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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36:16

사라전종횡기



대한민국 무협소설. 2003년 7월 1권 발간. 전 10권. 작가는 수담·옥. 시공사의 무협 브랜드인 드래곤북스가 망하기 전에 내놓았던 수작 무협소설 중 하나다.


1. 줄거리2. 설명3. 등장단체
3.1. 무불련(武弗聯)3.2. 동불련3.3. 서불련3.4. 청무련
4. 등장인물
4.1. 천외사자
4.1.1. 무력일세(武力一世) 쟁투자(爭鬪子) 조자명4.1.2. 인자지용(仁者之勇) 낭만자(浪漫子) 장취산4.1.3. 천정무한(天정無限) 유한자(踰限子) 왕조빈4.1.4. 여박무루(旅泊無累) 무숙자(無宿子) 무화
4.2. 강남삼군
4.2.1. 남화군 장소열4.2.2. 남사군 야달4.2.3. 남양군
4.3. 강북삼군
4.3.1. 청산군 초운학4.3.2. 독행군 독고진4.3.3. 불마군 능와
4.4. 오십조

1. 줄거리

비무를 행하기에 앞서 예를 취하고 검을 휘두르기에 앞서 상대를 염려하고 무(武)와 협(俠)이 살아 숨쉬던 찬란한 황금강호시대가 끝나자 쟁투자 조자명은 무불련을 세워 무림통일과 무제국 건설을 위해 난투강호시대를 연다. 의와 협이 사라지고 상대를 몰락시키기 위해 싸우는 난투강호시대를 용납하지못한 무인들은 낭만자 장취산을 중심으로 반불련이란 이름으로 뭉치고 항거하지만 천겁령 싸움에서 패배해 사라진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장취산의 제자 장소열이 동불련, 서불련으로 두쪽난 신난투시대 강호를 종횡하면서 천하통일, 천하제일고수에 오르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2. 설명

한국 무협소설에서 무림 거대 세력끼리 수만명의 인원을 동원해 전면 대결한다는 식의 내용이 나오는 일은 많았다. 하지만 보통 그런 경우 싸운다 하는 말만 나오고 정말 그 정도 인원이 어떻게 싸우는가 하는 문제는 대강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전부였다.

그러다 좌백에 이르러 대규모 인원과 세력이 대결하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경향이 보이기 시작했고, 수담·옥은 그러한 경향을 이어 사라전종횡기에서 마치 판타지 군웅물을 방불케 하는 무림 세력들간의 전면전을 세세히 묘사하여 담아냈다.[1].

거대 세력이 대결하면 수만 명이 싸웠고 죽었다라는 몇마디 말로 넘어가거나 고수 몇 명의 싸움으로 승패가 결정나는 상황만 보여주던 기존의 대부분 무협소설과 달리 사라전종횡기에선 전술전이라는 이름하에 총을 갈겨대고 폭탄을 던져대며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다. 규모에서도 여타 무협이라면 1만명 정도의 무림인들이 모인것도 엄청난 숫자겠지만 여기선 선봉군 규모도 못된다. 마지막 전투인 숭산전투에선 모두 합쳐 40만명의 무림인들이 전쟁에 동원되며, 이 세계관에선 무림 세력의 힘이 너무 커서 관군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명나라 황제는 허수아비, 잉여취급을 받는다.실제 역사와는 패러럴월드

무림세력들의 규모가 크고 전술화기라 불리는 무승총, 화탄등 세력의 힘을 강조한 소설이라 고수들이 별로 힘을 못쓸거라 생각하겠지만 오십조 일기당으로 대표되는 천하최고수급 무인들은 가히 진삼국무쌍을 찍어대며 날아다닌다[2]. 거기에 수천명속으로 혈혈단신으로 들아가 상대편 지휘부만 척살할수있는 당대 천하제일고수 후보가 무려 50명이다.

아무래도 천외사자, 오십조, 감북삼군, 강남삼군등 너무 쟁쟁하고 포스넘치는 조연들 때문에 주인공이 좀 눌리는 경향이 있다[3].

