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의 살인 정명섭 단편소설 |
|
|
|
장르 | 역사소설 |
저자 | 정명섭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1.07.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2.3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84000002 |
1. 개요
[clearfix]
1. 개요
작가 정명섭이 2021년 7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벽화의 살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고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빙빙 돌려놓고서 나보고 뭘 찾아내란 말이냐!
어차피 그 비단을 찾지 못하면 나와 내 친구는 죽어. 그러니까 사실대로 털어놔!”
문달의 윽박지름에 사혁곤이 입을 열었다.
“사흘 후에 동맹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머뭇거리던 사혁곤의 대답을 들은 문달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사라진 비단과 동맹제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설마”
“맞습니다. 욕살의 부인, 정확하게는 애첩이겠군요.
오색 주름치마를 만들려고 했던 그 신라산 비단은 부여신의 목상에 덮여있던 비단이었습니다.”
“뭐라고?”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코웃음을 쳤다.
“정녕 진실이냐?”
문달의 눈빛을 본 사혁곤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습니다.”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른 거지?
잘못했다가는 욕살까지 위태로워지고도 남은 일인데.”
부여신은 고등신과 더불어서 고구려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이었다.
고등신은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었고, 부여신은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부인이었다.
도읍인 평양성에 두 신을 모신 거대한 목상이 있는 사당이 있다.
그곳에는 두 신을 모시는 신녀들은 물론 관리들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였다.
두 신을 모시는 사당은 평양성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에 세워졌는데 한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신성한 목상에 걸려있던 비단을 개인적인 욕심으로 챙긴 것이다.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물었다.
“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점괘를 그렇게 받았답니다.”
“무슨 점괘?”
“그걸로 치마를 만들어 입으면 욕살의 총애를 듬뿍 받을 거라고 말입니다.”
<비단의 살인> 본문 중에서
어차피 그 비단을 찾지 못하면 나와 내 친구는 죽어. 그러니까 사실대로 털어놔!”
문달의 윽박지름에 사혁곤이 입을 열었다.
“사흘 후에 동맹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머뭇거리던 사혁곤의 대답을 들은 문달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사라진 비단과 동맹제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설마”
“맞습니다. 욕살의 부인, 정확하게는 애첩이겠군요.
오색 주름치마를 만들려고 했던 그 신라산 비단은 부여신의 목상에 덮여있던 비단이었습니다.”
“뭐라고?”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코웃음을 쳤다.
“정녕 진실이냐?”
문달의 눈빛을 본 사혁곤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습니다.”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른 거지?
잘못했다가는 욕살까지 위태로워지고도 남은 일인데.”
부여신은 고등신과 더불어서 고구려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이었다.
고등신은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었고, 부여신은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부인이었다.
도읍인 평양성에 두 신을 모신 거대한 목상이 있는 사당이 있다.
그곳에는 두 신을 모시는 신녀들은 물론 관리들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였다.
두 신을 모시는 사당은 평양성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에 세워졌는데 한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신성한 목상에 걸려있던 비단을 개인적인 욕심으로 챙긴 것이다.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물었다.
“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점괘를 그렇게 받았답니다.”
“무슨 점괘?”
“그걸로 치마를 만들어 입으면 욕살의 총애를 듬뿍 받을 거라고 말입니다.”
<비단의 살인>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