사노바시 관련 서브레딧에 본인이 사키 사노바시의 최초 목격 게시물의 OP(Original Post, 원 글쓴이)로 자신이 생각해낸 가짜이며, 장난 목적으로 가공의 애니메이션을 언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수많은 애니메이션 괴담과 마찬가지로 한 양덕후의 짓궂은 장난이었던 것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원본 이 때문에 레딧에서도 한물간 떡밥 취급한지 오래 되었다. 그러나 저 OP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자신이 진짜 OP인지는 아무런 증거를 대지 못했다. 그렇기에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수색을 계속하는 이들이 있다.

또다른 설로는 타천사들의 광연(堕天使たちの狂宴)이라는 1985년 성인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기억의 오류가 생겨 다르게 왜곡해서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 애니는 원본글과 일치되는 게 여주인공 캐릭터가 금발머리 소녀라는 점, 그리고 화장실에서 알몸씬이 있다는 것 빼고는 맞는 장면이 딱히 없어서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14] 오히려 내용적으로 유사한 것은 euphoria인데, 이쪽도 시기가 전혀 맞지 않는다.

아예 2000년대 초반 중국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서 배너링크를 통해 이걸 봤다는 말도 나와서, 목격정보가 중구난방이라 수색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애초에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이 맞기는 하냐는 말도 나오는 지경. 지금까지 발굴된 정보에 의하면 사키는 동인 OVA 애니거나, 아니면 D급 고어 포르노의 애니버전이거나, 중국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 배너 광고로 걸려 돌아다닐 정도의 플래시 애니라는 소리가 되는데 이 세 개의 공통점이 고어물 요소가 있는 애니라는거 빼면 너무 없다는 점 또한 실존하지 않는다는 유력한 증거로 뽑힌다.

이에 한국에서는 일본쪽으로도 수소문을 했었고 2024년 4월경에 디시인사이드 로스트 미디어 마이너 갤러리를 통해 일본 고베에 위치한 어느 고등학교의 동아리실에 비스무리한 VHS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수상한 정보가 나왔었는데, 그 곳에서도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관련 증언이 인터넷을 통해서 나오는 상황이라 정체가 더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5. 재연된 이미지

파일:3bb.jpg

처음 4chan에서 알려졌던 내용들을 기반으로 작품의 정체를 유추하는 과정에서 다른 작품에서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창작된 일종의 가짜 스크린샷 느낌의 재연물이 몇 가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작품 자체가 실존하는지에 대한 여부도 알려지지 않는 미스터리함 때문에 팬아트도 있다.[15]

하얀 바탕에 빨간 글씨로 将来の夢は?(장래희망이 뭐니?)라는 문구가 나오는 장면은 원문에서는 해당 애니가 80년대 작품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저 빨간 글씨를 자세히 보면 굉장히 또렷한 글자라 디지털 문자인 것이 티가 난다는 부분에서 실제 스크린샷이 아님을 유추할 수 있다. 1980년대 애니들 대부분은 저런 글씨들을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서 약간 특유의 번진 느낌이나 대놓고 손으로 쓴 글씨인 느낌이 나는데 그런 느낌이 없다.

팬아트에서 갈색 단발머리 소녀와 함께 주인공으로 곧잘 묘사되는 백금발 히메컷 여자아이는 1996년에 발매된 < 실화 학교괴담(ほんとにあった学校怪談)>이라는 학교괴담을 소재로 한 OVA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원본 장면에서는 머리카락이 연한 청녹색이고, 기모노는 하늘빛을 가졌으며 다른 등장인물들과 마주치는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에서 소년과 다른 아이들 부분을 자르고 해당 캐릭터만 보이게 한 것이다. 한 X 유저가 찾아낸 증거. 해당 캐릭터는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디자인하였으며 귀신이지만 주인공 일행들에게 우호적이고 선한 캐릭터다 원본영상.

6. 여담


[1] 위 사진은 팬메이드 영상이다. # [2] 보통은 사키 사노바시가 원제고, Go for a punch 가 부제목이라 취급 받고 있지만, OP 조차도 단순히 딥웹에 올려진 영상 제목이 Go for a punch 라고 한 것이므로 증언이 사실이라고 감안해도 단순히 딥웹 업로더가 임의로 지은 제목일 뿐 실제 애니 제목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3] 5부작이라고도 하며, 발견된 영상은 일단은 2편에 해당된다. [4] 도대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한 것인지는 매우 논란이 많다. 노이즈 마케팅 혹은 주작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인데, 자세한 것은 레딧 등지를 참고. [5] 정확히는 전영군단을 이루는 한 서클인 생사당에서 제작. [6] 1990년대즈음 우울 아나키즘이라는 곳에서 만든 유일한 동인애니이며, 제목은 '절망 그 끝에 미래가 없는 세계'라고 한다. 벽에 머리를 박는 장면이 분명 존재했다고 해서 사키의 정체로 떠올랐다. [7] 이 클록 맨의 실체는 O parádivé Sally라는 1976년작 체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사키 역시 정말로 실존한다면 클록 맨처럼 어느 성인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착각하거나 다르게 기억한 산물일 가능성이 있다. [8] 이런 개인 제작 애니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30분 분량으로 만들어 진 예는 찾기 어렵지만, 여러 영상을 짜집기한 매드 무비는 2000년 대에도 20분 이상 분량으로 만들어 지기도 했기에 이런저런 개인제작이나 플래시 애니가 섞인 매드무비를 보았다고 가정하면 현실성이 있다. [9] 지금까지 나온 모든 애니메이션을 다 뒤져봐도 이런 우울하고 기괴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실존하질 않는다는 것 또한 부정론에 근거를 더해준다. 단순히 착각한거라면 비슷한 내용의 애니가 존재할텐데, 시열대를 무시하고 고어한 애니를 다 뒤져도 이런 내용의 애니는 하나도 존재하질 않았기 때문이다. [10] 다만 사키 사노바시라는 제목은 Go For A Punch와 달리 OP가 언급한 게 아니므로 다른 실존 여부와는 별개로 4ch유저의 트롤링이란 의견이 있다. [11] Saki Sanobashi가 Saki-San no Basho, 그러니까 사키 양의 장소(咲さんの場所)를 헷갈려서 말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12] 이외의 가설을 추측한 정보글 [13] 제작사나 유통, 방영 업체의 정보 존재 여부는 로스트 미디어 탐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니혼TV판 도라에몽은 명백히 실존한 작품이었으며 인디 애니메이션도 아니었음에도 관계자인 마사미 준이 2003년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전까진 그 존재를 의심받기도 했다. [14] 링크 속 댓글이 지적하는대로 소녀 캐릭터는 여주 한 명이고 자살이 아닌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를 살해하는 내용이다. [15] 팬아트에서는 왜인지 주로 캐릭터들이 세일러 교복을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실제 OP가 쓴 글을 보면 첫 시작부터 '알몸의 소녀들'이라고 했으며 딱히 교복을 입었다던가 배경이 학교라는 언급은 없었다. [16] 사키는 그 양상을 보면 순수 로미보다는 크리피파스타에 더 가깝다. [17] 사키를 포함해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황금 구조대, 흙오이, 롤 슈퍼맨, 이 네 개의 로미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18] 다만 자신도 사키를 봤다는 증언자중 일부는 이걸 보고 오기억으로 인한 만델라 효과로 사키를 봤다고 주장했을법 하다는 가설은 어느정도 신빙성을 얻고있다. OP가 본 애니가 이게 맞는지는 OP 본인만 확인해줄 수 있는데, 현재 사키의 최초 증언자인 OP의 행방을 알 수 없어 검증을 받을 수도 없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