3. 등장단체

3.1. 무불련(武弗聯)

쟁투자(爭鬪子) 조자명이 무림일통 무제국건설을 천명하며 수립한 단체다. 무림일통을 위해 전술무기들을 수없이 만들고 전술전이란 이름하에 집단전투를 중시하여 사실상 황금강호시대를 끝낸단체다.창립과 동시에 명나라로부터 조자명이 추살령을받고 황금1만냥의 상금이걸려 한때 추적자가 10만이 넘었으며 대부분의 무림세력과 적대관계가 되지만 결국은 무림일통을 이뤄낸다.무림일통후엔 동원병력만 무려 수십만이고 십제,십병등 천하최고수들도 모두 무불련소속이다.그러나 조자명 십수년간의 침묵으로 후계싸움이 본격화하여 동불련,서불련으로 두쪽나 신난투시대가 열린다

3.2. 동불련

조자명의 제자이자 양자인 소천자(小天子) 조순욱을 수장으로하는 무불련의 하위단체다. 조자명의 침묵이후 후계경쟁이 본격화되자 먼저 선빵을 갈기고 신난투시대를연다. 전쟁초기엔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소천자가 무려 열번씩 결혼하고 무불십병들을 스승으로삼아 오십조 일기당(五十組 一機堂)의 3분의2가 동불소속이었고 워낙 선빵을 제대로 먹여놔서 전략적 요충지,병력 뭐하나 불리한게 없었으나 강북삼군등 신세대 무인들의 등장과 희대의 전술가 곽필 그리고 주인공보정으로인해 장소열에게 오십조 일기당이 하나둘씩 요단강건너고 결국 숭산전투에서 서불련과 청무련에게 패배해 패전한다[4]

3.3. 서불련

조자명의 친아들 초금자(超金子) 조동반을 수장으로하는 무불련 하위단체다. 조자명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종리세가의 딸을 가족으로맞아 그여인의 남편에게 무불련을 물려준다는 천관지약만 믿고있다가 소천자의 공작에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전쟁을 맞이한다. 선빵을 제대로 맞아 병력도 열세인 상황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무창,남창도 빼았기고 숭산 소림사로 도망쳐 gg칠 기세였지만 황하주변의 북부전선에선 신세대 강북삼군이 등장하고 장강이남의 남부전선에선 장소열의 청무련이 동불병력을 막아준덕분에 어찌어찌 버티내며 마지막 전투인 숭산전투에선 동불병력과 선전하며 대적하지만 열세인 상황이었으나 청무련의 등장으로 역전하여 동서전쟁의 승자가 된다. [5]

3.4. 청무련

낭만자(浪漫子) 장취산의 제자 남화군(男火君) 장소열이 수장인 단체다. 만병제(萬兵帝) 원상극의 죽음으로 패전한 서불 강남군병력이 무불련에 항거하던 죽련등과 함께 곽필의 주도로 창립된다. 명나라는 물론 무불련 역시 백성을 힘들게하는 억압일뿐이라고 외치며 무제국을 외치는 단체이다. 동서전란 와중에서 가장 큰공을 세우고 전쟁후 너무도 큰세력을 가지고있었기에 서불련의 견제를 받는다. 동서전쟁중에도 명나라를 멸하고 청조를 세울기회가 있었고 전쟁후에도 역시 기회가 왔으나 두차례 모두 장소열의 뜻과는 달라 결국 청조설립은 이루지 못한다.[6]

4. 등장인물

4.1. 천외사자

4.1.1. 무력일세(武力一世) 쟁투자(爭鬪子) 조자명

무불제일조 무불련주. 무불련 천하통일 3년후 무황각에서 칩거에들어가 17년동안 오직 구검제만 만났을뿐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침묵했다.후계싸움으로 동서전쟁이 터지고 무불련이 무너져 갔음에도 무황각밖으로 나타나지않았다. 훗날 장소열이 일검쟁위에서 승리후 검제의 자리에 올라 만나게되었을때 침묵의 이유를 밝히는대 무불련으로는 자신의 독재하는 무제국만을 만들수있고 강호민중이 원하는 참된 무제국을 건설할수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말한다.[7] 과거를 후회하며 자신이 나서서 업악으로 무제국을 만들려하지않고 유한을 황제로 모시고 취산을 재상으로 삼고 무화를 황사로 존대했으면 무제국이 찬란하게 펼쳐졌을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궁문을 지키는 이름없는 병사였어도 행복했을것이라하며 자신때문에 무제국을 망쳤다고 자책한다.

