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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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자크타르의 문장 |
Viz-Jaq'taar.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암살자 조직. 대부분 마법학자 살해자 혹은 마법학자 암살자라고도 불리지만 편히 그냥 암살자(Assassin)[1]라고도 부른다. 이들의 사명은 타락한 마법학자들 및 배반한 조직의 씨를 말리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다.
조직원이 아닌 사람은 집단의 의례, 규모, 수뇌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철저히 베일에 쌓여있는 단체이며, 소문으로 들어본 자들은 있어도 이들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는 마법학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며, 많은 마법학자들이 이들을 두려워하여 마법을 남용하여 타락하지 않도록 늘 긴장하게 되었다.
창립된 시기는 마법단 전쟁이 끝난 기원전 203년 이후다. 비제레이를 포함한 이샤리 성소 마법단들의 지도층들이 성난 여론을 달래고 과거에 악마의 마법을 악용한 비제레이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마법학자들을 감시하고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결성했다. 비즈자크타르의 암살자들은 자신들이 마법에 타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비전력을 직접 다루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대신 자연의 힘을 모방한 심신을 단련한 무술과 교묘한 장치와 마법이 들어간 함정을 사용해 전투한다. 마법단 전쟁이 끝난 후에 결성되었으니 만큼 이들은 호라드림보다 훨씬 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 아드리아의 기록에 따르면 아라녹 사막의 메마른 언덕에서 처음으로 창설되었다.
마법단들(비제레이, 잔 에수, 타안, 에네아드, 아뮤이트)은 각자 자신들의 본거지가 있으며, 이 마법단들 전체의 본부이자 종합대학 역할을 하는 이샤리 성소가 있는데 각 마법단들은 대표인 대의원(High councilor)이 있고 이 대의원들 전체의 수장인 의장(Master)이 있는데 의장이 비즈자크타르에 요청해서 위험인물에 대한 감시나 암살을 맡기는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의 시대에는 이샤리 성소가 폐허가 되었기 때문에 비즈자크타르와 마법단 의회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언급되길 이샤리 성소의 마법학자들은 마법단 전쟁 이후 재능뿐만 아니라 인간성까지 검증해서 학생을 뽑기 때문에 재능이 있어도 인성에 문제가 있는 지원자는 처음부터 거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뽑혀서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 중에는 돈과 권력을 맛보고 방탕하게 사는 자들은 계속 나오고 변절해서 사악한 힘에 손을 대는 자들 역시 계속 배출되었다. 호라드림이 처음 창설되었던 시기 졸툰 쿨레가 아직 모교인 아홉 현자단(Ennead Clan)에서 공부하던 시절에도 비제레이 출신의 변절한 마법학자들(Renegade Mage)이 다른 마법단에 시비를 걸었다는 기록도 있다. 비즈자크타르도 모든 마법학자를 일일이 감시하기도 어려운지 일단 행실에 문제가 있다고 다 감시하는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사악한 힘에 손을 대고 대놓고 반사회적인 일을 하는 마법학자들 정도만 표적으로 삼는다. 그리고 비제레이의 수장이자 마법단 의회의 의장이더라도 엄연히 나머지 네 마법단의 대의원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진 못해서 비즈자크타르 요원을 파견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다른 마법단들의 수장들도 동의할 만큼 심각한 일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2. 탄생 배경
죄악의 전쟁 후 마법학자들은 악마를 소환하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간주해서 법으로 이를 금지했으나 기원전 264년부터 비제레이는 합의를 어기고 다시 악마의 마법을 연구했고, 아뮤이트[2]와 에네아드[3] 마법단은 이를 막기위해 비제레이에 암살자를 보내 공격했다. 그리고 비제레이가 이에 보복하는 암투와 정치싸움을 벌이며 서로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중 마법학자 의회인 알라키쉬에서 두 마법단이 비제레이의 악마소환을 비난했고, 이에 유혈사태가 터져 의원 몇명이 죽었고 이 일을 계기로 기원전 210년 마법단 전쟁이 시작되었다.비제레이는 몇몇 군소학파들과 동맹을 맺고 에네아드와 아뮤이트에 맞섰지만 처음에는 밀리다가 적극적으로 악마의 힘을 사용하여 열세를 만회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전쟁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호라존은 자신들의 행위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어서 비제레이의 뒤통수를 쳤고 이 사건을 계기로 전쟁은 비제레이의 패전으로 끝났다. 전쟁으로 인해 바르툭은 죽었고, 호라존은 죄책감에 빠져 루트 골레인 근처에 비전의 성역을 만들고 잠적했다. 이 사건으로 성난 시민들에게 마법학자들이 박해받고 죽었으며 법으로 마법학자들의 마법을 금지하는 도시가 늘어갔으며 살아남은 마법학자들은 정말 몸을 사렸고 간신히 케지스탄에만 정착할 수 있었다. 이들은 타락한 마법학자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전쟁에서 생존한 소수의 마법학자들은 앞으로 절대 악마의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리라 결심했고, 비제레이 마법단은 순수한 자연의 마법에 대한 연구와 훈련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남아있던 마법학자들은 마법학자들을 감시할 조직을 창설했으니 이것이 비즈자크타르의 탄생이다.
