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부침개
Happy Ralny Day 1998년 작
[clearfix]
1. 개요
김경란 감독의 단편영화. 약 8분 정도의 짧은 러닝 타임을 자기고 있다.2. 줄거리
전체적인 내용은 비오는 날에 아이들이 김치 부침개를 부쳐먹는 내용의 영화다. 간단하게 김치, 밀가루, 녹두 등의 재료가 설명되며 부침개를 부치며 간간한 나래이션이 들어간다. 부침개를 부치고 다 먹은 후에 작중에서 계속 내리던 비가 그쳐가는 것을 바라보며 끝이 난다. 소소하게 귀여운 미장센이 매력적이며 98년도의 정취가 녹아있는 작품이다. 유난히 김치전이 노릇노릇 하게 구워져서 보고 있다보면 입에 침이 고일 수도 있다. 비가 오는 장면에서 유리 풍경이 흔들리는데 소리가 매력적이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집에 혼자 있는 듯한 아늑한 적적함을 잘 연출해내고 있다.3. 여담
1999년도 제1회 괴산영화제에 출품한 작품이나 해당 영화제에선 수상을 하지 못했다.쿡방이 흔한 2010년대 이후에 보기에는 지루하거나 너무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 순전히 내용이 그게 전부이다 비오는 날에 부침개를 해먹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일상을 그려낸 영화도 출품이 될수도 있다는 멋진 사례로 볼 수도 있다. 비록 해당 출품 영화제에선 수상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은 단편영화이다.
한편 실제로 8분 동안 부침개를 해먹기는 다소 어렵다. 영화상의 어느 정도의 편집이 들어갔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