젊었을적 활약상은 그야말로 전설적... 남창에서 삼우결의로 장취산 왕조빈과 의형제를 맺고 명나라와 구악을 척결하여 무제국 건설하겠다 맹새한후 왕조빈이 조선으로 돌아가 천중병고를 열어 열가지 무기를 그에게 넘겨주고 심한부상으로 10년 폐관에 들어가자 조자명은 십병을 모으고 서역기병 3명을 통해 무승총을 신수귀장(神手貴裝) 매천보(買天寶)에게 백리소와 전술병기들을 얻어 무제국 건설을 위해 뛰어든다. 무불련의 시작부터 명나라로부터 목숨을 위협당하고 척살령이 내려졌으나 무불련 발족 7년후 삼백항룡이라 불리는 무인들과 자금성에 쳐들어가 동창,금위위의 고수들을 척살하고 황제를 독대하여 추살령을 취소시킨다. 그후 쟁쟁한 무림문파들과 싸우면서 점차 힘을 불려나가며 강호를 일통해간다. 그러나 난투강호 시대를 평정하기위해 소림사나 무당의 고수들을 집단전법으로 총을쏘며 포위해서 죽이고 굴복시키자 낭만자 장취산을 중심으로 저항세력이모여 반불련을 결성하여 대항한다. 반불련과의 마지막싸움 천겁령에선 무불련의 주력이 낚시당해 곁에있던 80명의 무인을 제외하곤 병력도없는 상황에서 반불련의 주력에 포위당했음에도 오전에서 오후에 이르기까지의 반나절을 종리세가의 무인들이 올때까지 버텨냈다.[8] 그런데 이 양반 자식교육을 판타지로 시켰다.자식들 망가지는거 방관하는건 방구석 폐인신세로 20년 살았으니 그렇다쳐도 수련하는 사람의 정신을 흔들수있는 무공을 소천자에겐 천마검 초금자에겐 창랑검 조연에겐 소수마공을 전수해서 3명다 정신이 멀리떠난다.

4.1.2. 인자지용(仁者之勇) 낭만자(浪漫子) 장취산

무불제일적 반불련주.장소열의 스승이며 작중에선 이미 죽었다.무불련이 무림일통을 위해 난투시대를 열고 수많은 피를 흐르게하자 반불련을 이끌고 무불련의 억압에 대적하나 천겁령싸움에서 종리세가의 배신으로 조자명을 죽이지못해 패배하고 이와중에 큰부상을 입어 무공마저 상실된다.그러나 무불련의 억압과 패악에 반대하였을뿐 조자명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불련이 조자명이 무제국을 세우기위해 가지던 결의와 사명감의 반만이라도 가졌다면 절대 무불련에 패하지않았을거라 한탄한다. 이후 용화성 고아 장소열을 만나게 되어 무인의 정신과 열정 낭만강호의 정신을 가르치고 무공으로선 단마류,천절래,여의수를 전수해 소열이 분쇄도를 가슴에 담을수있게 한다.장소열에게 항상 무불련의 해체와 낭만강호를 되돌려줄것 당부였고 자기자신도 소열에게 큰 희망을 품었다.[9]

조자명과 대립하게 된것은 무제국은 누구하나가 이끌어 이루는것이 아닌 강호인 모두가 대의로운 마음을 품고 무도로 협을 행하고, 건전한 사고와 진취적인 기상으로 삶을 살아갈때 자연스럽게 건설된다고 믿고있었기 때문이다.[10] 강호민중들에겐 조자명만큼 존경받고있으며 백타총,죽련등 그를 추종하는 단체가 무불련의 억압속에서도 살아남아있다. 평생 천하를 유랑했고 누구를 대하나 미소를 띠우고 아무리 사소한일이라도 타인을 먼저 배려했다. 혹여 타인과 마찰이 생길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가 무안함을 가질 정도로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었고 모든 강호인이라면 사파이든 정파이든 그와 교분이 있기를 진심으로 원하였다.비무를 많이 벌였지만 사생결단의 비무가 아닌 상대와 자신의 무공성취도를 비교하는 비무였고 비무에서 졌을때는 상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이겼을때는 상대가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최상의 예의를 갖추어 패인의 원인을 설명주었기에 모두가 그와 비무하길 원했다.별호처럼 낭만적인 사람이었다.[11]

4.1.3. 천정무한(天정無限) 유한자(踰限子) 왕조빈

'내 칼은 초월한 한이다.'

작중에서 간간히 언급되거나 천화지화남창대전에서 보인 연극 내용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2번 밖에 없는 등장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포스를 보여 주인공을 페이크로 전락시키는 주범.