3. 작중 행적
게임 내 최초 등장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닌 디아블로 2 3막에 등장하는 나탈랴라는 NPC이다. 디아블로 2의 3막의 퀘스트 중 등장하는 람 에센의 책의 구절이 비즈자크타르 조직의 규약의 적지 않은 부분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디아블로 2 확장팩에서 바알이 세계석을 오염시키기 위해 아리앗으로 진격했을 시점에 비즈자크타르는 이를 조사하기 위해 한 명의 암살자를 파견하였고, 직전에 디아블로를 쓰러뜨린 다섯 명의 인물들[4]과 합류하는데 그녀가 디아블로 2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는 암살자 캐릭터이다. ( 드루이드와 더불어) 암살자이 확장팩에서 새로 등장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잘 녹여낸 셈이다.
다만 정말로 순수하게 악마들을 무찌를 힘을 보태기 위해서인지, 자신들의 원래 본분에 따라 그 중 위험하다고 판단한 인물을 감시하기 위해서 파견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디아블로 2에서 소속 멤버인 나탈랴가 오르무스가 타락하게 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를 뒷조사하거나 디아블로 3에서 디아블로 2의 원소술사였던 이센드라가 마력으로 인해 폭주한 직후 암살자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보면 디아블로 2의 암살자 또한 원소술사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디아블로 3의 마법사(리밍)의 배경 스토리에서도 이들이 언급된다. 비즈자크타르의 탄생 이래 주욱 마법단 의회의 대의원이나 의장이 집단 내부의 감시를 암살단에게 청탁해 오는 것으로 보이고, 그 중에서도 요주 마법학자에게 감시를 붙이는 것 같다. 그 요주 인물이 별 탈없이 지위가 올라가면 또 그가 타인에게 새로운 감시를 붙이고...의 반복인 듯. 그리고 가장 세력이 큰 비제레이의 대의원, 의장이라도 엄연히 나머지 네 마법단의 대의원들의 견제를 받아서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지는 못한다. 리밍의 스승이자 동료였던 이센드라가 오랫동안 가뭄에 시달리던 한 마을을 구해주려다 주문이 폭주한 나머지 마을 전체가 얼어붙게 되고, 그 대가로 감시자 역할을 해오던 암살자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이 암살자로 하여금 감시를 맡긴 사람이 발데크라는 인물로 비제레이의 대의원이며 이샤리 성소 마법단 의회의 수장, 그리고 이센드라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덕분에 죽임을 당한 원소술사가 공식 설정 상 디아블로 2의 원소술사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지자 전작의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은 대성통곡했다고...[5] 여담으로 이센드라를 살해한 암살자가 디아블로 2의 암살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으로, 정황상 확률은 낮다.
디아블로 4의 아이젤 퀘스트에서는 비즈자크타르가 막 결성되었던 시기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법단 전쟁 이후 마법학자에 대한 여론이 최악이었던 시기, 비제레이는 성난 여론을 진정시키려고 악마의 마법을 완전히 포기하고 타락한 마법학자를 감시할 비즈자크타르를 만들었는데 아이젤은 전후 악마의 마법을 포기하길 거절해서 다른 마법학자들에게 찍히게 되었고 이때문에 비즈자크타르에게 공격받아 죽었다고 한다. 아이젤은 암살자들은 모두 쓰러트렸으나 치명상을 입고 자신의 영혼을 어떤 동상에 옮겨 후일을 기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비즈자크타르는 결성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암살자들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4. 알려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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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의 암살자
디아블로 2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름은 불명[6]. - 나탈랴
[1]
디아블로 2까지는 어쎄신으로 표기되었다.
[2]
정신을 조작하는 마법이 전공이며 호라드림 성소를 만든 이벤 파드가 이 학파 출신이다.
[3]
물질을 조작하는 마법이 전공이며 졸툰 쿨레가 이 학파 출신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한글판에서는 아홉 현자단으로 번역했다.
[4]
디아블로 2 오리지널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말한다.
[5]
이 이센드라가 디아블로 3 마법사의 스승이며, 마법사는 5막에서
말티엘을 잡으러 가기 전에 이센드라의 영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센드라를 통해서 말티엘을 죽일 수 있는 죽음의 힘을 얻을 수 있다.
[6]
줄과
카시아,
카르타스의 경우처럼, 후속작이나
히어로즈 오브 스톰 등의 추후의 설정으로 이름이 알려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