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1:46:36

빅호너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BigHorner.png
게임 모델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Bighorner_concept.jpg
컨셉 아트
이미지 출처

Bighorner

폴아웃: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동물. 이름대로 거대한 뿔(Big Horn)을 가진, 만한 덩치의 .[1]

이 덩치는 당연히 폴아웃 세계관 아니랄까봐 돌연변이의 영향인데, 얼굴이 화상입은 것 마냥 짓무르고 문드러져서 이가 다 드러나보이는 등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겨우 덩치와 뿔이 커진 산양일 뿐이다. 멀리서 겉으로만 보면 돌연변이 생물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

브라민과 더불어 폴아웃 세계관 내에서 몇 안 되는 유순한 동물 중 하나로, 원본인 산양보다도 훨씬 더 부드러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사람이 접근해도 경계하지 않는다. 돌연변이화가 되어서 방사능이 체내에 다소 잔류하고 있지만 가죽 고기 황무지인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자원이며, 반려동물로서의 가치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은 물론 슈퍼 뮤턴트들도 빅호너를 사육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브라민처럼 짐을 싣고 다니는 것은 전혀 못한다고. 굿스프링스의 '느긋한 피트'의 말에 따르면 브라민과 달리 빅호너의 등에 짐을 얹으면 주저앉아서 짐을 치울 때까지 느긋하게 빈둥거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짐 싣고 다니는 역할은 브라민이 독식하고 있다.

다만, 외지에서 종종 등장하는 야생 빅호너들은 야생 브라민처럼 다소 호전적이다. 물론 너무 가까이 접근하거나 선제공격을 실수로 하지 않는 이상은 먼저 덤벼오지 않지만, 일단 꼭지가 돌고 나면 굉장히 무서운 적으로 돌변한다. 페럴 구울 리버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그 거대한 뿔로 들이받고 쓰러뜨린다. 게다가 그 피해는 카사도르에 맞먹을 정도로 높다! 그래서 웬만하면 이들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그 대신 방어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잡으려면 원거리 무기 아무 거나 들고 노려서 쏴주자. 참고로 뿔을 노려도 헤드샷이 적용된다. 한 번 전투가 시작되면 그 큰 머리통을 정면으로 들이대면서 오기 때문에 헤드샷 안 내는 게 더 힘들다.

이들을 죽이면 고기를 얻을 수 있고, 그들의 고기를 재료로 하여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빅호너 스테이크의 효과는 서바이벌 스킬 50 기준으로 배고픔 -150 / 10초간 HP+4 / 방사능+1 / 힘+2 이다. 고기만 있으면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고, 빅호너가 특정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 덩치가 크다는 점을 반영해서인지 빅호너 한마리당 2 ~ 5개의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좋은 음식이다. 단, 정말 양은 감당못하게 많은데 고작 스테이크로만 구워먹을 수 있기에, 서바이벌에 투자하고 식객의 길을 걷는 플레이어에겐 버림받기도 한다. 암만 좋게 쳐 줘야 그냥 하드코어 허기셔틀. 또한 경험치도 상당히 후하게 줘서 무리를 지어서 나오는 빅호너 특성상 고기 십수점과 소형 퀘스트에서나 보상으로 주는 만큼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보이는 족족 잔인하게 잡도록 하자.

Honest Hearts에선 분필 자국 따라가 길을 잃은 새끼 빅호너를 어미에게 데려다 주는 퀘스트를 준다. 완전한 보상을 받으려면 중간에 다른 빅호너를 단 한마리도 죽여선 안되는데, 성체 빅호너들은 적대적으로 표기되나 아주 가까이만 가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으니 이들을 피해 빨리 빅호너 새끼에게 간 뒤 먹이(바나나 유카)로 유인해 어미에게 데려다 주면 된다. 정 귀찮으면 퀘스트 받기 전에 싸그리 쓸어버리면 '어쨌든 받고 나서 죽인건 아니므로'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완료시 .45 자동 권총 1정과 전투 몽둥이 1개를 준다. 분필 자국 따라를 데리고 갈경우 그가 빅호너들을 때려 잡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분필 자국 따라는 떼어놓고 가자.

또한 랜달 딘 클라크의 일지에도 등장하는데 이때 빅호너가 가족을 이루고 있어 가족을 송두리채 잃어버린[2] 렌달은 이를 보고 일기를 쓰다 욕설을 마구 휘갈긴다. 눈물만 나오는구나

율리시스도 한 때 모하비 황무지 남단에서 빅호너를 키우는 농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떠난지 오래라서 흔적만 남아있지만. 율리시스가 남들과 함께 활동한 정황이 거의 없었음을 보면 혼자서도 여러 마리의 빅호너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아니면 율리시스라서 가능했다던가
[1] Bighorn은 큰뿔양을 가리키는 단어로, 몰랫과 마찬가지로 실제 동물을 그대로 썼다고 보면 된다. [2] 랜달의 눈앞에서 가족이 살던 도시가 핵으로 소멸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