장취산과 조자명과 형제의 결의를 하였다. 직접적인 등장이 적어 자세한 행적은 드러나지 않지만 고려 왕실의 후예이며 아버지는 고려를 다시 세우려다가 전사하였고 어머니는 자객에게 사망, 본인은 사랑하던 연인이 있었으나 사실 그 여인 역시 자신을 죽이기 위한 자객이었다. 작중 가장 굴곡진 인생을 살았고 이 것이 무공에도 반영되어 초월한 한, '한의 칼춤 분쇄도'로 나타난다.

첫번째 등장은 장소열이 장취산에게 들은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이루어졌다. 조자명이 무불천하를 이루고 그를 기념하는 기념 연회를 열자 그 곳에 홀로 나타났으며 그 곳에 모인 조자명과 무불오십조, 각 회의 용장들 앞에서 결의형제를 배신한 조자명을 처단하겠고 말한다. 조자명이 저항 없이 목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차마 그 목을 베지 못하고 자신의 한을 태양을 사라지게 만드는 엄청난 검공인 분쇄도로 토해낸다. 자리하고 있던 오십조중에서도 일검쟁위에 오를만한 최상위권 초인들인 구검제 독고황은 애병을 부러뜨렸으며 신검제 모용강은 검제의 꿈이 날아갔다고 통곡을 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태양이 사라졌다는 공포감을 느꼈다고 작중에서 묘사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눈알을 꺼내어 씹어먹고 머리카락을 뽑아내었으며 만 근의 쇠사슬을 몸에 감아 완벽하게 자해하며 사라졌다.

두번째 등장은 장소열이 동서전쟁을 종식한 후 무불련의 지하감옥에 자진해서 들어가며 이루어진다. 장소열이 일검쟁위에서 검제 모용강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였는데 첫번째는 사명조를 완성하여 천명심공을 성취하는 것이었으나 최소 십년이 걸리는 방법이기에 당장은 불가능했다. 두번째 방법은 장취산이 말해준대로 왕조빈을 찾아가 분쇄도를 얻는 것이었는데 당시 종리연으로 인한 초금자의 계략에 말려들게 되며 장소열이 지하감옥에서 왕조빈을 찾게된 것이다. 왕조빈을 만나 분쇄도를 전수받고자 찾아왔다고 하자 왕조빈은 장취산과 분쇄도를 전수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단마류와 천절래, 여의수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 장소열이 집중, 진행, 교합이라는 답을 하자 만족하며 함께 지하감옥을 나선다. 흑혼검마 등의 서불련 무인들이 길을 막았으나 왕조빈의 일갈 한 번에 두려워하며 길을 열어주었다. 나후산으로 올라가며 장소열에게 민의라는 화두를 던졌으며 태양을 바라보며 분쇄도를 체험하게 하고 사망하였다.

주인공이 낭만자 장취산의 제자로 키워지고 전장에서는 만병제 원상극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면 주인공의 이상에 대한 고민은 유한자 왕조빈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일검쟁위를 앞두고 곽필은 청조건국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으나 장소열이 이끌고온 백만민중 앞에서 민의를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거스르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일검쟁위에서 펼쳐진 검제 모용강과의 승부에서 장소열은 민중들을 생각하며 분쇄도를 발출하여 검제로 등극하게 되었다.

무불련의 오십조중 십병은 왕조빈이 고려의 동부를 열어 조자명에게 병기를 건네줌으로서 탄생하게 되었다.

4.1.4. 여박무루(旅泊無累) 무숙자(無宿子) 무화

태어나면서부터 모두에게 부처의 화신, 생불로 추앙받을 정도의 위대한 행보를 보였다. 그로 인해 최연소의 나이로 소림방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대로만 이루어졌으면 강호의 생불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의 주인공. 그러나 정작 방장 취임식날 기행을 보이며 소림을 떠났고 그대로 세상에 녹아들었다.

첫 등장은 종리연과 헤어진 뒤 방황하는 장소열과의 만남이었다. 천세루의 방 집사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방황하는 소열과 대화를 하려 하였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아직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암시하는 말을 던지고 사라진다.

