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왕국의 검술 장교로 유명한 알프레드 휴턴의 차남이며 막내동생의 배다른 형이다. 형이나 동생처럼 육체파는 아니며 현재 왕국 행정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2. 작중 행적
18. 지평선 그 너머(5)화에서 검성의 과거 회상으로 나온다. 자신의 형과 함께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을 찾아가 검성의 어머니(자신의 계모)에게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의 방을 준다는 게 사실이냐며 화를 낸다. 똑같이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버지에게 너무 말이 심하다는 형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알프레드 휴턴과 말싸움을 하다 "검성의 얼굴을 보라. 어딜봐서 아버지 피가 섞여있나. 딴 남자 애 배고 와서 아버지 아들이라고 거짓말 한 게 뻔하다. 우리는 단 한 번도 그 여자(검성의 어머니)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역정을 쏟아낸다. 그러나 그 뒤에 검성이 이 말을 그대로 듣고 있었고, 이를 알아채자 "어, 어... 너 집에 있었냐? 훈련은 어쩌고?" 라고 말을 더듬을 정도로 당황한다. 이를 보아 말 그대로 진짜 싫어한 것은 아니고 감정이 격해져서 실언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이후 20. 왕국의 검 (1)화에서 본편에서 등장한다. 군인 집인 휴턴가와는 정반대로 왕국 행정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휴턴가에 청문회가 있을 예정이라 왕국 행정 직원으로서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검성이 증인 참여로 이름을 올려놓자 오랫동안 못보기도 했고, 이런 자리에 참여할 사람이 아니라 검성의 얼굴을 보러 온다. 그러나 검성은 왕국 레인져 훈련장에 가 있느라 보지 못하고 아크메이지와 대신 만난다. 아크메이지를 보자 검성을 '막내' 라고 칭하며 자신의 신상을 밝힌다. 그러나 아크메이지가 검성에게 형제가 있었는지 모르자 얘기도 안 했냐고 황당해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왜 왔는지 사정을 설명한다.
이때 아크메이지가 세금공지서를 보고 골치를 썩히며 검성은 한번 나가면 한 밤중에 올때도 많고 어딜 싸돌아다니는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이를 도와준다. 꽤나 많은 도움을 줬는지 아크메이지가 술을 사고 같이 마신다. 아크메이지가 블레이크를 보고 육체파인 동생과는 달라서 의외라고 하자 "...군인 집 자식 답지가 못하죠? 전 검보다는 펜이 더 잘맞아서요."라고 말을 잇는다. 그러면서 쓰게 웃으며 하지만 우리 아버지 눈에는 휴턴이면서 검도 못쓰는 머저리일 뿐이고, 자신은 몸 움직이는 건 질색이며 검을 일찍 포기해서 부담스러운 기대까지 없어진건 좋다고 자학한다. 아크메이지가 검성도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우리 휴턴은 항상 아버지가 문제라며 이름 값만 덜했으면 돌아가신 어머니 성으로 진작에 갈아치운다고 말하다가 술이 들어가서 처음 본 사람에게 자꾸 말이 헛나온다고 말을 얼버무린다. 잔에 담긴 술을 마시며 슬슬 일어나야겠다고 하자 아크메이지도 이에 동조하면서 마지막으로 한잔만 가볍게 하고 가자고 하고 평소에 마시던 술을 시키는데... 그 술이 바로 검성과 파라곤 길드 마스터를 골로 보내버린 술이다.(...)
결국 숙취에 시달려서 한 번 토했고[1] 아크메이지의 부축을 받아 수도에 있는 훈련소로 간다. 그곳에 있던 휴턴가 주치의 마일즈에게 숙취약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데, 하필이면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이 있었다. 다행히도 아무런 일은 안 생겼고[2] 서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냉랭하게 지나친다. 이후 마일즈와의 대화에서 많은 것들이 밝혀진다. 본인은 앞으로도 독신으로 살 것이며, 술을 많이 마셔서 주치의에게 더 마시면 슬슬 위험하다는 잔소리를 듣는다. 어렸을 때 검성이 바보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을 존경하니 뭐니해서 배알이 꼴려서 되게 싫어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먼저 검성을 괴롭히고 코피까지 터트렸다고 한다. 그러나 알프레드 휴턴의 다리 부상에 대해 마일즈가 "흔히 있는 사고일수도 있겠지만 도련님같이 능숙하신 분이 어쩌다 다리를 노렸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살짝 의혹을 제기하자 "당연히 사고잖아요. 그 녀석 얼마나 아버지 좋아했는데요. 게다가 그날 밤 걔 얼굴을 보셨어야 해요."라고 쉴드를 쳐줬다.
한편, 현 휴턴 부인이 나타나서 마일즈에게 주의를 주고 블레이크를 그의 어머니까지 언급하며 디스하자 "당신이랑 아버지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앓아 누우셨는데 어떻게 뻔뻔하게...!"라고 발끈하지만 정작 현 부인은 눈 깜짝조차 하지 않고 차가운 대응만 한다. 결국 못 참은 블레이크는 훈련소를 나오고 아크메이지에게 추태를 보였다고 사과한다. 아크메이지가 그나마 블레이크라도 검성을 챙겨줘서 다행이라고 블레이크를 높여주자 전에 말했던 형제 싸움은 장난 수준이 아니었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괴롭힌 거라고 부정한다. 그리고 검에 재능이 있는 형과 동생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아버지에 대한 환상도 하나 둘 씩 깨져서 비뚤어져 갔는데, 그렇다고 아버지나 현 부인에게 화를 내기는 무서워서 괜히 동생을 괴롭혔던 것이라고 한다.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동생은 이미 집을 나갔고 현재는 대충 연줄로 행정에 일을 잡은 알코올 중독자라고 스스로를 비하한다. 그래서 서류로 검성의 이름과 주소를 보고 안 받아주더라도 하더라도 사과를 하려고 찾아갔던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동생에게 미안해서 편을 들어준 것이 맞지만 위의 사건에 대해서는 그럴 애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 뒤로 길드에서 아크메이지와 검성을 기다리다가 오자 애기를 나눌려고 했지만 정작 검성은 블레이크를 보자마자 튀어버린다(...) 그 탓에 검성과 추격전을 벌이고[3] 겨우 검성하고 애기를 나눈다. 청문회 건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검성이 어머니 편을 들어주는 것에 답답해한다. 헤어지기 전 검성에게 가벼운 걱정과 함께 안부인사를 나눈다.