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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색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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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Blue (#87CEEB) |
Light Sky Blue (#87CEFA) |
Deep Sky Blue (#00BFFF) |
1. 개요
색 중의 하나.시안에 파란색을 조금 더한 색 혹은 그 계통에 속하는 색으로, 파란색의 일종이다.[1] '밝은 파랑'이나 '연파랑', '물색', '주광색[2]'이라고도 한다. 보색은 주홍색이다.
한국에서 연파랑 계열의 색을 모두 하늘색으로 통칭하는 경향이 있으나 다른 나라의 경우 연파랑 계열의 대표색은 물색(아쿠아(Aqua), 미즈이로([ruby(水,ruby=みず)][ruby(色,ruby=いろ)])) 혹은 밝은 파랑(Light blue)이며 보통 일본은 미즈이로, 영미권은 Light Blue라 통칭한다. 우리 말에 대응하는 영단어인 Sky blue는 물색보다 좀 더 진한 색이다.
2. 설명
지구의 대기와 물은 파장이 긴 붉은 빛을 상당히 잘 흡수하며 파장이 짧은 푸른 빛들이 남아 물과 대기에 투과하여 눈에 도달하면 푸르게 보이는 것. 어느쪽이든 불순물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엷다면 투명하게, 두텁다면 푸르게 보인다.[3] 이 때문에 열대지방에서는 맑은 날이면 진한 파란색에 가까운 하늘을 볼 수 있지만 고위도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그런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바로 여기서 기원한 색이 하늘색이라 할 수 있다.요즘 하늘은 칙칙해서 전혀 하늘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말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도시의 공기를 보아 은근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하늘의 색깔"이라는 말 그대로 풀어 보면 흐린 날의 회색, 아침 저녁의 붉은 색, 밤하늘의 검은 색까지 형광색을 제외하고는[4] 사람이 느끼는 거의 모든 색이 다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름에 논란이 있는 (정치적 올바름까지 끼어들어 바뀌고 있는) 살색과 비슷한 경우로 보일 수 있지만, 살색과 달리 하늘색은 전통적으로 명확하게 내려진 색 정의(즉 맑은 하늘의 파란색)가 있으므로 좀 다른 케이스다. 하여간 대기 오염으로 그 파란 색을 보기도 어려워졌고, 과학적으로 보면 맞는 말은 아니므로, 많은 사람이 공감하게 된다면 언젠가 맑은 파랑, 밝은 파랑 또는 천청색[5] 같은 이름으로 바뀔 여지가 없지는 않다.
파란색과 유사하지만, 함께 엮이면 파란색을 진한 계통으로 만들어 대비시키는 경우가 많다.[6] 이 경우 하늘색은 순수한 느낌, 파란색은 강인한 느낌을 주거나 하늘색은 선역, 파란색은 악역을 배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200원짜리 색종이의 앞뒷면. 하지만 반대로 하얀색과 같이 있으면 하얀색에 대비되어 상대적으로 색깔이 어두워보인다.
애니메이션 등지에서는 은발의 음영이 하늘색(혹은 회청색)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윈도우즈 그림판에 흰색과 검은색으로 지정되어 있는 색들 역시 스펙트럼 상에서는 색상 160으로 파란색 계열이다.
하늘색이 지니는 의미는 여성성, 진실, 탐구, 행복, 믿음, 시원함, 무한, 영원, 천국, 상쾌함, 순수함, 긍정, 나른함, 적응이 있다.
남자아이의 색이라는 편견이 존재하는 색이지만, 사실은 위의 의미 중 '여성성'이 끼어있듯이, 근대까지만 해도 하늘색은 오히려 여성스러운 색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역으로 여자아이의 상징색이라 알려진 분홍은 근대엔 남자의 상징색이었다. 다만, 분홍색에 비해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컬러여서 그런지, 남자나 여자나 거부감 없이 고르는 색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제로 분홍색 완구나 옷은 소비자들은 대게 여자아이들에게 편중된 반면 하늘색 옷은 성별에 상관없에 남녀 모주 소비하는 색깔이다. 따라서 하늘색은 여성의 패션 아이템이나 악세사리등에도 많이 쓰인다. 파스텔이나 선명한 하늘색은 여성복에 많이 쓰이고, 회색이 섞인 듯 어둡거나 흐린 하늘색은 남성복에 많이 쓰인다. 하지만 어두운 하늘색도 여성복에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분홍색과 연계되는 경우도 많다.
이탈리아의 자전거 제조사 비앙키의 색깔로도 알려진 Celeste(#B2FFFF)는 시안의 명도를 높인 색으로, 하늘색이라 불리는 맑은 파란색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3. 같이 보기
[1]
흔히 파랑과 흰색을 더하면 하늘색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의 파랑은 원색 파랑이 아닌, 약간의 청록색이 섞여 좀 더 맑아진 색이다. 원색 Blue의 명도를 높이면 오히려
연보라색에 가까워지며, 이런 색은
페리윙클이라고 부른다. 애초에 RGB의 원색 '파랑'은 대부분 문화권에서의 평균적인 '파랑'보다 약간 붉기 때문에 선명한
남색에 속한다.
[2]
낮 하늘색. 주로
조명에서 이 말을 쓴다.
[3]
이를
레일리 산란이라고 한다.
[4]
일몰 직전에는 형광색 느낌의 녹색 빛이 태양 주변에서 아오기도 하며, 채운 또한 형광색 느낌이 난다. 즉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색이 다 있다 보아도 무리가 없다.
[5]
淺靑色(연한 청색)과
天靑色(하늘의 청색)의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6]
하지만 날씨가 맑고 공기가 깨끗한 날에는 하늘의 파란색이 짙어 남색이 도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