두번째는 일검쟁투를 앞둔 소열과 만나며 등장한다. 곽필은 사실 무화가 보낸 사람이었고 청조건국이 좌절되고 떠나면서 소열을 천세루로 보내어 무화와 만나게 한다. 무화는 이제는 대화할 준비가 되었느냐며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 장애인들이 모여서 사는 무애촌을 보여주며 일검쟁위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소열이 강호에 새로운 축제를 열겠다고 대답하자 그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꾸짖고 옳은 축제는 사계와 같으니 세상만물은 한순간도 축제를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며 사계의 의미를 기억하라는 가르침을 내려준다. 떠나며 .출태도를 가르쳐 천하제일의 종으로 부리려 하였으나 현세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며 종으로 부릴만한 사람을 찾았으니 이십년후에 그와 소열이 인연을 맺게될 것을 예언한다. 이 인연은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 남무제 장소열이 제자로 맞게되는 흑마호 임주‎원으로 추정된다.[12]

마지막으로 일검쟁위에서 마륜창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마륜창의 카리번으로 복부가 뚫리고도 손으로 카리번을 부러뜨리는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카리번을 찾고 싶으면 따라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게 되고 마륜창은 일검쟁위를 포기하고 무화를 쫓아가게 된다. 무화가 말한대로 마륜창을 교화하여 종으로 삼은 듯 하다.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 소열의 회상 장면을 보면 마륜창은 전장의 공포인 십병의 이미지가 사라진 수행자의 면모를 보이며 당시에 자신이 카리번 같은 무서운 무기를 어떻게 지니고 다녔는지 알 수가 없다며 이를 소열에게 넘겼다.

작중에서 등장한 적은 없지만 최고의 무공으로 말해지는 출태도의 주인공.

4.2. 강남삼군

4.2.1. 남화군 장소열

4.2.2. 남사군 야달

4.2.3. 남양군

4.3. 강북삼군

4.3.1. 청산군 초운학


무당은 청산으로부터 새로 시작하리라. - 무당파 장문인

무당파의 후기지수로서 동서전쟁 초반 서불련이 밀리고 있을 때 혜성같이 등장하여 무불십병 파멸혼 혈세도를 상대로 반나절을 단기필마로 상대하며 강북삼군의 첫 등장을 알렸다. 동정호에서 벌어진 일검쟁위에서 장소열과 처음 만나게 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차후 일검쟁투에서 혈혈세 벽마극을 상대하게 되는데 이는 숭산대전에서 무당파의 장문인이 혈혈세에게 비참하게 죽은 치욕을 갚기 위해서였다. 혈혈세를 상대로 태청검으로 승리를 거둔 뒤 유정이 장삼봉에게 꺾인 호연악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비무를 신청하여 격돌하게 되었으나 장소열이 검제로 등극하며 이 비무는 미루어지게 된다.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고 평할 수 있을 정도로 처음의 위치와 끝의 위치가 다르다. 남무제가 모용강을 꺾으며 예고햇던 일검쟁투에서 유정과 다시 비무를 하고 패배하게 되었다. 청산 스스로의 패배감보다도 사문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말았다는 것이 가장 큰 충격....그러나 심기일전하고 다시 정진하여 검로종군을 떠나게 되었으나 자하검의 현상으로 인해 다른 상대와 비무할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가 자하검을 사용한다고 느끼게 되며 이류무사에게조차 패하며 퇴보검사라는 놀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에 파묻혀 이화촌 용무학관의 학문훈장으로 있었으나 명부가 군사를 일으켜 청조소왕을 잡는 계획 와중 아이들이 피해를 입자 눈을 가리고도 어검술을 펼치며 퇴보검사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중주오성에 가까운 무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무당산에서는 임주‎원을 지키기 위해 사국무장들 모두를 막아서고 서독과도 격돌하게 되었다. 이를 보며 천리검화 구양무휘는 중주오성이 중주육성으로 바뀌어야하며 청산은 천종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일검 비무에서 승리하였던 동검존 유정 역시 청산이 검도 끊고 연도 끊었으니 다음 검제위에는 청산이 오를지도 모르리라는 말을 남기었다.

4.3.2. 독행군 독고진

'독고의 검은 고행으로 완성된다.'

작중 몇 안되는 여캐중에서도 무불십조 조연과 더불어 오십조와 겨룰 수 있는 무인. 전쟁 발발 후 놀라운 무위를 선보인 것은 두 사람과 마찬가지였지만 이미 뛰어난 무인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다른 삼군들 같은 놀라운 등장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삼군들보다도 더 많이 회자되었다.

구검제 독고황의 하나뿐인 피붙이이며 구검제는 내가 키웠지만 닮기는 할아버지를 더 닮았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그 할아버지는 무력사가 기록하는 최후의 천하제일인 대독검 독고휴였기 때문이다. 미모가 뛰어나면서도 독고휴를 닮았다는만큼 싸늘하며 전장의 고독일로를 걷는다.

동정호의 일검쟁위에서 구검제 독고황이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검제의 패배일뿐 독고검은 여전히 무적이라고 말하며 검제 모용강에 대한 전의를 보였고 모용강이 그를 인정하여 다음 일검쟁위장에 오르라고 말하였다. 구검제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장소열이 독고진을 찾아가 미심쩍은 정황을 설명하려하였으나 구검제가 패배했다는 결과만이 중요하고 자신은 그 명예를 되찾아오면 된다고 말하며 독고의 전장에서 떠나라고 말하는 무정하고 고독한 무인의 모습을 보인다.

후일 일검쟁위장에서 장소열이 초금자와 상대하기를 꺼릴 때 나타나 초금자와 비무를 벌이는데 소천자와 초금자가 자폭하며 비무가 끝났다. 그리고 상대하게 된 사람은 독고가 황산에서 가져간 영광을 되찾아오겠다는 대붕일맥의 후예 남사군 야달. 장소열이 검제에 등극하며 비무는 멈추게 된다.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는 중주오성의 일인 서독후가 된다. 강하면서도 무정한 무인의 이미지는 여기서도 계속되는데 어째 그녀를 상대하는 중마불. 남무제, 동검존은 장난처럼 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동검존 유정은 할망구라고 부르며 독고진을 쫓아다녀 거의 세트 기믹.....본인은 매사 진지하지만 주변에서는 계속 장난스럽게 대하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13] 청산과 구양무휘와의 격돌에서 보인 경지는 과거 모용강이 올랐던 목어검의 경지에 이미 도달해있었고 장소열과의 대결에서는 검을 뽑지 않는 장소열에게 속임수를 썼는데 무형검에 근접해갈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무제가 백연곡에서 천일연공에 들어가자 그 곳에 검을 꽂아놓으며 검을 뽑는 자는 독고검을 상대해야한다는 짧고도 살벌한 말을 남긴다.

4.3.3. 불마군 능와

파불검을 익혔다. 무불련의 통일전쟁 당시 소림사는 패배의 치욕을 씻겠다며 팔대호법과 사미승100명이 동굴로 들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무불천하가 안정되었을 때 동굴에서는 한 사람이 나왔고 나머지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107명의 목을 베어 마성을 가라앉혔다는 믈을 남겼는데 그 사람이 바로 능와다. [14]

전쟁으로 미쳐가는 세상을 계도하기 위해 악귀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세상으로 내려갔으나 무숙자 무화를 만나서 정작 그 칼을 든 요물은 누구냐며 훈계를 듣고 세상의 일원으로, 소림의 일원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15] 후일 일검쟁위장에서 흑혼검마와 비무하게 되는데 이때 하는 말이 소림의 이름으로 동정호의 어귀를 잡으리라...[스포일러]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 중주오성의 일인 중마불로 불린다. 무명자가 떠난 후 방황하는 임주‎원에게 세상에 뛰어들라는 충고를 해주고 반검을 내주는 인물. 후일 대적하게 될 사상단체들과 소환제 동곽사에 대해서도 임주‎원에게 설명하며 앞길을 인도한다.

4.4. 오십조

<무불십주(武弗十主)>

무불일조 무력일세(武力一世) 쟁투자(爭鬪子) 조자명
무불이조 동불련주(東弗聯主) 소천자(小天子) 조순욱
무불삼조 서불련주(西弗聯主) 초금자(超禁子) 조동반
무불사조 호혈단(虎血團) 단주(團主) 옥수천강(獄手天强) 담세극
무불오조 혈랑단(血狼團) 단주(團主) 거령청강(巨逞靑强) 우경면
무불육조 광풍단(光風團) 단주(團主) 대라철강(大狼穿强) 철립지
무불칠조 화룡전(火龍殿) 전주(殿主) 대천도수(代天度手) 감조형
무불팔조 백사전(白蛇殿) 전주(殿主) 건곤무극수(乾坤無極手) 맹사천
무불구조 사라전(獅羅戰) 전주(殿主) 분뢰수(奔雷手) 능환
무불십조 애이불비(哀而不悲) 조연

<무불십제(武弗十帝)>

무불십일조 연금제(聯金帝) 척위총(拓位寵)
무불십이조 삼양제(三陽帝) 육건량(陸乾量)
무불십삼조 북도제(北刀帝) 하후초(夏侯超)
무불십사조 남도제(南刀帝) 막계광(莫係狂)
무불십오조 천독제(千毒帝) 당천갈(唐天蝎)
무불십육조 신검제(新劍帝) 모용강(慕容强)
무불십칠조 구검제(舊劍帝) 독고황(獨孤黃)
무불십팔조 만병제(萬兵帝) 원상극(元相克)
무불십구조 진장제(振掌帝) 황엽충(黃葉充)
무불이십조 소환제(蘇幻帝) 동곽사(東郭邪)

<무불십병(武弗十兵)>

무불이십일조 천겁살(千劫殺) 신마소(神魔蘇)
무불이십이조 혼천강(混川剛) 독패곤(獨覇棍)
무불이십삼조 지옥뢰(地獄雷) 마륜창(魔輪槍)
무불이십사조 파멸혼(破滅魂) 혈세도(血洗刀)
무불이십오조 저주망(詛呪亡) 만겁편(萬劫鞭)
무불이십육조 아수라(阿修羅) 구마삭(枸魔索)
무불이십칠조 초혼마(超魂魔) 탈백륜(奪魄輪)
무불이십팔조 구유명(九幽冥) 염정선(艶情扇)
무불이십구조 멸천겁(滅天劫) 파공월(破空鉞)
무불삼십조 혈혈세(血血世) 벽마극(璧魔戟)

一. 상기자 삼십 인. 서열 영구고정
二. 상기자 삼십 인. 무불일조를 제외한 각 서열 간 고하(高下) 없음
三. 상기자 삼십 인. 오십조 제외 무불용사 생사여탈권 부여

<무불십마(武弗十魔)>

무불삽십일조 자부궁(紫符宮) 천수참마(千手斬魔)
무불삽십이조 흑룡강(黑龍强) 흑혼검마(黑魂劍魔)
무불삼십삼조 만마사(萬魔邪) 소파황마(燒破荒魔)
무불삼십사조 구중림(九重林) 혈관음마(血觀音魔)
무불삼십오조 사혈탑(死血塔) 적미륵마(赤彌勒魔)
무불삼십육조 염왕전(閻王殿) 청룡마장(靑龍魔掌)
무불삼십칠조 백련총(百聯總) 전륜마라(戰輪魔懶)
무불삼십팔조 광명교(光明敎) 태대마환(太大魔煥)
무불삼십구조 천화도(天花島) 마련조화(魔蓮造化)
무불사십조 철관원(鐵觀院) 마마월(瑪魔月)

一. 상기자 십인. 십년 주기로 무불십주의 인가를 요함
二. 상기자 십인. 해당 년도 대상자 존재치 않으면 무불십주 과반수 인가를 받은 무불십사 중에서 택일
三. 이하, 석년 반불련에 소속된 흑미조(黑彌組), 검파천(劍把千) , 사혈궁(死血宮)등,
무불련에 반(反)했던 마도(魔道) 십이 개 단체 무불십마 대상에서 영구제외.

<무불십정(武弗十正)>

무불사십일조 위지세가 은하신검정(銀河神劍正) 위지천(尉遲天)
무불사십이조 초씨세가 현천신녀정(玄天辛女正) 초소영(草蘇英)
무불사십삼조 사마세가 십이분광정(十二分光正) 사마양(司馬梁)
무불사십사조 황보세가 황룡신도정(黃龍神刀正) 황보현(皇甫鉉)
무불사십오조 구양세가 천리검화정(千里劍花正) 구양무휘(歐陽武揮)
무불사십육조 점창파 원명정사(園明正士) 건천자(乾天子)
무불사십칠조 화산파 자하정사(紫霞正士) 남연자(南戀子)
무불사십팔조 무당파 태극정사(太極正士) 현진도장(賢鎭道長)
무불사십구조 소림사 반야정사(般若正士) 무초대사(無超大師)
무불오십조 종남파 태을정사(太乙正士) 벽암진인(劈岩眞人)

一. 상기자 십인. 십년 주기로 무불십주의 인가를 요함
二. 상기자 십인. 해당 년도 대상자 존재치 않으면 무불십주 과반수 인가를 받은 무불십사 중에서 택일
三. 이하, 석년 반불련에 소속된 공동, 정성, 아미, 천산, 사대문파와 죽련 소속이었던 남궁세가, 제갈세가,
하북팽가 등. 무불련에 반(反)했던 정도(正道) 십오 개 단체 무불십정 대상에서 영구 제외.

<무불십사(武弗十士)> 이하 오십일 위에서 육십 위.
<무불십왕(武弗十王)> 이하 육십일 위에서 칠십 위.
[1] 이 때문에 무협적인 요소가 적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2] 무쌍을 찍긴하지만 수천명이 무투진을 구성하여 그안에 가두고 총폭탄 갈겨대면서 칼에 독바른 일급무사급 자살조가 수십명 달려들면 잡을수있긴한데, 이쯤되면 가히 전략병기 수준. [3] 페이크 주인공은 아니다 장소열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 [4] 다른거 다 떠나서 내부 분열이 어떻게 조직 말아먹나를 제대로 보여주는 단체다. 전쟁중 동불은 전력상 한번도 불리 한 적이 없다. 마지막 전투인 숭산 전투에서도 동불 병력은 불리하질 않았다. 그런데 오십조들은 자기들 병력으로 단체를 만들어서 명령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며, 곽필과 투탑을 달리는 전술가 손저의 충언도 무시한다. [5] 승리는 하였으나 동서전란의 진정한 승자는 청무련이었고 청무련의 힘이 너무 커져서 청무련을 견제하고 척살하려고하였으나 오히려 내부에 반발과 민중들의 혐오를 받게되며 계속된 삽질로 망한다. [6] 후속작 청조만리성을 보면 장소열 삽질했다 ㅜㅜ 몇천명죽고 끝날일이 수십만명 죽게 생겼다.... [7] 장취산이 천겁령에서 실종된지 3년후 명나라를 멸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지만 도중에 무화가 나타나막았고 무불련 무사였으나 전투중 몸이 상해 떠난사람들이 모여사는 난민촌을 밝고지나갈수있다면 명을멸하고 못한다면 돌아가 20년칩거하라는 무화의 말에 설득당해 돌아간다 [8] 반불련의 주력이라면 장취산은 물론 오십조급 무인들이 몇명은 포함되 있었을텐대 생각해보면 엄청난거다. [9] 장소열은 장취산에게 약간의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 사실 말이 좋아 무불련 해체지 개인이 어찌할수 없는 조직이니 스승의 기대가 너무 무겁게 느껴진것이다. [10] 소열이 검제 등극후 무력단체 해체와 전술무기 파기등을 그가 소망했던 황금강호시대를 뒤돌리려고 하지만 결과가.. 아아 망했어요 난투시대 시즌3..... [11] 참고로 도둑놈 연인이었던 남궁희정과의 나이차이가 20살넘게 차이난다.... [12]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 임주‎원은 남무제의 제자가 되어 무공을 전수받았다. 그 무공내역을 보면 유한자 왕조빈의 분쇄도, 쟁투자 조자명의 자천박, 낭만자 장취산의 여의수, 만병제 원상극의 중무도, 연금제 척위총의 호벽연마강 등등 사라전종횡기에서 초인으로 꼽힌 오십조의 무공과 그를 상회한다는 천외사자의 무학 역시 임주‎원에게 모여있다. 이미 익히기만 하면 먼치킨. 만약 여기서 출태도마저 배우게 된다면 천외사자 4인의 무공을 한 몸에 익히는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13] 하지만 이것도 중주오성이 과거의 전우였고 서로의 무위를 인정하기에 벌어진 일이지 나머지는 서독과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14] 들어간 사람들은 치욕을 갚겠다고 들어갔는데 정작 나와보니 이미 소림과 무불련의 관계가 바뀌었으니 능와도 할 게 없어졌지만 죽은 사람들은 무슨 개죽음인가. [15] 같은 소림사 라인이라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하는 것이 선문답이다. 그래도 놔두었으면 살귀가 되었을 수도 있을 인물을 중간에 무화가 방향을 잘 잡아주었다. [스포일러] 동정호에서 벌어진 구검제의 죽음에 관련된 4명의 인물 중 한 명이 흑혼검마였다. 또 다른 인물 중 하나인 삼양제 육건량은 신검제 모용강에게 저격당해 죽었으며 불객은 후속작 청조만리성에서 능와와 대립하고 있다. 한명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